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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뚜껑 열 때 손동작 사용 주의"…서울우유 또 '여성혐오' 논란

서울우유가 또다시 '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그릭 요거트(그리스식 요구르트) 제품 홍보를 하면서 집게손가락 사용을 주의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인 게 화근이 됐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최근 그릭요거트 홍보 캠페인을 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의약적 효능을 언급하지 말고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하지 말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그러나 이 주의사항에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 사용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문제가 됐다. 서울우유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이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집게 손 모양을 말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이 손 모양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 성기 크기를 비하하며 조롱하는 의미로 언급되면서 남성혐오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편의점 GS25는 2021년 홍보 포스터의 손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판받고 사과했으며 자동차업체 르노코리아와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치킨 등 여러 기업도 비슷한 일로 곤욕을 치렀다.이와 대조적으로 서울우유는 집게 손을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일각에서 '여성혐오'라는 논란을 불러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일부 이용자는 "집게 손 모양을 하지 말라고 굳이 써놨는데 요거트를 먹을 때 그런 것까지 조심해야 하나", "뚜껑을 열 때 손가락 두 개로 안 집고 어떻게 여나"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서울우유를 불매해야 한다는 게시물도 여러 건 올라왔다. 전날 엑스에서 '서울우유'는 트렌딩 토픽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것은 서울우유가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회사는 2021년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광고를 게시했다가 여성혐오라는 비판이 일자 "불편을 느낀 모든 소비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온라인에서 영상을 삭제했다.2003년에는 신제품 요구르트를 홍보하기 위해 여성 모델들이 몸에 요구르트를 뿌리는 누드 퍼포먼스를 해 뭇매를 맞았다. 당시 마케팅 직원은 공연음란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우유 측은 이번 그릭요거트 프로모션 행사가 여성혐오 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올릴 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가이드라인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6 10:02
연예일반

화사 ‘공연음란’ 고발 사건, 무혐의로 종결

검찰이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한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사건을 종결했다. 31일 YTN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당한 화사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사건을 종결했다.앞서 화사는 지난 5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펼친 공연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이후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1 16:12
연예일반

‘선정성 논란’ 화사, 공연음란죄 무혐의…외설 공연 오명 벗었다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그룹 마마무 화사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한 화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화사는 지난 5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로꼬와 ‘주지마’ 무대를 펼치던 화사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혀에 가져다 댄 뒤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학인연은 해당 공연과 관련해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한편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학인연은 수사 재심의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04 13:31
뮤직

“나와 다르다면...나만의 기준 세울 것” 화사가 ‘뜨거운 감자’인 이유

솔로 가수 화사의 행보는 K팝 아티스트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특별한 음악성이 그를 가요계 ‘뜨거운 감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복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뮤지션 케이지는 화사에 대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고 마마무로 데뷔했을 때부터 확실한 캐릭터와 선이 있던 인물”이라며 “화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인 요소가 있다. 중저음의 흔치않은 보컬 스타일과 퍼포먼스는 현 시대의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이라고 높게 평했다.화사는 오랜 기간 함께 한 전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6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손잡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마마무는 유지되나 솔로 화사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떠난 셈이다. 특히 화사는 싸이가 직접 건넨 신곡으로 컴백, 견고한 솔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화사는 지난 6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표했는데 곡은 전 세계 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세일즈 8위에 올랐다. 화사의 이번 솔로곡이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는 게 증명된 것이다.화사는 마마무 시절부터 여성 팬들이 많았다. 도전적이고 여성 입장을 대변하는 곡들이 많았고 여성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줄곧 보여지는 솔로 화사의 다소 자극적이고 센 퍼포먼스들은 일부 팬들의 실망감을 사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도전적인 음악성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실제로 그가 한 축제에서 선보인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공연음란죄로 고발했다. 이는 화사의 안무와 퍼포먼스가 그만큼 선명한 자극으로 남았고 보는 이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화사는 일부 팬들의 실망감이 증폭된다 하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숨기지 않는다. 이번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역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Body)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을 비롯해 서구적인 몸매로 섹시 퍼포먼스에 최적합한 인물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화사의 음악은 주목받을 만한 요소가 확실하다. 현재의 K팝 시장은 노래 주제가 중요한데 화사의 콘셉트는 명확한 편이다. 그 안에서 섹슈얼한 이미지와 퍼포먼스들이 일부 보수적인 시선의 사람들로부터 모난 돌처럼 비쳐질 순 있으나 이는 결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며 “노래 실력도, 춤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같다”고 그의 남다른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화사라는 캐릭터는 가요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고 그는 ‘댄스가수 유랑단’이라는 역대 가요계 디바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고정 멤버로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끌어올렸다. 화사에게 주변의 시선은 중요치 않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만 고집하는 게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에 맞게 꿋꿋하게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일 뿐이다. 화사는 ‘아이 러브 마이 바디’가 선사하는 의미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내가 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나만의 기준을 세우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05:41
연예일반

[왓IS] “성적 테러”vs“괴물 학부모”... 화사 퍼포먼스에 갑론을박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를 두고 이를 고발한 학부모 단체와 대중문화 관계자 사이의 의견이 엇갈렸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소’에서 “지난 5월 12일 화사의 성균관대학교 공연 안무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은 자세에서 서로 손을 합친 뒤 주요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행위를 했다”면서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하기에 6월 22일 고발했다”고 밝혔다.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화사를 바바리맨에 비유하면서 “화사의 경우 더 많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퍼포먼스를)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대표 주장에 따르면 현장에는 초등학교 3, 4학년쯤 되는 어린 학생이 있었을뿐더러, 현장에 없더라도 무대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에게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반대의 입장을 내놨다. 그는 “몬스터 페이런트(괴물 부모) 집단이 예술적 자유에 대해서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며 “자녀의 교육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모든 것에 개입하는 행태 중의 하나가 이번에 화사 씨 사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관객의 공연이었고, 그곳에서 문제가 있다면 자발적으로 지적을 하고 공론화를시켜야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을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하는 것은 예술 정신이나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도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김 평론가는 ‘공연음란죄’의 정의에 대해 다시 짚어주면서 “상대방을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하는 경우를 대체로 중심에 두고 하는 것이다”며 “미디어에서 사회에 접촉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은 주의하는 것이 맞지만, 현장에서 직캠으로 찍어서 올린 것이 SNS에 퍼지게 된 건데, SNS 플랫폼의 책임은 쏙 빼고 화사 씨만 콕 집어서 고발하는 건 애초에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13:54
연예일반

“난 꽤 괜찮아”…화사, 싸이와 손잡고 ‘자존감 지킴이’로

가수 화사가 돌아왔다. 당당한 자기애로 중무장한 ‘퀸화사’의 귀환에 대중이 호응하고 있다.지난 6월 ‘싸이흠뻑쇼 2023’ 서울 공연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전례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피네이션과 시작을 알린 화사. 전 소속사였던 RBW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을 무렵, 한 차례 고사했던 싸이에게 설득당한 곡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2막을 열었다.화사는 지난 6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화사가 지난 2021년 발매한 ‘길티 플래저’(Guilty Pleasure)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특히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처음 발매하는 작품인 만큼 이목이 쏠렸다.특히 ‘멍청이’, ‘마리아’ 등으로 독보적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화사의 이번 컴백이 주목받았던 건 화사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화사는 지난 5월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주지마’를 부르던 중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올리는 등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구설에 올랐다. 이에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도를 넘은 악플이 뒤를 이었지만, 화사는 침묵을 지켰고 약 4개월 만에 자신의 몸에 대해 노래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매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에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나만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본으로 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악플로 곤욕을 치렀던 화사는 자기애와 자존감을 당당하게 노래하며 논란에 정면으로 응수했다.여러 사건을 거치고 발매된 ‘아이 러브 마이 바디’인 만큼 화사의 변화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멍청이’, ‘마리아’ 등에서 보여줬던 섹시하고 관능적인 이미지를 벗어난, 조금 더 키치한 매력의 화사를 볼 수 있다. 또한 통통 튀는 멜로디와 화사 특유의 보컬이 묘하게 어울려 새로움을 안긴다.그럼에도 놓치지 않은 건 공감, 위로 등의 메시지다.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을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가사에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화사는 이전부터 전하고자 했던 당당한 자세를 유지한다. 화사의 진심이 담긴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발매 후 국내외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 7일 기준 멜론 데일리 감상자수 약 74000명으로 톱100 73위에 랭크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9일 오전 9시 기준 64위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일 8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21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50명의 댄서와 대규모 런웨이, 군무로 시선을 끈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다. 지난 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공개 이틀만인 9일 기준 조회수 65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한 차례의 성장통을 겪은 뒤 더 성숙하고 당당하게 돌아온 화사.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통해 대중에게 닿는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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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 퍼포먼스 논란’ 화사 “경찰 조사 성실히 임했다” [공식]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던 마마무 멤버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화사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화사가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게 맞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퍼포먼스 의도와 배경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화사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게 고발당했다. 해당 단체는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에서 고발을 진행했다.학인연은 “화사는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 초창받아 출연했다. 화사는 축제 공연에서 안무를 한다는 명목으로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하여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화사는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차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화사는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를 부르며 안무를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다소 선정적이다라는 의견들이 새어나왔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 혹은 500만 원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처벌받을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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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논란` 마마무 화사, 경찰 조사...공연 음란 여부 결정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던 마마무 멤버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퍼포먼스 의도와 배경 등을 물었다. 앞서 화사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게 고발당했다. 해당 단체는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에서 고발을 진행했다.학인연은 “화사는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 초창받아 출연했다. 화사는 축제 공연에서 안무를 한다는 명목으로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하여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차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화사는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를 부르며 안무를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다소 선정적이다라는 의견들이 새어나왔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 혹은 500만 원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처벌받을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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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공연음란죄 피고발後 첫 심경 “고발보다 목 상태 더 걱정”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최근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한 심경을 처음 밝혔다. 화사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3’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는 “최근 목을 다쳤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원래 하던 것처럼 소리를 못 질러서 속상하다. 여러분들이 제 몫까지 소리 질러달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기 전 “목이 안 나올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고소 당한 것보다 이걸 더 걱정했다”며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다. 무대에 서기 전엔 걱정되지만 무대에 서면 잊히는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나누면서 나아갈 힘을 얻어보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또 화사는 공연 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공연 사진을 올리며 “여수의 이틀동안 여수시민분들에게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그동안 여수의 바다만 보았는데 더 멋진 걸 보았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화사는 최근 공연음란죄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 고발당했다. 해당 단체는 화사가 지난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불쾌감을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인연은 “화사는 축제 공연에서 안무를 한다는 명목으로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며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하여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화사는 최근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계약을 체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7 13:47
뮤직

[현장에서] 무대 위 퍼포먼스일 뿐...‘직캠’은 화사의 죄가 아니다

가수 화사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인해 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하지만 고발의 대상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화사가 아닌 그 모습을 담은 ‘직캠’ 촬영자를 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퍼포먼스가 아닌 직캠이기 때문이다. 고발 이유는 앞서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차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오른 화사가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를 부르는 과정에서 다소 선정적인 안무를 펼쳤다는 것이다. 화사를 향한 고발이 시작된 계기는 한 관객이 촬영한 직캠(직접 촬영한 캠 동영상)이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화사의 퍼포먼스 직캠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화사의 관계자가 찍은 것도, 방송을 통해서 공개된 것도 아니다. 미상의 인물이 촬영한 직캠을 두고 ‘학인연’은 지적에 나섰고 고발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화사는 이전부터 여러 자신의 솔로 곡으로 무대에서 파워풀하고 걸크러시 넘치는 안무를 펼쳐왔다. 다소 자극적이고 과한 의상과 퍼포먼스는 그의 시그니처가 됐을 정도로 대중에게 알려진 부분이다. 더구나 이번 축제 장소는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들이 재학하는 대학 캠퍼스였다. 화사가 더 섹시하고, 더 자극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어도 문제될 건 없을 터다. 흥으로 가득 차 있는 대학 축제에서 화사가 출연 가수로 선호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화사는 본업에 충실했을 뿐이지 누군가를 향한 성적 표출은 아니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해외에서는 더 한 퍼포먼스들이 등장한다. 음악이 다양해지고 표현하는 방식도 더 자극적이고 과감해진 시대에 충분히 할 수 있는 퍼포먼스라 생각한다. 심지어 화사는 성인들 앞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다. 섹시 콘셉트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행위에 대한 지적, 제제는 다소 과한 처사”라고 내다봤다. 문제가 된 직캠은 화사가 말릴 수도 없는 것이다. 축제 현장에서 촬영하는 관객만 수백 명이다. 스태프가 제지를 한다고 해서 가능한 부분도 아니다. 오히려 허락해주지 않은 초상권, 저작권을 무단으로 찍어가는 것이니 화사는 피해자다.만약 화사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면 공연음란죄로 처벌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화사의 이번 퍼포먼스는 예술성 짙은 하나의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 퍼포먼스 주체가 화사이긴 하지만 그의 행위는 범법 행위가 아니다. 직캠에 담긴 그의 모습이 죄라면 무대 위 모든 가수들 역시 맘 편히 퍼포먼스를 펼치기 어려울 것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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