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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3출루' 김하성, 역전승 발판 놓는 출루...9회 슈퍼 캐치까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넷 출루도 1번. 이날(21일) 애틀랜타전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면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빼어난 선구안을 보여줬다. 2경기 3출루,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을 0.212에서 0.216로 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5구째 86.9마일(139.9㎞/h)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첫 안타는 6회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점수 차가 4점(스코어 1-5)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앞서 범타로 물러났던 구종,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8회는 역전 발판을 만드는 볼넷을 얻어냈다. 2-5, 3점 차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했고,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 매니 마차도가 추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단번에 6-5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9회도 1사 1루에서 다이스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이 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후속 아라에스가 안타를 치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채드윅 트롬프의 느린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9회 말 애틀랜타 선두 타자 마이클 해리스가 친 빗맞은 타구를 추격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하성도 포구에 성공한 뒤 펄쩍 뛰며 좋아했다. 샌디에이고는 1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강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25승 24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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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6호포' 김하성 맹타...SD, ATL 꺾고 9-1 대승 수확

김하성(29)의 쐐기포가 더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활약으로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빅 이닝을 바탕으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신인 잭슨 메릴이 적시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김하성의 안타는 샌디에이고의 물꼬를 텄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곧장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도 2루타로 캄푸사노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매니 마차도 타석 때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기회를 이은 뒤 잰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로 7-0까지 달아났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8-0으로 앞선 7회 초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도 빛났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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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광속 체인지업' 통타...김하성 15일 만에 '시즌 6호포' 터졌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통타해 올해 여섯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자축하는 한 방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이 나오기 전 이미 승기를 굳혔다. 1회 3점, 4회 4점, 5회 1점을 내 8-0으로 추반 리드를 점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한편 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0:36
프로야구

[IS 잠실] '자멸 반복' 두산-롯데...12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 마무리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마쳤다.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승 1패를 나눠던 주말 3연전 결과도 1승 1패 1무로 마무리됐다.승패 모두 추가하지 못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내려가면서 어부지리로 4위(승률 0.553)에 올랐다. 반면 9위 한화 이글스 추격이 급했던 롯데는 승률 0.357(15승 2무 27패)에 그쳤다. 같은 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선점했다. 두산은 2회 말 롯데 이민석을 상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로 나간 두산은 헨리 라모스가 이민석의 148㎞/h 강속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홈런을 친 '3할 백업 포수' 김기연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두 점 리드를 브랜든 와델이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던 브랜든은 이번에도 롯데를 6회까지 꽁꽁 묶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5회 한 점(비자책)을 내줬을 뿐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51㎞/h 강속구에 커터와 각 큰 스위퍼성 슬라이더에 롯데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산은 6회 말에도 강승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히려 했다.하지만 실책 하나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브랜든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김재호가 이를 포구하지 못하며 주자가 살아났다. 빈틈은 곧바로 실점이 됐다. 롯데는 김민성이 풀카운트 승부로 브랜든을 괴롭혔고, 7구째 낮게 들어오는 149㎞/h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불펜에서는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무실점) 홍건희(2이닝 무실점) 최지강(1이닝 무실점) 박치국(3분의 1이닝 무실점) 이교훈(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정수(3분의 1이닝 무실점)가, 롯데 불펜에서는 한현희(1과 3분의 2이닝 1실점) 김상수(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전미르(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원중(2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최이준(1이닝 무실점)이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양 팀 모두 놓친 승리가 아쉬울 상황이지만, 롯데로서는 더 뼈아픈 결과였다. 롯데는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잡지 못했다. 10회 신윤후가 안타로 나간 롯데는 유강남이 번트를 댔으나 두산 포수 김기연의 눈앞에 뜨면서 아웃 카운트만 헌납했다. 설상가상 진루하기 위해 달리던 주자 신윤후마저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더했다.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11회 연속 사사구로 얻은 기회도 잡지 못했다. 강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후속 타자 김민성이 파울 플라이, 나승엽이 삼진에 그치며 무득점을 이어갔다. 12회엔 득점권 기회 때 안타까지 나왔다. 그러나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유강남의 느린 주력이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에 따라 잡히면서 아웃, 결국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롯데만큼은 아니엇으나 두산도 자멸한 경기에 가까웠다. 특히 롯데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 12회 말, 헨리 라모스와 이유찬이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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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이주형, 오원석 상대 동점 솔로포...8G 만에 아치 [IS 고척]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이 8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이주형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이 홈(서울 고척스카이돔)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키움이 0-1로 지고 있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SSG 선발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올 시즌 2호포. '제2의 이정후'로 평가받는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허벅지, 복귀 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이후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16·17일 고척 SSG전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회복했다. 키움이 홈 14연패 기로에 있는 이날 경기에선 팀이 선취점을 내준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쳤다 .경기는 3회 말이 진행 중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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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이후 2G 연속 5타점 '최연소 기록'…이정후 공백 지운 22세 마토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후(26)의 빈자리를 '대형 유망주' 루이스 마토스(22)가 채웠다.마토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6타점 맹타로 14-4 대승을 이끌었다. 마토스의 시즌 타율은 0.385(26타수 10안타). 출루율(0.385)과 장타율(0.731)을 합한 OPS는 1.116에 이른다.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마토스는 18일 콜로라도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활약했다. 이틀 동안 11타점. 통계 전문 업체 '옵타 스태츠(Opta Stats)'에 따르면 마토스는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5타점 경기를 연속으로 해낸 최연소 선수다. 지난 13일 빅리그에 콜업된 이후 엄청난 단기 임팩트로 주전 외야 한 자리를 따낸 모양새. 공교롭게도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외야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쳐 18일 수술이 최종 확정됐다. 이정후가 빠진 뒤 마토스의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19일 경기에서 마토스는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2·3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409피트(124.6m)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토스 홈런 직후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확률은 23.7%포인트(p) 오른 79.4%였다. 5-3으로 추격당한 3회 말 무사 1루에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맷 채프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와 7회 각각 범타로 물러난 마토스는 9-4로 앞선 8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NBC스포츠는 '이정후의 시즌 아웃 수술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분위기가 침체한 가운데 마토스가 팬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기 진작을 해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샌프란시스코 외야 유망주 중 하나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76경기(타율 0.250)를 뛰었다. 올 시즌에는 이정후에 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9일 장단 18안타를 쏟아내며 10점 차 대승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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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제정된 ‘오타니의 날’, 주인공은 2점 홈런으로 축포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을 딴 기념일이 생겼다. 주인공인 오타니는 2점 홈런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시의회가 5월 17일 ‘오타니의 날’로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며, 오타니의 등번호인 17번을 의미한다. 앞으로 이 날짜는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 뛰는 기간 계속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스탠 카스텐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지난해 12월 다저스의 가족이 된 오타니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이었다. 필드에서 이룬 성과와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따뜻함과 인품에 감사한다”라고 축하했다.기념행사 뒤, 주인공인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프랭키 몬타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가 3-0으로 달아나는 득점이기도 했다. 이후 오타니는 추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를 7-3으로 꺾었다. 오타니는 13호 홈런으로 올 시즌 MLB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그는 자신의 날 제정과 관련해선 “LA 시의회에 감사드린다. 구단과, 모든 팬께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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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 되는데" 아직 낯선 이름 연호, 잠실벌 지배한 마황...응원 받을 자격 있었다 [IS 피플]

잠시 소강했던 '마황' 돌풍이 살아났다.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이끌었다. 황성빈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번 출루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1-0,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었던 8회 초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빅이닝(4득점) 발판을 놓았다.롯데는 5-1로 승리했고, 16일 KT 위즈전(스코어 2-0)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신동빈 구단주가 야구장을 방문, 선수들을 응원했다. 롯데는 구단주 직관(직접 관람) 경기에서 4연승을 거뒀다. 황성빈은 1회 초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와의 첫 승부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됐다. 3회는 스스로 기회를 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최준호를 상대했고,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후속 타자 윤동희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자신의 올 시즌 14호 도루.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황성빈은 5회도 2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 내야진과 배터리를 압박했지만, 또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0-0 균형을 유지했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최준호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황성빈은 1-0, 1점 차로 앞선 8회 공격에서 발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친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윤동희의 희생번트 타구가 나왔을 때 2루로 쇄도했고, 두산 포수 김기연의 선택으로 2루에서 경합했다. 황성빈의 손이 먼저 2루를 터치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두산 전민재가 주춤하며 몸의 균형이 무너지자, 그대로 3루로 향해 진루에 성공했다. 롯데는 황성빈이 3루에 진루한 뒤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2사 뒤에는 나승엽이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기를 잡았다. 박승욱의 땅볼 타구를 두산 1루수 양석환이 포구 실책하며 행운의 득점까지 해냈다.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황성빈은 8회 초, 번트 타구에 두 베이스를 진루한 상황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 고영민, 유재신 코치님과 훈련했던 상황이 오늘 나왔다. 한동희의 번트 때 공 낙구 지점과 3루 수비 위치를 봤다. 2루에서는 충분히 세이프가 될 것으로 보였고, (상대 내야수의) 3루 커버가 어렵다고 봐서 멈추지 않고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3루에 당도한 황성빈은 고영민 주루코치와 눈을 맞추고 웃어 보인 뒤 손을 맞잡았다. 3루 쪽 원정 응원석 함성은 떠나갈 듯 커졌다. 롯데 원정팬들은 8회 말 황성빈이 수비(좌익수)를 위해 나설 때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황성빈은 전날(16일) 열린 KT 위즈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근성 플레이가 돋보였다. 1회 초 선취점을 내는 과정에서는 레이예스의 뜬공 타구가 나왔을 때 홈을 날렸고,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상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를 공략해 땅볼을 친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 말에는 KT 타자 문상철의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달려가서 잡아냈다. 이 경기 뒤 자신을 향한 응원 소리를 감사한 마음으로 만끽한 황성빈은 이튿날(17일) 잠실벌에 쏟아진 자신의 이름에 다시 울컥했다. 그는 경기 뒤 "이러면 안 되는데, 내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들의 응원에 기뻐서 웃음이 나온다. 나도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올 시즌 초반 백업 임무를 맡았던 황성빈은 롯데가 9연패 기로에 있던 지난달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현란한 주루와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흘 뒤 열린 KT 위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더블헤더에서는 홈런 3개를 몰아쳤다. 통산 홈런이 3개뿐인 선수의 각성에 야구팬의 시선이 주목됐다. 올 시즌 초반 누상에서 요란한 스킵 동작을 하며 상대 투수를 자극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18일 LG전에서도 타석 복귀가 늦어 투수 케이시 켈리와 언쟁까지 하며 벤치 클리어링을 자초했다. '밉상'으로 오해받던 황성빈은 꾸준히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이 생겼던 황성빈은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짧은 휴식을 취했다. 그사이 롯데는 다시 한번 주춤했다. 하지만 황성빈이 복귀한 뒤 다시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은 흔드는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2연승으로 이어졌다. 황성빈은 올 시즌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증명하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넘치는 그의 투지에 김태형 감독이 걱정할 정도. 마황의 경기 지배력이 다시 프로야구를 흔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8 00:17
프로야구

동빈이 형 또 와야겠네...'황성빈 환상 주루+나승엽 쐐기타'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앞 2연승

구단주 직관 응원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투수전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쳤다. 8회는 황성빈이 발로 기회를 연 상황에서 적시타 2개가 터졌다. 불펜진은 2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는 전날(16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2-0 신승을 거뒀다. 타선의 화력은 기복이 있지만, 모처럼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17일 두산전도 그랬다. 시즌 15승(1무 26패)째를 기록한 롯데는 4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마침 이날 경기는 신동빈 야구단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직관(직접 관람) 했다. 단체 관람을 온 계열사 직원들과 선수단을 격려했다. 롯데는 신동빈 구단주가 방문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경기 초반 롯데 공격은 답답했다. 2년 차 우완 투수 최준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는 1사 1루에서 고승민이 병살타를 쳤고, 2회는 한동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 나승엽의 텍사스 안타 때 3루에서 횡사했다. 3회도 2사 뒤 황성빈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섰지만, 윤동희가 땅볼로 물러났다. 5회도 2사 뒤 이학주가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와 진루를 해냈고, 황성빈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두산 배터리를 압박했지만, 윤동희가 다시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윌커슨의 호투로 0-0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레이예스가 최준호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며 1-0으로 앞섰다. 신동빈 구단주가 박수로 반겼다. 윌커슨은 7회도 마운드에 올라, 양의지와 양석환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좌타자 김재환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좌완 진해수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바로 바뀐 투수 김상수는 김기연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 롯데는 쐐기 득점을 해냈다. '게임 체인저' 황성빈의 발이 빛났다.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그는 윤동희의 희생번트가 나왔을 때 2루로 쇄도했다. 두산 포수 김기연이 2루 송구를 선택했지만, 황성빈의 발이 더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 상황에서 베이스커버를 했던 전민재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황성빈은 주저 없이 3루로 향해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고영민 주루 코치와 '만족의 하이파이브'를 했다.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득점, 승기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한 나승엽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승욱의 내야 타구를 두산 1루수 양석환이 포구 실책 하며 나승엽까지 홈을 밟았다.5-0으로 앞선 롯데는 8회 신인 셋업맨 전미르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는 5점 차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내세우는 강수를 두며 승리 의지를 보여줬다. 김원중은 1점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날까지 감독 통산 99승을 거두고 있었던 이승엽 두산 감독은 1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21:40
메이저리그

차원이 다른 MLB 뎁스...이정후 공백 여파? 주가 높인 야스트렘스키-마토스 [IS 포커스]

이정후(26)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뒤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1·2차전을 내준 뒤 에이스 로건 웹이 등판한 16일(한국시간) 3차전에서 4-1로 신승을 거뒀다. 이정후 대신 출전한 선수들의 성적에 관심이 모였다. 1번 타자, 중견수를 맡은 선수들 얘기다. 14일 다저스 1차전에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1번 타자로 나섰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한 13일 경기까지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을 기록한 선수다. 야스트렘스키는 14일 경기에선 5타석에 들어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삼진 3개를 당했다. 1번 출루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15일 2차전에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임무를 잘 해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으로부터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3회도 1사 1루에서 내야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에 직접 기여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가 2-10으로 완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야스트렘스키는 제 몫을 다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이긴 16일 3차전에서도 야스트렘스키가 1번 타자를 맡았다. 이 경기에선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것. 3회 초 1사 1루에서 투수 엘리에저 에르난데스의 6구째 91.2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포. 올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야스트렘스키는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에두아르도 살라자르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기도 했다. 이정후의 수비 위치인 중견수는 팀 내 유망주 루이스 마토스가 맡았다. 그는 14일 다저스 1차전에선 8번 타자로 나섰고,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 말 1사 1·2루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초구 커브를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다른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초반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타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마토스는 15일 2차전에서도 선발 중견수·8번 타자로 나섰고, 3회 말 선두 타자 안타, 9회 무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1회 초 수비에선 프레디 프리먼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밥 멜빈 감독에게 좋은 타격감을 어필한 마토스는 16일 다저스 3차전에선 6번 타자·중견수로 나섰고,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말 2사 2루에서 쐐기 적시타를 쳤다. 야스트렘스키는 통산 6시즌(2019~2024) 중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선발 출전했다. 총 134경기. 1번 타자는 다음으로 많은 103경기였다. 1번 타자로 나선 1회 타율은 0.200(103타석 90타수 18안타)로 낮은 편이다. 이닝 리드오프로 나선 371경기 541타석에서도 0.237에 그쳤다. 하지만 2021·2022시즌 500타석 이상 소화하며 팀 주전 외야수를 맡았고, 개인 통산 4번(시즌) 15홈런 이상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마토스는 이제 빅리그 2년 차지만 유망주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20대 초반 신예다. 이정후는 어깨 수술 기로에 있다.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전반기 내 복귀를 어려워 보인다. 그사이 이정후에 가렸던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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