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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러썸’ 탈북 MZ 아티스트 7인, 비로소 꽃을 피우다

탈북 MZ세대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통해 삶과 희망의 꽃을 피웠다.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는 ‘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BLOSSOM ; MZ ARTIST FROM THE NORTH)가 오픈했다. ‘비로소 꽃을 피우다’는 뜻의 ‘블러썸’(Blossom)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탈북 MZ세대 아티스트 7인 강춘혁, 심수진, 안수민, 안충국, 전주영, 조다비, 코이 작가의 작품 6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념과 갈등을 넘은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이야기한다. 함께한 7인의 작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겪은 아픔과 어려움, 이를 극복하고 예술로 성장하고 꽃 피운 모습을 보여준다.먼저 17살에 한국으로 들어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강춘혁 작가는 ‘자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걸었다. ‘자화상’의 주인공은 백두산 호랑이로, 강 작가는 멸종 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통해 세대 멸종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이와 상반되는, 브랜드 로고를 응용한 유쾌한 그림들도 선보인다. 강 작가는 “백두산 호랑이를 통해 자아를 실현했다면 로고 작품은 일종의 ‘시각 유희’다. 전시 주제에 맞춰 재밌게 한 작업”이라고 부연했다. 심수진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 한지를 소재로, 꽃을 비롯한 황홀한 자연을 모티브로 회화 작품을 제작했다. 메인 작품은 ‘고난 속에서 피어난 꽃2’다. 심 작가는 자유를 찾아 남으로 내려왔지만, 예상치 못한 병을 얻으며 10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생명의 벼랑 끝에서 자신이 나고 자란 함경남도 어촌마을을 떠올렸고, 고향에 대한 추억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시각으로 그려내며 희망을 찾았다. 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안수민 작가는 ‘나의 집 30’ 등 작품을 통해 돌아갈 수 없는 옛집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꿈에서 고향인 함경북도에 자주 간다는 안 작가는 자신의 꿈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옮겼다. 꿈의 특성인 ‘희미함’은 구름, 안개, 물 등에서 배경을 착안한다거나 그라데이션 화법을 이용해 표현했다. 작품 변화도 눈여겨 볼 만하다. 초창기 하나의 집에서 출발했던 그림은 마을로 커졌고, 직접적이던 집 표현은 선 등으로 확대됐다. 안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 그리움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충국 작가는 작품에 우둘투둘한 시멘트 질감을 활용했다. 캔버스에 매끄럽게 스며들지 않는 시멘트의 이질적 성질이 수많은 탈북자 중 한 명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외치는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 게 시작점이었다. 메인 작품인 ‘-있다.- 캔버스 위에 시멘트, 동, 크레파스’에서는 동도 함께 이용했다. 안 작가는 동의 부식으로 시간성의 의미를 담아내고, 왼쪽 하단에 그린 인물을 통해 자아를 표현했다. 눈길을 끄는 건 자아를 둘러싼 노란 빛. 안 작가는 “주변에 많은 사람, 환경, 경험이 모여서 한 사람이, 지금의 제가 자리한다는 걸 표현했다”고 짚었다. 전주영 작가는 ‘스페이스’(Space) 등을 통해 자기 내면을 보여준다. 이중 메인 작품인 ‘스페이스’에서는 DMZ(비무장지대)의 양면성을 담았다. DMZ를 멀리서 보면 자연의 원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조용하고 잔잔한 공간이지만, 가까이 가면 경계가 삼엄하고 위험한 공간이자 베일에 싸인 공간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전 작가는 “작품을 멀리서 감상하면서 숨겨진 부분을 찾아내고 또 서로의 세계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다비 작가는 ‘푸른달’로 고향을 향한 그리움, 간절함을 전달한다. 조 작가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다가갈 수 없는 달의 특성이 고향을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과 닮았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고기 잡는 외국인 어부 등을 작품에 담아내며 이방인의 삶을 표현했고, 그들이 타는 배에 그리움이란 감정을 품고 사는 자신을 투영했다. 코이 작가의 ‘여전히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신발을 소재로 한 설치 미술이다. 메시지를 보내는 이는 코이 작가, 받는 이는 북한에 남겨진 작가의 친구 50인이다. 코이 작가는 신발 속 메시지에 그리움이란 보편적 감정을 넣음으로써 ‘탈북민, 이방인 등도 다 같은 친구’란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이 작가는 “고향, 친구에 대한 마음은 남북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붙이지 못한 이 편지가 언젠가는 북한에 닿기를 염원하는 동시에 남북한의 통합과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겸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처음에는 탈북 작가분들의 전시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실력이 뛰어난 작가분들 덕분에 (전시가) 가능할 수 있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훌륭한 작가님들이 탄생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박수받을 만한 일, 뛰어난 일이 아닌가 한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 수 있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곽재선문화재단은 세상 속 작은 성냥불 하나만큼이라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는 곽재선문화재단이 마련한 ‘공존’ 시리즈 두 번째 전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1 05:43
IT

카카오, 2024 사내 해커톤 용인 AI 캠퍼스서 진행

카카오는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사내 해커톤 '2024 24K'를 진행한다.카카오의 사내 해커톤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이번에 6회째를 맞았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들이 모여 특정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24K'는 '크루를 위한 24시간'의 줄임말로 개발,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의 카카오 크루들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한다.이번 행사에는 50개 팀 17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팀을 선정한다.'AI(인공지능) 네이티브 컴퍼니'라는 주제에 맞춰 올해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행사를 펼친다.카카오 AI 캠퍼스는 'AI 시대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의 성장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공간이다. 워크숍이나 콘퍼런스 등 카카오와 계열사 크루들을 위한 성장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정규돈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24K는 특정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AI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체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7:55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대박은 맛에서 오지 않습니다

대체로 대박은 맛에서 오지 않습니다. 물론 맛있는 대박집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박 식당에서 맛은 부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대체로 대박은 스토리에서 옵니다. 대박에 대단한 스토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소하지만 인상적인, 더 확실하게는, 다른 식당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그 식당만의 스토리가 대박으로 이끕니다. 사장님 가족의 역사가 식당의 역사로 엮이어 있어 공간과 음식에서 사장님 가족의 역사가 묻어나면 대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취재를 해야 하는 식당이 아니면 저는 대박 식당에 잘 가지 않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여행 중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하나라도 더 보고 더 즐겨야 하는데 줄을 서서 한두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저의 여행법이 아닙니다.제 얼굴이 널리 알려지기 전이었습니다. 지역의 한 대박 식당에 줄을 선 적이 있습니다. 취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제 앞뒤로 몰카를 몸에 장착한 피디 둘이 붙었습니다. 저는 피디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음식을 드시고 나오는 분들께 제가 이렇게 물을 겁니다. ‘맛있어요?’ 여러분은 그 반응을 담으시면 됩니다.”취재 내용은 ‘대박 식당 음식은 과연 맛있는가’였습니다. 제가 음식을 맛보고 평가를 하는 것보다는 손님들의 맛 평가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저는 판단하였습니다.저의 “맛있어요?” 하는 질문에 손님들은 대체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음, 그래요.” “드셔보세요.” “맛은 뭐.” “헤헤.”손님들은 대박 식당이라고 하여 대단히 특별난 맛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닌 듯하였습니다. 호기심에 왔는데, 맛은 예상했던 대로 대단히 특별난 맛은 아니라는 표정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그때에 저는 몰카에다 담기라고 손님들에게 이런 질문도 했었습니다. “평범한 동네 식당에서 이 식당 음식이 나왔으면 어땠을까요?” 이런 말이 돌아왔습니다. “거길 왜 갑니까.” 맛이 아닌 그 무엇을 쫓아서 대박 식당에 왔음을 손님들 스스로 느끼고 있었습니다.대박 식당 음식을 먹으려면 음식 값 외에 적잖은 시간과 돈을 투입해야 합니다. 검색하고 움직이고 줄 서는 데에 들이는 투자입니다. 그렇게 해서 먹는 음식인데 맛이 그저 그러면 실망이 클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위로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내가 선택한 것이 최고야.” 심리학에서는 이를 ‘소유효과’라고 부릅니다. 대박 식당 후기들을 살펴보면 대박 식당의 명성은 손님들의 자기 위로 덕을 가장 크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그래서, 대박 식당이 망하는 예는 드뭅니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거나, 원산지를 속였다거나, 음식을 재활용했다거나, 아니면 경영자들끼리 큰 다툼이 있었다거나 하지 않으면, 대박은 이어집니다. 대박 식당 음식에 대해 ‘그저 그런 맛’이라는 평가를 공개적으로 하는 손님은 극소수이고, ‘그저 그런 맛’이라는 평가가 제법 있다 하여도 대박의 대세는 누를 수가 없습니다. 스토리는 맛을 이깁니다.가격 대비 질과 양을 따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외식 경험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식업체가 70여만입니다. 저는 감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식당 후기를 봅니다만, 살짝 꺾어서 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최고야” 하는 심리가 작동했을 수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지요.마찬가지로,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먹을거리 생산자와 식당들을 취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여러분께 ‘여기 맛있어요’ 하는 것도 꺾어서 들어야 합니다. 제가 “대박”을 외치면서 100점을 주면 60점 정도이겠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제가 했던 첫 대중 강연의 제목이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였습니다. ‘당신’에는 당연히 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저의 미각을 믿지 않습니다. 자신의 미각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맛의 세상을 모르거나 맛으로 야바위를 시도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06.27 06:59
스포츠일반

진천에 파리 코트 구현...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미 '실전 모드'

배드민턴 대표팀 훈련 장소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오륜관 3층이다. 3주 전 이 장소에 특설 코트가 들어섰다. 대한체육회·대한배드민턴협회가 3000만원을 들여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이 열리는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 코트와 흡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코트 안팎 색깔(안쪽 푸른색·바깥쪽 청색)이나 구조물 위치까지 신경 썼다. 곳곳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빠른 현지 적응과 실전 감각 유지를 통해 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대표팀은 지난 25일 파리 올림픽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진 뒤 이 특설 코트에서 스페셜 매치도 치렀다.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13위 김가은이 대결했다. 공간뿐 아니라 선수 소개·입장, 심판 판정 콜, 챌린지(비디오판독) 등 경기 진행도 실제 국제대회 방식을 따랐다. 체육회·협회 관계자, 선수 가족, 취재진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 경기를 지켜보며 실전에 가까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공동취재구역도 마련됐다. 스페셜 매치에서 김가은에게 2-1로 승리한 안세영은 "나도 그럴 줄 몰랐는데, 경기를 뛸수록 실전처럼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같았다. 대회(올림픽) 준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여자단식에 이어 두 번째 스페셜 게임에 나선 혼합복식 대표 선수 서승재는 "오륜기만 봐도 긴장되는 게 있다. 이런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번 배드민턴 미디어데이는 그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치러졌다. 오랜 시간 선수·지도자로 대표팀에 몸담았던 현장 배드민턴인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성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 보니 팬 관심도 커졌고, 협회와 후원사는 이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했다. 여자단식 안세영뿐 아니라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2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2위)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역대 올림픽 배드민턴 최고 성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1996 애틀랜타 대회다.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은 "그동안 금메달 2개 이상 대회(올림픽)은 없었다.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자단식(안세영)뿐 아니라 복식 세 종목도 랭킹 톱4 안에 드는 선수(조)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내달 12일 파리로 출국한다.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27일부터 예선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00:10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사내 복지로 임직원 심리·체력 관리…요가·필라테스 클래스도

빗썸은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임직원 건강·마음 챙기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빗썸은 올해 4월 임직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호응이 높은 활동들로 구성한 맞춤형 사내 복지 프로그램 '브라보 빗썸'을 도입했다.현재 브라보 빗썸은 임직원 심리·피지컬 케어 프로그램부터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을 함께 배우는 그룹 클래스, 팀워크에 도움을 주는 조직 단위 소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먼저 빗썸은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장 생활 및 대인 관계 등 업무와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개인 정서, 가족 관계, 성격 등 심리 영역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또 직원들의 건강 장해 예방을 위해 물리치료사, 스포츠 의학 전공자 등의 근골격계 전문가가 방문하는 피지컬 케어 공간을 마련했다. 업무 시간 중 1일 1회, 약 30분의 안마로 재충전할 수 있다.평일 오전과 오후에는 요가·필라테스 그룹 클래스를 마련했다. 최대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집중 스트레칭과 요가 클래스, 소도구를 활용한 근막 이완 테라피 등을 진행한다.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팀원 간의 소통을 위한 '팀빌딩' 활동을 펼친다. 컬러 성격 분석(CPA) 검사로 인적성, 직무 능력, 상호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이호성 빗썸 조직문화실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개인은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을, 팀은 결속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5 14:33
해외축구

벨기에, 루마니아 잡고 기사회생…‘POTM’ KDB 1골·경합 승리 12회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위기의 벨기에 축구대표팀을 구했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차전서 키 패스 3개 포함 맹활약하며 팀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2-0으로 제압, 대회 1승을 신고했다. 벨기에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한 무대였다. 앞서 열린 1차전서 슬로바이카에 0-1로 충격패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날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받았다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을 위기였다.위기의 순간, 결국 팀을 구한 건 ‘주장’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90분 동안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고, 후반에는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벨기에의 승리로, E조는 4개 팀이 모두 승점 3으로 동률이 됐다. 벨기에는 오는 27일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하는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AS 로마) 제레미 도쿠(맨시티)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모두 출격시켰다.첫 경기서 부진한 활약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루카쿠가 일단 만회했다. 전반 2분, 루카쿠가 박스 안에서 볼을 키핑한 뒤 정확한 패스를 틸레만스에게 건넸다. 틸레만스는 아크 정면에서 정확하게 깔아 차며 루마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루마니아는 곧바로 크로스 공격에서 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의 헤더로 응수했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반면 벨기에는 다시 한번 루카쿠를 활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13분 그는 도쿠의 패스를 받은 뒤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대신 그의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벨기에에 날개를 달아준 건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전반 18분 놀라운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둘을 제친 뒤 정확한 패스를 도디 루케바키오(세비야)에게 내줬다. 하지만 루케바키오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그는 이후에도 박스 안에서만 두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이 늦었다.전반에만 슈팅 16개를 주고받은 두 팀이었으나, 후반에도 먼저 포문을 연 건 벨기에였다. 후반 18분 더 브라위너의 스루패스가 완벽하게 뒷공간을 허물었고, 루카쿠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이번에도 고개를 떨궜다. 아쉬움을 털어낸 건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후반 35분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볼프스부르크)가 길게 차 준 공을,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더 브라위너의 대회 1호 골.기세를 난 벨기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막바지 연이은 돌파를 선보였으나, 패스와 슈팅이라는 선택지 모두 다소 늦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하지만 벨기에가 소중한 승점 3을 확보하며 조기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수훈선수 더 브라위너는 이날 90분 동안 1골·키 패스 3회·유효 슈팅 3개·드리블 3회·공격 지역 패스 5회·볼 경합 승리 12회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6.23 08:06
연예일반

뉴진스 ‘수퍼내추럴’ MV 총 2편 공개한다…어도어 “스토리라인 따라 감상”

그룹 뉴진스의 일본 데뷔 타이틀곡 ‘수퍼내추럴’(Supernatural) 뮤직비디오가 총 2편으로 제작돼 각각 공개된다.21일 오후 1시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수퍼내추럴’ 뮤직비디오는 파트 1이다. 어도어는 “‘수퍼내추럴’ 뮤직비디오는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라며 “음악, 퍼포먼스와 함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감상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뜻하는 ‘수퍼내추럴 곡명에 걸맞은 몽환적인 공간과 UFO 등 신비로운 사물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한 소년을 좋아하는 혜인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추후 공개될 파트 2의 기대감을 높였다.뉴 잭 스윙 장르적 특성을 살린 뉴진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돋보인다. 뉴진스는 댄서들과 함께 경쾌한 스텝을 밟으며 절도있는 군무를 보여주는 한편, 자유분방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들 특유의 그루브를 살렸다. 특히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한 댄스브레이크 구간에서는 멤버들의 파워풀한 바이브가 느껴진다.뉴진스는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선 이날 오전 일본 지상파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에서 ‘수퍼내추럴’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메자마시 8’에서는 지난달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윗’의 수록곡 ‘버블검’ 일본어 버전 무대를 펼쳤다. 이 노래는 ‘메자마시 8’ 테마송으로 일부 먼저 공개돼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뉴진스는 같은 날 저녁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22일 니혼TV ‘with MUSIC’, 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내달 3일 후지TV ‘FNS 가요제', 내달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등 현지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이어가며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또한 뉴진스는 오는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신기록이며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켜 뉴진스의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라잇 나우’,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을 더해 총 4곡이 실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3:12
IT

LG전자, SNS서 긍정 메시지 전파하는 '라이프스 굿'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라이프스 굿' 글로벌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가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에서 공개된 이후 3주 만에 조회수 12억회를 돌파했다.LG전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아 제작한 영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MZ세대의 주요 소통 공간인 소셜 미디어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LG전자는 브랜드 슬로건을 적용한 손 하트 필터로 나만의 긍정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챌린지에는 지난 2024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젠지 e스포츠 선수단을 비롯해 800만 팔로워의 프랑스 틱톡커 레나 비바스, 640만 팔로워의 호주 틱톡커 사뮤엘 웨이든호퍼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필두로 론칭 4일 만에 글로벌 전역에서 2만1000명이 참여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0:00
경제일반

bhc그룹 ‘BSR봉사단’, 광화문 일대서 환경 정화 활동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BSR 봉사단'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BSR봉사단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광화문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BSR봉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가 깊은 장소를 선정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발전을 이끌어 온 국민들의 다양한 역사적 경험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다. 또한, 광화문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복궁 부근,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역 등 광화문 일대를 돌며 버려진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먹다 버린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주요 시설물 주변을 정화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의 활동으로 마무리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도경 단원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광화문 일대에서 건강도 챙기고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BSR 봉사단은 bhc그룹이 201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대학생 봉사 단체로, 현재 8기 단원들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SR 봉사단 8기는 한 해 동안 월 2회씩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으로 지역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7:24
자동차

현대차, '2025 아반떼' 출시…1994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아반떼'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2025 아반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클러스터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고객 선호 사양을 중하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스티어링 휠 좌측에 위치한 ‘클러스터 사이드 패널’에 자석을 활용한 용품 장착이 가능하도록 상품성을 개선했다. 다용도 수납함, 카드 멀티 홀더 등 패널에 부착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용품도 출시될 예정으로, 고객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또한 모든 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하고 모던 트림에 하이패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2열 에어벤트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실내 소화기 장착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신규 외장 색상으로 코나에 앞서 적용돼 인기를 끈 ‘미라지 그린’을 도입했다. 2025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1994만~2699만원이며, N라인 가솔린 1.6 모델 2446만~2788만원이다. LPi 모델 판매 가격은 2134만~2826만원으로 책정됐다.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2485만~3092만원이며, N라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851만~3161만원이다. N 가솔린 2.0 터보 모델 판매 가격은 3360만원이다.현대차는 2025 아반떼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84명을 추첨해 LG 홈브루(1명), LG 시네빔(3명), LG 와인셀러(30명), LG 틔운 미니 + 씨앗 키트(50명) 등 이색적인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아반떼는 클러스터 공간의 활용성을 개선하고 신규 외장 색상을 도입하는 등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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