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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황정민 ‘서울의 봄’으로 보여줄 살벌한 연기 차력쇼 ②

연기 차력쇼.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작품마다 “살벌하게 연기한다”는 평을 듣는 배우 황정민에겐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황정민의 30년 넘은 연기 내공이 영화 ‘서울의 봄’에서 폭발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 리더이자 신군부 주축인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수도경비 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짜임새 있는 각본, 탁월한 완급조절 등이 ‘서울의 봄’ 관전포인트로 꼽히지만, 이 영화에서 황정민의 연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매 작품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의 신뢰를 얻어온 황정민은 전두광 역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변신을 보여준다.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던 황정민은 지난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너는 내 운명’, ‘부당거래’, ‘신세계’ 등으로 정상급 배우로 우뚝 솟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 ‘베테랑’ 등을 비롯해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군함도’ 등으로 ‘믿고 보는 황정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황정민이 다수의 작품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매 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너는 내 운명’에서 순박한 시골 청년이었던 황정민은 ‘신세계’에서 껄렁함과 살기가 몸에 밴 조폭 2인자 정청 역으로 사랑받았다. 극 중 대사인 “드루와”는 유행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베테랑’에서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잡으려는 열혈 형사 서도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곡성’에서는 이야기의 핵심 키를 가진 정체불명의 무속인 일광 역으로, ‘공작’에서는 북으로 간 공작원 흑금성 역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정체를 감춘 한인교회 목사 전요환 역으로 악의 기운을 다층적으로 뿜어냈다. 늘 그래왔듯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냈다. 황정민은 기본 네 시간이 걸리는 민머리 분장으로 실존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은 물론 주름까지 연기하는 듯한 섬세함으로 권력욕을 가진 전두광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황정민과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 김성수 감독은 “단 1초 만에도 자신이 맡은 배역 속으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서울의 봄’ 황정민 연기에 대해 “권력에 대한 과욕을 밀어붙이는 전두광 역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며 “황정민의 연기에는 진심이 느껴진다. 황정민이 역할에 몰입할 때 우러나오는 진심이 관객과 만나 사랑받는 것 같다”고 짚었다.연기와 흥행 모두 입증한 황정민의 또 다른 시도인 ‘서울의 봄’. 파격적인 비주얼과 살벌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 황정민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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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몰라요? ‘우영우’ 털보사장-‘공조2’ 그 폭탄 빌런! [일문일답]

배우 임성재가 올해 가장 확실한 신스틸러로 떴다. 임성재로 말할 것 같으면 2022년 최고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썰렁한 아재개그로 임팩트를 남긴 털보사장 김민식을 연기했다. ‘우영우’는 타이틀 롤을 연기한 박은빈은 물론이거니와 출연진 다수에게 골고루 인지도의 햇살을 비췄을 만큼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 하반기 스크린 화제작에 연달아 얼굴을 비추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비상선언’에서 이병헌 옆자리의 최초 테러 신고자, ‘헌트’에서는 이정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남파 공작원으로 등장했다. 이도 모자라 올 추석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또다시 북한의 범죄조직원으로 나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떴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임성재에게 몇 가지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우영우’부터 ‘공조2’까지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나. “그전에 비할 바 없이 많이 알아봐 준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보더라. 그 덕에 이것저것 얻어먹고 할인도 받았다. 얼마 전에 족발을 먹으러 갔는데 4000원을 할인받았다.” -뜨고 나서 달라진 게 있다면. “지금 치아미백을 하고 있다. 평소 치아가 하얘지고 싶어서 한 건데 왜 하고 있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 치아미백은 내돈내산이다. 42만원을 사비로 결제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는 1987년생이다. 그런데 40대 중후반의 역할이거나 아예 어린 역할의 제안도 받아봤다. 스물두 살의 역할도 들어왔었다.” -‘우영우’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진이) 나라는 배우를 알고 있더라. 대본을 읽게 하고는 믿는다고 했다.” -김민식입니다람쥐, 나한테 바나나와 같은 대사는 애드리브였나. “아니다. 올 대본이었다. 바나나, 분당 같은 대사는 작가님이 잘 써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하윤경이 너무 리액션을 잘 받아줘 살았다. 당시에 진심으로 황당한 표정이 지었다.” -‘우영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처음 동그라미를 만났을 때 내 수염을 뜯는 장면인데 주현영이 연기를 귀엽게 해서 현웃이 터졌다. 유인식 감독이 장면을 방송에 실제 썼다. 첫 촬영이었는데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헌트’의 역할도 강렬했는데. “총 두 신이었다. 이정재 감독님을 때려야 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졸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지금은 배우 대 배우다, 가감 없이 연기하라’는 말에 시원하게 연기했다. 이정재 감독님이 내 연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해 줘 편하게 연기했다.” -‘공조2’에서는 어떤 캐릭터인가. “폭탄을 터트리는 북한 조직원이다. 분량에 상관없이 연기하는 피규어를 수집하듯 느낌으로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배우 생활은 어떻게 시작했나. “고등학생 때 단편영화를 찍었던 경험이 있다. 작품을 찍은 한 살 위 감독 형이 연기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 권유해 광주 집 근처의 극단에 들어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박정민 배우의 추천으로 영화 ‘변산’ 오디션에 참여하며 서울로 점프해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박정민과는 친분이 있는 사이인가. “아니다. 예전에 박정민이 나온 ‘순정’에 아르바이트로 짧게 단역 출연했던 게 다였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나를 기억하고 오디션에 추천했다.” -박정민과 지금은 같은 소속사(샘컴퍼니)이기도 한데. “소속사는 지인을 통해 대표님을 소개받았다. 내 연기를 보고 잘 봐주셨다. 대표님이 빨리 잘 될 생각을 하지 말고 마음 편히 연기하라 했다. 뜻이 잘 맞았다.” -공식 데뷔가 2017년인데 걱정은 없었나. “잘돼야 한다는 조바심은 없었다. 다만 한 번도 안 해 본 장르를 경험하게 돼 무시당하기 싫었던 마음이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당시에는 컸다.” -또래 배우들과 비교가 되지 않던가. “애초에 돈이 없다 보니 비교 대상이 없었다. 30대 초반까지 연극만 했는데 주위 친구들도 다 연극하는 친구들이고. 부모님도 너무 해준 게 없어 (연기를) 더하지 말라는 말도 안 했다.” -성악과 판소리가 특기인데. “전공한 분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 거다. 흉내 낼 정도다. 연기에 써보고 싶어 배웠다.” -외모가 성악을 전공한 김호중과 닮았는데. “오늘 헤어가 김호중 스타일이다. 김호중과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연락 바랍니다. 하하하. 농담이다.” -최근 유명세에 누가 가장 기뻐했나. “‘변산’ 팀이 워낙 친한데 그중 신현빈이다. 인터뷰가 있다고 하면 엄마처럼 챙겨줄 정도다. 그래서 사진 촬영 등 일정이 있으면 항상 물어본다. 포즈나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의한다.” -서울에서 배우 생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게 없다. 집도 아는 형 집에 얹혀살고 차도 광주에서 몰던 국산차를 그대로 타고 있다. 냉장고를 대기업 브랜드의 투도어 제품으로 바꾼 정도다.” -올해 활동으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음… 100점 만점에 120점? ‘우영우’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년, 재작년 찍은 영화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 개봉을 했다. 촬영을 계속했는데 피드백을 못 받다 한 달이 멀다고 개봉해서 보상받는 느낌이다. 흥행과 관계없이 행복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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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허성태·박지환·박훈·임성재…TV-스크린 뒤흔든 ‘신스틸러’들

‘안방의 감초’, ‘스크린의 양념’ 신스틸러들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인기까지 상승시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번 다른 작품으로 인생 연기를 갱신 중인 배우 허성태, 박지환, 박훈, 임성재가 2022년 드라마-영화계의 강력한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들이 있는 곳(작품)에 흥행이 동반한다. 다채로운 이미지로 한계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신스틸한 이들의 출연작을 묶었다.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가 공백 없는 연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그는 극 중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활약 중이다. 허성태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면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극장에서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허성태는 영화에서 정우성의 든든한 조력자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활약했다. 허성태는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권총을 쥐는 법 등 작은 행동까지 디테일을 더해 실존 인물인 듯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양복 입은 정보원 이미지를 위해 15kg을 감량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헌트’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 본격적인 흥행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또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마약거래상 마사장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환은 천만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말 그대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박지환은 ‘범죄도시2’에서 금천서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후반부를 잡아먹은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억센 아버지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갑내기 최영준과 남다른 츤데레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히트작 ‘한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아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 역을 소화했다. 장수의 근성과 사명감을 생생하게 묘사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지환은 크랭크인 전 나대용 장군의 장지를 찾는 등 캐릭터 구축에만 한 달을 보내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산’은 광복절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도 넘었다. 박훈은 다양한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대세 신스틸러에 합류했다.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극 중 첫사랑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순정파를 연기한 박훈은 모두가 조건을 좇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랑을 향해 내달리는 ‘순한맛’ 사랑을 보여줬다. 차기작이 된 ‘한산’에서는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을 맡아 조선군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맹활약했다. 이운룡은 곧은 충심이 느껴지는 단단한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산대전 당시 스승인 어영담(안성기 분)과 함께 왜군들을 한산도 앞까지 유인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연기하며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훈은 시청률 10%를 돌파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도 얼굴을 비추며 대세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털보사장 임성재도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했다. 극 중 ‘털보네 주점’ 사장 김민식을 맡은 임성재는 소개팅에서 상대를 실소하게 만드는 썰렁한 농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성재는 올 여름 대작 영화 두 편으로 스크린으로 찜했다. ‘비상선언’에서는 이병헌의 옆자리 승객으로 등장, 테러 예고영상을 먼저 목격하고, 지상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역할로 등장한다. 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남파공작원을 맡아 이정재에게 총을 겨눈다. 임성재의 스크린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북한 범죄조직 소속으로 출연해 현빈과 대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분량에 상관없이 워낙 찰떡 같이 역할을 소화해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08:30
영화

'브로커' 송강호·강동원 12년만 재회, 믿고 보는 조합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송강호와 강동원이 두 번째 만남으로 완성된 특별한 시너지 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두 번째 호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송강호와 강동원은 '의형제'에서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으로 분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애를 보여주며 541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자의 목적으로 신분을 속인 채 서로를 마주하게 된 이들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진심을 꺼내놓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의형제'를 통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송강호와 강동원이 '브로커' 로 12년 만에 재회해 더욱 완벽해진 앙상블을 예고한다.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분한 송강호와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수’ 역의 강동원은 극중 오랜 기간 파트너로 함께 해온 이들의 관계를 실제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깊은 호흡으로 그려내 몰입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거래를 계획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함이 엿보이는 ‘상현’과 무뚝뚝한 얼굴 뒤 따뜻한 속내를 지닌 ‘동수’의 상반된 매력은 이들의 케미를 더욱 빛나게 하며 브로커들의 여정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이에 송강호와 강동원은 “개인으로서도, 동료로서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함께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처음부터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았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편하게 주거니 받거니 서로 리듬을 맞춰가며 작업했다.”라고 전해 이들이 발휘할 새로운 시너지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6월 8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6 08:19
연예

'칸 입성' 이선빈, 글로벌 시장 사로잡은 팔색조 발자취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활약한 배우 이선빈이 칸 국제 시리즈에 참석, 핑크카펫을 화려하게 빛냈다. 이선빈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이하 칸 국제 시리즈)'에서 포토콜, 핑크카펫, 공식 상영회 등 주요 행사를 함께했다. 글로벌 콘텐츠 업계 관계자와 대중에게 '술꾼도시여자들'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행사의 꽃인 핑크카펫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해 현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제 무대에 나서 당당히 K-콘텐츠의 저력을 알린 이선빈.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얻은 이선빈은 그간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진 대기만성형 배우다. 지난 2016년 방영된 JTBC '마담 앙트완'을 시작으로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공기살인'에 이르기까지 필모그래피만 살펴봐도 쉼 없이 달려온 걸 알 수 있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이선빈이기에 그가 쌓아온 필모그래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팔색조 변신 '38사기동대→번외수사' 데뷔작 '마담 앙트완'에서 마음의 상처를 가진 체조선수 이마리 역을 안정적으로 연기한 이선빈은 OCN '38사기동대'를 만나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뽐냈다. 극 중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무장한 조미주 캐릭터를 맡아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 단번에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출연한 MBC '미씽나인'에서 이선빈은 자신이 가진 배우로서의 진가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솔직한 매력의 하지아 역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2017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상 수상 이후에도 변신을 거듭했다. 다양한 장르물에 도전하며 새로운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JTBC '스케치'에서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 역을 맡은 이선빈은 시크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기반 삼아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로 열연하며 기존 범죄수사물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범죄 심리 수사극 tvN '크리미널 마인드', 현실적인 로맨스를 다룬 단막극 tvN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코믹부터 애틋한 가족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tvN '위대한 쇼' 등 자신만의 연기력을 쌓아갔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이선빈은 OCN '번외수사'의 열혈 PD 강무영을 몸 사리지 않는 연기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매력 있게 소화했다.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으로 영화 '창궐→미션 파서블' 이선빈의 활약은 브라운관에서 멈추지 않았다. 영화 '창궐', '사라진 시간', '오케이 마담', '미션 파서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창궐'에서 남다른 활 솜씨를 지닌 덕희로 분한 이선빈은 극 전반에 걸쳐 활 쏘는 장면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야귀 떼와 맞선 흥미진진한 전개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출연한 '사라진 시간'에서는 뜨개질 강사 초희 역을 맡아 세심한 감정선으로 복합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케이 마담'에서는 이선빈의 1인 2역 연기가 빛을 발했다. 북한 공작원 최귀순과 배우 안세라 역을 동시에 소화한 이선빈은 화려한 액션 연기를 비롯해 작품의 키를 쥔 베일에 싸인 승객 역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또 '미션 파서블' 속 열정 가득한 비밀 요원 유다희 역을 맡아 코믹한 대사 전달은 물론 차진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인생캐 만난 '술꾼도시여자들' '술꾼도시여자들'이란 인생작을 만나 더 높이 도약했다. 술과 친구를 사랑하는 예능 작가 안소희로 분한 이선빈은 풍부한 감정 표현과 실감 나는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술꾼도시여자들' 공개 이후 인생작으로 언급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선빈을 대표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도전 '공기살인' 영화 '공기살인'으로 돌아오는 이선빈은 검사를 때려치우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편에서 앞장서는 변호사 한영주를 연기한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품. 의미 있는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줄 이선빈의 도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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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설강화' 종영… "올라운드 플레이어 배우 자리매김"

배우 정해인이 '설강화'를 끝냈다. 정해인은 JTBC 토일극 '설강화:snowdrop'에서 남파 공작원 임수호를 맡았다. 극중 대선 공작을 위해 남파됐지만 임무를 수행하며 국가의 신념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인물을 연기하며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정해인은 스토리 전체 서사를 담당한 것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지수(영로)와 멜로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기숙사 학생·북한 동료·안기부 요원·학생 등 다양한 인물과 상황에서 밀도 높은 연기로 텐션을 조율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주연 배우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티는 '정해인은 이번 작품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더했다. 전매특허인 깊은 눈빛에 남성미 넘치는 피지컬과 액션 연기를 더하며 멜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뛰어넘어 모든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해인의 연기력은 현재 촬영에 한창인 드라마 '커넥트'에서 모습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은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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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김민규, 정해인-지수에 총 겨눈 일촉즉발 상황 포착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에서 김민규가 정해인과 지수에게 총을 겨눈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3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JTBC 주말극 '설강화' 측이 남파공작원 김민규(격찬)가 조장인 정해인(수호)과 안기부장의 딸인 지수(영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김민규가 기관총을 들고, 정해인, 지수를 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위협적인 김민규의 자세와 굳어있는 정해인과 지수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결박되어 있던 김민규가 어떻게 풀려나 총을 겨누게 됐는지, 정해인과 지수가 이 위기를 뚫고 무사히 기숙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정해인과 지수의 스틸도 공개됐다. 안타까운 눈빛으로 마주하고 있는 정해인과 지수. 지수의 볼을 감싸고 있는 정해인과 그를 붙잡고 있는 지수의 애절한 모습에서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벌어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정해인과 지수를 비롯한 기숙사 학생들이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설강화'다. 이날 오후 10시에 15,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2022.01.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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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기숙사에 사살조 투입..정해인·유인나·장승조 타개책은?

‘설강화 : snowdrop’ 호수여대 기숙사에 사살조가 투입된다. 급격한 정세 변화 속에 손잡은 정해인 유인나 장승조가 인질들과 동료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극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13회에서 박성웅(남태일)의 명령을 받은 사살조원들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호수여대 기숙사로 진입한다. 인질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협력한 남파 공작원 정해인(수호)과 유인나(청야), 안기부 팀장 장승조(강무)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설강화’ 13회 예고편에서는 여당 사무총장 박성웅이 “10분 후에 놈들의 점령지를 탈환한다”고 지시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안기부장 허준호(은창수)가 총에 맞고 쓰러진 뒤, 인질극 지휘 캠프를 단독으로 맡게 된 박성웅. 대선 승리를 위해 인질극 강경 대응을 주장했던 그가 어떠한 작전들을 지시할지 눈길이 쏠린다. 사살조의 투입에 맞서는 정해인, 유인나, 장승조의 작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공개된 스틸에는 급격한 정세 변화로 손을 잡은 정해인, 유인나, 장승조의 모습이 담겼다. 한 방에서 심각하게 논의를 하고 있는 세 사람이 사살조의 공격 속에 살아남기 위해 선택할 방법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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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정해인에겐 한계가 없다

'설강화:snowdrop' 속 정해인의 깊어진 연기가 돋보인다. 정해인은 JTBC 토일극 '설강화:snowdrop'(이하 '설강화')에서 남파 공작원 임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철저한 대본 분석과 섬세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완전히 드러낼 수 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전반의 무게중심을 잡으며 드라마를 끌고 가고 있다. #. 대사 없이도 전달되는 멜로 감정선 정해인은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호와 지수(영로)의 로맨스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멜로 감정선에 있어 대사보다 제스처, 눈빛 연기 등에 집중한 연기로 설렘을 자극했다. 극 초반 정해인은 지수를 처음 만나고 우연히 다시 마주 보게 되자 그를 따뜻한 시선과 풋풋한 설렘을 담은 미소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반면 극 후반에는 팽팽하고 급박한 대치 상황 가운데 영로를 볼 때는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떨리는 눈빛과 미묘하게 굳어지는 표정으로 담아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 때문에 지수에게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는 조심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로맨스 연기는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 정해인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어 '설강화'에서 역시 남성적인 모습이 부각되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정해인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남다른 체력과 피지컬 관리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격한 액션과 동선으로 상남자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념과 신념 사이 갈등하는 공작원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정해인은 조국에 대한 믿음과 불안함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인질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고 싶은 캐릭터의 감정을 한층 깊어진 연기로 담아내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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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정해인♥지수, 달달한 눈맞춤으로 로맨스 감성 UP

로맨스 감성을 자극하는 '설강화' 정해인과 지수의 커플 스틸이 공개됐다. JTBC 주말극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제작진은 20일 남파 공작원 정해인(수호)과 안기부장의 딸 지수(영로)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미공개 스틸들을 공개했다. 지난 11회 방송에서 처음으로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정해인과 지수. 방팅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가졌던 두 사람은 주어진 임무와 상황 때문에 총을 겨누며 반목했지만, 수 많은 고비 끝에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숨겨왔던 감정을 고백했다. 마음의 벽을 허문 정해인과 지수가 앞으로 인질극이라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각종 위협을 뚫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정해인과 지수가 서로를 바라보는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 담겼다. 레코드 가게와 다방, 다락방, 기숙사 앞에서 눈맞춤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이 느껴진다. 정해인과 지수, 두 배우의 비주얼은 아름다운 세트, 조명과 어우러지며 커플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2일 방송될 '설강화' 12회에는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정해인과 지수가 서로에게 더욱 위안이 되어주고, 정해인과 장승조(강무)는 대선 공작을 세상에 폭로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지만 뜻밖의 복병을 만나는 내용이 담긴다. 또 기숙사 안에 있는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며 정해인과 장승조가 그들 사이에 섞여 있는 첩자를 찾는 내용이 그려진다. 첫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정해인과 지수에게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까. '설강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2022.0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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