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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최정윤, "딸이 먼저 유치원에 이혼 오픈..생계 위해 알바"

'싱글맘' 배우 최정윤이 전 남편인 이랜드그룹 2세 윤모씨와의 이혼 후 근황을 털어놓는 한편 육아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최정윤은 지난해 이혼을 발표했을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먼저 오은영이 "지난해 남편과의 이혼을 공개했다"고 운을 떼자, 최정윤은 "딸이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해요' '우리집 가요' 이런다. 그런데 아빠의 빈자리 때문에 그럴 거라는 생각은 제 편견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윤은 "딸이 유치원에 가서 '안녕, 난 윤지우야. 난 아빠랑 안 살아'라고 먼저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이혼을 한 사실이) 소문이 빨리 나기도 했다"고 딸과의 일화를 솔직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치원에 가서 자기가 먼저 오픈을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저는 딸이 당당해서 좋긴 하더라"고 말했다. 전 남편과 3년간 별거 끝에 이혼하게 된 최정윤은 딸과의 생계를 위해 배우인 본업보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까 '이러다가 일을 못 하고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배우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연기, 방송에 나가는 건데 나를 찾아줄 사람이 없으면 먹고 살 길이 없는 것이다.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로서 바로 파트타임 일을 구했지만 나이가 많아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한 그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고, 친한 후배의 권유로 라이브 커머스에도 나섰다고. 강한 엄마의 생활력에 오은영도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윤모씨와 2011년 결혼해 2016년 첫 딸을 낳았다. 결혼 11년 만인 지난 10월, 최종적으로 협의 이혼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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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3년째 공인중개사 도전…육아와 공부 병행 힘들어"

배우 최정윤이 '구해줘! 홈즈'에 참여, 매물 찾기에 나선다. 6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될 MBC '구해줘! 홈즈'에는 20년 만에 합가하는 모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의뢰인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디자이너와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 후 꿈을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왔다. 한국을 떠나온 지 20년의 시간이 지났다고 밝힌 의뢰인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70대의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살고 싶다고 밝힌다. 의뢰인이 원하는 지역은 청담역까지 대중교통 30분 이내의 서울 남부 또는 자차 1시간 이내의 성남, 용인을 바란다.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는 독특한 구조의 개성 있는 집을 희망한다. 예산은 매매가 10억 원대 또는 전세가 7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전한다. 연예계 소문난 살림꾼으로 유명한 최정윤은 집 보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어 "나 같은 사람을 모델하우스에서 제일 싫어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래는 하지 않고 집만 보고 가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집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고 밝히며,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은 화이트로 최대한 깔끔하게 꾸몄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많아 최대한 화이트로 꾸미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정윤은 현재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고백한다.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지 3년 차가 됐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공부가 쉽지 않다"라고 토로한다. 올해는 시험에 합격할 자신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올해도 힘들 것 같다. 이번 생에는 기필코 합격할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최정윤은 박나래와 함께 용인시 수지구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감각적인 건축주 부부가 애정을 담은 집. 집안 곳곳에 다양한 컬러로 포인트가 들어갔고 디딤돌이 깔려있는 넓은 마당은 기본, 현관문을 열면 햇빛을 가득 머금은 중정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널찍하고 심플한 주방과 대형 창고가 앞마당과 연결돼 있으며, 이를 본 프로주택러 장동민은 "너무 훌륭한 설계다"라고 극찬한다. 빛 설계 창으로 거실을 가득 채운 채광과 2개의 널찍한 야외 베란다를 본 양 팀의 코디들은 감탄사만 내뱉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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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중 울컥"…'공인중개사 합격' 서경석, 오은영 찾은 이유

재도전 끝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개그맨 서경석이 "너무 힘든 시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서경석은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서경석은 "주변에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시거나 혹시 합격하셨거나 했다가 잘 안되신 분들 계시면 정말 진심으로 격려하고 위로해 줘라. 너무 힘든 시험이다"고 말했다.이어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내가 평소 많이 참고 산다. 너무 참고 사니까 이제 그만 참고 싶다. 때론 참지 않아야 할 때도 참는다"며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면서 오 박사님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서경석은 "일을 하면서 시험 준비하는 게 쉽지 않더라. 너무 힘든 시험이라 올인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막판에 너무 걱정됐다"며 "그래서 마지막 한 달 동안 집에 안 들어갔다. 공부에 집중하려고 일 끝나면 후배 탕비실에 책상을 두고 새벽 1시까지 공부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다 어느 날 공부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정말 힘든 과목을 공부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내 일이 아침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건데 다른 분들 이야기 듣는 거에 익숙해져 있는데 막상 내 고민을 어딘가에 가서 얘기해보지는 않았구나. 계속 참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나도 모르게 터진 거 같다"고 털어놨다.이날 서경석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면서 신문팔이를 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신문을 몇부 팔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왔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한 끝에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굴곡 많았던 서경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그 공부하는 2년 동안, 서경석씨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과 고민, 좌절감, 또 딛고 일어났을 때 마음의 뿌듯함, 이런 아주 복잡한 감정이 공부하면서 다 느낀 것 같다"며 "당장 이 순간이 힘들어서 운 게 아니라 서경석씨가 5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인생에 힘든 점이 많았는데, 이게 확 밀려온 것 같다. 이해한다"고 위로했다.서울대 불어불문과를 나온 서경석은 지난 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 과정을 소개해왔다. 그는 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이후 재도전 끝에 그는 지난달 1일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 시험에서 60.83점을 맞아 최종 합격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2.0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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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경석, 2년만에 공인중개사 기적의 합격…점수 보니

서울대 출신 개그맨 서경석이 제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1일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 올린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 최종 결과 발표’라는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경석은 지난해 제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서경석은 먼저 “결과가 나왔는데, 바로 확인을 할 수 없었다”며 “라디오 방송도 했고, 중간에 (결과를) 알고 싶지도 않았다. 방송이 끝난 뒤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경석은 가채점 결과 당시 합격 기준인 60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서경석이 이날 영상에서 공개한 2차 시험 결과는 평균 60.83점을 얻어 합격이었다. 서경석은 “기적적으로 합격했다”며 “식구들이 너무 애써줬고, 마지막 한 달은 최선을 다해 늦게까지 (공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다,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 여건에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험) 양도 많지만, 시험날 너무 힘들다. 지문을 읽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니 무조건 시간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석은 “지난 2년간 힘들지만 보람 있었던 공인중개사 도전의 과정을 일단 마치고자 한다”며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1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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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이찬원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한 적 있어"

7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 가수 이찬원이 별을 사랑하는 예비부부의 신혼집 찾기에 나선다. 덕팀의 인턴코디로 출격한 이찬원은 과거 진로를 고민하던 시절,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1차 시험을 준비하던 중 한계에 부딪혀 중도 포기를 했다고 말한다. 이에 붐은 “합격했으면 공인중개사로 만날 뻔 했지만, 포기해서 인턴코디가 됐다”라고 위로한다. 이에 이찬원은 오늘만큼은 ‘찬또배기’가 아닌 ‘덕또배기’라고 말하며,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힌다. 이찬원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오직 ‘홈즈’만 보며 공부, 직접 발품을 팔아 구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그는 숍세권과 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인테리어보다는 실용성 있는 공간 구조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한다. 또, ‘방보다 주방’이라고 강조하며, 누구보다 요리에 진심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자주 대접한다고 말하며, 내 집을 마련하면 방 하나는 ‘찬또바(bar)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 시킨다. 이찬원은 절친 붐은 매물을 소개하는 줄곧 미니콘서트 수준의 춤과 노래를 불렀으며, 이찬원은 별을 좋아하는 의뢰인들을 위해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이에 이찬원은 “덕분에 득음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09:38
경제

[서지영의 랜드IS] 공인중개사 '동상이몽'

"사무실을 쪼개 쓰며 억지로 버티고 있다." (현 공인중개사) "버는 사람은 또 많이 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한쪽은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고, 다른 한쪽은 자격증을 따겠다며 '열공' 중이다. 공인중개사를 둘러싼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정부가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는 개편안을 꺼내 들자 생존권을 거론하며 대정부 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반값 수수료를 꺼내 든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까지 늘어나면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접수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선 현장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뿔난 공인중개사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있는 부동산 7곳은 이날 일제히 문을 닫아걸었다. 이사철인 9, 10월에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굳게 닫힌 업장 앞에는 '국토부의 일방적 중개보수 개편안의 입법예고에 반대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국 동맹 휴업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부동산 앞에서 만난 주민 A 씨는 "왔는데 문이 닫혀서 당황했다. 그래도 (공인중개사에게) 전화를 거니 받긴 하더라. 전화 영업은 하고 있다"며 "일단 오늘만 쉰다고 하더라. 곧 이사할 계획인데 계속 문을 닫으면 조금 피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정부의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개편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중개보수 상한 요율이 지금보다 0.1∼0.4%포인트 낮아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미만 거래는 현재 요율이 유지되지만 6억~9억원 구간은 0.5%에서 0.4%로 낮아진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가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9억~12억원에 0.5%, 12억~15억원에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올 10월부터는 9억원짜리 주택을 매매할 때 중개보수 상한이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전·월세 중개수수료도 손봤다. 임대차 거래의 경우 1억원 미만 구간에서는 현행 상한 요율을 유지한다. 그러나 현행 3억~6억원의 요율 상한은 0.4%에서 0.3%로 낮춘다. 또 6억원 이상부터 0.8%였던 요율 상한을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구간을 나눠 요율 상한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공인중개사들은 반발했다. 정부·여당이 정책을 잘못 펴 부동산가격을 폭등시켜놓고 여론이 악화하자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려고 든다는 것이다. 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현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중개보수 개편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자격증 반납이나 무기한 동맹휴업, 현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원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 오른 게 우리 탓은 아니지 않나. 우리야말로 집값이 올라서 매매가 잘 안 돼 속상하다. 9억원 이상의 물건 말고도 기존 요율까지 하향 조정하는 건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 달에 1~2건 매매 계약도 사실 빠듯하다. 여긴 강남도 아니고…. 그나마 두 명이 사무실을 나눠쓰고 있으니까 버티는데 요율이 내려가면 힘들다"고 말했다. 국민은 환영 일색 중개 수수료 개편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는 이마저도 너무 비싸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0만원도 아깝다", "건당 30만원 정도 정액제가 맞다", "매매할 때 부동산에서 해준 게 뭔가"라는 원색적인 글도 쉽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카페 회원은 "하는 일에 비해 엄청난 고수익이다. 아파트 상가를 봐라. 반 이상이 부동산"이라면서 "한 건에 양쪽에서 받아 수천만 원씩 받으니 말세다. 그동안 욕심이 너무 많았다. 곧 앱이 개발돼 국민 간 직거래 시장이 올 것"이라고 일갈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893만원이었다.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5분위 주택값은 2018년 9월 평균 10억원을 넘긴 뒤 2019년 12월 11억원을 돌파하며 1년 3개월 동안 1억원 올랐다. 치솟는 집값만큼 공인중개사들이 받아가는 수수료도 급등했다. 중개 수수료가 부담된 국민 중 상당수는 '반의반 값' 수수료를 내건 신규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집스'와 '다윈중개'가 대표적이다. 집스는 해당 플랫폼에만 단독으로 주거용 주택을 내놓은 경우 매도인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른 플랫폼에도 내놓았을 경우에는 상대 부동산에 내야 하는 수수료의 50%만 받는다. 다윈중개는 국토부의 중개보수 개편안보다 최대 반값이 저렴한 자체 중개보수 요율로 중개한다. 15억원짜리 아파트의 중개보수를 국토부 개편안인 0.70%의 절반 0.35%다. 현행 0.90%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그친다. 온라인 플랫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유명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은 지난 6월 프롭테크 기술을 통해 공인중개사들과 협업해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대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직방 등 플랫폼업체의 서비스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인하와 서비스 다양화 등 장점이 있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치솟는 공인중개사 시험 열풍 반발하는 공인중개사들과 달리 공인중개사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날로 늘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30일 치러지는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40만849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공인중개사 1차 자격시험(25만3542명)과 2차 자격시험(15만4950명) 접수자를 합한 수로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접수 인원이다. 김현진(가명·45) 씨는 다음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중개 수수료 인하가 추진되고 있고, 주택매매가 잘 안 되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김 씨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는 "워낙 집값이 많이 올랐지 않나. 결국 영업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자격증을 딴 뒤 온라인 플랫폼에 취업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 공인중개사 자격 보유자는 46만658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무소를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1만4493명(24.54%)이다. 창업 1등 업종인 치킨 가게(2019년 기준 8만7000여 개)와 편의점(지난해 기준 4만3000여 개)보다 많다. 업계 관계자는 "이 일 자체가 벽이 높지 않다. 일단 자격증만 따면 사무실 내기가 쉽다. 사무실을 쪼개 쓰는 방식으로 너나없이 개업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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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할머니 눈물 상봉" 송가인, 뭉클한 사당동 '컴백홈'(종합)

송가인이 서울 첫 자취집인 사당동으로 돌아갔다. 17일 KBS 2TV ‘컴백홈’ 3회에서는 3MC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와 함께 ‘트롯 전국체전’의 사제지간 송가인 신승태 오유진이 출연해, 송가인이 무명시절 꿈을 키웠던 사당동 첫 자취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오프닝부터 “진도가 낳고 사당동이 키운 송가인이여라”라고 본인 소개를 하며, 서울살이를 시작한 사당동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당동에서 이사를 한 지는 4년이 지났지만, 동네 분들이 그리워서 지난 해 인사를 드리러 찾아간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애정을 증명하듯 송가인은 횟집 사장님과 가게 앞에서 배드민턴을 친 일화를 비롯해 이웃들과의 추억들을 쉴 새 없이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집주인 할머니에 대해서 “김장을 하시면 김치를 나눠주시기도 하고, 월세가 밀려도 독촉하지 않으셨다. 이사 간 후에 ‘가요무대’에 출연하게 되면 할머니께 꼭 연락을 드렸다”며 마치 친 할머니와 손녀 같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가인은 ‘사당동 빌라’에 가기에 앞서 당시 가깝게 지냈던 횟집 사장님과 과일가게 사장님을 찾아갔다. 내비게이션 없이 찾아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송가인은 마치 어제 왔던 곳처럼 길을 안내해, 길을 헤매는 데 익숙한 MC들에게 깨알 같은 어색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동네 분들을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송가인과 그의 방문에 얼굴 가득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사장님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덩달아 미소를 띄웠다. 이후 송가인은 그토록 그리워했던 집주인 할머니와 상봉했다. 할머니를 부르며 주인집 계단을 오르는 송가인의 모습과 그런 송가인을 버선발로 반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컴백홈’ 팀은 송가인이 살던 자취방으로 이동했는데, 손수 칠한 페인트부터 낙서에 이르기까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송가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에 집주인 할머니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남학생이 살고 있다. 송가인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되라고 흔적을 고스란히 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은 신승태 오유진과 함께 주인집 할머니, 횟집 사장님, 과일가게 사장님을 관객으로 모시고 자그마한 감사 콘서트를 선사했다. 세 사람의 구성진 노래를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주인집 할머니가 송가인에게 깜짝 답가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인 역시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인데. 꿈속에서 보는 사람인데. 할머니는 송가인이가 꿈인 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착해서. 할머니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건강히 잘 크고 크게 크게 출세하라요”라며 진심이 담뿍 담긴 자작곡을 선물했다. 송가인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할머니의 모습에 송가인은 물론 이영지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컴백홈’ 팀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춘 3호의 서울살이를 응원하기 위해 방꾸챌린지를 가동했다. 홈디렉터로 나선 이지현은 “모던하지만 코지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받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청춘 3호’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청 사항을 모두 반영한 사당동 청춘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8 07:26
경제

서경석, 공인중개사 1차 합격 유력 "떨어진 줄…대입보다 기뻐"

서울대 출신 방송인 서경석의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합격이 유력해졌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34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도입 이후 최다 인원이다. 시험도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서경석은 2일 유튜브 채널 '서경석의 스그쓰TV' 채널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채점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이 각각 40점 이상, 두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다. 서경석은 모의채점에서 부동산학개론 65점, 민법 65점을 받았다. 서경석은 "사실 1교시 끝나고 나오려고 했다. 거의 떨어졌다고 확신했다. 1교시가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대학 입학 학력고사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차는 급박하지 않게 충분히 훈련해서 열심히 해보겠다. 이번 시험 어려웠는데 결과 좋지 않았던 분들은 힘내시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서경석의 매니저가 다시 채점했고, 다시 해 본 결과 부동산학개론 67.5점, 민법 65점으로 합격 점수에 도달했다. 이어 "운 좋게도 답안지 마킹 실수가 없는 한 1차에 합격한 것 같다"고 알렸다. 앞서 서경석은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 기업의 모델로 긴 시간 활동해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50기에 수석 합격했지만 이듬해 재수, 1991년 서울대 불어불문과에 합격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1.03 09:57
연예

공인중개사 시험 치룬 서경석 "단팥빵과 보리차로 버텼다"

방송인 서경석이 지난달 31일 치러졌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10월 31일.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라며 "아침 6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간, 정말 오랜만에 치열한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미 시험 4일 전부터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 음식을 잘 못 먹어서이긴 하지만 신경성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급성 장염으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병원에 가야만 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험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다. '부동산학개론'도 '민법'도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니었기에"라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시험 당일에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쌀쌀한 가을인데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시험을 봤다. 1차 시험 후 점심시간에는 혼자서 학교 뒷켠에 앉아 단팥빵을 보리차와 함께 마셨다. 우유를 마시기엔 아직 속이 완전하지 않아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2차 시험을 치르러 다시 들어가야 할 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다"며 "머리도 아프고 춥고, 게다가 2차 과목은 어차피 공부가 전혀 안 된 상태로 경험을 위해 보려 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더라. 하지만 보리차에 먹은 단팥빵이 든든했는지, 결국 끝까지 버텨냈다"고 밝혔다. 그는 "밤 9시 10분, 드디어 가채점할 수 있었다. 사실 저녁 식사 시간에 채점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더라. 왠지 조금이라도 늦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틈틈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지금 이 시각에도 그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다. 내일 저녁 즈음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참 겸손하게 만들어 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과정! 선배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을 전한다. 동료 수험생분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지난달 31일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 기업의 모델로 긴 시간 활동해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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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공인중개사 전국학원, 실제 시험같은 ‘실전모의고사’ 29일 개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에서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전국 직영학원이 오는 29일 전국 실전모의고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오는 10월 예정된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시험에 대비한 것으로 고사실 환경과 제한 시간, OMR 마킹 등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에듀윌 측은 이번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시험장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의고사 종료 후 제공되는 성적표에서는 점수분포와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모의고사 응시 접수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전국 직영학원에 문의하면 된다. 에듀윌은 현재 수도권 15개 지역 및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20곳에서 공인중개사 학원을 운영 중이다. 이들 학원 모두 지하철역과 근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본사 직영으로 운영해 프랜차이즈 학원과 차별성을 높였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실시되는가 하면, 책상과 의자, 손잡이, 스위치 등 학원 자체적인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지훈 2020.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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