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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후IS] ‘개콘’이 재미없다고? 신윤승만 있으면 터진다

“이상해~ 이상해~” 3년 만에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2’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이 있다. 센스있는 애드리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와 표정. ‘아, 이게 공개코미디의 묘미구나’하고 절로 느껴지게 만든다. 13년 차 신인(?) 개그맨 신윤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윤승은 ‘개그콘서트2’ (이하 ‘개콘2’)에서 ‘데프콘 어때요’ ‘봉숭아 학당’ 두 코너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신윤승과 조수연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신윤승은 래퍼 데프콘을 닮은 여자 조수연과 소개팅을 한다. 엄청난 먹성과 힘을 자랑하는 조수연을 보며 겁에 질린 채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웃음 요소다. ‘데프콘 어때요’가 인기인 이유로 공개 코미디만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렸다는 점이 꼽힌다. 조수연이 대본에 없는 대사를 하면 지질했던 신윤승이 ‘본캐’로 돌아오면서 “집합할래? 대본에 있는 것만 해”라고 정색한다. 그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빵 터진다. 이에 대해 신윤승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공개코미디의 묘미는 관객들과의 소통이다. 리액션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넣어 반응을 살핀다”면서 “미리 맞춰본 애드리브도 있고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낸 대사와 장면도 많다”고 말했다. 노력이 더해진 덕분일까.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 코너 중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유일하게 100만 뷰를 찍었다. 인기에 힘입어 신윤승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받기도 했다. 과거 ‘개그콘서트’ 정체성이라 불렸던 ‘봉숭아 학당’도 신윤승의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윤승이 나오는 파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코너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 신윤승이 연기하는 ‘봉숭아 학당’캐릭터는 ‘이상해 형’. 이름 그대로 말끝마다 ‘이상해~’를 반복한다. 재밌는 건 KBS에서 공영방송의 한계를 꼬집는다는 점이다. 새우깡을 새우 맛 과자로 말하고 스타벅스를 스땡벅스라 부르는 등 방송 심의상 특정 브랜드의 이름을 온전하게 말할 수 없는 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이에 대해 신윤승은 ‘이상해 형’ 캐릭터가 2019년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당시 공영방송에서만 할 수 있는 개그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떠오른 게 ‘이상해 형’이었요. 특정 브랜드를 온전히 말하지 못하고 중간에 묵음 처리가 되면 웃기겠다고 생각했죠.” ‘개그콘서트’의 부활과 함께 ‘최대 수혜자’라고 불리는 신윤승은 신인 개그맨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올해로 데뷔 13년 차가 되는 배테랑이다. 2012년 KBS 공채 개그맨 27기로 데뷔한 그는 ‘좀도둑들’ ‘불편한 진실’ ‘황해’ ‘일당뛰어’ ‘나는 킬러다’ 등 당시 ‘개그콘서트’ 다수의 코너에 출연했다. 당시는 신인 개그맨이었던 터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신윤승은 “내가 과연 ‘개콘’에서 설 자리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노트에 항상 기록했다. 그리고 그때 노트에 적어둔 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윤승은 ‘데프콘 어때요’와 ‘봉숭아 학당’으로 최근 소녀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콘2’ 녹화가 끝난 후 사인과 사진 요청은 물론 개인 유튜브 구독자 수도 더욱 늘었다며 웃었다. 신윤승은 “2024년에는 더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웃음을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젠 누군가의 조미료 역할이 아닌 본인이 ‘주(主)’가 되어 무대를 이끌어가는 신윤승. 그가 있기에 공개 코미디의 매력을 알아가는 요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6:10
예능

“스타 될 생각으로 준비” 윤형빈→김원훈의 진심...‘개그콘서트’ 명맥 이어야

“스타가 될 생각으로 해라. 그러면 ‘개그콘서트’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다.”개그맨 윤형빈은 KBS2 ‘개그콘서트’ 부활을 앞두고 “스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오래 오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살아남아야 ‘개그콘서트’도 살아남는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후배 개그맨들에게 강조했다.새 출발을 알린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20년 6월 26일 폐지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개그콘서트’가 3년 5개월만에 재개한다. 새 단장한 개그콘서트는 이전과는 달라진 코너들과 콘셉트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일 첫 녹화를 진행했다.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개그맨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번져갔다. 일간스포츠는 윤형빈을 비롯해 개그맨 박준형, 김두영, 김원훈과 ‘개그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윤형빈은 “이번 제작진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그맨들의 의견을 들어준다”며 “수위 생각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한 김상미 CP의 말이 인상적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손발이 잘 맞는다는 것부터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두영도 과거 제한적이었던 개그 수위, 혹은 제작진의 제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팔, 다리 다 자르고 웃기라고 하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엔 다듬어지지 않은, 다소 획기적이고 날 것의 개그가 탄생될 거라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첫 녹화날 500여 명의 방청객이 현장을 찾았다. KBS 별관 앞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느끼게 했다. 공개코미디의 매력이 다시금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두영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무대 위 경험치를 쌓는 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과 호흡하는 스킬을 연마한다고 생각하면서 매주 준비한다면 프로그램은 남지 않아도 연기자(코미디언)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그콘서트’에 새롭게 선발된 출연진은 ‘크루’라 칭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KBS 공채 33기 코미디언이라 할 수 있다. 공채 30기인 김원훈은 이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근접한 기수의 선배이기도 했고 불과 몇 년 전 ‘개그콘서트’ 폐지와 함께 떠난 장본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원훈은 “묘한 감정이 들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 그간 동료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없어서 마음 아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언제든 불러준다면 다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설 의향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개그콘서트’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공개코미디의 대명사다. 이들 모두 공개코미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형은 “어떤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고 환호하는지,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다. 거기서 개그맨으로서 배우는 게 많다”며 “‘개그콘서트’는 스타 코미디언 탄생의 요람이다. 스타를 목표로 강렬한 웃음으로 대중을 뒤집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끝으로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첫 방송 시청률로 5% 달성을 기대했다. ‘개그콘서트’는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며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명맥을 이어간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0 06:00
연예일반

[단독] 박나래 “여력 다할 때까지, 눕는 그날까지 웃음 전하고 싶어” [창간 54]

“사람들이 저에게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피곤하지 않냐, 지치지 않냐, 힘들지 않냐’. 저도 사람인지라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사람들을 웃기게 해주고 감동을 주는 것이 저에겐 가장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제가 정말 여력이 다하는 날까지, 눕는 그날까지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의 원동력을 이 같이 말했다. 박나래는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20여 년이 흘러 우리나라 여성 대표 코미디언으로 거듭났다. 언제나 변치 않는 밝은 에너지로 웃음을 자아내고,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박나래는 최근 창간 54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제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고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대중분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직업 같다”며 코미디와 대중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박나래는 데뷔 후 끊임없이 달려왔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 무대를 누볐고 ‘나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친근함과 센스를 발휘하며 웃음을 책임졌다. 그 과정에서 ‘나래바’와 같은 라이프스타일과 당당하게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는 자신감 등을 보여주며 환호와 응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제가 예전에 시상식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매체에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한마디, 한 행동들이 정말 큰 영향력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지 않을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더 많이 배우고 제 스스로도 되돌아 봐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 것보다 저 또한 열심히 배우고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좋은 웃음 드릴 수 있을지, 건강한 웃음 줄 수 있을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박나래는 지난 2017년과 202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큰 상을 받은 뒤에도 활동을 줄이지 않고 여전히 대체불가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멈춰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계속 앞으로 옆으로 뒤로 이렇게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걸 계속해 보고 싶습니다. 비록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계속 시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원동력이자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박나래는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코미디언들과 함께 공개 코미디를 하고 싶다며 후배와 코미디에 애정을 드러냈다. “더 많은 후배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남자 여자 구분 짓지 않고, 더 많은 희극인들이 함께 방송을 하고 예능을 하고 싶다”며 “그리고 지금 공개코미디가 많이 사라진 이 시점에서 공개코미디를 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저 또한 그런 무대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여 년간 플랫폼의 변화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박나래는 공개 코미디가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코미디언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들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우리 희극인분들을 보면 참 우리 코미디언들 잡초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끈질긴 생명력, 어딘가에서 어떻게든 코미디를 하고 있으면 잘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빛을 발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더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발 빠른 이 시대에 잘 맞춰 보겠습니다.”무대가 바뀌어도 코미디는 영원한 것처럼, 박나래는 일간스포츠의 창간 54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같은 자리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일간스포츠 54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이 문방구를 하셨는데 그때 가판대에 있었던 신문이 일간스포츠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지낸 신문이 벌써 54주년이네요. 154주년 1054주년 그때까지 오래오래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이어 “옛말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 정보 홍수 속에 정확하고 신속한, 무엇보다도 가짜뉴스 없이 모두에게 신뢰가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달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06:05
연예일반

“개콘2와 쌍끌이” 초심으로 돌아온 ‘부코페’ 韓코미디 부흥시킨다[종합]

“11회니까 앞에 숫자 1 빼고 ‘1회’라 생각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8일 진행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 간담회에서 개그맨이자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로 열한 살을 맞은 ‘부코페’가 올 가을 론칭 소식을 알린 ‘개그콘서트2’(가제)와 함께 한국 코미디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코페’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급식왕’(박공주, 김범준, 이상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김동하), ‘싱글벙글쇼’(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민성준, 방주호, 이동규, 오민우) ‘옹알스’ (채경선, 최기섭) ‘투맘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폐막식 2023 개콘 리프트’ (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 총 25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8월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을 개최한 ‘부코페’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선 먼저 이번 ‘부코페’를 알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만큼 청량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중간중간 김준호의 유행어 ‘자냐자냐’가 들어가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유재석과 조세호의 화려한 랩 실력으로 곡 퀄리티를 높였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작년 ‘부코페’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 개그맨 박성광의 감독전을 꼽았다. 김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코페에선 영화 ‘웅남이’를 연출한 박성광의 감독전을 하는데, 이걸 시작으로 내년 ‘부코페’에서는 영상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성광 감독의 감독전이 이번 ‘제11회 부코페’의 큰 차별점이자 앞으로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의 감독전 이외에도 이번 ‘부코페’는 유명 유튜버들 뿐만 아니라 오직 ‘부코페’를 위해 코미디언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연팀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꾸릴 예정이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던 올림픽 픽토그램 마임 쇼 주인공 ‘가베지’를 비롯해 19금 마임 쇼 ‘베리베리’, 애니메이션에 각종 효과음을 선보이는 ‘리빙카툰듀엣’, 고릴라 브루잉 광안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며 100% 영어로 진행되는 이색 스탠디업 코미디 ‘래핑마이크’까지 유명 해외 공연팀이 모여 관심이 집중된다.폐막식에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자존심, 다시 돌아온 ‘개그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코미디언과 뉴페이스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개그콘서트가 펼쳐진다. 앞서 지난 7일 KBS가 2020년 종영 이후 약 3년 만에 ‘개그콘서트’ 시즌2를 올가을에 부활시킨다고 전했던 바. 이에 TV 방영 전 ‘부코페’를 통해 먼저 ‘개그콘서트’ 시즌2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개그맨 겸 ‘부코페’ 이사인 김대희는 “이번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시즌2로 부활하는데 ‘부코페’와 함께 공개코미디 쌍끌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부코페’가 코미디 부활과 한국 코미디 부흥기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김준호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3 개콘 리프트(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는 새롭게 탄생할 ‘개콘’은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 “‘개콘’은 ‘개콘’만의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세대 간 장벽이 있고 휴대폰으로만 코미디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온 가족이 즐기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부코페’에 돌아온 ‘투맘쇼’ 멤버 김미려는 “저는 부코페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끝나고 부산에서 논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2박 3일을 가족 없이 오는 게 너무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조승희는 “관객 한 분 한 분과 사진을 찍을 예정이며, 총 7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현장을 뜨겁게 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코페’를 함께하는 ‘급식왕’ 멤버 박공주는 “이번 ‘부코페’에 차별점에 대해서 “지난해와 달리 미모의 여성 출연자들이 나올 예정이다. 전문 댄서인 분들도 나와서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번 ‘부코페’에 처음 참여하는 ‘싱글벙글 쇼’ 멤버 김두현은 “다른 공연은 만담이나 퍼포먼스 위주라면 우린 정통 코미디로 승부한다. 우리가 그래도 지망생 시절부터 개력(개그 이력)이 좀 된다. 다들 1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칼을 갈았던 코너가 많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제11회 부코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8 14:38
연예

[리뷰IS] "10년만의 쉼표"…'나혼자산다' 장도연, 응원받는 재충전

필요한 휴식, 재충전의 시간이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10년을 이어온 공개코미디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모습과 만감이 교차한 ‘나홀로 뒤풀이’ 현장이 공개됐다. 장도연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10년간 해왔던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잠시 떠나기로 했다. 공개코미디 무대는 무조건 갖고 가야할 자존심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다는 장도연은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힘들어진 상황에서 부모님의 권유로 잠시 여유를 갖고 쉬어 가기로 결정한 것. 이날 10년만에 쉼표를 찍게 될 마지막 공개 코미디 무대를 위해 민머리와 겨털을 장착하고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코믹한 민머리 분장에 섹시한 ‘롤린’ 댄스를 추며 마지막까지 개그 혼을 불태웠다. 열정을 다해 무대를 마친 장도연은 랜선 관객들의 응원 메시지에 울컥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기도. 집으로 돌아온 장도연은 ‘나홀로 뒤풀이’에 돌입했다. 직접 반죽을 만들고 잡채와 버터, 슈크림. 팥 등을 넣어 다양한 붕어빵을 뚝딱 만들어낸 장도연은 붕어빵 먹방과 맥주 드링킹 ASMR로 침샘을 자극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 프로그램을 돌려보던 장도연은 열심히 살았던 자신에게 “고생했어”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다. 이어 여유가 생기면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속사포 랩으로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오롯이 이제 내 시간을 즐기고 많은 아이디어를 장착해서 좋은 에너지를 갖고 돌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쉼표가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임을 기대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2:50
연예

'장르만 코미디' 안영미 "'사빠죄아' 강력 추천, 김희애도 기대"

'장르만 코미디' 안영미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쀼의 세계' 장면 중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신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큰 웃음을 예고했다. 4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될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다양한 재미의 '숏폼드라마'로 구성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한다. 특히 코미디언 유세윤, 안영미가 화제 속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를 고급지게 패러디한 코미디극 '쀼의 세계'로 고품격 패러디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영미는 '장르만 코미디' 합류 계기에 대해 "코미디가 너무 하고 싶었다. 연기 또한 하고 싶었던 찰나에 출연 제의가 들어와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쀼의 세계'에서 김희애(지선우) 역을 맡아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진지한 연기력 등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아무리 흉내를 내도 김희애 배우님을 똑같이 재현할 순 없지 않겠나. 하지만 주방에서 남편과 싸우는 신은 정말 웃음기 쫙 빼고 감정이입해서 연기했다"며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장면으로 주방 다툼 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장면을 강력 추천했다. "모든 분이 분노를 느꼈던 장면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시원한 사이다 장면으로 패러디했다"고 귀띔했다. 안영미는 자신이 패러디하는 지선우 역의 주인공인 배우 김희애에게 감사를 표했다. '쀼의 세계' 촬영 이후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희애를 마주했다고 밝히며, "너무나 감사하게도 활짝 웃으시며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영미는 "공개코미디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 강렬한 웃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후배들이 의기소침해 있을 시기인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힘냈으면 좋겠다"며 코미디언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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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파일럿 예능 '스탠드업' MC 발탁

박나래가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탠드업’ MC로 발탁됐다.오는 11월 KBS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파일럿 예능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깊은 의미와 풍자가 담긴 어른들의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스탠드업 코미디는 무대에서 재치 있는 말로 관객과 소통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으로, 그동안 유병재의 ‘블랙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비롯해 많은 개그맨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코미디계 트렌드 역시 콩트 형식보다는 스탠드업 코미디가 늘어나는 추세다.기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스탠드업 코미디와 달리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배우, 외국인, 일반인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의미 있는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특히 화려한 입담으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MC로 나서 더욱 기대를 높인다. 박나래는 그동안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공개코미디와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리틀 포레스트’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 ‘농염주의보’까지 성황리에 선보이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나래를 주축으로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개성 강한 사람들이 모여 웃음부터 감동까지 다양한 무대로 꽉꽉 채워 선보일 예정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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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놓인 '개콘', 마지막 발버둥 통할까

'개콘'이 배수진을 친다.방송가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는 28일과 8월 4일 2주 연속 결방한다. 대대적인 개편을 위한 휴식이다. 8월 11일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개콘'의 정체성인 공개 코미디는 그대로 가져가되, 야외 녹화·비공개 스튜디오 녹화 등이 추가된다. 무대라는 공간적 한계가 사라지며 더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전했다.'개콘' 첫방송부터 함께한 이태선 밴드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도 큰 변화다. 관계자는 "지난 21일 방송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일요일의 끝과 월요일의 시작을 알리던 '개콘' 엔딩곡을 더 이상 라이브 음악으로 들을 수 없다.'개콘'은 1000회를 기점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형근 PD는 "웃음의 본질에 대해서는 고민을 못 했다"며 "코미디의 본질, 콘텐츠의 본질과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주마등'처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에 한정되지 않고 영상을 활용한 코너로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편은 다른 때보다 무게감이 남다르다. 1999년부터 20년 동안 수많은 코너가 새로 생기고 없어지길 반복했지만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공개 코미디라는 핵심 콘셉트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률 부진을 넘어 '폐지하라'는 시청자의 쓴소리가 이어지자 외관상 개편이 아닌 체질 개혁에 나선 것이다.한 방송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배수진이라고 봤다. 관계자는 "MBC와 SBS도 공개코미디가 하락세를 타자 크게 개편을 감행했다. 그렇지만 부활에 실패했고, 폐지 수순을 밟았다"며 "'개콘' 역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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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치트키' 송준근 "1인 스탠딩 코미디 해보고파"

개그맨 송준근이 안방극장의 웃음 치트키로 떠오르고 있다.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송준근은 각종 코너를 종횡무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느 코너에서든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웃음버튼을 책임지고 있어 믿고 보는 공개코미디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송준근은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개코미디 무대를 지켜오면서 개그콘서트의 선배 대열에 합류했다. '곤잘레스' '억수르' 등 임팩트 있는 캐릭터들을 줄줄이 탄생시켜온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료 개그맨들의 무한한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으며 선후배들 사이에서는 '죽은 코너도 살린다는 송준근'으로 불리기까지 한다.특히 개콘의 간판코너인 '봉숭아 학당'에서는 '문교장'으로 완벽 변신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하고 있다. 싱크로율 100%에 빛나는 분장부터 말투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개그까지 선보이며 독보적인 센스를 발휘해 신선한 웃음을 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주 첫 선을 보인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시선을 강탈하는 버스 기사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차진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편안한 드라마'에서 유민상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매회 뜬금없는 반전 폭소를 유발하며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송준근은 "신인 때부터 다양한 역할을 할 기회가 많았고 그래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돋보이는 것도, 남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마치 그라운드에서 미드필더같은 포지션이다"고 말했다.더불어 "이슈가 되는 것을 많이 캐치 하려 한다. 또 주변의 조언이나 아이디어도 많이 귀 기울여 듣는다"며 "제가 외국인 전문 개그맨이다보니 아직 해보지 못한 다른 국가의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요즘 화제인 1인 스탠드 코미디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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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③]박명수 "지방재배치, 협찬 아닌 내 돈 내고 했어요"

MBC '무한도전'이 대대적인 7주 방학을 하는 동안 박명수(47)는 많은 일을 했다.tvN 새 예능 '공조7' 첫 녹화를 마쳤고 늙어 보이는 인상을 바꾸고자 눈 밑 지방재배치도 했다. 또 평소 관심이 많던 EDM 싱글까지 발매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무한도전'."7주간 휴식이라고 해도 매주 만났고 실질적으로 쉰 건 일주일 남짓이에요. 재정비라고 하지만 달라진 건 없어요. 그냥 하던 그대로죠 뭐. 뭔가 기대하는 대중의 눈은 더 커졌고 무엇을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원래 하던 그대로 할게요."눈밑지방재배치. 생소한 수술이지만 단어 그대로다. 눈밑에 있는 지방을 고루게 피는 수술이다. 박명수의 비포애프터 사진을 보면 극대화된 효과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늙어보여서요. 머리숱도 없는데 지방재배치를 하니 확 달라 보이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데 잘 모르더라고요. 아, 수술 후 계속 얘기가 나오다보니 협찬 받은 줄 아는데 아니에요. 제 돈 내고 했어요"라며 만족한 미소를 짓는다.이번에 낸 신곡 '색소폰 매직'은 제목대로 색소폰 소리가 흥을 돋우는 신나는 곡이다. 박명수가 작곡했고 딘딘이 랩 피처링, 대니 정이 색소폰을 불었다. 국내에선 큰 사랑 받지 못 하는 장르지만 어딘가 대중적이다. "이번엔 대중적으로 만들어봤어요. 날도 풀리고 몸을 들썩일 시즌이잖아요. 반응이 좋아 곡에 참여한 사람들과 따로 무대를 해보고 싶은데 될까 모르겠네요." >>②편에 이어 -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았어요."머리숱도 없어서 늙어보이잖아요. 젊음을 찾고자 했는데 성공한 거 같아요." -흔한 수술은 아니잖아요."하는 사람은 많은데 저 때문에 알려진거 같아 놀랐어요. 눈 밑 두툼한 살을 빼내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거에요. 한 번 하면 10년은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협찬 아니냐는 눈초리도 많아요."전혀요. 한 번도 병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도 없어요. 공짜로 한 것도 아니고 내 돈 내고 했는데요 뭐." -고정 프로그램이 꽤 많아요. 힘들진 않나요."집에 있는게 더 힘들어요. 아내가 자꾸 뭐라고 하거든요. '남들 다 일하는데 뭐하냐'는 소리를 종종 들어요. 일하는게 마음도 편하죠. 특히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육체적으로 크게 부담되진 않아서 괜찮아요." -아이를 잘 돌보나요."아니요. 아이가 크니깐 공부해야되고 주말엔 친구들과 놀러 나가다보니 놀 시간이 없어요. 그래도 많이 돌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클럽 디제잉은 꾸준히 하나요."그럼요. 지금도 자주 가서 해요. 모든 게 어설프면 욕을 먹어요. 그러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현장에서 다른 DJ들이 하는 것도 보고 배우죠. 보통 클럽 디제잉을 하면 한 시간 남짓 하는데 결코 짧은 게 아니에요. 1분씩 60곡을 소화해야돼요. 한 시간이 지나면 엄청 진 빠지고 힘들어요." -가창엔 관심 없나요."노래를 잘 하는게 아니잖아요. 모르죠 노래 컨셉트에 따라 부를 수 있는 기회도 있겠죠." -라디오 DJ도 하고 있어요."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있어요. 또 한 시간이라 부담스럽지 않아 딱 좋아요. 오전 11시인데 예능 PD들의 출근이 늦잖아요. 그래서 많이 듣나봐요. 연락이 종종 와요. 가끔은 '아 박명수가 감이 있구나'라는 말도 들어요." -치킨·피자 사업도 했는데 다른 계획은 없나요."사업은 더이상 절대 안 할 거에요. 제가 직접적으로 한 건 치킨·피자고 나머지는 가족들이 한 거에요. 망한 건 아니지만 굳이 할 필요도 못 느끼겠어요. 한 눈 팔지 말고 방송이나 잘해야죠." -동료들이 대형소속사와 계약하는데 러브콜 많이 오지 않나요."전혀 없어요. 너무 제 멋대로 하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얘기가 없네요. 사실 지금이 좋기도 하고요. 매니저나 다른 스태프 모두 호흡이 좋은데 굳이 새 둥지를 찾을 필요는 없죠. 단 음악하는 친구들을 위한 레이블 정도는 생각하고 있어요." -MBC 공채 출신이에요. 공개코미디에 대한 꿈은 없나요."돌아가도 잘 할 자신이 없고 이제는 아닌 거 같아요. 내 고집을 굳이 넣고 싶지 않아요. 후배들과 합을 맞추면 분명 불편한게 있을텐데 그들이 제대로 얘기도 못 할 텐데 뭐하러 그런 상황을 만들어요. 기 살려주기 위해 한두번 도와주는 건 모르겠지만 출연하는 건 아니라고봐요. 또 대본 외우는 걸 못 해요." -어느덧 데뷔 25년차에요."경규 형님 등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을 보며 몸 관리도 하고 게으르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더 찾아뵙고 싶어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단독인터뷰①]박명수 "신인 걸그룹 위한 노래 만들 수 있는데…"[단독인터뷰②]박명수 "짝 안 맞는 '무도', 누군가 들어와야죠" [단독인터뷰③]박명수 "지방재배치, 협찬 아닌 내 돈 내고 했어요" 2017.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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