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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상승세 ‘커넥션’, 전미도 선택은 옳았다 [RE스타]

전미도의 선택은 옳았다. 그가 지성과 함께 이끌고 있는 SBS 토일드라마 ‘커넥션’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눈앞에 뒀다. ‘커넥션’은 지난달 24일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 최근 회차인 6회 9.4%를 기록했다. 첫방송 후 한 번도 시청률 하락을 보인 적 없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전작의 후광효과도 없었다. 오롯이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 다이내믹한 상승세를 이끌어낸 것이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독종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커넥션’은 전미도에게 첫 장르물이다. 전미도는 장르물에 도전하는 부담감에 대해 “언제나 부담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며 “그래도 장르에 대한 톤앤매너를 갖추려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은 다 봤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회차에서 지성과 본격 공조하면서 사건을 추적할 것으로 예고해 ‘커넥션’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더 강렬한 액션 신, 화재 신, 추격 신 등 장르물의 특성에 따른 전미도의 연기 또한 관전포인트다.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강렬한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초반 등장부터 대놓고 능글맞게 돈을 요구하다가도, 전 남편과 통화할 때는 떨어져 사는 딸을 끔찍이 챙기고, 자신이 목격한 신종마약 사망 사건을 두고는 예리함을 빛내는 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렸다. ‘커넥션’을 통해 엄마 역할에도 첫 도전했는데 극중 아이와의 애틋한 소통 장면 등은 먹먹함을 자아낸다. 다소 속물처럼 보인 캐릭터가 모성애 연기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한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미도는 지난 2006년 ‘미스터 마우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 출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서른, 아홉’ 뿐이다. ‘커넥션’이 드라마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전미도는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던 터다. ‘서른, 아홉’에서 털털한 정찬영 역으로도 활약했으나 두 드라마 모두 휴먼 드라마의 결을 가지고 있는 터라 배우로서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커넥션’에서 전미도의 활약상은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전미도는 ‘커넥션’ 기획 당시부터 참여 의사를 밝히며 차기작도 마다하고 작품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전미도가 ‘커넥션’에서 지성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장르물의 경우 소위 ‘센’ 분위기가 시청자 유입의 문턱을 높이기도 하는데 전미도가 모성애,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로 서사를 채워주면서 시청자들이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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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 없던 '범죄도시', 4편에 이주빈 등장이 반가운 '진짜' 이유 [IS포커스]

‘범죄도시4’는 세계관 확장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주인공에 맞서는 빌런의 색깔은 다양해졌고 범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대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커졌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진보는 다름 아닌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다.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초로 여성 캐릭터가 주요 역할을 맡아 사건 해결에 나선다. 사이버수사대 주임 한지수(이주빈)로 온라인 도박, 인터넷 마약 거래, 코인 불법 상장 등과 관련된 지능범죄를 쫓는 마석도(마동석)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인물이다. 물론 ‘발견’이라 할 만큼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는 건 아니지만, 시리즈의 ‘발전’이란 점에서 더없이 반갑다.그간 ‘범죄도시’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피해자 가족(‘범죄도시2’)이나 중국 마약밀매업자(‘범죄도시3’) 정도다. 이 외에는 이름도 직업도 없는 조·단역으로 소비됐다. 이들의 주무대는 룸살롱이나 클럽 같은 유흥업소로, 묘사 방식 역시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심지어 1편에서는 장첸(윤계상)에게 폭행만 당하다 사라지기도 했다. 말 그대로 남성 캐릭터들을 위한 소모적 쓰임으로,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행보였다. 그러다 보니 여성 캐릭터의 부재 또는 활용은 늘 ‘범죄도시’ 시리즈의 아쉬움으로 지적돼 왔다. 물론 이 부분은 성인지 감수성 부족에 기반한 오류는 아니었다. 특별한 의도가 있다기보단 장르적 한계에 가까웠다. ‘범죄도시’는 ‘불의를 잡는 마석도(마동석)의 한 방’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정체성으로, 이야기 속에 여성 캐릭터 진입이 장르적으로 쉽지 않았다. 되레 여성 캐릭터를 위해 과도한 설정을 더하게 되면, 서사의 리얼리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이번 편에 등장한 한지수가 비슷한 비중의 남성 캐릭터들과 달리 액션이 없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은 “이 시리즈는 액션이 강하다. 현실적으로 만들다 보면 거친 액션이 많이 나온다”며 “여자 형사가 액션을 하는 부분을 삽입하면 조금 이질감이 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액션 부분에서는 빼되 드라마적인 요소가 필요한 부분에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고무적인 건 여기서 또 한발 더 나아갈, 확장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미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의 머릿속에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현재 시리즈 8편까지 구상을 마쳤다는 마동석은 “5~8편이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는데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펼치고 싶다”며 “당연히 빌런이 여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4편에서 여성 캐릭터를 활용하는 발전을 이룬 것처럼, 다음 시리즈에선 보다 진일보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범죄도시’가 쌍천만 영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물 등 대중적 성공을 넘어 또 다른 의미에서 진일보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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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와 완벽한 공조→김선영의 특별 제안에 묘한 반응

‘킹더랜드’의 배우 안세하가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안세하는 ‘킹더랜드’ 11, 12회에서 이준호와 김선영 사이를 오가며 신스틸러 그 이상의 하드캐리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흐름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안세하의 맹활약상을 되짚어봤다.# 킹호텔을 이끌어갈 노상식X구원의 환상 조합! 이들의 공조는 어디까지?11회 방송에서 노상식(안세하)은 구원(이준호)과 완벽한 호흡으로 원이 킹호텔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했다. 킹호텔 100주년 행사에서 원이 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상식은 김수미(공예지)에게 직원 대표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는 수미와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12회 방송에서 상식은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구원에게 기사를 읽어주며 "역시 제가 회사 대표로 나서니까 호텔 품격이 올라가네요"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상식은 원과 구화란(김선영)의 날선 신경전 속 화란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기가 죽는 듯 했지만, 원이 혼자가 아닌 둘이라고 힘을 실어주자 “본부장님 곁엔 항상 제가 있다는 거. 백만대군이든 천만대군이든 다 오라 그래. 끄떡없어. 우리는 하나!”라며 질척거리는 등 극 재미를 더했다. 원과 화란의 신경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식은 원의 조력자로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공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안세하는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노상식의 모습을 유연한 연기로 소화하며 이준호와의 케미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준호 비서로서 제 몸에 꼭 맞는 듯 변화무쌍한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 구화란에 특별 제안 받은 노상식! 그의 선택은?12회 방송에서 상식은 화란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화란이 직급을 걸고 구원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하라며 상식을 시험에 들게 했다. 상식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씀이십니까? 그럼 저를 어디까지 끌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상식이 화란의 손을 잡고 반등을 노릴지, 아니면 지금처럼 원의 곁을 지키게 될지 궁금해진다. 안세하는 발랄한 모습의 기존 상식과는 달리 진지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감정을 보인 상식 캐릭터를 이질감없이 표현해냈다. 이는 안세하의 섬세한 표현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다채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안세하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4 14:55
스타

[더보기] ‘범죄도시’ 진선규 ‘카지노’ 이해우… 진흙 속 진주 발굴 창구인 강윤성 감독작

늦깎이 신예 강윤성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첫 상업영화 ‘범죄도시’를 내놓기 전까지 17년 무명으로 어려운 시간을 고스란히 보낸 탓인지 강윤성 감독은 그간 무명 배우들의 등용문을 직접 열어줬다. ‘범죄도시’ 진선규, 허성태, 박지환부터 ‘카지노’ 이해우, 이석에 이르기까지, 강윤성 감독 작품은 무명 배우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는 창구가 됐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연의 인기만큼 조연의 화제성도 높았다. 2017년 ‘범죄도시’는 688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 새롭게 돌아온 ‘범죄도시2’는 1269만 관객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쑥대밭이던 극장가에 부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이자 이듬해 개봉작 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범죄도시2’의 성공은 전작 ‘범죄도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강윤석 감독은 ‘범죄도시’에 주연 마동석, 윤계상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열연을 앞세웠다. 특히 진선규, 허성태, 박지환 등 인지도가 낮던 배우들이 작품 출연 이후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강렬한 비주얼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관객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잠깐의 화제에 그치지 않고 세 사람은 TV, 스크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개봉 후 5~6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들의 활약상은 더 깊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세 사람은 스크린을 통해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진선규는 ‘공조2: 인터내셔날’, 허성태는 ‘헌트’, 박지환은 ‘한산: 용의 출현’의 주역으로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OTT, 안방극장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선규는 지난해 10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 ‘몸값’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복합적 인물을 완성하며, 성공적인 파격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2023년 새해에도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대찬 행보를 예고했다. 이달 개봉 예정인 영화 ‘카운트’의 주연을 맡았으며 올해 방영이 확정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를 통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짜릿한 변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허성태는 ‘카지노’로 강 감독과 조우했다. 그는 극 중 노상천으로 분해 시청자 사이 역대급 악역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되고 있는 새 시리즈 ‘미끼’에서도 열연한다. 박지환도 코미디 영화 ‘핸섬 가이즈’ 촬영을 마쳤고 올해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순정복서’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달 25일 시즌1 전회차가 공개된 ‘카지노’에서도 강 감독은 대중에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에게 기회를 줬다. 현재 대선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를 넘어 ‘카지노’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이는 단연 배우 이해우다. 이해우는 1987년생으로 2007년 드라마 ‘이산’으로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후 ‘꽃보다 남자’, ‘황금물고기’ ‘장미빛 연인들’ 등 종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내보였지만 각인될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의 진가는 ‘카지노’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해우는 극 중 최민식, 이동휘와 한 팀을 이뤄 호흡하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 역을 맡았다. 등장부터 엔딩까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카지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활약상을 떨쳤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이해우의 연기에 호평하며 “큰 배우가 될 것 같다”, “이해우의 연기가 드라마를 살렸다” 등 반응을 남기고 있다. 방송가 또한 ‘카지노’로 꽃 핀 배우 이해우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윤성 감독도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는 배우로 이해우를 꼽았다. “필립 역에 이국적 외모를 가진 잘생긴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적합한 인물이 없었어요. 그 와중에 이해우가 직접 대본을 구해서 필립을 연기를 해 영상을 찍어 보냈더라고요. 직접 문신도 온몸에 붙여서 오디션 영상에 등장했는데 느낌이 좋았어요. 진짜 필립 같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강 감독은 “좋은 연기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배우가 칠 때 대사처럼 들리면 안 된다”며 “가능하면 배우들이 대사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바꾸기를 유도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훨씬 좋다. 그렇기에 주목을 못 받았던 사람들도 우리 촬영 현장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나 감히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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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부모 그림자 지우고 당당하게… 스타 2세 전성시대

그야말로 스타 2세 전성시대다. 스타 2세들의 활약이 매섭다. 래퍼, 가수, 배우, 인플루언서, 유튜버로 다양한 분야에서 맹렬한 영향력을 떨치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래퍼 MC그리부터 스테이씨 시은, 배우 박민하, 윤후, 이준수, 송지아 등 부모보다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이들을 살펴봤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는 래퍼 활동과 함께 각종 예능을 거쳐 유튜브 황태자로 불리며 변함없는 끼를 뽐내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붕어빵’에 출연, 타고난 방송 센스와 귀여운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어린 꼬마는 어느새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만드는 래퍼로 성장해 2016년 자작곡 ‘열아홉’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열아홉’은 멜론 차트 기준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얻었다. 래퍼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입담을 자랑하며 활약상을 떨치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KBS2에서 방송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의 고정 패널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MC그리는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자랑, 객관적인 시선으로 출연진을 향한 따끔한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부모의 끼를 물려받아 가수로 데뷔한 대를 잇는 2세도 있다. 매 앨범 히트곡을 발매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이다.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등 90년대 그야말로 핫한 스타였던 원조 댄스가수 박남정의 딸이다.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성한 시은은 현재 4세대 걸그룹 스테이씨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고 있다. 스테이씨는 데뷔 후 ‘소 배드’(SO BAD), ‘ASAP’, ‘색안경’(STEREOTYPE)‘ ’런투유‘(RUN2U),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까지 5연타 흥행을 정조준하며 급부상했다. 무엇보다 메인보컬의 포지션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고음의 음역을 완벽에 가깝게 부르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청량한 보이스로 완성해 팀의 보컬을 책임지고 있다. 탄탄한 시은의 보컬과 다양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음악성을 떨치고 있는 스테이씨는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일본 공식 팬클럽 스윗 재팬(SWITH JAPAN) 모집이 시작과 함께 전 세계 팬들이 몰려 접속자가 폭주했다. 스테이씨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영화계와 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재다능의 박민하도 연예인 2세다. 박민하는 SBS 전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로 연기, 사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다. 박민하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흥행몰이 중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전편에 이어 유해진의 딸로 열연을 펼쳤다. 이도 모자라 박민하는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일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중등부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반 연예인’으로 근황만 올려도 화제를 모으는 2세들도 있다.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일명 ‘랜선 조카’로 등극한 윤후, 이준수, 송지아는 셀럽 못잖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는 KBS2 ‘자본주의학교’, Mnet ‘Z멋대로 생존기, Zㅏ때는 말이야’ 등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두들겼다. 이준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10준수’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먹방, 게임 등 자신의 근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누적 조회수 1796만을 자랑,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축구 스타 송일국과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연예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있음에도 수려한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프로 골프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 송지아의 근황은 엄마 박연수의 SNS로 공개되고 있다. 게시물이 업로드될 때마다 무수한 기사들이 쏟아지는가 하면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를 향한 문의도 쇄도한다. 이처럼 스타 2세들의 꾸준한 인지도와 화제성에 힘입어 tvN STORY는 23일부터 ‘이젠 날 따라와’를 방송한다.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한 여행을 직접 계획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후와 이준수, 이종격투기선수이자 전 유도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가 아빠들과 함께 여행가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타 2세들은 부모의 스포트라이트를 등에 업어 자연스럽게 대중의 시선을 모은다. 개중에서는 부모와 같은 길을 걷는 이들도 있지만 최근의 스타 2세들은 오롯이 실력과 끼만으로도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모의 그림자를 등에 업고 등장한 이들을 또 다른 세습과 특혜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스타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방송에 노출되고 인기를 누리는 것에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정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이기에 이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이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은 지양해야만 한다. 스타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외모 평가와 비난, 근거 없는 추측을 고스란히 받을 의무가 이들에게 있진 않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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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케미 #짜릿 액션 #풍성 웃음! ‘공조2’ 관전 포인트3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케미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관객들과 만날 날이 가까워졌다. 30일 공개된 ‘공조2’ 관전 포인트에 따르면 영화는 배우들 간 강력한 케미와 짜릿한 액션, 풍성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의 폭발적인 시너지! ‘공조2’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내는 강력한 케미스트리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재회한 철령과 진태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비롯해 겁 없는 직진 본능 민영(임윤아 분)의 나 홀로 삼각관계, 새롭게 합류한 잭과 티키타카 팀플레이 등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인터내셔널한 케미스트리가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특히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와 독보적인 개성으로 무장,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맨몸 액션, 총격전, 와이어, 카 체이싱… 폭발하는 액션 쾌감!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짜릿한 액션이다. 타격감이 돋보이는 맨몸 격투를 시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과 와이어 액션, 아찔한 카 체이싱 등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 볼거리는 팽팽한 삼각 공조 수사 속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의 결을 고스란히 살려낸 다채로운 액션은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 전편의 휴지 액션에 이어 생활적 요소가 돋보이는 철령의 파리채 액션 등 ‘공조’ 특유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도 기대 포인트다. #스크린 가득 채우는 풍성하고 꽉 찬 웃음!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풍성한 웃음이다. 친근하고 능청스러워져서 돌아온 철령부터 ‘짠내’와 코믹을 오가는 전매 특허 매력의 진태, 스위트하고 스마트한 면모 속 범상치 않은 한방을 지닌 잭까지 삼각 공조 수사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예측불허한 활약은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당 100원이라는 현실에도 개의치 않는 뷰티 유튜버 민영은 철령과 잭 사이에서 홀로 갈등하는 혼자만의 삼각 로맨스는 물론 예기치 못한 활약상으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같은 ‘공조2’만의 경쾌한 위트와 매력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등으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는 이석훈 감독 특유의 연출과 더해져 극장가를 매료시킬 것으로 점쳐진다.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공조 케미에 한층 강력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이 더해진 ‘공조2’는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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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백성철, 이영애 오른팔 산타로 방송 첫주부터 활약

'구경이' 백성철이 이영애에게 스카우트를 당했다. 지난 10월 30일, 31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구경이'에서 백성철이 이영애의 게임 파티원에서 현실 수사 공조 파티원으로 강제 취업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이영애(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백성철은 극 중 이영애의 게임 파티원이자 그가 유일하게 믿는 동료 산타 역을 맡았다. 게임 세계에서는 변조된 목소리로 원활한 소통을 주고받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휴대전화의 A.I 보이스로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독특한 캐릭터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첫 방송된 '구경이' 1, 2회에는 경찰도 실족 사건으로 결론을 내린 보험 가입자 실종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 이영애가 수천수만의 전투를 함께한, 그리고 유일하게 운전면허증을 소유한 백성철을 조수로 발탁해 하루 아침에 구경이 팀의 팀원이 되는 모습이 등장했다.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말간 웃음과 선한 얼굴, 성실한 청년의 비주얼로 깐깐한 곽선영(제희)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백성철은 극 내내 호기심 많은 이영애 뒤를 따라다니며 이영애 못지않은 호기심을 발휘하는 등 어느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이것 저것 캐묻는 듯한 이영애에게 경계심을 느낀 낚시꾼에게 자연스럽게 요구르트를 건네 수사를 돕는가 하면, 이영애가 원만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재영의 딸 선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말하지 않아도 조수의 역할을 성실히 해냈다. 독특한 A.I 보이스도 첫 등장했다. 이영애가 위험에 빠지자 허겁지겁 휴대전화를 통해 "죽은 줄 알았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말투에 그렇지 않은 목소리를 건네는가 하면, 생각보다 의연한 이영애에게 "참 쉽네요"를 전하고 싶었지만 자동완성으로 "참숯가마"가 튀어나와 깨알 같은 웃음을 전했다. 백성철이 이영애와 함께 앞으로 어떠한 수사를 이어가게 될지 그 활약상이 주목된다.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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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측 "김옥빈-이준혁, 천군만마 같은 짜릿한 액션 기대"

화마에 갇힌 김옥빈, 이준혁의 스틸이 공개됐다. OCN 금토극 '다크홀' 지난 27일 방송에는 김옥빈(이화선)과 이준혁(유태한)이 짧았던 재회를 뒤로 하고 각자 길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종인간의 시점과 연결된 김옥빈이 송상은(김선녀)과 임원희(박순일) 경장을 제물로 바치려는 급박한 순간을 엿봤고, 이에 이준혁이 다시 무지병원으로 돌아간 것. 이준혁이 대적해야 할 상대는 변종인간이 아닌 어쩌면 그보다 더 무서운 인간 송상은이라는 사실은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미지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전지전능한 힘을 부여 받은 송상은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 검은 연기와 변종인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송상은을 본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그녀의 말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무조건 실행에 옮겼다. 두려움에 탈출을 시도하던 임원희가 다시 붙잡힌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권력에 더욱 더 집착하는 송상은과 사리 분별을 못하고 그녀를 따르는 추종자 무리가 어떤 사단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28일 화마에 사로잡힌 무지병원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결국 송상은과 그 무리들이 임원희와 조현호(조지안) 순경 뿐만 아니라 그들을 구하러 간 이준혁까지 변종인간이 들끓는 밖으로 내몰았음을 유추할 수 있는 바. 사지에 내몰린 이들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김옥빈의 등장은 이준혁과의 든든한 공조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옥빈과 이준혁이 함께 화마를 뚫고 변종인간들을 처치해 나갈 예정이다"라는 제작진의 귀띔은 본 방송을 더더욱 놓칠 수 없게 만든다. "모두가 기다려온 장면인만큼 김옥빈과 이준혁의 천군만마와도 같은 합심과 짜릿한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변종인간들을 무찌르고 괴물의 정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두 히어로의 활약상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다크홀'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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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조승우X배두나 공조하면 단서가 터진다

‘비밀의 숲’ 조승우X배두나가 공조하면 단서가 터진다. 오늘(19일) 두 사람이 이준혁 납치 현장을 다시 찾아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이 솟구친다. tvN 토일극 ‘비밀의 숲2’ 조승우(황시목)와 배두나(한여진)의 공조 활약상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조승우는 진상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과 머리로 치밀한 추리력을 발휘했고, 배두나의 명석한 두뇌와 발로 뛰는 열의로 진실에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로 이끌었다. 이들의 공조 케미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지난 첫 회에서 배두나가 먼저 ‘통영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사건일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를 통영에서 근무 중이던 조승우에게 알리면서 서울과 통영을 오가는 원격 공조도 가능함을 입증한 것. 둘이 힘을 합치니, 들어가지 말라고 설치해놓은 출입통제선을 끊어 놓은 커플의 신원을 비롯해, 통제선을 라이터로 지져서 끊었다는 사실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느긋하게 여유까지 부렸던 강신효(이용호)가 압박을 느끼고 변호사까지 선임한 이유였다. 검경협의회에 합류하기 위해 조승우가 서울의 대검으로 진출하면서 이들의 공조는 본격화됐다. 서로가 수사권조정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검경은 각각의 치부를 파헤쳤고, 그 최전방에 있던 이준혁(서동재)이 누군가의 타깃이 되면서, 또다시 동료를 잃을 수 없는 조승우와 배두나가 함께 수사에 뛰어든 것. 이 사건이 검경과 상관없음을 입증해오라는 조직의 목적과는 달리, 두 사람은 ‘살아 있는’ 이준혁을 한 시라도 빨리 찾아내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렇게 뭉친 조승우와 배두나는 이준혁이 없어진 현장에서부터 차근차근 흩어진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현장에 남겨진 이준혁의 차를 토대로 납치 당시의 상황을 추리해나갔고, 범인은 체격이 좋은 이준혁을 제압할 수 있을만한 거구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 동두천 서장 문종원(전승표)을 의심하고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기 위해 2대 1 압박을 시전한 이유였다. 그리고 오늘 모두가 기다렸던 조승우와 배두나의 ‘척하면 척’ 찰떡 공조가 다시 한번 시작된다. 지난 방송 말미, 범인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하면서 실종된 이준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바. 이 가운데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영상을 보니 이들은 다시 한번 이준혁의 납치 현장을 찾아 빈틈없는 추리에 나선다. 흔들림 없이 단단한 눈빛으로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에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또 어떤 새로운 단서를 찾아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이번에야말로 서동재 납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19일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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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와 대척점 서고 이준혁과 협력하나

'비밀의 숲2' 검경 수사권 조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비로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가운데 조승우와 배두나가 각각 검찰과 경찰을 대표하는 협의회 구성원으로 만날 예정이다. 16일 방송된 tvN 새 주말극 '비밀의 숲2' 2회는 수사권을 사수하기 위한 검찰과 수사권을 쟁취하기 위한 경찰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첨예한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위해 치밀한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전혜진(최빛)은 '통영사고'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사상 최악의 여론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사권 방어에 나선 최무성(우태하) 또한 이준혁(서동재)이 물고 온 카드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했다. 통영사고는 '시설물 파손은 인정되나 그 행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예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담당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란 관행이 있었다. 침묵하지 않는 검사 조승우(황시목)는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불기소 결정을 내린 동부지검장 박성근(강원철)을 찾아가 "긴 시간 조사 받으면서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장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느끼고 각성할 기회를 빼앗았다. 전보다 더 꺼려질 게 없는 세상을 내어줬다"고 일침을 가했다. 배두나(한여진)로부터 통영사고의 전말에 대해 전해들은 전혜진. 이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고위 간부인 그녀가 직접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자들 앞에서 사실을 적시하는 그림을 그린 것. 전관 출신 변호사가 사건을 맡은 지 며칠 만에 검찰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게 다 수사를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이 전적으로 검찰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를 계기로 검찰 권한을 축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경찰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경찰청장이 직접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과 경찰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수사권 조정에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벼랑 끝에 선 검찰 대표 최무성은 조승우를 호출했다. 조승우가 의견서를 제출한 검사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무성은 그가 활약상이 있고 외부 평가가 후한 갖다 쓰기 딱 좋은 인물이라 판단했다. 박성근의 경고대로, 조승우는 이가 나갈 때까지 꺼내 쓰고 이후에는 위험하다며 서랍 안에 넣어두는 잘드는 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언제까지나 서랍 안에 있을 수 없다며 형사법제단에 합류한 조승우는 첫 회의부터 최무성에게 굽히지 않고 팩트에 기반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과 서열에 절대 복종을 원칙으로 삼는 최무성과 불편한 관계가 예측되는 대목이었다. 검경 협의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경찰이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치열한 수싸움은 압권이었다. 더불어 조승우가 협의회 구성원이 됐다는 사실을 배두나가 알게 되면서, 대척점에서 만나게 될 이들 콤비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던 한 사람, 바로 이준혁 검사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가 됐다. "부장님 대신해서 카드를 움켜쥐고 패를 돌리는 사람이 되겠다"며 최무성을 찾아온 이준혁은 그의 관할인 남양주경찰서의 서장이었던 전혜진과 관련된 사건 보고서를 내밀었다. 잘만 하면 지금의 판을 뒤집을 수도 있기에 고민하던 최무성은 그 날 저녁 조승우와 이준혁을 한 자리에 불렀다. "대검으로 가져왔으니, 대검에서 풀어야지"라며 두 검사의 공조를 암시 한 것. 지난 시즌 조승우를 끊임 없이 질투했던 이준혁, 이들의 흥미진진한 관계 변화가 예고된 순간이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6%, 최고 8.2%, 전국 평균 6.4%, 최고 6.9%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5.1%, 최고 5.7%, 전국 평균 4.5%, 최고 5%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 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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