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중문화예술상' 강하늘·공효진 국무총리 표창 "좋은 사람 되겠다"
'동백꽃 필 무렵' 커플이 다시 만났다.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호흡맞춘 강하늘과 공효진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하늘은 "큰 상을 주신다고 했을 때 '내가 뭘 했다고 이걸 받을 수 있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상은 '동백꽃 필 무렵'을 같이 만들었던 식구들이 다 올라오기가 벅차서 제가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연기자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공효진은 "1년 전 지금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즐겁고 자유롭게 연기했던 기억이 새록해 감격스러웠다. 지금 많이 답답하고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대중문화인들이 아무쪼록 더 무탈하고 건강하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일들을 작년과 변함없이 하길 기대한다. 저도 앞으로 많은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코로나19 안전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강하늘과 공효진을 비롯해 성우 김용식, 희극인 박미선, 그룹 세븐틴, 대중문화예술제작자 신춘수, 배우 윤유선, 안무가 최영준이 이름을 올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8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