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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국제, 와이드앵글 경쟁부문 단편 22作 온라인 상영

단편영화를 온라인에서 만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가 와이드 앵글 섹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영화 22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네이버, 유튜브와 협업해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들의 온라인 상영을 결정했다. 인터내셔널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창문'(2021)을 제외하고 22편 모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 특별함을 더한다. 부국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변화된 영화 관람 형태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제한적인 단편영화 관람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확대 제공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부탄 출신의 독립영화감독인 켈장 도르지 감독은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2021)에서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정육점 일을 하는 17세 소녀 데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리밍양 감독은 자신이 머무는 작은 사찰이 사라질 위기와 치통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년의 승려 이야기 '사리'(2021)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네팔 키란 슈레스타 감독은 첫 번째 연출작인 '다시 온 겨울'(2021)을 선보인다. 인도의 헤만 쿠달레 감독의 첫 단편 '송아지'는 시골에 있는 가난한 가족을 돕기 위해 마을에 나와 소를 돌보는 16살 소년 위탈을 담았다.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은 어촌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외로운 어린 소년 수라의 이야기를 담은 '바다가 나를 부른다'(2021)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에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타불라 라사'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영화상인 시트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한국단편도 눈길을 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과 살인 미스터리극 '개미무덤'(2021)을 필두로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여성의 운수 나쁜 날을 담은 '거북이가 죽었다'(2021), 노동자 엄마의 삶에 가느다란 빛을 선사하는 '공백'(2021),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굿'(2021), 씩씩한 부부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그래도, 화이팅!'(2021), 20년 만에 고향을 찾은 동성 커플을 담은 '나들이'(2021), 예측불허한 가족 여행을 스릴러로 풀어낸 '둔내면 임곡로'(2021), 어린 남매의 수상쩍은 심부름 이야기 '심부름'(2021), 자매의 감정을 따라가는 퀴어 드라마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2020), 그리고 10대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2021)가 그 주인공이다. 와이드 앵글 섹션 한국단편 경쟁 부문 12편, 아시아단편 경쟁부문 10편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유튜브 영화를 통해 유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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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X신수원 감독 '오마주', 도쿄국제영화제 초청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28일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총 15편의 국제경쟁부문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했다. 첫 장편 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에 열린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 감독은 신작 '오마주'로 다시 한번 영화제를 찾는다. 프랑스어로 존경과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영화감독으로서 살면서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드는 권해효,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린 탕준상,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이주실,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 했던 김호정이 특별 출연한다. 2021년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인 이자벨 위페르가 공식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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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이정은 주연 '오마주' 도쿄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공식]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8일 총 15편의 국제경쟁부문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주목도를 높인다. 첫 장편 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 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신작 '오마주'로 다시 한번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소개하게 됐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영화감독으로서 살면서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맛깔 난 연기를 보여주는 권해효, 최근 '무브 투 헤븐'과 '라켓소년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탕준상,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이주실을 비롯해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 했던 김호정 배우이 특별 출연 했다. '오마주'는 2022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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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장르영화"…'비상선언' 74회 칸영화제 비경쟁 초청[공식]

진정한 국가대표가 됐다.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제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에 공식 초청됐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칸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최될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들을 소개했다. 그중 '비상선언'은 영화제 주요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계 영화계에 첫 선을 보인다.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 영화제의 대표적 섹션 중 하나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역사를 다룬 작품,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할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사실에 더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아온 '비상선언'은 칸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또 한 번 영화계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그간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 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비상선언'을 통해 또 한 번 칸 초청의 영예를 안았다는 사실이 반가움을 더한다. '기생충'(2019)을 통해 칸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렸던 송강호와 '밀양'(2007)으로 한국 배우 최초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여왕' 전도연은 물론이고,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역시 일찍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이 '비상선언'을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도를 높인다. '비상선언'은 사실감 넘치는 묘사로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연애의 목적'(2005)과 '우아한 세계'(2007), 913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관상'(2013),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끌어 모은 '더 킹'(2017)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한재림 감독은 이번 초청 소식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진심을 표했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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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인트로덕션’도 베를린영화제행…다섯번째 초청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이 오는 3월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 영화가 베를린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초청된 김민희 주연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전원사 측은 지난 1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인트로덕션’의 경쟁부문 초청 사실을 알리고 해외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는 흑백 색상 해변을 배경으로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싼 주인공 영호가 서 있는 모습이다. 영화는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70년 만의 새 출발" 내년 베를린영화제 3월·6월에 분산 개최 프랑스 누적 확진 300만…칸영화제 코로나 탓에 7월로 연기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관객에게 큰 기쁨과 동시에 도전을 제시한다. 여기 한 젊은 남자가 부모의 기대와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있다. 홍 감독의 작품은 장면과 언어 사이의 공백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한다”며 작품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모함마드 라술로프, 나다브 라피드, 아디나 핀틸리에, 일디코 엔예디, 지안프란코 로시, 야스밀라 즈바니치 등 역대 황금곰상 수상작 감독 6명이 참여한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으로 처음 초청 받은 데 이어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등으로 잇따라 베를린을 찾았다. 그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첫 베를린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두 차례 쪼개져 열린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유럽 필름 마켓(EFM)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산업 관련 행사들이 먼저 열리며 이 기간 온라인으로 심사와 수상자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 수상작들을 포함한 초청작들이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 형태로 대중들에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박웅현 대표 “아이패드 소개하듯 대동여지도의 혁신 풀었죠” “애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아득바득 버티던 엄마에게 물었다 골든글로브 보란듯…'미나리' 美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에 “국보 반가사유상 브랜드화, 루브르 모나리자 같은 공간 마련” 2021.0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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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BIFF] 한예리X윤여정 美진출작 '미나리' 부국제 초청

의미있는 상영과 만남이다. 14일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는 개·폐막식 포함 올해의 공식 초청작들이 발표된 가운데, 한예리와 윤여정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주목받은 '미나리(리 아이작 정 감독)'도 트레일러와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와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S.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 등이 출연했다. 특히 '미나리'는 지난 2월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Park City)에서 개최된 제36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Jury Prize)과 관객상(The Audience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많은 영화제들이 축소 개최되거나 취소됐는데, 그중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미나리'를 부국제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그 외 베를린 경쟁부문 초청작,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등 알짜배기 작품들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를 당초 계획에서 2주 연기,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강력한 방역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개·폐막식과 레드카펫,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소규모 모임, 리셉션도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 해외 영화 관계자 역시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 상영에만 집중한다. 영화제 선정작 상영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은 모두 온라인으로 열린다. 다만 연기된 개최 일정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거나, 그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영화제 개최 취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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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반도'·임상수 '행복의 나라로', 칸영화제 초청작 선정(공식)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칸 영화제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총 56편의 영화 가운데, 한국 영화는 '반도'와 '행복의 나라로'가 포함됐다. 먼저 '반도'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내놓는 신작. 강동원과 이정현이 출연한다. 지난 2016년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면서 칸을 들썩이게 만들었기에 후속작인 '반도' 역시 칸 영화제 출품과 초청 여부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임상수 감독과 최민식, 박해일이 힘을 합친 '행복의 나라로'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행복의 나라로'는 두 남자가 교도소 복역 중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두 한국영화 이외에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5년 여름', 스티브 매퀸 감독의 '러버스 록',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등이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칸 영화제는 당초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진행은 전면 취소하고 공식 초청작만 선정했다. 경쟁과 비경쟁의 구분 없이 초청작을 발표했다. 초청작은 이후 개봉하거나 타 영화제에서 상영될 때, 혹은 필름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타이틀을 쓸 수 있다.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 뉴욕, 부산 영화제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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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개최 포기' 칸영화제 6월3일 초청작 발표(공식)

영화제는 열리지 못하지만 명맥은 이어간다. 제73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내달 3일 올해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다. 칸영화제 측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Canne Lavel' 명칭의 초청작 리스트를 공개할 것이다"고 고지했다. 칸영화제 공식 채널(Canal +)을 통해 발표 될 초청작들은 홈페이지와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73회 칸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6월 말 혹은 7월 초 개최로 한 차례 시기를 연기, 이후 가을 개최까지 염두해 뒀지만 최종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앞서 "칸영화제의 온라인 개최는 없을 것이다"고 선포한 후,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을 휩쓴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올해 칸영화제는 물리적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전 세계 수 많은 출품작을 무시할 수는 없는 터. 칸영화제 측은 초청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해당 영화들은 하반기 열릴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영화제, 산세바스찬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영화제 등 타 영화제와 협업을 통해 상영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는 예외성이 발생한 만큼, 초청작들은 경쟁, 비경쟁 등 섹션으로 구분되지 않고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승인 인증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초청작들은 개봉 등을 추진할 때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 표기를 명시할 수 있다. 지난해 72회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면서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 될 한국영화들에 대한 관심도 지대했다. 출품을 마친 영화들도 칸영화제 일정에 따라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유력 후보로 꼽혔고,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변성현 감독)'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등도 거론됐다. 비록 꿈의 칸 무대를 직접 밟지는 못하게 됐지만, 칸의 선택과 함께 국내 관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지 추후 국내 영화시장 추이도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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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X설경구 '우상',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초청[공식]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분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1일(현지 시간)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우상'의 초청을 공식화했다. 이수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청룡 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던 바 있다. 깊이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걸출한 신인감독의 등장으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그가 두 번째 연출작인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영화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으로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다수 소개해왔다. 또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감독들이 이후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많아 매년 초청작들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앞서 초청받은 한국영화로는 '부당거래'(2011), '국제시장'(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들이 있다.'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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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칸] 황정민X이성민X조진웅 '공작' 미드나잇 스크리닝 진출

영화 '공작'이 칸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칸 영화제 사무국 측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UGC시네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 올해 공식 초청작들을 발표했다.그중 '공작(윤종빈 감독)'은 비경쟁 부문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최초로 북한의 핵 개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북측으로 잠입한 남의 첩보원과 그를 둘러싼 남북 권력층 간의 첩보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한편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다. 71회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4.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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