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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7월 마다 소환되는 ‘앤드 줄라이’… 헤이즈, 잔향 짙은 음색 [김지혜의 사심만땅]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때로 벅차다. ‘유행한다니 한 번 해볼까?’라고 마음 먹으면 어느새 유행이 끝나있다. 그런데 노래만큼은 유행과 상관없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잔류하는 힘이 있다. 7월과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소환되는 가수 헤이즈처럼 말이다.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금없이 헤이즈의 ‘앤드 줄라이’(And July) 영상이 나왔다. ‘들을 노래도 없었는데 잘됐다’는 생각으로 클릭했더니 최신순 댓글 창에 누리꾼들로 가득했다. 무려 8년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인데 이례적인 일이었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앤드 줄라이’는 18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81위’에 올랐다. ‘앤드 줄라이’는 친구 사이였던 남녀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낸 노래다. 이 곡은 딘 작곡, 헤이즈와 딘 공동 작사로 둘 만의 색다른 시너지를 끌어냈다. 딘이 피처링에도 참여해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세련되게 만들었다.약이라도 타놓은 걸까(I said it’s true) / 평범한 네 목소리에(I said it’s true) / 냉수를 들이켜도 쓴 커피를 마셔봐도 너무 달아, 이거 왜이래 ‘앤드 줄라이’는 도입부부터 헤이즈와 딘의 티키타카가 시작된다. 중반부터는 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헤이즈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포인트. ‘앤드 줄라이’는 2016년 7월에 발매된 노래인데 약 8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세련됐다. 헤이즈는 비가 와도 소환된다. 2017년 6월 발매된 ‘비도 오고 그래서’ 때문이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미니앨범 ‘///’의 히든트랙으로 실제로 비가 오는 날에 맞춰 공개됐다. 헤이즈가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장마철을 대표하는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비도 오고 그래서’는 영어 가사 하나 없이 오로지 한국어로만 감정을 전달한다. 덕분에 가사들이 귀에 쏙쏙 박히다 못해 가슴을 후벼판다. 또한 이별 발라드 전문가 신용재가 피처링으로 참가해 이별 감성을 베가시킨다. 사랑이란 감정이 마음을 힘들게 할 때도 헤이즈는 불려 나간다. ‘저 별’(2016), ‘돌아오지마’(2016), ‘헤픈우연’(2021) 등이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지만 솔직하게 가사를 전달하는 헤이즈 표 이별 노래들이다. 최근에는 ‘환승연애3’, ‘눈물의 여왕’,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등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헤이즈는 신곡 발매와 관련한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다만 오는 17일 ‘GS25 뮤비페 – 일산’, 오는 24일 ‘2024 캐스쿨 페스티벌-과천’에 참가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또한 최근 공식 팬 커뮤니티 ‘방앗간’을 오픈, 평소 헤이즈가 좋아하는 음식에서 착안해 팬들을 부르는 애칭을 ‘떡’으로 결정했다. 헤이즈의 음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3 06:15
프로축구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vs 토트넘 하프타임 쇼, 트와이스가 꾸민다

쿠팡플레이가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할 퍼포먼스팀으로 TWICE(트와이스)를 공개했다.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친숙한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일본 정규 음반 발매와 월드투어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빌보드 200 1위, 전 세계 걸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비 최다 보유 등 대체불가 매력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팝 대표 ‘스타디움 아티스트'로도 평가받고 있는 트와이스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트와이스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프타임 쇼 무대를 장식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기다린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1경기에서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재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해는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다시 방한한다. 팀 K리그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팬들이 뽑은 ‘쿠플영플’ 양민혁과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 투표로 선발된 ‘팬 일레븐’으로 구성돼 K리그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오는 8월 3일에 진행되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 하프타임 쇼를 꾸밀 퍼포먼스팀은 추후 공개된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모든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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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서인국X안재현, 월드게이 MV 충격 반전… 선재까지 소환

케이윌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6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케이윌 정규 3집 타이틀 곡 ‘이러지마 제발’ 후속편으로 배우 안재현, 서인국 ‘월드게이’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받았다. 뮤직비디오는 장례식장에 있는 안재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뒤 서인국이 등장하고, 그는 안재현을 보자마자 벽 뒤로 숨어버리다. 이후 영상은 과거 두 사람의 시간으로 되돌아간다. 안재현의 작업실에 놀러 간 서인국은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없는 안재현을 보며 놀라 한다.앞서 ‘이러지마 제발’에서 안재현은 여자 주인공 김다솜과 결혼을 했다. 짝사랑하던 안재현이 솔로가 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서인국 얼굴에는 근심걱정이 가득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음식도 먹여주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소파에서 먼저 잠든 안재현의 입술을 바라보는 서인국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떨군다. 또 동굴에서 서인국은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안재현에게 “나 말 못한 거 잇는데, 너 한 번만 안아도 되냐”며 그를 안는다. 그리고 이게 두 사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알고보니 영상 초반 안재현이 방문했던 장례식장은 서인국의 장례식장이었고, 두 사람은 새드 엔딩을 맞게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재 시계 좀 들고 와봐”, “둘이 행복하게 해 달랬는데 죽여 버리네”, “케이윌 씨 매달 음원 내시고 이 둘로 계속 뮤비 찍으세요. 한 30년만”, “월드게이 기다렸는데 월드 장례식장을 본 기분은?”이라며 허무한 듯 댓글을 남겼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조회수 6만 회를 넘어섰고,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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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 단콘 3연속 매진→신곡 ‘소년만화’ MV 비하인드 공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국내 단독 콘서트 3연속 매진을 기록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엑디즈)는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공연 ‘클로즈드 베타: 버전6.2’(Xdinary Heroes Concert <Closed ♭eta: v6.2>)를 개최한다. ‘클로즈드 베타’는 엑디즈가 2024년 새롭게 전개 중인 프로젝트 ‘2024 엑스페리먼트프로젝트’ 일환으로, 베타 테스트 단계 중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차용해 ‘제한된 유저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라는 의미를 담아냈다.이번 공연은 공식 팬클럽 빌런즈 1기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선예매, 11일 오후 8시부터는 일반 예매를 진행한 가운데 일반 예매 오픈 후 전 회차 솔드아웃됐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단콘 ‘Xdinary Heroes Concert <Closed ♭eta: v6.0>’로 ‘국내 공연 첫 매진’ 달성 이래 5월 ‘Closed ♭eta: v6.1’에 이어 ‘Closed ♭eta: v6.2’까지 3연속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엑디즈는 정규 1집 ‘트러블 슈팅’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포함해 6곡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지난 3일 정식 발매한 신곡 ‘소년만화’를 선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차세대 슈퍼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Closed ♭eta: v6.2’에서 선사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JYP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2일 오후 신곡 ‘소년만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학교 밴드부 선배로 변신한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은 교복을 입고 청량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꾸러기 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뮤비 속 명장면처럼 주먹을 불끈 쥔 모습으로 쾌활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북미 쇼케이스 투어 ‘Xdinary Heroes Showcase in USA <Troubleshooting>’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월 1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21일 뉴욕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단독 월드투어 ‘Xdinary Heroes <Break the Brake> World Tour’(<브레이크 더 브레이크>)를 전개하고 ‘뮤직 히어로’ 진가를 빛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이어갈 글로벌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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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솔로 타이틀곡 ‘ABCD’ MV 티저 공개…명화 속 주인공인 듯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솔로 컴백 타이틀곡 ‘ABCD’(에이비씨디) 뮤직비디오 티저를 최초 공개했다.나연은 오는 14일 미니 2집 ‘나’(NA)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0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타이틀곡 ‘ABCD’ 뮤비 티저 영상을 공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티저에서 나연은 옛 고전 영화에 나올 법한 도시의 밤을 만끽하고 있다. 풍성한 이브닝 드레스에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하고 1950년대에 자리한 듯한 나연이 가로등 아래에서 춤을 추거나 포즈를 취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한다. 이어 어느 분위기 있는 재즈바에 앉아 카메라와 시선을 맞춘다.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 속 헤드셋과 안경을 착용한 모습, 화려한 스타일링을 하고 도로 위에 선 모습 등이 교차되며 뮤비 완편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타이틀곡 ‘ABCD’는 ‘K팝 솔로 퀸’ 나연의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 곡이다. 힘 있는 리듬 위에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특징인 이 곡은 릭 브릿지스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나연의 신보에는 ‘ABCD’를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헤븐’, ‘매직’(Feat. 쥴리 of 키스 오브 라이프), ‘할리갈리’(Prod. by 이찬혁 of AKMU), ‘썸씽’, ‘카운트 잇’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나연은 2022년 6월 솔로 데뷔곡 ‘팝!’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하며 성공적 활약세를 펼친 바 있다. 새 앨범은 오는 1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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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붐바야’ 뮤비 17억뷰 돌파…여전한 인기

그룹 블랙핑크의 ‘붐바야’ 뮤비가 17억 뷰를 돌파했다.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붐바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유튜브 조회수 17억 뷰를 넘어섰다. 2016년 8월 8일 공개된 지 약 7년 10개월 만이다.‘붐바야’는 블랙핑크 데뷔 싱글 ‘스퀘어 원 (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이 곡은 신인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안무 영상도 3억뷰를 넘어서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억대 뷰 콘텐츠만 총 45편이다.최근 K팝 그룹 최초로 22억뷰를 넘어선 ‘뚜두뚜두’(DDU-DU DDU-DU), 20억뷰 고지를 앞두고 있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에 이어 ‘붐바야’까지 17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만 세 편을 보유하게 됐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56억 회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며 구독자 수는 현재 9380만 명이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BLACKPINK WORLD TOUR FINALE IN SEOUL’로 34개 도시, 66회차에 달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 통합 211만 5천여 명의 음악 팬들과 호흡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떨쳤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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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하우 스위트’ 뮤비 연령제한, 당사와 무관한 일” [공식]

하이브 측이 그룹 뉴진스 신곡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연령제한이 걸린 점과 관련해 “하이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27일 일간스포츠에 “하이브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업로드시 연령제한 설정을 하지 않는다”며 “유튜브가 자체 기준에 따라 연령제한 콘텐츠로 분류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유튜브 본사에 어떤 기준으로 (뉴진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시청 연령이 제한이 제한됐는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과 함께 대응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앞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24일 공개된 뉴진스 신곡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연령제한 콘텐츠로 분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됐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의 내홍이 심각해지고 있어서 뉴진스 팬들은 하이브 쪽이 고의로 뮤직비디오 노출을 막기 위함이 아니냐며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당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부인했다. 뉴진스가 발표한 새 더블 싱글 타이틀 곡 ‘하우 스위트’는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7위로 진입한 뒤 27일 기준 2위까지 올랐다.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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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온기’ 영화 시나리오 작성+연기 연습.. “만능 히어로”

가수 임영웅이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기까지 ‘만능 히어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22일 임영웅 공식 채널에는 ‘히어로의 삶, 임영웅 그의 일상을 함께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좀 더 인간적인 모습과 내 삶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게 됐다”라고 다큐풍 해당 영상 기획 의도를 밝혔다.영상 속 임영웅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운동과 안무 연습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연기 연습 계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임영웅은 “지난번 사극 찍을 때 ‘연기 연습을 하면 좋겠다’ 생각만 하는데 이번에 신곡을 내고 뮤직비디오를 찍어야하던 중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스쳐가더라”며 “그래서 각본을 쓰고 전문 영화 감독님께 수정을 맡겨 각색된 시나리오를 받아봤는데 제 생각보다 더 디테일하고 많은 연기력이 필요해서 연기를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임영웅은 지난 5일 단편영화 풍 신곡 뮤직비디오 ‘온기’를 공개했다. ‘온기’ 뮤직비디오에 담긴 영상은 추후 단편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에서는 내용이 티가 안 날 거다. 뮤비는 그냥 좀 뭔가 쓸쓸하고 적막하고 이 시나리오가 티가 나지 않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의 ‘온기’ 뮤직비디오는 권오준 뮤직비디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안은진, 현봉식이 출연해 몰입을 높였다. 지난 20일 기준 유튜브 주간(5월 10~16일) 뮤직비디오 톱3에 등극했다.또한 임영웅은 오는 25,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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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가 6년만 선보이는 보이그룹... 넥스지, 데뷔 D-1

신인 보이그룹 넥스지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20일 첫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그룹명에는 앞으로의 미래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열어 갔으면 하는 포부가 담겼다.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에 싱글 1집 동명 타이틀곡 ‘라이드 더 바이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첫 공개한데 이어 19에는 반복 재생을 자극하는 두 번째 뮤비 티저를 추가 오픈했다. 영상 속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신인의 패기가 느껴지는 힘찬 움직임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리듬을 타며 Z세대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완성해 ‘라이드 더 바이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드 더 바이브’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또한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표현했다. 2023년 방영된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넥스지는 JYP에서 스트레이 키즈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서 국내외 주목을 모으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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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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