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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5연임’ 초읽기, 10년 집권 은행장 나오나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잘 나가는 카카오뱅크를 꾸려온 윤 대표가 이번에 또 임기를 연장하면 10년 집권의 은행장이 될 전망이다. 다만 장기 집권으로 쇄신 없는 카카오뱅크에 제대로 된 경영승계 시스템이 필요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경영승계 시스템의 부재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의 임기 종료가 오는 3월 말로 다가오면서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해 말부터 차기 대표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추위는 이달 말에는 대표 후보자 쇼트 리스트를 선정하고 최종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에도 2월 23일에 3차 임추위가 열리며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 공시가 이뤄진 바 있다. 그 전인 2021년에는 조금 이르게 2월 16일 2차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공시했다. 임추위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임추위에는 윤 대표가 속해있지는 않지만, 그의 우군으로 구성돼 있다는 분위기가 짙다. 직전 임추위에서 윤 대표 연임에 찬성한 진웅섭 전 원장을 비롯해 김륜희 사외이사, 권대열 기타 비상무이사 등 3명이다. 권대열 이사는 카카오그룹 컨트롤타워 CA협의체 ESG위원장이며, 1980년대생 여성 사외이사로 주목받은 김륜희 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교수로 지난해 3월 선임됐다. 임추위의 결정에 따라 윤 대표가 올해도 최종 후보로 추천되면 무려 ‘5연임’의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이 체제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후 이용우 대표가 총선에 출마하면서 윤호영 대표가 2020년부터 단독대표로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쇄신’의 흐름에 올라탄 은행권의 CEO 선임 분위기를 카카오뱅크만 거스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는 내부통제와 조직 혁신의 목적으로 연임이 강력하게 점쳐지던 은행장들까지 물갈이돼 왔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은행장을 갈아치우며 금융권 ‘고강도 쇄신 인사’가 이뤄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과 다른 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만 봐도 연임한 대표는 없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에 한 번 대표를 바꾸며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사로 금융 경계 안에 들어와 있는 만큼 경영승계에 있어 비슷하게 제한된 틀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맞아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제로 주요 금융지주에는 CEO의 연령이나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명시적 조항이 있으나,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룰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KB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는 이사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고 있고, 신한금융지주는 첫 선임 시 만 67세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이제 카카오뱅크도 지배구조를 갖추고 투명한 경영승계 시스템을 갖춰야 할 적기가 아닐까 싶다”며 “은행의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 제안했다.최대 실적 행진, 연임 ‘청신호’카카오뱅크의 실적은 윤호영 대표의 5연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4.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지속적인 고객 활동성 및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각각 2076억원, 9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959억원, 719억원) 대비 5.97%, 30.88%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고수익 및 대출비교서비스 관련 수익이 전분기 대비 39%, 37%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용대출 비교하기' 제휴사는 60여 개로 확대되면서, 4분기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1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204만 명이 유입됐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고객 수는 248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 인구의 80% 이상, 50대 인구의 절반(5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는 1년 만에 43%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20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목적인 중·저신용 대출 목표치도 달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과 비중은 약 4조9000억원, 32.4%로 집계됐다. 올해 이뤄낼 목표들도 착착 진행 중이다. 당장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자라면 쉽게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세 모으기’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와 투자박스, 개인사업자 댐보대출도 올해 안에 내놓는다.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글로벌 진출’ 역시 윤호영 대표가 실현해야 할 과제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암은행 지주사 SCBX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2~3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표의 ‘경영 연속성’이 요구되고 있다.금융권의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대표는 창업주 격이어서 경영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는 카카오뱅크를 시중은행도 벤치마킹하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키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2.12 07:10
연예일반

SM, 탁영준 공동대표 선임…“경쟁력 있는 새로운 IP 선보일 것”

탁영준이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로 선임됐다.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서울시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탁영준 COO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탁영준 사내이사 선임, 제2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등을 안건에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SM엔터테인먼트는 탁영준 공동대표가 지난해 신인 라이즈의 성공적인 데뷔를 포함한 K팝 대표 아티스트 제작 및 매니지먼트, 신인 개발, 공연 등 IP 비즈니스를 총괄해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또한 SM엔터테인먼트는 제2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전년도와 같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을 현금 배당하며 배당금 총액은 281억 원 규모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611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장철혁 공동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3년 발표한 SM 3.0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것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과 함께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인정받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탁영준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더 나아가 K팝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SM 3.0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만큼, 얼마 전 데뷔한 NCT WISH는 물론 하반기 데뷔할 여자 신인팀 등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IP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12:19
연예

키이스트, 박성혜·남소영 공동대표이사 선임

키이스트가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키이스트는 3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박성혜 이사와 남소영 이사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키이스트는 "콘텐츠 제작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의 핵심역량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왔던 박성혜 대표이사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해온 남소영 이사가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하여 함께 경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혜 대표는 2018년 5월 SM엔터테인먼트가 키이스트를 인수한 이후 선임한 전문경영인으로 ㈜몬스터유니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25년여간 배우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SBS '하이에나', JTBC '구경이' 등을 제작해 차별화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키이스트를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남소영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CMO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부분과 SM ENTERTAINMENT JAPAN의 대표이사로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 많은 K-POP 그룹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높이 평가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금번 공동대표 체제의 구축은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을 강화하고자 하는 SM그룹의 장기적인 비전에 따른 것으로 공동 대표이사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4 07:05
경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단독 대표'로 홀로 선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공동대표 체제를 끝내고, 윤호영 대표가 홀로 최고경영자(CEO)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과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 대표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1인 TF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오픈과 함께 폭발적인 고객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출범 2년만에 1000만 고객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금융 혁신과 경영 성과 등에서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의 롤모델, 벤치마크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1128만명, 수신과 여신은 각각 20.7조원과 14.9조원이며, 연 기준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윤 대표는 IT와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 카카오뱅크 내에서는 영어이름 대니얼(Daniel)로 불린다. 윤호영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First)’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7 09:55
연예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대표이사 인사 발표…"전문성 고려"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SM 그룹)이 대표이사 인사를 진행했다.SM 그룹은 31일 "그룹사간 사업분야의 통합 및 재편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하여 상장 계열회사를 중심으로 각 임원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대표이사 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미래 경쟁력 강화 및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하여, 그동안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왔던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이 SM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부문을 총괄해온 남소영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경영한다. SM C&C는 광고사업부문 역량 강화를 위하여 SK 그룹 출신이자 재무통인 SM C&C CFO 남궁철이사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여, 방송 제작 및 매니지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준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간다. SM LDG와 키이스트는 현재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그룹사와의 사업 시너지 및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그룹 대표이사 인사 발표㈜에스엠엔터테인먼트(변경) : 공동대표이사 김영민, 남소영㈜에스엠컬처앤콘텐츠(변경) : 공동대표이사 김동준, 남궁철㈜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동일) : 대표이사 한세민㈜키이스트(동일) : 공동대표이사 신필순, 박성혜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31 17:10
연예

[이슈IS]창립대표의 사임… '서강준·옹성우 소속' 판타지오 어찌되나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가 사임했다.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돼 노력했으나 결국 본인이 물러나며 끝나는 결과가 나왔다.판타지오 창립대표인 나병준은 지난 25일 판타지오 직원들에게 자신이 떠난다는 뜻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그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시정요구도 변명으로만 일관하며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란 마음으로 지켜보는 대주주의 태도에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아무런 미래도 보이지 않는 이런 회사에 남아 있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메일에 따르면 나대표는 중국 회사와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콘텐츠 외형 확장의 필요성과 기회의 시기라 생각돼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파트너를 잘 선택하지 못한 책임을 안고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지난해 12월 28일 판타지오 측은 나병준 대표이사가 해임됨에 따라 기존 워이지에·나병준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워이지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판타지오는 2016년 12월부터 중국계 사모펀드 회사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주식 매입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620억원을 투자,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그리고 창업자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했다.이로써 판타지오는 창립 대표인 나병준이 물러났다. 서프라이즈(서강준·공명·이태환·강태오·유일)와 옹성우·헬로비너스·아스트로 등이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이다. 이들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들로서 지금도 판타지오 사태와 큰 상관없이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나병준 대표가 떠남으로써 소속 임직원의 동요는 있겠지만 연예인들의 거취에 변화는 없다. 남은 계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이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29 07:50
연예

[단독]판타지오 나병준 대표, 결국 사임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가 사임했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나병준 대표가 지난 25일 판타지오 직원들에게 자신이 떠난다는 뜻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밝혔다.메일에 따르면 나대표는 중국 회사와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콘텐츠 외형 확장의 필요성과 기회의 시기라 생각돼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파트너를 잘 선택하지 못한 책임을 안고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지난해 12월 28일 판타지오 측은 나병준 대표이사가 해임됨에 따라 기존 워이지에·나병준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워이지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판타지오는 2016년 10월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그리고 창업자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했다.창업자인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자 소속사 임직원들이 들고 있어났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까지 결성해 9가지 이유를 들며 법적인 책임을 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나병준 대표가 사임하면서 끝났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27 09:07
연예

판타지오 JC그룹 싸움에 아티스트 '등 터지네'

서강준·옹성우 등의 소속사 판타지오가 대주주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지난 12월 28일 판타지오 측은 나병준 대표이사가 해임됨에 따라 기존 워이지에·나병준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워이지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공시했다.판타지오는 2016년 10월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그리고 창업자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했다.창업자인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자 소속사 임직원들이 들고 있어났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까지 결성해 9가지 이유를 들며 법적인 책임을 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비대위 측은 'JC그룹 한국지사 직원들을 시켜 그동안 판타지오 경영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것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그에 관련된 자들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티스트 및 스태프 비용과 거래처 대금 등에 대해 고의적으로 미지급 사태를 유발한 점에 대해서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그에 관련된 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소속 아티스트에게 불똥이 튀었다. 현재 회사 법인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발생하는 경비를 아티스트 개인이 지불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개인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비대위 측도 '판타지오에서 업무상 사용해오던 법인카드 사용을 일방적으로 폐지해 매출과도 관련성이 있는 아티스트 활동조차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그에 관련된 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요구 사항 이행이 되지 아니할 경우 우리는 불법사실에 관련된 자들을 모두 형사 고발하는 등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며 판타지오가 위기에 빠지고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불복종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다'고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JC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판타지오 유상증자를 통해 320억원을 추가 투자함으로 지분율 50.07%를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의 지속적인 영업적자 속에서 실적개선과 모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이번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하게 됐다'며 ;판타지오 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과 면대면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걸 청취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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