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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네이버 "쿠팡과 다른 길 간다"…쇼핑·콘텐츠 공격 경영 예고

네이버가 ‘쿠팡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목표는 “콘텐트·커머스의 글로벌 창구”. 쿠팡이 ‘빠른 배송’이라면 네이버는 ‘다양한 배송’, 쿠팡이 ‘직접 물류’라면 네이버는 ‘제휴를 통한 IT물류’를 내세웠다. 기업공개(IPO) 성사 시 자금을 확보할 쿠팡에 대비해, 네이버는 올해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 실탄을 쟁인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전략인 “영업이익률보다 시장 점유율”을 네이버 또한 공식 선언한 만큼, 이커머스 시장 전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밝힌 내용이다. ━ 4년 만에, 20%대 성장률 회사의 4분기 매출은 1조51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3238억 원으로 17.6% 늘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5조3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네이버의 연 매출 성장률이 20%를 넘긴 건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4분기 사업 분야별로는 검색·배너 광고 매출이 선방하고(7702억원, 전년 동기 대비 5.6%), 쇼핑(3168억원, 37%), 핀테크(2011억원, 67%), 콘텐트(1389억원, 49%), 클라우드(856억원, 41%) 등 신사업 분야가 고속 성장했다. ━ “물류 투자 늘리고, 쿠팡과는 다르게” 쇼핑은 회사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검색 광고에 이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결제자 수가 지난해 2000만명을 돌파했고, 고객당 결제 횟수와 객단가는 각각 43%, 47%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물류와 쇼핑의 결합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CJ대한통운과의 주식교환 외에도, 브랜디·아워박스 같은 물류 스타트업과 생각대로·부릉 같은 배달대행업체에 대거 투자해 왔다. 한 대표는 “직접 물건 드리는 쿠팡과는 다르게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빠른 배송 외에도 예약 배송, 선물 배송 같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추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현재 LG생활건강 등 8개 대형브랜드숍의 상품을 CJ대한통운으로 빠르게 배송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택배 기사의 과노동이 사회적 논란이 됐다. CJ대한통운도 그 중심에 섰다. 그러나 한 대표는 “(쿠팡처럼)물류를 직접 한다고 해서 택배노조 이슈 같은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류는 협업이 경쟁력 있다”고 못 박았다. 박상진 CFO도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4PL 물류”를 꼽았다. 4PL이란, 기존 물류에 IT솔루션을 결합해 재고 관리 및 공급망 관리, 전략 컨설팅까지 해 주는 신 물류 서비스다. 네이버에 입점한 판매자가 물류·컨설팅을 네이버에 전담 의뢰하게 하겠다는 의미다. ━ 출혈 마케팅해서라도, 멤버십 늘린다 네이버가 지난해 내놓은 월정액 회원제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최근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 쇼핑의 성장에도 한몫했다. 네이버 쇼핑에서 월 20만원 미만 구매하던 이들도, 일단 멤버십에 가입하면 결제 금액이 가입 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다고 한 대표는 설명했다. 회사는 마케팅 비용으로 4분기에만 1837억원을 썼다. 전년 동기보다 78%나 늘었다. 멤버십 회원에게 지급하는 적립금 등이 주된 지출이다. 그런데도 더 늘릴 전망이다. 박 CFO는 “멤버십 강화가 중요하다”며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고,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커머스·핀테크 같은 신사업의 공격적 투자로, 단기 영업이익률 개선은 쉽게 얘기할 수 없다”며 “마켓쉐어를 차지하면 전 분야에서 이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까지 막대한 적자라도 감수하는 쿠팡의 스타일을, 네이버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최근 6600억 원에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원작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콘텐트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은 연간 거래액 8200억원, 월간 실사용자는 7200만 명을 돌파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관련기사 네이버·빅히트, K팝 플랫폼 합친다 "글로벌 1위 엔터 앱 만들겠다" [팩플] 네이버, 텐센트도 탐낸 왓패드 6600억에 인수…웹소설·웹툰 모두 잡았다 [단독]250만 네이버멤버십 고객, 2월말부터 '티빙' 볼 수 있다 네이버, 현대차 타고 모빌리티 진격…온·오프 최강자 결합 [팩플]아마존 '아마존 같은' 쿠팡·네이버 두고 11번가 투자 왜 2021.01.28 15:59
경제

하반기 금융권 '인사 태풍'?

상반기 은행권을 시끄럽게 했던 ‘은행권 채용 비리’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신입 직원 특혜 채용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2심에서 형을 감경받으면서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법원 판결이 다른 은행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금감원이 지난해 현장검사를 거쳐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난 국내 주요 금융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이 1심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채용 비리와 더불어 은행권은 ‘이자 장사’라는 프레임으로 상반기 여론에 뭇매를 맞기도 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1분기에 10조1000억원 규모의 이자 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9000억원 대비 4.4% 늘어난 규모고, 1분기 기준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첫 사례였다. 올 들어 유난히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진 은행권에 하반기 대규모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임이냐, 새로운 인사냐가 결정되는 금융권 수장들의 임기 만료 시즌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부정적 이미지가 만연한 은행권에 인사 바람이 예고되면서 전체적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대부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려 있어 큰 쇄신이나 물갈이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인터넷은행부터 시중은행까지…임기 만료 ‘코앞’ 은행권에 따르면 하반기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을 시작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이대훈 NH농협은행장·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은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다. 심 행장은 2016년 출범한 제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수장 자리를 맡아 왔다. 초대 행장으로 케이뱅크의 정체성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먼저 최근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평가가 난항을 겪는 등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쇄신을 위해 후임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KT 비서실장·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 총괄 등을 역임한 정통 KT맨이라는 점에서 KT 중심의 경영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불안한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심 행장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추론도 있다. 현재 케이뱅크는 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친 뒤 2년 연임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역시 연임 가능성과 교체 가능성이 공존한다. 이 행장은 올 초 이미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 행장은 순이익 증가와 디지털 대응 강화로 농협은행의 보수적 분위기를 일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대부분의 은행이 임기 ‘2+1’체제로 움직이고 있어 비슷한 행보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경우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고, 역대 농협은행장 중 연임 사례가 없는 데다 후임 은행장감으로 꼽히는 인물도 적지 않아 교체 가능성도 높다.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의 허인 행장이다. 안팎으로 영업 성과가 출중하며 노조 총파업 위기도 잘 이겨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는 후문이다.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 행장은 ‘젊은 행장’이라는 타이틀로 KB국민은행의 세대교체, 조직문화의 변화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디지털금융 전환에 매진하면서 성과를 내며, 업계에서는 통상 3년의 임기를 채웠던 전례와 다르지 않게 허 행장의 연임을 낙관하고 있다. 이 중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공개적으로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후임 행장의 하마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등 각종 ‘설’들이 입에서 입으로 돌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전 행장, 현 김 행장은 내부 출신이 행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차기 은행장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직원들 사이에서도 들린다”며 사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금융지주 회장들도 ‘임기 끝’…연임 가능성에 촉각 올해 하반기 금융권 내 최대 화두는 각 금융회사 CEO들의 거취로,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마무리되는 CEO들이 여럿이라서 이들의 행방에 따라 금융권 인사 이동이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개 금융지주의 회장이 내년 봄 임기가 끝난다. 이들 중 일부에서는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새로운 적임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정해진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빠르면 올해 12월께부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회장은 연임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혀 왔다. 지난해 말 그룹 CEO 인사를 단행하면서 “나도 1년 뒤 이맘때쯤이면 차기 회장 경선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연임 도전을 시사했다. 그의 의지대로 조 회장의 연임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단 KB금융지주에 내주었던 선두 자리를 1년 만에 탈환 성공하며 ‘리딩 금융’의 자리에 오르고 보전한 공이 크다.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인수합병(M&A)에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M&A로 큰 지출을 하고도 신한금융투자에 7000억원의 대형 출자를 감행해 초대형 IB(투자은행) 도전에 첫발을 디뎠다는 것도 인정받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까지인데, 이와 별개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결정이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손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만료되며, 추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손 회장이 우리금융 회장에 한 번 더 도전할 것으로 본다. 손 회장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 작업을 무난하게 마무리하면서 호평을 받았고, 여기에 M&A 활동을 통한 사세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공격경영으로 우리금융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이 지주사 출범 이후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고 손 회장이 그린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연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우리금융지주가 재출범 이후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기 때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손 회장의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중은행 3위 탈환 등의 호실적과 노조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임된 외부 출신 인사인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그동안 비리가 만연하던 지방금융지주에 외부 출신 인사인 김 회장의 취임은 지방은행의 안정화에 신호탄 격이 되며, 이후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지방은행 성골’ 출신이 아닌 사람이 회장 자리에 오르게 하는 긍정적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완 회장은 은행권 내 최고령 현역 CEO라서 교체설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다른 금융지주의 경우 회장의 나이를 70세 이하로 제한하는데, BNK금융은 연령 제한 조항이 없어 73세의 김 회장(1946년생)이 지주를 이끌어 왔다. 내년 4월에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도 종료된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당기손익 실적 경신 등 성과에도 일부 신사업 추진 미흡 등 엇갈리는 평을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사나 시중은행의 수장이 연임하게 되면 인사나 앞으로 나아가는 큰 그림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농협이나 기업은행 등 정부의 입김이 센 금융권 CEO인사에서나 이번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친정부 인사를 은행권에 내려보낼 가능성이 커 변화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이름 소속/직책 임기 만료 시점 비고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우리은행장 겸직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2020년 4월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2019년 9월 허인 KB국민은행장 2019년 11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2019년 12월 연임 불가 의사 천명 이대훈 NH농협은행장 2019년 12월 =============================================================== *사진 연합뉴스 ·각 사 2019.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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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2014 공격 경영 발표…연 판매 목표 3000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014년 판매 목표 2배 상향과 함께 브랜드 홍보대사로 배우 이서진을 위촉하는 등 공격경영 방침을 발표했다.먼저, 새롭게 발표된 인피니티의 연 판매 목표는 3,000대로, 올 초 발표된 1,500대에서 두 배 성장한 공격적인 수치다. 국내 선호도가 높은 디젤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2월 출시된 Q50의 폭발적인 인기몰이가 목표 상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Q50는 출시 하루 만에 월 판매 목표였던 200대 계약을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4월말까지 총 656대가 판매되며 월 판매량을 200% 이상 상승시켰다. 또한, 매 달 들어오는 재고가 완전 판매되면서 현재 대기 고객만 600명에 달한다. Q50은 브랜드 성장은 물론 해당 세그먼트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인피니티는 공격적인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하고, 하반기에도 인피니티의 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올해 새로운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인피니티를 이끌고 있는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새로운 모델 이름인 Q 도입, 디젤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신차 발표 등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진 2014년 상반기는 모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시점』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고효율, 고성능 차량 니즈에 부합되는 디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구축, Q50판매 호조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이 하반기 국내시장 공략의 핵심이자 목표 판매량 달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인피니티는 이를 견인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배우 이서진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인피니티의 새로운 얼굴이 된 이서진은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등을 넘나들며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그는 앞으로 인피니티 브랜드 홍보 대사로서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의 가치를 대중에 널리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이서진이 직접 운전하게 될 Q50S 하이브리드 모델 증정식이 함께 진행됐다.이서진은『세련되면서도 혁신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인피니티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던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닌 Q50S 하이브리드는 개인적으로도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나의 드림카였다』며 차량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아울러『이번 부산 모터쇼를 시작으로 인피니티의 무한한 매력을 더 많은 국내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피니티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이창환 이사는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미리 점칠 수 있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인피니티 브랜드 홍보대사 이서진 씨의 첫 번째 공식 활동이 시작되었다』며, 『공격적인 연간 판매 목표, 디젤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시 모델,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 임명식 등 유례없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피니티의 현재와 밝은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한편, 인피니티는 이번 모터쇼에서 “인피니티, 디젤 & 하이브리드를 만나다(Infiniti meets Diesel & Hybrid)”를 주제로 친환경, 고효율 차량에 대한 브랜드 비전을 제시한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Q50 디젤과 하이브리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QX60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세단 Q70 디젤,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QX70 디젤을 전시함으로써 인피니티의 주력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5.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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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013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실시

농심이 오는 22일부터 201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서류접수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농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경영관리, 생산관리, 연구개발, 영업 분야에서 총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로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중에 발표되며 이후 인성검사 및 논술시험,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7월 농심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농심은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2배 늘려 신제품 연구개발 및 확대를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율촌화학, 메가마트, 태경농산, 농심엔지니어링, 엔디에스 등 농심그룹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공개채용은 하반기에 통합 실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2013년 경영지침을 ‘도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한 만큼 좋은 인재들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기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4.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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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이호림 사장 “‘카스’ 아시아 1등 만들겠다”

"맥주 한류를 일으켜 '카스'를 아시아 1등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취임 5주년을 맞는 오비맥주 이호림 사장은 국내 1위 맥주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카스를 국내 맥주업체의 미개척 시장인 동남아 시장에 진출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 맥주 1위 업체인 산토리의 교토 생산공장을 찾은 이 사장을 현지에서 만났다. 오비맥주는 2010년 12월부터 산토리의 프리미엄 맥주인 '산토리 더 프리이엄 몰츠'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아시아권 맥주 브랜드간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사실이다. 대다수 선진 맥주회사들이 판로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확대정책을 펴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맥주 브랜드간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도 한국에서 넘버 원 맥주로 인정받은 '카스'를 앞세워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다."-오비맥주는 이미 맥주를 수출하고 있지않나."오비맥주는 현재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일본 등 30여개 국에 30여종의 맥주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 수출은 일부 교포사회를 제외하면 몽골이 거의 유일하다.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인지도가 평범하다는 이야기다."-카스의 동남아 시장 경쟁력은 어떻게 판단하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묵직하고 진한 정통맥주 계열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반면 카스처럼 톡 쏘는 짜릿함과 가볍고 상쾌한 맛을 지닌 맥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라는 카스의 강점과 아시아 소비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한류 열풍)을 마케팅적으로 잘 연계해 나간다면 동남아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지난해 카스가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지만 수성이 만만찮을텐데."내수 시장에서도 오비맥주 브랜드의 상승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경영을 이어갈 생각이다. 특히 카스를 비롯해 OB브랜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OB 골든라거',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맥주 등 '3각 편대'로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구체적인 전략을 밝힌다면."국내 맥주시장은 전반적인 소비침체와 성장세 둔화 속에 후발주자 참여, 수입맥주 확산 등으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상승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카스와 OB골든라거를 양대 축으로 대중맥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별화로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적극 대응하겠다."-한때 잊혀졌던 라거브랜드가 살아나고 있다. "OB골든라거는 지난 3월 말로 출시 1년을 맞았다. 한번 잊혀졌던 브랜드가 시장에서 다시 살아나는 예는 매우 드물지만 OB 브랜드는 성공적인 부활이 기대된다. 대한민국 맥주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OB 브랜드의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가 마케팅 교과서에도 실릴만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장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상쾌한 맛을 내세운 카스와 달리 깊고 풍부한 정통맥주를 표방하는 OB골든라거는 지난해 출시 200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싱글핸디캡을 자랑하는 수준급 골퍼여서 '맥주업계의 타이거 우즈(호림)'로 불리고 있다."내 이름이 호림이어서 생겨난 별명인데 내 이름의 호는 호랑이 호(虎)가 아닌 넓을 호(浩)다. 괜히 어깨에 힘들어가게하려는 동반자들의 입방아다."-최근 종영된 인기 TV드라마의 주인공을 카스의 새 모델로 발탁했는데 이를 직접 지시했다고 들었다."드라마 '해를 품은 달' 방영 초기에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돼 광고마케팅 부서에 지시했다. 카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토(일본)=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2.04.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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