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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주인공 고집했던 과거, 이젠 세월과 함께 잘 흘러가고파”[일문일답]

배우 권상우에겐 그야말로 소처럼 일했던 한 해였다. 1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로 한국 영화의 문을 활짝 열었고 9월엔 희망퇴직, 주식 폭락, 집값 폭등 등 크나큰 위기를 맞은 위기의 아저씨 이야기를 그린 웨이브 드라마 ‘위기의 X’로 OTT 작품에 도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권상우와 만났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영화 ‘스위치’의 개봉을 앞두고 그는 홍보 활동에 한창이다. 현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권상우는 내년에도 소처럼 일할 계획. 이에 걸맞게 내년 1월 1일부터 ‘스위치’ 무대인사가 잡혀 있다. 주인공으로 작품에 임하는 게 당연했던 건 과거. 이제 그는 열린 마음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부지런한 스타일로 아는데 오늘 뭔가 피곤해 보인다. “사실 어제 온종일 수중 촬영을 했다. 디즈니+ 새 시리즈 ‘한강’ 촬영이 있었다. 너무 피곤했는지 오늘 좀 늦게 일어났다. 심지어 담이 결려서 주사까지 맞고 온 참이다.” -‘스위치’ 개봉 앞두고 있는데 컨디션 관리해야겠다. “평소엔 이렇지 않다. 주사 맞았으니 나아지겠지. (웃음) ‘스위치’는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촬영이었다. 내가 선호하는, 나와 잘어울리는 장르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늦어지다 보니 기대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덤덤해졌다. 계속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위치’는 어떤 이유로 선택하게 됐나.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내 영역 밖의 책이면 욕심나도 선택을 안 한다는 게 내 원칙이다. 그런데 박강은 나 말고 누가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도 자신이 있었다.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감동과 웃음이 있고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인 것 같다. ‘스위치’가 그렇다. 나중에 우리 아들, 딸한테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이 보면 사랑을 느낄 것 같다.” -이민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민정은 워낙 유쾌한 배우다. 여장부 같은 기질도 있다. 재미있게 찍었다.”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게 ‘스위치’ 대본을 보여줬다고 들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이병헌 형, 또 다른 지인들과 같이 저녁을 했다. 아마 ‘스위치’ 시사에도 올 것이다. 물론 나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웃음) 처음에는 대본을 보고 형이 ‘이거 너무 권상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영화 아니냐’고 했다더라. 그런데 영화 잘나왔다는 말 듣고 궁금해한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니까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볼지 나도 궁금하다. 시사회 와주시는 게 기대된다.” -‘스위치’에서 연기한 박강은 톱스타다. 기시감이 드는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과장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 속에 묘사된 내용이 실제와 전혀 다르지는 않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으니까 나도 짜증 날 때가 있고, 어떤 매니저에게는 박강처럼 보이기도 했을 거다. 그게 인간이 사는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까지 비인간적이진 않겠지만. (웃음) 어쨌든 관객들이 보셨을 때도 과장된 면은 있지만 있을 법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권상우가 바라본 박강은 어떤 사람이었나.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도 남들이 볼 때는 유명한 배우겠지만, 외로운 순간들이 이따금 있다. 하루 쉬다 보면 아침에 운동한 뒤에 차 타고 돌아다니면서 뭐 먹을지를 고민한다. 그런데 또 어디 들어가려고 하면 혼자 가기가 그래서 그냥 몇 바퀴를 돌다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는다. 그리곤 혼자 TV를 본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박강도 화려한 삶을 사는 톱스타지만 공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저 사람 외로워서 저러네’ 싶은 순간들이 영화 속에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강이미워 보이지 않았다. 연기하면서 충분히 그 인물에게 공감했다.” -애드리브도 많았다고 들었다. “커피가 뜨거워서 찬물 섞는 거나 촬영장에서 골프 연습하는 장면 등이 다 애드리브였다.” -‘슬픈연가’ 속 소라게 패러디 장면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찍을 때만 해도 그 장면이 진짜 웃길까 싶었다. 촬영하면서도 편집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시사 때 관객들이 그 장면에서 많이 웃었다고 하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위치’에서 패러디됐으면 좋았겠다 하는 다른 과거 출연작, 장면이 있나. “‘천국의 계단’ 속 부메랑 신이 나왔어도 웃겼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천국의 계단’이 내년이면 방영 20주년을 맞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천국의 계단’ 후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면 어떨까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천국의 계단’에서 내가 연기한 차성주라는 인물이 내 나이쯤 됐을 때는 어떤 삶을 살지 궁금하기도 하다.” -‘천국의 계단’ 편집본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다. 봤는지. “봤다. 재미있긴 하던데 왠지 그렇게 편집된 거로는 보기가 힘들어서 끊어서 봤다. ‘천국의 계단’ 이야기를 하니 생각이 났는데, 그때 롯데월드에서 촬영을 하고 롯데월드 평생 무료 이용권을 받았다. 아마 지금 잃어버린 것 같은데, 그걸 지금 들고 가도 무료 이용을 시켜줄까 궁금해졌다. (웃음)” -그렇게 과거 출연작이 계속 회자되는 것이 어떤가. “당연히 감사하다. 그렇게 오래전 작품을 계속 사람들이 리마인드를 해주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렇지 많지 않은 것 같다. 행운이라고 본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내가 누구인지도 잘 모를 텐데, 그런 기회를 통해 그들에게 내가 누군지 알려줄 수도 있지 않나.” -‘위기의 X’도 그렇고 ‘스위치’도 그렇고 요즘 코믹 연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정말로 ‘위기의 X’, ‘스위치’를 비롯해 몇 작품을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댓글을 보니 ‘권상우 요즘 너무 코믹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한 계획도 나름대로는 가지고 있다. 내년에 있는 어느 작품부터는 다른 면을 좀 보여드려야겠다 싶기도 하다. 그래도 코미디는 내가 너무 재미있어 하고 잘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꼭 갖고 가고 싶다. 나는 웃기는 게 즐겁다. 사실 코미디가 되게 어려운 장르잖나. 사람을 웃긴다는 건 어렵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위치’를 통해 그걸 깨고 싶다.” -대중이 권상우에게 기대하는 바를 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나한테 기대하는 게 뭘까는 늘 생각한다. 그 시점이 정확히 ‘탐정’인 것 같다. ‘탐정’ 이후에 사람들이 나를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내가 또 그런 것에 재미를 더 느꼈다. 내가 망가질수록 관객들이 더 즐거워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다. 다만 성과적으로 아직 확연한 만족을 느끼지 못 해서 조금 더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작품도 하고 싶다. 그러고 나면 연기 변신도 보여드리고 싶고. 사실 내가 계속 몸 관리를 하고 체력도 유지하는 이유는 나의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액션, 코미디, 멜로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요즘 어떤 순간이 제일 즐거운지. “필드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다. 현장 의자에 앉아서 다음 장면 촬영을 준비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 -쉴 때는 뭘 하나. “요즘은 좀 바빠서 매일은 못 하지만, 그래도 운동을 일주일에 하루 이틀 꼭 한다. 정말 쉬는 기간에는 주 5일 웨이트를 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내년에는 스트레칭도 하려고 한다. 또 반신욕을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어떤 날은 하루에 세 번 하기도 한다. (웃음) 어떻게 보면 반신욕이 내 취미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나. “예전에는 당연히 내가 주인공인 작품만 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 1월 개봉했던 ‘해적: 도깨비 깃발’도 그렇고 KBS2 드라마 ‘커튼콜’ 특별 출연도 보면 내 생각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나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고 변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당연히 내 이름이 메인 타이틀로 올라가는 작품을 잘하는 게 지금도 1번 목표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고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라면 가리지 않고 하겠다는 마음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잘 흘러가고 싶다.” -‘스위치’가 내년 한국 영화 첫 개봉작이다. 관객들에게 한 마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뚫고 개봉하는 영화다. 이 영화가 잘 통한다면 좋을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즐겁고 해피한 가족 영화기 때문에 영화가 잘돼서 연초부터 관객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선사할 수 있다면 좋겠다.” 권상우가 주연한 영화 ‘스위치’는 내년 1월 4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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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위치’ 가족 영화의 정석, 웃음도 감동도 기대 이상

사랑과 따뜻함이 넘치는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기에 ‘스위치’는 더할 나위 없을 작품이다. ‘스위치’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하루아침에 돈 없고 식구 많은 생계형 배우이자 극한직업 매니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2015)에서 배우와 각색 작가로 만났던 배우 권상우와 마대윤 감독이 이번엔 배우와 연출로 호흡을 맞췄다. 마대윤 감독은 앞서 언론 시사회에서 ‘스위치’의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권상우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그만큼 영화 속에는 권상우의 과거 출연작을 연상시키는 반가운 장면들이 다수 등장, 권상우의 성장을 함께해온 관객들을 반갑게 한다. 이뤄지지 못 한 과거의 연인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뀌는 미술가 수현 역에는 이민정이 캐스팅됐다. 카메라 밖에서의 친분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두 사람은 지지고 볶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따뜻한 가정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해낸다. 오정세는 박강의 매니저에서 얼굴 빼고 다 가진 톱스타로 변신하는 조윤 역을 맡았다. 언뜻 보기엔 철부지 안하무인 스타 같지만 조윤은 오랜 시간 무명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를 조용히 챙길 만큼 배려 있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가진 인물. 오정세는 인생 반전의 전과 후 조윤을 수려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을 자연스럽게 뒷받침한다. 영화의 큰 줄기는 다름 아닌 박강의 성장이다. 상상만 해 봤던 수현과 가정을 꾸린 상황이 펼쳐지며 박강은 이때껏 한 번도 느끼지 못 한 감정을 느끼고 겪지 못 한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또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주변 인물들의 진심을 보며 점차 자신의 인생에 빠졌던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성장을 이뤄낸다. 시놉시스만 봐도 예측할 수 있듯 영화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식상하다고 치부하기엔 ‘스위치’는 인물과 장면, 이야기 전개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티가 나는 영화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어떤 밥솥에, 얼마나 잘 뜸을 들여 짓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듯 ‘스위치’는 기대 이상의 웃음, 기대 이상의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 선사한다. 박소이, 김준 등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발군이다. 마치 실제 권상우 아빠, 이민정 엄마를 닮은 듯 가족이 모였을 때 그림이 무척 자연스럽고, 그 안에서 보여주는 연기도 극의 밸런스에 들어맞아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내년 1월 4일 개봉. 12세 관람가. 113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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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민정 ‘오은영 게임’ MC 발탁, 내년 1월 첫 방송

오은영 박사의 새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 배우 이민정과 신동엽이 MC로 출격한다. 5일 ‘오은영 게임’ 제작진은 “이민정과 신동엽이 ‘오은영 게임’의 마스코트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쉼 없이 활동하며 남녀노소 모두의 워너비에 등극했다. 처음으로 키즈 예능 MC를 맡은 이민정은 자신의 리얼 육아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깨달은 꿀팁까지 전달하며 시청자들과 제대로 호흡할 예정이다. 신동엽은 과거 육아 예능의 한 획을 그었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후 18년 만에 오은영 박사와 재회한다. 전 국민의 멘토가 된 오은영 박사와 여전히 재치 만점 입담의 신동엽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일지 주목된다.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다. 오은영 박사는 나이도 성별도 성향도 다른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유형별 놀이 레시피를 대방출, 초특급 놀이 처방전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놀 줄을 몰라 아이와 보내는 하루가 길기만 한 어른들의 고민을 제대로 해결할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오은영 게임’은 2023년 1월 ENA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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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제가 큰절이라도.." 대학 시절 사진 공개하며 '자연미인' 인증

이병헌의 아내이자 배우 이민정이 눈부신 꽃미모를 자랑했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민정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또 언제야ㅋ 대학교 때인가. 확실히 싸이월드 예전 사진 보면 재밌는 것들 찾아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브라운 계열의 가죽 의상을 입은 채 우수에 젖은 듯한 눈빛을 발산했다. 이를 본 한 팬은 "지금도 대학생 같아요"라고 응원글을 달았고, 이에 이민정은 "제가 큰절이라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또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조만간 배우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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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찢어진 청바지입고 귀요美 '이러니 반하지~'

배우 이민정이 과거 자유분방함과 귀여움을 동시 발산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 사진. 저 청반바지 마음에 들었었는데 도대체 어디 간걸까"라며 "다 찢어진 줄 알고 누가 버린거 아니냐? 다시 아침부터 옷장 귀신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꽃으로 꾸며진 벽을 배경으로 귀여운 브이 포즈와 함께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이민정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귀에는 토끼귀를 연상케하는 머리띠로 귀여운 매력을 배가 시켰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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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전 아빠 닮았는데~" 미모의 엄마 사진 공개

'이병헌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이 어머니의 과거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28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 싸이월드에서 예전 우리 엄마 사진 발견"이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의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이민정의 어머니는 흑백이지만 우아한 분위기를 풍겨 '모전여전' 미모를 인증하는 듯했다. 휴대전화를 무심하게 받는 듯한 모습에서 세련미가 철철 흘러나왔다. 사진을 접한 한 팬은 "완전 붕어빵이세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이민정은 "전 아빠 닮은 것 같은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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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업글인간' 대세 된 브레이브걸스…CF만 13개

브레이브걸스가 무명시기 힘이 돼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업글인간'에는 어느덧 스타 반열에 오른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무명 시절의 섦움부터 대세 가수가 된 후 느끼는 감사함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브레이브걸스는 힘들었던 무명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위해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브레이브걸스가 나오자 이민정은 "여태껏 봤던 표정 중에 제일 밝다"며 신동엽, 김종민을 놀렸다. 신동엽은 아랑곳하지 않고 브레이브걸스를 향해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 몇 년 전에 봤는데 그때는 우울했다. 그때와 천지차이다"라고 물었다. 은지는 "맞다. 그때는 역주행 하기 전"이라며 "지금은 CF를 13개 정도 찍었다. 준비 중인 것도 있다"고 밝은 얼굴로 답했다. 신동엽은 당황한 얼굴로 "살짝 잘난 척 하는 거냐"며 "잘난 척 한창 할 때다. 해도 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브레이브걸스는 무명시기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찾아갔다. 은지는 연습생 시절 연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줬던 친오빠를 찾아갔다. 자신이 직접 만든 김밥을 주며 수줍게 고마움을 전하자 친오빠는 "맛있어 보인다"라며 영혼 없이 짧은 반응을 보여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오빠는 과거를 떠올리며 "은지가 가수를 접고 사업을 하려고 했다. 실제로 사무실을 구했는데 인테리어를 하다가 망해버렸다. 안 하길 잘했다"며 은지를 무안하게 했다. 오빠의 구박 속에도 은지는 계속해서 고마움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많이 보답할게"라며 진심이 엿보이는 마음을 전했다. '꼬북좌'로 유명한 유정이 보답하고 싶은 사람은 친언니. 세 살 차이 나는 언니에게 유정은 "항상 날 챙겨준 사람이다. 지금은 임신중이다. 유모차를 사주고 싶다"며 들뜬 얼굴로 쇼핑에 나섰다. 비싼 유모차를 둘러보는 유정에게 신동엽은 "정산이 다 된 거냐. 저렇게 써도 되는 건지"라고 물었다. 유정은 "맞다. 아직 정산은 안됐다"며 해맑은 얼굴로 답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 중 가장 연장자인 민영은 보답하고 싶은 사람으로 곁에 있는 멤버들을 뽑았다. 민영은 "언니로서 항상 뭐든 해주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역주행을 하고 나서라도 너희들에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 사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감동 멘트를 선사, 멤버들은 메뉴판 보는 데에만 열중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은지는 한우를 한 점씩 먹을 때마다 얼마인지 금액을 계산해 장난꾸러기 모습을 보여줬다. 민영은 진지한 얘기를 이어갔다. "앨범 준비는 늘 했지만 항상 무산됐다. 하루하루 기약없는 내일을 보내며 우울해졌다"며 힘든 과거를 떠올렸다. 민영은 "우여곡절 끝에 3년 5개월 만에 '운전만해'로 컴백했다. 근데 반응이 너무 싸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솔직히 말하면, 나 그때 무대에 오르기 정말 싫었다"라며 "무대에 비추는 화려한 조명이 날 더 초라하게 만들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무거운 분위기도 잠시, 민영은 "결국 이 자리에 올라 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라며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힘찬 목소리와 함께 "앞으로 업그레이드 할 날만 남았다고 생각하자"라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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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이민정, ♥이병헌과 결혼 결심한 결정적 한마디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내일(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는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와 셰프급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갬성캠핑'은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이 캠핑카를 타고 국내의 이국적인 명소로 떠나는 본격 콘셉추얼 캠핑 예능이다. 편성 시간을 이동한 후 처음 방송될 '갬성캠핑' 5회에는 첫 여성 게스트로 이민정이 나선 다. 이날 이민정은 마치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등장으로 탑배우 포스를 풍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털털한 입담과 매력으로 '성 캠핑'에 빠르게 적응한다. 여섯 여자들의 역대급 꿀 케미스트리를 뽐내 기대감을 높인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전한다. 그녀는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또 못 만날 것 같았다"는 운명적인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병헌과의 달콤한 결혼생활까지 밝히며 멤버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만든다. 이민정은 과거 결혼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 이병헌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결혼을 결심, 과연 이민정의 마음을 흔든 이병헌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8년 차 주부 이민정은 손수 만든 밑반찬 8종 세트와 능숙한 요리 솜씨로 집밥 느낌의 캠핑 진수성찬을 차려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민정이 주방을 장악하자, 그동안 '갬성캠핑'의 유일한 요리 능력자였던 박나래가 "엄마 온 기분이야"라고 고백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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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한다다', 이민정·이상엽→천호진·이정은 꽉 닫힌 해피엔딩(종합)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한 치의 빈틈 없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최종회에서는 쌍둥이 부모가 된 이상엽(윤규진), 이민정(송나희)의 이야기부터 시장의 새로운 상인회장이 된 이정은(강초연)의 이야기까지 그려졌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3년 후 쌍둥이를 둔 엄마, 아빠가 됐다. 쌍둥이 부모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 특히 이상엽은 유별난 아빠가 됐다. 두 사람은 어린이집에 보내는 문제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민정은 어린이집에 보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 이상엽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지 않아했다. 결국 이민정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 이들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아이들이 눈에 밟혀 이상엽은 유모차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결혼식을 올린 이상이(윤재석)와 이초희(송다희)는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나갔다. 시어머니 김보연(최윤정)에게도 살갑게 대하는 이초희 덕분에 웃음꽃이 폈다. 안길강(양치수)과 백지원(장옥자)은 부부가 됐다. 새로운 상인회장이 된 이정은 카리스마로 시장에 평화를 가져왔고, 연인 이필모(이현)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김보연과 차화연(장옥분)은 과거를 추억하며 옛 친구의 우정과 사돈으로서의 정을 쌓았다. 오윤아는 성공한 패션 사업가가 됐다. 유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기도훈(박효신)은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오윤아와 데이트를 즐겼다. 오대환(송준선)은 굿 액션을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스턴트 팀으로 만들었다. 늦게라도 다시 만난 남매, 천호진과 이정은은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다. 착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마지막까지 선했다. 인물 모두의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지막 100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정선 기자 2020.09.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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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잘 만든 기혼·미혼 남여의 공감쇼

정말 제목처럼 뜨거워지고 있다.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공감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자칫 제목만 들었을 때는 뭔가 싶지만 '애로부부'는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다. 과거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부부 뿐만 아니라 고부·시댁·처가의 갈등을 다룬 것에 비해 '애로부부'는 아직까지 요즘 부부들의 막장보다 더한 현실에 초점을 맞춘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매회 에피소드는 상상 이상이다. 남편과 사는 집에 다른 남자를 2층 다락방에 숨기며 사는 여자·여성으로 취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환멸을 느껴 어린 직업 남성과 교제하는 여자·BJ에게 빠져 대출까지 받으며 2억원을 탕진한 남자 등 기상천외다. 이 모든 사연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이미 매스컴을 통해 본 사연도 등장한다. 사회적으로 문제인 로맨스 스캠이나 스폰서 등 장년층은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현상을 짚어준다. 물론 우려도 있다. '애로부부'에 나온 소재를 실생활에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그러나 '애로부부'에서는 오히려 '이런 사례도 있다' '당하지 말라'는 차원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며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지 알려준다. 방송을 보는 부부들은 내 남편 혹은 아내도 이럴까 의심하게 되고 미혼자들은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공감되는 MC들의 반응 MC들이 내 옆에서 같이 보는 듯 리얼한 반응도 볼거리다. 시청자의 제보를 기본으로 각색한 드라마를 보며 최화정·이상아·홍진경·이용진·정신과 전문의 양재진·변호사 이민정이 출연해 얘기를 나눈다. 최화정은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끌고 18년차 주부인 홍진경은 쇼킹한 사연에 매번 놀라기 바쁘다. 세 번의 이혼 아픔이 있는 이상아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결혼 2년차 이용진은 '말도 안 돼'를 계속 내뱉는다. 양재진 전문의는 제보자들의 심리적인 상황을 쉽게 풀어내주고 5회부터 투입된 이민정 변호사는 간통죄 폐지 이후 상간남여들의 법적인 처벌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한다. 굳이 남여의 편을 가르지 않더라도 당장의 처한 상황을 보며 가볍지만 공감가는 토론을 계속한다. 극한 상황에 놓인 남여 혹은 다른 연령대의 사람이 가지는 다양한 심리를 보여준다. 무삭제판 콘텐트까지 운영 재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등장과 동시에 철없는 남편인지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상간녀인지 무기력한 아내인지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뒀다. 다만 어디서 본 듯 낯이 익지만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배우들의 정보를 알 수 없어 친절한 표기가 필요하다. 방송 자체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가 붙었다. 성인이 관람해도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지 않으나 청소년들에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더 과감한 '무삭제판'을 OTT 플랫폼에 업로드, 본방송 이후 한층 수위 높은 온라인 버전까지 볼 수 있게 유도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다. 첫방송 2.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시작으로 최신화인 6회는 3.0%를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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