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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확장판' 김동완·이충주 출격…상반된 취향 공개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이 뮤지컬계 ‘찐친’ 김동완, 이충주와 즐거운 시간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동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뮤지컬을 휩쓴 뮤지컬 스타 이충주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김동완은 같이 출연한 이충주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충주와는 현재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닉 바텀 역할로 더블 캐스팅되며 친해졌다”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다. 장도연 역시 이충주에 대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 최근 드라마 ‘공작도시’에도 출연했다”며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이력을 나열해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고. 특히 취향분석 토크 중 김동완과 이충주의 상반된 작품 취향이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김동완의 취향이 드러나자 이충주는 “형이 음모론과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도 사람들을 모아놓고 관련 토크를 한다”고 인증한다. 반면 이충주는 인상적인 영화로 ‘내부자들’을 꼽으며 조승우의 철저히 계산된 사투리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또한 김동완은 장도연과의 친분을 밝히며 “술 취해서 장도연 씨와 몇 번 통화한 적 있다”고 폭로,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구석 1열: 확장판’ 8회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과 영화 ‘미나리’의 주연배우 스티븐 연의 킬링 액션 ‘메이헴’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8일 오후 9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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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충주 “드라마 첫 경험 수애 선배 상대역이라 감사” [일문일답①]

배우 이충주가 10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JTBC 드라마 ‘공작도시’를 통해 한뼘 더 성장했다. 이충주는 이 드라마에서 윤재희(수애 분)의 전 남자친구이자 검사 시보 때부터 조강현(정해균 분)의 오른팔이 된 박정호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재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는 든든한 인물로 아픔을 이해하는 눈물의 포옹으로는 저릿함을, 전 여친의 말에 애써 꼬리를 내리는 모습에서는 짠함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과 야망 사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입체적인 박정호 캐릭터를 완성,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도했다. -건강은 다 회복했나. “너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완치됐다. 일상도, 일도 회복했다. 조심하라는 말도 이젠 꺼내기 어렵다. 내가 (코로나19에) 걸려 봤더니 피할 수 있으면 모두 피하셨으면 좋겠다.” -‘공작도시’로 첫 드라마에 데뷔했는데 끝낸 소감은.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었는데 첫 단추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선배,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첫 경험을 진하게, 강하게 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드라마 도전은 처음인데 뮤지컬, 연극과 달리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기본적인 큰 맥락은 같은데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다른 부분이 많아 늘 배우면서 연기했다.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던 신인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보고, 배우고, 긴장하고, 설렜던 시간을 보냈다.” -박정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은. “참 어려운 캐릭터였다. 감독님, 작가님이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는 주문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보시에는 감정이 드러나야 하지 않냐. 많은 말을 하지 않으면서 리액션으로만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뒀다.” -박정호와의 싱크로율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은 비슷하나, 정호처럼 시종일관 무거운 사람은 아니다.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밝은 편이다. 우직함, 충성심, 한결같은 마음 등 정호에게 좋은 점들이 많은데 이것을 닮고 싶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드라마를 보면서 언제, 어떻게 찍었는지 다 기억이 날 정도로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 한 장면을 꼽자면 재희가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말을 듣고 총장님과의 식사 도중 병원까지 뛰어가는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재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정호의 상황이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는 장면 같아 기억에 남는다.” -수애를 처음 만났던 순간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호흡을 맞추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수애 선배와 함께 하는 신으로 가득했다. 나에게는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장에서의 자상함과 따뜻함에 녹았고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 수애 선배가 상대역이어서 감사했다.” -수애가 해준 조언이나 응원의 말이 있었나. “‘늘 믿어’라며 조언과 응원은 항상 해주셨다. 또 정호와 재희의 관계를 함께 고민해주셨고. 촬영 날이 아닌데 전화도 해주셨다. 늘 감사하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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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이이담 유품 발견하고 각성하나

'공작도시' 수애가 성진가(家)를 향한 반란을 시작한다. 지난 2일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7회에는 이이담(김이설)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제각기 다른 이해관계로 맞물려 있던 이들의 관계가 돌변하게 된 것. 특히 수애(윤재희)는 이이담과 김강우(정준혁) 사이의 진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에서 조종하고 지시한 김미숙(서한숙)의 계략을 알고 성진가에 정면으로 맞설 마음을 먹었던 터. 하지만 이이담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 혼돈의 늪에 빠졌다. 남편이 이이담을 죽였을 거라는 두려운 의심은 수애를 좀먹고 점점 크기를 부풀렸다. 하지만 김미숙으로부터 자신이 지시한 일이었다는 태연자약한 고백을 듣자마자 허무하게 해소됐다. 또 김미숙은 이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수애가 함부로 굴 수 없게 이충주(박정호)를 이이담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하는 계획까지 실행시켰다. 살 떨리는 김미숙의 용의주도함에 수애 역시 무력하게 무너져버린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수애가 이이담의 유품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이담의 손길이 묻은 물건을 조심스레 다루는 수애의 눈빛에는 깊은 상실감이 읽히는 것은 물론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 느껴진다. 묘한 동질감으로 가까워졌던 수애와 이이담은 오해에 의해 상처 입히고 반목하게 됐지만 그들 모두 김미숙의 거대한 판 안에 놀아난 희생양이었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수애는 더 이상 후회를 낳지 않기 위해 새로운 반격을 개시한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제 발 아래 두고 부리는 김미숙의 무소불위 힘 앞에서 수애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모인다. 이미 여러 차례 김미숙에게 반(反)했음에도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던 만큼 이번엔 수애가 승기를 잡아채길 바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너에 몰린 수애가 찾은 돌파구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공작도시'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2.02.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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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김미숙, 성진가 사람들의 말말말

후반부를 돌고 탄력받은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려는 검은 손, 성진가(家) 사람들의 명대사를 짚어봤다. No.1 수애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 성진가에서 가장 하찮은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가장 높은 곳을 향해가는 중인 수애(윤재희)는 처음부터 제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남편 김강우(정준혁)가 서자라는 이유로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에게는 물론 성진가 내 이방인 취급을 받았어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만큼은 굳건했다. 그토록 바라던 시어머니의 신임을 얻고 승승장구하려던 찰나 수애는 이충주(박정호)와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이를 조용히 힐난하는 김미숙 앞에서 수애는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단 한 번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이제껏 쌓아온 모든 일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었던 것. 수애는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다시 예전처럼 버러지 취급을 할 바엔 차라리 죽게 하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는 고아한 자태로 흠결 하나 없어 보이던 수애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절박해질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No.2 김강우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 김강우(정준혁)는 청렴하고 우직한 스타 앵커이자 성진 그룹의 외면받은 혼외자라는 타이틀로 대중들에게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그의 사생활은 지나친 여성 편력으로 얼룩져 있었다. 접대를 받는 일에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가 하면 아들의 바이올린 선생님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뻔뻔하지 그지없는 이중생활로 공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내인 수애 역시 이를 알고도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구실 아래 묵인해왔던 상황. 특히 기뻐야 마땅할 결혼기념일에 남편과 다른 여자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고도 분노하고 화를 낼 새도 없이 수습에 나설 정도였다. 게다가 동영상 사건을 마무리하느라 동분서주한 수애를 달랜다고 "남자한텐 여잔, 자기 와이프 하나뿐이야"라며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말을 위로라고 건넸다. 여기에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라고 정당성을 부여할 정도로 죄의식 따윈 없었다. 겉과 속이 완벽하게 다른 김강우의 이중적인 생활은 그의 말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몸서리쳐지게 했다. No.3. 김미숙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 사람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쓸모'를 따져 곁에 두는 김미숙에게 수애는 더더욱 그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곁에 둘 이유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수애가 성진가에 발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김강우가 혼외자라는 것과 일생을 강직했던 판사 아버지가 딸을 위해 딱 한 번 저지른 부정으로 김미숙의 첫째 아들 김영재(정준일)가 법망에서 빠져나갔기 때문. 이어 김미숙은 수애와 동맹을 맺었던 정해균(조강현)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이때에도 두말할 필요 없이 빠른 결단력을 보였다. 동영상을 어떻게 해결할지 던져놓곤 애초에 수애가 만족스러운 답을 가져올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듯 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라고 단칼에 정리 의사를 밝혔다. 용도 폐기, 고장 난 물건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김미숙의 냉정한 면모를 제대로 실감케 했다. 성진가의 사람들이 내뱉는 말들은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언어 자체에 인물의 욕망, 의도를 대변한다. 곱씹을수록 또 다른 의미가 발견되는 이들의 말들은 '공작도시'를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공작도시'는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 15회로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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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대권 야망 멈출 수 없는 조작 행보

'공작도시' 수애가 김지현을 제압하고 대선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2회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수애(윤재희)가 자신에게 모멸감을 안겼던 맏며느리 김지현(이주연)을 짓누르고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강우(정준혁)는 수애의 미술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부채 의식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지만 그의 실체를 아는 수애와 이이담(김이설)의 눈에는 그저 가증스럽게만 보였다. 수애의 예상대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김강우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수애가 고까웠던 김지현은 김강우의 대선 레이스를 도와줄 박지일(민성식)과 접선, 그의 대선 출마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지현이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면서 김미숙과 수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성진그룹의 굳건한 권력 구조에도 변화를 도래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수애를 찾아가 모욕을 주며 그녀를 자극하기까지 했다. 모멸감에 몸서리치던 수애는 그날 밤 정해균(조강현)으로부터 김지현이 박지일과 함께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김미숙과 자신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에도 김지현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확신한 수애는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이학주(한동민)를 떠올렸다. 이런 상황 속 김강우의 토크 콘서트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형산동 철거 참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1인 시위가 일어났고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수애를 습격하기도 했다. 앞서 수애에게 과거 김강우가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사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학주는 이러한 사건이 전부 경쟁 후보의 견제이자 국토부 장관의 보복이라고 여기며 김강우에게 그 당시 수사 자료를 요청, 이를 기사화시켰다. 하지만 이학주의 예상과는 달리 이 모든 사건은 그를 자극해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수애의 자작극이었다. 그의 기사를 기점으로 정해균은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를 시작했고 박지일 역시 김미숙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뒷배를 잃어버린 김지현의 반항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 반면 수애와 김강우는 대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음과 동시에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들의 민심까지 장악하며 대권을 향해 거침없이 도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이담이 수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옥탑방으로 부르면서 새롭게 찾아올 갈등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이충주(박정호)가 이이담이 김강우의 아이를 낳았음을 눈치채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같은 시각 수애는 옥탑방에서 황선희(노영주)와 함께 찍은 이이담의 사진과 산모수첩, 그리고 김강우의 물건을 발견했다. 이이담의 정체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간 쌓아왔던 믿음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느낀 수애의 얼굴은 배신감과 분노로 얼룩졌다. 얽힌 실타래처럼 꼬인 윤재희와 정준혁, 그리고 김이설의 다음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공작도시'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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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이담, 긴장감 끌어올린 절제 연기+고요한 눈빛

배우 이이담이 아슬아슬한 기류에 불을 지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는 수애(재희)의 비밀을 알게 된 이이담(이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이담은 김강우(준혁)에게 의뭉스러운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김강우를 외면하며 나가던 이이담은 얼굴이 굳어졌다. 따라 나온 김강우에게 손목이 잡힌 것. 두려움을 넘어 결연함까지 느껴지던 이이담은 김강우를 향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자리를 피했고, 수애가 공연장에 왔었단 사실을 알게 되자 곧장 그를 찾아 나섰다. 그런가 하면 이이담은 황선희(영주)의 일로 이충주(정호)와 마주했다. 황선희의 유품을 바라보던 이이담은 이충주가 수애 곁에서 떠나달라고 하자 의미심장하게 반문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들 서우진(현우)을 입양했다는 수애의 사정을 들은 이이담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봤고, 여기에는 혼란스러운 감정마저 서려 있었다. 하지만 극 말미 과거 산모라 불리는 이이담과 아이를 안은 조산사가 수애의 병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펼쳐져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이담은 위태로운 전개 속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수애를 바라볼 때마다 안타까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이설의 면면을 담아낸 감정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조율했고, 이설만의 오묘한 매력을 흡입력 있게 구현해 내며 극을 풍성하게 했다.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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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충주, 수애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 ing

배우 이충주가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수애의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히 쌓아가고 있는 이충주는 냉온탕을 오가는 매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정호로 동기화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공작도시' 7회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노영주 사건을 알아보고 다닌다는 사실을 정해균(조강현)이 알게 된다면 두 사람 모두 복잡한 상황에 놓일 것을 예상한 이충주(정호)는 수애(재희)를 향해 자신이 지금이라도 감사실에 보고할테니 사건을 파헤치는 일을 그만둘 것을 제안했다. 이에 너를 여기까지 끌어들여 미안하다고 말하던 수애는 돌연 서우진(현우) 문제만으로 이미 너한테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언급했다. 서우진의 이야기를 듣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충주는 "재희야 그 일은…"이라고 힘겹게 입을 뗐지만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잘 키울게. 잘 키울거야"라고 답하며 결연한 자세를 보이고 이내 발걸음을 돌리는 수애를 걱정스럽게 바라본 이충주는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 이들 사이에 있었던 과거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강우(준혁)에게 주변 관리를 잘하라 비아냥거리며 수애를 언급하는 정해균을 향해 이충주는 "윤재희 대표가 이 자리에서 거론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이런 이충주를 향해 정해균이 더욱 거칠게 경고했고, 이에 애써 꼬리를 내리는 이충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수애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림자처럼 존재하며 조력자를 자처하는 이충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 충분했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그 안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 설득력을 더하는 이충주의 섬세한 열연은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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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표 카리스마로 압도했다..수목극 1위

'공작도시' 수애가 치부책을 이용해 정재계 인사 부인들의 모임 목련회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총장 정해균(조강현)과 주도권 다툼 중인 수애(윤재희)가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목련회를 휘두르는 한편, 난임으로 고통받던 과거사가 그려지면서 심장 쫄깃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먼저 정해균의 내연녀 황선희(노영주)의 노트북에서 조력자였던 백지원(권민선)의 폭행 영상을 본 수애는 이어 황선희의 메신저 속 닉네임 ‘내사랑’이란 인물이 남긴 ‘기다려줘. 모든 진실을 밝힐 때까지’라는 메시지를 통해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이 백지원을 죽였을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황선희와 백지원의 죽음에는 복잡한 내막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한 것. 수애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줄 알았던 황선희가 어쩌면 백지원의 사주로 살해당하고 정해균이 자살로 위장하도록 힘썼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는 황선희의 동거인이 현재 복수 중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그렇다면 남편 김강우(정준혁)의 대선가도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해균, 백지원 부부는 썩은 동아줄이나 마찬가지인 셈. 동영상의 진실을 조작했던 수애로서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 수애는 성관계 동영상을 막아준 은혜도 모르고 자신을 찍어누르려는 정해균이 괘씸했지만 본 처의 폭행 동영상 하나로 타격 입을 인물이 아님을 알기에 더욱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이에 김미숙은 정재계 부인들의 모임 목련회 여자들부터 네 편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성진그룹 내에서조차 입지가 약한 수애가 고개 뻣뻣한 사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윤재희는 목련회에 정해균의 내연녀 서재희(오예린)를 끌어들였다. 예상대로 본처의 자릴 꿰찬 내연녀와 한 공간에 있을 수 없다는 목련회 여성들의 강한 불쾌감이 터졌고, 수애는 그런 남자 정해균의 뜻을 따라 보이콧을 하지 않았느냐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치부책에서 찾은 목련회 남편들의 성매매 기록 자료를 친히 나눠주며 자신을 동등하게 대접해준다면 이런 일을 저지르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차피 웃는 낯으로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아는 수애는 남편의 외도가 여자에게 뼈아픈 상처임을 이용, 제 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며느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미숙의 시선에는 묘한 흥미가 서려 있었다. 그런가 하면 첫째 며느리의 둘째 계획 소식을 들은 시아버지 송영창(정필성)은 며느리 수애를 불러 대뜸 서우진(현우)의 동생을 만들라며 억지를 피웠다. 수애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듯 “더 이상 아이는 없습니다”라며 딱 잘라 말했지만 면면에는 서글픈 빛이 감돌았다. 이어 신혼 시절 난임으로 마음 고생했던 그녀의 과거사가 공개, 임신이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홀로 슬픔을 삼키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였다. 그리고 수애가 힘들 때마다 걸려오는 옛 연인 이충주(박정호)의 전화와 그 시각 서랍에서 우연히 ‘JH♡JH’가 새겨진 반지를 발견한 김강우의 무겁게 가라앉은 눈빛, 수애와 이충주의 키스 사진을 보며 비소를 흘리는 첫째 며느리 김지현(이주연)까지 새로운 위기를 암시하며 6회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공작도시’ 6회는 치부책을 이용해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가는 윤재희의 거침없는 행보를 그리면서 그녀 앞에 도사리고 있는 또 다른 위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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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 '역시'란 탄성 부른 대본리딩 현장

'공작도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 본격적인 항해의 돛을 올렸다.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애(윤재희 역), 김강우(정준혁 역), 김미숙(서한숙 역)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차오르게 만드는 배우진을 구축,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전창근 감독과 손세동 작가를 비롯해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이담(김이설 역) 등 주역들이 한 데 모여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첫 호흡임에도 극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긴장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극 중 성진그룹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한 수애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윤재희 캐릭터의 집념을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표현,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수애의 남편이자 국민 앵커로 추앙받는 정준혁 역의 김강우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꼬리표가 열등감이 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더이상 욕망이 필요하지 않도록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 캐릭터에 몰입한 것. 극 중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수애와 김강우 사이에 어떤 텐션이 일어날지,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로 마주할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주목된다.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 역의 김미숙은 깊이 있는 연기와 품위있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성진그룹의 위용와 품격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김이설 역의 이이담 또한 수애와의 묘한 기류를 형성,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이학주(한동민 역), 이충주(박정호 역)는 물론 김영재(정준일 역), 김지현(이주연 역), 김주령(고선미 역), 서재희(오예린 역) 등 저마다가 가진 캐릭터의 색으로 성진그룹이 지배하는 세상을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들이 완성할 '공작도시'가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매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대본리딩 내내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에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1.11.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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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주, ‘마마, 돈크라이’ 막공 성료 “관객 여러분 덕분”

뮤지컬 배우 이충주가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사랑을 얻고 싶은 인간 vs 죽음을 갈망하는 뱀파이어’ 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두 남자의 운명적 서사를 그린 2인극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피의 거래도 마다치 않는 인간과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2010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충주는 영원한 삶을 살아야 하는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역으로 2015년부터 매 시즌 참여해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번 10+1주년 기념공연까지 여섯 번째 시즌에서도 더 깊어진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으로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 이충주는 이번 시즌 드라큘라 백작의 죽음에 대한 갈망과 아픔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했다. 차갑고 위압적이었던 백작의 모습부터 가면을 벗고 무너져 아픈 과거와 마주할 때의 처연하고 슬픈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와 노래로 캐릭터의 아픔과 이면을 드러냈다. ‘달콤한 꿈’ 넘버에서는 드라마틱한 감정 서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충주 특유의 깊은 저음과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성량 역시 돋보였다. 이충주는 “어려운 시기, 관객 여러분들의 힘으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별했던 10+1주년 공연을 함께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행복했고, 10+1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시고 특히 이번 시즌 더 큰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충주는 휴식 후 하반기 JTBC 드라마 ‘공작도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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