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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코리아컵 2연패’ 박태하 감독 “좋은 결과는 팬과 선수단 덕분”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정상을 차지한 뒤 선수단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박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 HD를 3-1로 제압했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이 대회 단독 우승 1위(6회)가 됐다. 종전까지 전북 현대·수원 삼성과 동률이었으나, K리그 챔피언 울산을 제압하며 코리아컵 강자임을 입증했다. 비록 리그 6위에 그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은 무산됐지만, 차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2(ACL2) 우선 진출권을 얻게 됐다. 이날 포항은 ‘후반 대역전극’을 썼다. 전반전에는 울산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정재희의 행운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소 부진했던 조르지가 왼쪽 측면 돌파로 울산을 흔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는데, 이번에도 집중력이 높은 쪽은 포항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완델손이 공을 포기하지 않고 탈취했다. 이를 건네받은 김종우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김인성이 머리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종료 직전 강현제의 쐐기 득점까지 묶어 동해안 더비를 완승으로 장식했다.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팬이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주셨다. 사실 시즌을 급하게 준비했는데, 초반에는 좋은 과정을 거쳤다. 여름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지만,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팬과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 전략에 대해선 “주중 ACLE 경기가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비축된 체력을 활용하고자 했다. 후반 들어 움직임이나 위치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결과적으로 올 시즌 포항의 성적은 리그 6위,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성적표로 마무리됐다. 시즌 전 부정적인 시선을 뒤집었다는 평이다. 박태하 감독 역시 “사실 결승까지 올라온 과정 중 전반기까지 좋았던 기억이 다 사라진 상황이었다. 울산과의 경기서 결과가 좋지 못해, 이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마지막에 웃으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는 상황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했다. 한편 박태하 감독은 시즌 전 언급한 ‘감동적인 축구’가 60% 정도만 이뤄졌다고 평했다. 박 감독은 “완벽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 등으로 여름에 무너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선수들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김인성, 신광훈 등 베테랑들의 역할이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끝으로 박태하 감독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왜 (코리아컵) 엔트리가 18명인지다. 리그에선 20명, 선진 리그는 25명인 곳도 있다. 전력 누수가 많은 시즌 후반기에 18명을 꾸리기 정말 힘들다. U-22 자원 기용 역시 왜 코리아컵에서는 적용되지 않는지 궁금하다. 연맹과 연계해 같은 조건으로 이뤄지는 건 어떨까”라고 의견을 전했다. 특히 “다른 감독도 U-22 자원에 대해선 같은 생각일 것이다. 경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엔트리를 넓히는 것에 대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11.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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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더블’ 놓친 김판곤 감독 “선수단 구성? 최종전 끝나고 정리해 보겠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국내 리그 최종전인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군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기 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120번 접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졌다. 울산은 이 대회에서만 4번째 준우승을 거두면서 더블에 실패했다.이날 울산은 전반전 주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포항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울산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가벼운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반전은 후반에 나왔다. 울산은 후반 24분 정재희의 슈팅이 이청용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불운을 겪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제대로 손써볼 수 없는 실점이었다.포항은 이 득점을 통해 기세를 타 계속 울산을 압박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는데, 집중력에서 앞선 포항이 결국 김인성의 역전 골과 강현제의 쐐기 골을 묶어 울산을 격파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먼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선수들은 경기를 잘 시작했다. 후반에 여러 사고가 있었다. 잘 대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끝까지 애썼다. 아쉬운 부분은 내년 코리아컵에서 만회하겠다”라고 돌아봤다.김판곤 감독이 언급한 ‘여러 사고’는 후반 임종은의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미리 쓴 것이다. 울산은 후반 15분에만 교체 카드를 2개나 썼고, 수비진이 다소 흔들렸다. 김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사고로 인해 달갑지 않은 상황이 있었다. 투입된 선수들은 잘 대처했다. 마지막 실점 장면은 우리가 동점을 위해 리스크를 안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 멘털 관리를 잘 해보겠다”고 했다.한편 김판곤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노련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울산의 선수단이 노쇠화를 이겨낼 것이라 진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후반 페이스 싸움에서 무너지며 선수단 고령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받게 됐다. 이런 지적에 김 감독은 “국내리그 경기는 끝났지만,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가 남았다. 해당 경기를 마친 뒤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고 했다.이어 “사실 득점을 잘해야 했다. 이것까지 나아진다면 좋은 팀이 될거라 생각한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볼 점유율이 높을 때 다 졌다.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때 역습에서 무너졌다. 더 분석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짚었다.끝으로 김판곤 감독은 “코리아컵에서 충분히 많은 응원을 받았다. 송구한 마음뿐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 경기를 토대로, 내년 대회에선 반드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1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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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블룸버그·요미우리 등 외신,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일제 보도 ”극적인 공개 항의” [왓IS]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주목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뉴진스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는 K팝 아티스들이 다년간의 전속계약에 갇혀 있는데, 이번 뉴진스의 발표는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것을 꺼리는 업계 분위기에서 가장 극적인 행동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진스의 이 같은 발표로 인해 “아티스트와 한국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 간의 법적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 BBC는 “이번 결별은 전 뉴진스 프로듀서인 민희진과 하이브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 사이에 장기간 이어진 갈등의 가장 최근 사태로, 한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등 일련의 갈등을 설명했다. 프랑스 AFP는 뉴진스의 기자 회견 내용과 함께 “이 소식은 뉴진스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에 일련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라며 이들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는 미리 점쳐졌다는 업계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인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며 “뉴진스 측은 그룹을 지도해 온 유명 여성 디렉터(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직에서 해임된 것에 반발해 복귀 등을 요구해 왔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냈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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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뉴진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전속계약 해지” 외쳐… 의연하고 당찼다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는 “오는 29일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재차 말하며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에 남아있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시간에 진행된 기자회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 매체를 포함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폭설이 내려 교통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뉴진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떨지 않고 또박또박 전했다. 멤버들은 모두 눈물을 보이지 않았으며 의연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몇몇 취재진들은 뉴진스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기자회견이 시작된 후 하니가 가장 먼저 말문을 열었다. 하니는 “저희가 보낸 시정요구에 대한 시정기한이 오늘 자정이 넘으면 끝난다.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저희의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내일(29일) 해외 스케줄이 있다. 그 사이에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서 저희의 입장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이고 어도어는 저희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현재의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여기에 남아 있기에는 저희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 저희 5명이 어도어에 남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사항을 요구하고,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 바 있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서신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 14일 해당 내용증명을 수령한 후 최종시한인 28일까지 빌리프랩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관련된 시정사항 외에 기자회견 시작 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민지는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 측에서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과 면담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늘 이런 시간 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해린은 해당 메일의 내용이 29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어도어는 ‘무시해’ 사건이 발생한 직후 뉴진스 측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도 시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개월간 방치하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지난 27일 입장문을 공개해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빌리프랩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신뢰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왔다.한 취재진이 해당 입장문에 대한 견해를 묻자 하니는 곧바로 웃음을 보였다. 앞서 하니는 어도어의 입장문이 공개된 후 팬소통 플랫폼인 포닝의 상태 메시지를 무표정 이모티콘으로 바꾼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지는 “어제(27일) 공개된 입장문은 저희가 느끼기에는 어도어가 마지 못해 낸 것 같았다”며 “입장문의 시작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 진심이 전혀 담겨있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날 멤버들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린은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으나 하이브의 대응에 따라 법적 공방은 계속 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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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29일 자정부로 탈(脫) 하이브…“전속계약해지 귀책사유 어도어에 ” [종합]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가 보낸 시정요구 시한이 오늘 밤 12시면 끝난다. 오늘 업무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요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니는 “사실 내일 오전에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일본에 출국했다 다음주에 들어오는데, 하이브와 어도어가 어떤 언론플레이를 할지 몰라서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의 입장을 정황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어도어 계약위반으로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 해지”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까운 점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지는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예고했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런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다니엘은 “자정이 넘어가면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되어 있는 광고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 늘 응원해 주시는 광고주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게 피해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우리가 위약금 낼 이유 없어…소중한 뉴진스 이름 지킬 것”위약금과 뉴진스라는 팀명,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다”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린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혜인은 “우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모든 일들의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브, 이제와 대화 나누자면 보여주기식일 뿐” 하이브와 어도어가 대화를 요청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저희의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한다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지는 지난 27일 공개된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민지는 “어제 공개된 입장문은 저희가 느끼기에는 마지 못해 낸 것 같았다”며 “입장문의 시작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 진심이 전혀 담겨있지 않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이브에서 화해 요청을 한다고 해도 번복할 의지가 없다”며 “지금까지 저희와 같은 전속계약 해지 케이스가 없었다.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또 하니는 “다섯 명 삶이 걸려있어서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동의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들의 부모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뒤에서 숨어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며 “저희들도 앞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과 동행? 가능하다면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선 “예정된 스케줄은 다 진행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지는 자신에게 용기를 준 대상으로 버니즈, 멤버들을 비롯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언급했다. 민지는 “민희진 대표님을 보며 많은 용기 얻었다. 일하며 본 대표님은 항상 바쁘게 일했고 좋은 분들이 옆에 계셨다. 대표님께서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 하셨는데 그 말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고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하게 될 가능성 관련해선 현 시점 설명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오늘 자정 이후 계약 해지가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 계약 파기 관련 질문에도 거듭 같은 답변을 했다. 충분한 기간을 드렸고 기다렸으나 그에 맞는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진행자는 “법률적인 부분은 검토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음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민지는 “추후 예정된 음반 활동이나 투어 계획이 없었다. 추후 어떤 음악활동을 해나갈 지는 계속 이야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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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빌리프랩에 항의? 어도어의 진심 전혀 담겨있지 않아”

뉴진스가 빌리프랩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저희의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한다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지는 지난 27일 공개된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민지는 “어제 공개된 입장문은 저희가 느끼기에는 마지 못해 낸 것 같았다”며 “입장문의 시작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 진심이 전혀 담겨있지 않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이브에서 화해 요청을 한다고 해도 번복할 의지가 없다”며 “지금까지 저희와 같은 전속계약 해지 케이스가 없었다.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사항을 요구하고,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 바 있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서신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 14일 해당 내용증명을 수령한 후 최종시한인 28일까지 빌리프랩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관련된 시정사항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어도어는 지난 27일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도어가 사건 발생 직후 뉴진스 측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도 시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개월간 방치하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에야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빌리프랩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신뢰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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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입장 발표하나…기자회견 발언에 촉각[종합]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취재진 앞에 직접 나선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사항을 요구하고,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 바 있다. 어도어에 요구한 최종시한인 28일 밤 기자회견을 개최함으로써 사실상 어도어와의 전면전을 공식화하는 셈이 됐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내용증명에서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27일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빌리프랩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관련 소속사의 입장을 내놨다.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 및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그간 보여온 미온적 태도와 확연히 달라진 입장이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뉴진스가 기자회견에서 어도어의 회신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업계는 양측이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나면서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라는 뉴진스의 요구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어도어에서 어떤 답변이 와도 뉴진스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으리란 게 중론이다. 어도어가 사건 발생 직후 뉴진스 측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도 시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개월간 방치하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에야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빌리프랩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신뢰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왔다. 어도어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법원에 소명하려는 일종의 증거 기록으로 공표한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하니는 어도어의 입장문이 발표된 직후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 상태메시지를 어이없다는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바꾸기도 했다.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지, 전속계약 위약 여부를 놓고 다투게 될지, 여러 시나리오가 분분한 가운데 뉴진스가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된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하니는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니엘은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라고 외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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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오늘(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

그룹 뉴진스가 오늘(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다. 뉴진스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소속사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과 그에 어도어의 회신에 대한 멤버 5인의 입장을 직접 밝힌다. 기자회견 취지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으로 되어 있어 결단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보인다.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내용증명에서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27일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빌리프랩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관련 소속사의 입장을 내놨다.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 및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그간 보여온 미온적 태도와 확연히 달라진 입장이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뉴진스가 기자회견에서 어도어의 회신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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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 사과해” 수습한 어도어, 뉴진스 ‘헤어질 결심’ 결말은 [왓IS]

뉴진스의 최후통첩 당일이다. 어도어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뉴진스가 이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27일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1차 답변을 내놨다. 타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 발언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해당 매니저가 속한 빌리프랩에 성의 있는 태도 및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면서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덧붙였다.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 속 조치 요구를 ‘이행’한 입장문이다. 어도어는 ‘무시해’ 발언으로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여했을 때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않았다. 그간 침묵을 지켰던 이유에 대해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다만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에서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에서 언급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점, 하이브 PR이 뉴진스 성과를 폄하한 것, 뉴진스가 연습생이던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점, ‘음반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불필요한 분쟁 등 뉴진스가 요구한 다른 시정 사항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도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오늘(27일)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며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시한 내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어도어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일부 팬들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어도어가 뉴진스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방치했고, 내용증명 발송 후에야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어도어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법원에 소명하려는 일종의 증거 기록으로 공표한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다.실제로 하니는 어도어가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상태메시지를 무표정 이모지로 변경했다. 입장문 발표전인 오전까지만 해도 하니는 첫눈을 기념하며 ‘눈이 와~”라는 메시지를 남겼었다. 무표정 이모지는 일반적으로 복잡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심정을 상징한다.또 어도어의 입장문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핵심 요구 사항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다. 지난 20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 탈 하이브를 하게되며 성립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간 뉴진스가 하이브와 어도어에 ‘헤어질 결심’을 보였던 만큼 민 전 대표를 따라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어도어와의 계약기간이 5년가량 남은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택할 경우 위약금은 최대 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 따라 위약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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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어도어 입장문 공개 후 상태 메시지 무표정 변경 [왓IS]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어도어의 뉴진스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문 발표 이후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하니는 27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포닝의 상태 메시지를 무표정 이모티콘으로 변경했다. 이는 이날 어도어가 지난 13일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데 대한 답변을 발표한 직후라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밤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첫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하니의 포닝 상태 메시지는 “눈이 와~”였다.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도어가 사건 발생 직후 뉴진스 측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도 시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개월간 방치하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에야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빌리프랩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신뢰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이런 가운데 하니가 상태 메시지를 이 이모티콘으로 바꾸자 여러 네티즌들은 “나도 지금 이모티콘과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하니야. 힘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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