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43건
국가대표

‘언더독’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 “뛰어난 한국과 손흥민, 투지·조직력으로 막겠다” [IS 상암]

“우리도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다. 투지·열정·조직력으로 맞서겠다.”마크람 다부브(52·튀니지)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벌인다. 사상 최초로 3차 예선 무대를 밟은 팔레스타인이, 첫 경기부터 B조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한국(23위)과 원정경기를 벌이는 험난한 상황이다.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부브 감독 역시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는 한국과 만났다”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우수한 선수가 많은 거로 알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다부브 감독은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꿈’을 언급하며 한국에 맞서는 각오를 전했다. 다부브 감독은 “우리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꿈, 야망을 가지고 있다.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부 선수가 부재하지만, 남은 선수에 대한 믿음이 크다.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함께 자리한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25·알 아흘리) 역시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강팀인 한국을 존중한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나라와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언더독’ 팔레스타인은 한국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취재진이 ‘한국의 취약점은 무엇일지’라 묻자, 다부브 감독은 “내일 경기를 위한 비밀”이라면서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좋은 선수로 갖춰진 완성된 팀이다”라고 했다.한편 팔레스타인은 전쟁 여파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고, 해외에서 훈련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3차 예선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다부브 감독은 “경기를 뛰지 못하거나, 소속팀이 없는 선수도 있다. 합류 자체가 늦어진 선수도 있다”면서도 “3차 예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달성했다. 만약 우리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국민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다부브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은 단연 손흥민(32·토트넘)이다. 다부브 감독은 “한국에 이미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걸 파악하고 있다. 그중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뛴다. 손흥민과 같은 재능 있는 선수를 투지, 열정, 조직력으로 막겠다”고 예고했다.한국이라는 강팀을 마주하게 된 웨삼 아부 알리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료들이 가족과 같이 대해준다.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 3차 예선과 한국전은 분명 어려운 경기지만, 우리의 목표가 이뤄진다면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존중한다. 하지만 축구는 90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좋은 전술을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9.04 20:15
해외축구

토트넘, 토니 영입 레이스 선두…“유로 끝나면 명확해질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마침내 9번 공격수를 품게 될까. 현지에선 토트넘이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이반 토니(브렌트퍼드) 영입 레이스의 선두 주자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164골을 넣은 스타 공격수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며 “토트넘은 지난 시즌 새 감독 체제에서 빠른 발전을 이뤘고,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톱4에 도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승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다.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이 토니 영입에 공을 기울이는 건 지난 시즌 겪은 공격수의 부재 때문이다. 토트넘은 그간 EPL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방을 맡겼지만, 그가 떠난 자리를 대체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기복 있는 활약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손흥민이 대신 중앙을 맡기도 했지만, 분명 주 포지션인 왼쪽에 있을 때 영향력이 더 컸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에게 의존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이 왼쪽에서 가장 잘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짚었다.결국 토트넘은 시즌 내내 여러 공격수 후보군과 연결됐다.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조나단 데이비드(릴)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등이 언급되곤 했다.하지만 이 중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건 토니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마침 토니는 소속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니의 이적은 확실시된다. 다른 두 후보인 아스널과 첼시는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다. 스카이스포츠는 “브렌트퍼드가 토니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를 원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요구 금액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매체는 “브렌트퍼드는 현금화를 원하겠지만, 모든 가능성은 남았다. 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출전하고 있으며, 대회가 끝나면 그의 미래는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했다.한편 토니는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 4골 2도움을 올렸다. 직전 시즌 20골을 넣었으나, 해당 시즌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8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를 누비고 있다. 그는 7일 열린 스위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전반 교체 투입됐고, 승부차기에선 4번 키커로 나서 골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7:26
프로축구

부산, ‘14경기 0골’ 로페즈와 상호 해지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즈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부산은 “구단과 함께한 로페즈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선수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2010년대 K리그에서 수위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로페즈는 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금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어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수원FC의 상대가 부산이었다.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검증된 공격수 로페즈와 계약하며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고자 했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 페신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구단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로페즈는 개막 뒤 리그 14경기에서 2도움에 그쳤다. 그의 공격 포인트는 3월에만 작성된 것으로, 3개월 내내 출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저조한 경기력은 물론,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만 반복했다. 최근에는 경기장 밖 행보로 더 이목을 끌었다. 이미 시즌 중 부산 구단 관련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 하더니, 최근에는 과거 전북 현대 시절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선수 특유의 PR도 빼먹지 않으며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심지어는 구단보다 먼저 ‘오피셜’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페즈는 전날(1일) SNS를 통해 “부산과의 동행이 마무리됐음을 알려드린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부산 구성원에 감사드리며,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 이 결정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로페즈는 K리그1 통산 171경기 55골 3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무득점 공격수’라는 수식어를 받았고, 1년이 다 지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상호 해지인 탓에 잔여 연봉도 수령하지 못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3:12
해외축구

‘1경기 7드리블’ 비니시우스 멀티 골…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첫 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브라질 대표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1승을 이끌었다.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브라질의 이번 대회 첫 승리.승리의 주역은 비니시우스였다. 그는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기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네이마르(알 힐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선배들의 부재가 두드려졌던 경기였기 때문이다.이날도 전반 31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이를 만회한 게 비니시우스였다. 파케타의 절묘한 힐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전반 43분에는 사비우(지로나)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막바지엔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드리블 성공 6개를 기록하며 ‘삼바 축구’를 이끌었다.후반에는 큰 반전이 없었다. 후반 3분 만에 앞서 실책한 알데레테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20분 파케타가 PK에 성공하며 넉넉한 리드를 팀에 안겼다. 브라질은 대회 1승(1무)을 기록,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 비니시우스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14개 성공(20개 시도)에 그쳤지만, 키 패스 2회·유효 슈팅 2개·상대 박스 안 터치 11회·드리블 성공 7회·볼 경합 승리 9회 등을 기록했다. 팀 공격이 대부분 비니시우스를 거쳐 진행됐을 정도로 공격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을 보여줬다.같은 날 콜롬비아는 코스타리카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PK골, 후반에는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와 존 코르도바(크라노스다르)가 연속 골을 몰아쳤다. 공교롭게도 D조 3차전은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경기로, 오는 7월 3일에 열린다. 만약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는다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미 국가뿐만 아니라, 북중미 국가도 함께해 대륙 최강자전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있으며, 각 조 1, 2위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5:00
해외축구

발롱도르 레이스는 ‘레알 천하’?…종강 앞둔 교수도 참전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레이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집안싸움으로 이어지게 될까. 애초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2파전 양상으로 보였던 레이스에, 토니 크로스의 이름까지 포함될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FTBL은 23일 영국 도박 업체 Oddschecker의 기록을 인용, 2024 발롱도르 레이스 톱3를 공개했다.매체가 공개한 톱3는 모두 레알 소속으로, 비니시우스·벨링엄·크로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의 수상 확률이 33%로 가장 높았고, 벨링엄(21%) 크로스(13%)가 뒤를 이었다.눈길을 끈 건 크로스의 합류다. 애초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은 팀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하며 일찌감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기록이 증명한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23골 11도움을 올렸다.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득점(55경기 23골)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직 UCL 결승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득점 부문 단일 시즌 커리어하이를 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벨링엄은 이적 첫해 팀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이탈로 공격수의 부재를 겪었지만, 벨링엄이 전반기 득점에 가담하며 그 공백을 채웠다. 벨링엄의 올 시즌 성적은 공식전 40경기 23골 12도움에 달한다. 비니시우스와 함께 나란히 팀 내 득점 1위다. 발목 부상과 퇴장을 제외하면 자리를 비운 일도 많지 않다. 벨링엄의 후반기 득점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리그 3경기서 3골 2도움을 몰아쳤다.크로스는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골 도움을 올리며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즌 뒤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다름 아닌 UCL 결승전이다. 이어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알렸다.크로스가 2023~24시즌에 리그 우승에 이어 UCL, 유로 트로피까지 품는다면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크로스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여름에는 중요한 대회가 있다. 크로스가 독일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와 UCL 우승까지 이뤄낼 기회가 있지 않나. 그는 경쟁을 위해 싸울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4:10
프로축구

‘좌태현-우태환’ 제주, 선두 포항 상대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1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최근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 1로빈에서 4승 1무 6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구자철·최영준·임채진·진성욱·김건웅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여홍규·한종무·김재민·지상욱·백승헌·조인정 등 U-22 자원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다양한 로테이션을 통해 상대에 맞선다.최근 제주의 약점은 문전 앞 결정력 부재였다. 공격수 유리 조나탄(3골)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좌우 윙백인 안태현과 김태환의 공격 가담이 빛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크로스는 물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제주의 최근 3경기 3골은, 모두 이들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태환은 지난달 28일 울산 HD전과 직전 대구전에서, 안태현은 지난 1일 광주FC전에서 골 맛을 봤다.특히 대구전 김태환의 득점은 유리 조나탄과의 좋은 호흡으로 누길을 끌었다. 당시 유리 조나탄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묶고, 김태환에게 침착하게 건네줬다. 김태환은 왼발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구단은 ‘탱크와 미사일’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득점 장면을 게시,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태환은 벌써 한 시즌 기준 개인 최다 득점(2골)에 성공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득점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제주에서 더 마무리가 잘되는 느낌이다. 공격수가 골을 넣어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지난 대구전에서 ‘탱크(유리 조나탄)’가 버텨주니 내게 기회가 생겼다. 원래 위기는 혼자가 아닌 팀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시 원팀으로 뭉쳐 자신있게 상대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06:00
해외축구

“음바페 대체자 명확해지고 있다” PSG의 시선은 KIM 전 동료에게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의 시선은 빅터 오시멘(SSC나폴리)에게 향하는 것일까. 최근 한 현지 매체에선 PSG가 오시멘에 대한 뚜렷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이 음바페를 대체할 선수에 대한 단서를 공개했다”면서 “PSG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결정권자들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대체자를 찾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번 언급된 오시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의 보도를 인용, “오시멘에 대한 PSG의 뚜렷한 관심을 확인했다. 오시멘은 최근 나폴리와 2026년까지 연장했기 때문에, 두 구단의 협상이 곧 시작돼야 한다”라면서도 이적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오시멘을 노리는 건 PSG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공격수 부재로 고전한 첼시 역시 오시멘 레이스의 경쟁자다. 매체는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와 유망주, 그리고 최대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제안으로 나폴리를 설득하려고 한다. PSG 역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1998년생인 오시멘은 최근 유럽 무대 공격수 중 가장 인기 있는 매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나폴리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꾸준히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맹활약, 팀의 리그 우승은 물론 득점왕(26골)까지 거머쥔 바 있다. 올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지만, 공식전 29경기 16골 4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PSG 입장에선 득점력이 검증된 오시멘의 영입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심지어 오시멘은 나폴리 입성 전 같은 리그1 구단인 릴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다. 2019~20시즌 릴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당해 공식전 38경기 18골 6도움을 올리며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오시멘의 PSG 이적설은 지난달에도 나온 바 있다. 특히 당시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PSG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협상 과정에 이강인·루카스 베랄두·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포함할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시멘의 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610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6:50
해외축구

황희찬, 호날두급 헤더→동료 때문에 허망한 골 취소…되찾은 득점 감각은 ‘호재’

모처럼 골망을 가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료의 반칙 때문에 활짝 웃지 못했다. 다만 득점 감각을 회복한 것은 분명 호재다.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풀타임 활약했다.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지난 13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그다음 경기인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 51분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해 90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이 올랐다는 신호를 보냈다.허망하게 취소됐지만, 오랜만에 골네트를 출렁였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팀 동료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깡충 뛰어 헤더로 연결, 굳게 잠겨있던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은 득점 후 환한 미소를 보였다. 기쁨도 잠시. 심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황희찬의 득점을 취소했다. 세메두의 크로스 직전에 팀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휘둘렀는데, 이 장면이 울버햄프턴의 반칙이라고 판단한 것. 결국 울버햄프턴은 패배했지만, ‘주포’ 황희찬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득점 감각을 회복하는 등 소득도 얻었다.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전력에서 이탈한 3~4월 초 사이 치른 EPL 4경기에서 1승(1무 2패)에 그쳤다. 패한 2경기에서는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해결사 부재를 여실히 체감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고 약 한 달 반 만에 돌아온 황희찬은 차츰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며 컨디션까지 어느 정도 되찾은 분위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연상케 하는 헤더로 향후 득점포 가동에 관한 기대감도 키웠다.황희찬은 올 시즌 EPL 25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불운한 부상 탓에 득점 순위에서 밀렸지만, 시즌 초반에는 득점왕 레이스에도 참전했을 만치 호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루턴 타운과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1호 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4.25 14:51
프로축구

'재활공장장' 김기동 효과 시작됐다…가장 먼저 응답한 일류첸코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별명 중 하나는 ‘재활공장장’이다.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시절 하락세를 그리던 베테랑들의 제2전성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전술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재기를 이끄는 능력은 K리그를 대표하는 사령탑으로 인정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그런 김기동 감독의 능력이 서울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그 시작은 공격수 일류첸코(34·독일)다. 일류첸코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22년 8월 성남FC전 이후 무려 591일 만이었다. 외국인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부침이 적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실제 일류첸코는 지난 2022년 7월 서울 입단 이후 7골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엔 5골에 그치는 등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일류첸코의 부진 속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는 최근 서울이 부진했던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다.그런 일류첸코가 김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알렸다. 사실 김기동 감독과 일류첸코는 포항 시절 이미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일류첸코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2020시즌(19골) 포항 사령탑 역시 김 감독이었다.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과연 일류첸코의 부활도 이끌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김기동 감독은 우선 일류첸코의 '변화'를 이끄는 데 집중했다. 과거에 좋았던 모습을 다시 되찾는 게 핵심이었다. 김 감독은 “옛날 영상들을 보여줬다. 그때의 모습과 지금 달라진 모습들을 비교하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예를 들어 예전엔 최전방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연결해 주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은 제자리에 서 있는 모습들이 많았다. 그런 활동량적인 부분에 대해 인지를 많이 시켜줬다”고 했다. 전반에만 2골·2도움을 폭발시킨 김천전은 달라진 일류첸코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이날 일류첸코는 폭넓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 찬스가 왔을 때 여지없이 최전방으로 쇄도해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로 2개의 어시스트까지 더했다. 일류첸코가 살아나니 팀 경기력도 덩달아 올랐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가 맹활약한 전반전 팀 경기력에 대해 “퍼펙트했다”고 평가했다.일류첸코 역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에 잘했던 영상을 보는 건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긍정적이다. 그런 미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감독님이 요구하는 방향과 추구하는 스타일은 내가 생각하는 축구, 내가 잘할 수 있는 축구와 99% 일치한다. 덕분에 편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준비하는 건 일류첸코만이 아니다. 이날 임상협도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는데, 김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나름의 충격 요법을 통해 임상협의 분위기를 바꿨다. 팔로세비치 역시 일류첸코와 비슷한 방식으로 옛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 중인데, 김천전 역시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처럼 서울의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할 이들의 '부활'이 빨라질수록 서울의 반등 역시 그만큼 더 빨라질 수 있다. 그 중심에 김기동 감독이 있기에, 팬들의 기대도 커질 수밖에 없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5 07:03
프로축구

해트트릭 앞두고 교체된 일류첸코…실망감 대신 팬들에게 ‘90도 인사’ [IS 상암]

FC서울 공격수 일류첸코(34·독일)가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3일 김천 상무전에서 2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22년 8월 성남FC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스스로 아쉬움을 털어내는 건 물론, 확실한 원톱의 부재라는 서울 팬들의 갈증도 해소시킨 존재감이었다.무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홈경기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일류첸코는 팀의 5골 가운데 무려 4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영욱을 향한 어시스트가 시작이었다.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정확하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어시스트를 쌓았다.전반 33분과 38분엔 연속골까지 터뜨렸다. 팔로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역습을 전개한 뒤 임상협에게 패스를 건넸고, 임상협의 땅볼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이어 5분 뒤엔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문전에서 마무리했다.전반 추가시간엔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는 듯 보였다. 직접 미드필드 지역에서 역습을 전개해 왼쪽 측면의 임상협에게 패스를 건넸고, 임상협이 문전에 있던 일류첸코에게 오른발 패스를 건넸다. 일류첸코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보였지만, 일류첸코는 임상협을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이 아닌 임상협의 골임을 알렸다. 문전 경합 상황에서 공이 자신에게 닿지 않았으니 임상협의 골이라는 뜻이었다. 해트트릭에 단 1골 모자란 상황이어서 욕심을 낼 만도 했지만, 일류첸코는 임상협의 득점을 더 축하했다.전반에 이미 4-0으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일류첸코의 ‘해트트릭’ 여부에 쏠렸다. 서울 구단 선수가 해트트릭을 넣은 건 지난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전 당시 데얀이 마지막이었다. 라이벌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데얀에 대한 서울 팬들의 배신감과 분노가 큰 만큼 ‘마지막 해트트릭’ 기록에 데얀의 이름을 지울 기회이기도 했다.그러나 그 1골이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일류첸코는 후반에도 최전방을 누볐으나 결정적인 기회까진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2분엔 박동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해트트릭을 앞둔 선수에겐 최대한 기회를 보장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오는 주말에도 경기가 있는 만큼 김 감독도 교체사인을 낼 수밖에 없었다. 해트트릭이 무산된 만큼 아쉬움과 실망도 클 법한 상황. 일류첸코는 그러나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부터 건넸다. 경기 내내 이어진 서울 팬들의 응원에 대한 답이었다. 이후 일류첸코는 일반 관중들에게도 인사를 건넨 뒤 벤치로 향했다.해트트릭을 앞두고 교체 아웃으로 인해 일류첸코 입장에서도 지난 2020년 포항 스틸러스 시절 이후 4년 만이자 서울 이적 후 첫 해트트릭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상황. 그러나 경기 후 일류첸코는 “아쉬운 감정도, 실망스러운 감정도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서울의 5-1 대승과 함께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일류첸코는 “김천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반에 공간이 더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1골을 더 넣고 싶었고, 어시스트라도 하고 싶었지만 교체된 데에 아쉽거나 실망스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당장의 기록보다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준비가 먼저였다. 일류첸코는 “오는 주말(7일 대구FC 원정)에 경기가 있고, 앞으로도 치러야 하는 경기가 많다”며 “교체된 것에 대해 실망스러운 감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류첸코는 대신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을 넘어 자신과 교체된 박동진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일류첸코는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박동진은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하고 있는 선수다. 나 대신 투입돼 기뻤고,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골·2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이날 활약상에 대해선 스스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일류첸코는 “오늘은 완벽했던 경기였다. 특히 전반엔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 준비했던 거 다 한 경기였다. 일찍 4골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훨씬 더 쉽게 이끌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승점 3을 딸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해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입단 후 가장 잘했던 경기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외국인 기자의 질문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김기동 서울 감독에 따르면 앞서 제주 유나이티드전 페널티킥은 원래 강상우가 차려고 했지만, 기성용이 ‘일류(첸코)가 살아야 팀이 산다’며 일류첸코에게 기회를 넘겼다. 비하인드를 전해 들은 일류첸코는 “선수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해 준다는 걸 지금 알게 돼 기분이 좋다. 다만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 그 정도로 어린 선수는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일류첸코는 “스스로도 자신에게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 내가 잘해야 팀이 산다고 했는데, 내가 잘할 땐 우리 팀 모두가 잘할 때였다. 오늘이 완벽한 예시였다”며 “내가 잘한 경기는 항상 내 주변의 동료들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는 한 사람만 잘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팀이 잘해야 하는 스포츠”라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4 09: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