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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홍수’, 로튼토마토는 ‘썩음’인데…허지웅→황석희, 혹평에 “X까고 있다” [왓IS]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 대한 글로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허지웅 작가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언급하며 “의견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정말 X까고 있다 생각한다.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체감할 수 있는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다.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도파민을 충족하지 못하는 컨텐츠는 외면당한다. 아니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썼다.이어 “내가 25년 전 한 달을 꼬박 황학동을 뒤지고 뒤져 도매 가게에서 결국 찾을 수 있었던 영화를 요즘에는 클릭 한 두번에 볼 수 있다. 그들은 이야기의 비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애원하던 어린아이의 칭얼거림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난 그런 세대가 자초한 결핍에 관해 고소하다는 쪽”이라고 말했다.허 작가는 ‘대홍수’를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 공개 당시 반응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난 ‘대홍수’가 그렇게까지 매도돼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기 도파민을 시기적절한 시점에 치솟게 만들지 못하는 콘텐츠를 저주하고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저주를 선택했다면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논리를 갖춰야 한다.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워 이야기가 조목조목 싫다고 세상 구석구석 외치고 싶은 사람들이 논리를 갖추는 광경을 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배달플랫폼에서 ‘우리 아이가 먹어야 하는데 내 기대와 달랐으니 너 개XX는 장사를 접어’는 식의 리뷰”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대홍수’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을 향해 “(대중은) 네가 고민한 시간의 천분의 일도 쓰지 않았다. 그러니까 힘을 내라. 당신에게 사과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거다. 하지만 당신이 그만두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칭찬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며 “당신 스스로를 최후의, 최선의 관객으로 여겨라. 관객을 수준 이하로, 이상으로 여기지도 마라”고 덧붙였다.황석희 번역가 역시 23일 SNS를 통해 ‘대홍수’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커뮤니티가 ‘대홍수’ 평으로 시끌벅적하다”고 운을 뗀 황 번역가는 “내가 신뢰하는 주변인들 평을 보자면 (‘대홍수’는) 대단한 수작은 아니어도 평작 수준이다. 감탄할 건 아니지만 재밌게 볼만한 수준”이라고 평했다.황 번역가는 “몇 년 전부터 관객들 평이 점점 짜다. 평의 염도에 비례해 표현은 과격해 진다”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악평이야 익숙하고 평은 관객의 권리다. 그런데 대개 저런 평 뒤에 ‘죽어도 보지 마라. 돈 버린다. 차기작이 없길 바란다’ 등 사족이 붙는다. 싫으면 싫은 거지 이럴 필요가 있나. 자기표현은 날 드러내는 일이지 남을 지우는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그는 “요즘 영화는 대체로 후지다고 하지만 졸작, 평작, 수작의 비율은 과거에 비해 지금이 나을 거다. 우리는 과거의 수작들만 기억하니까 요즘만 망작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면서 “그때는 악담과 저주 같은 평이 많진 않았다. 요즘엔 생각을 전시할 공간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이제 평작은 설 땅이 없다”고 토로했다.황 번역가는 “티켓값이 올라서 평이 더 깐깐하고 박하다는 의견도 일견 일리 있지만, 평이 과하게 매정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값은 30%가 올랐는데 눈높이는 200%가 오른 기분”이라며 “타인의 평에 영향을 크게 받는 요즘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요즘 관객은 영향력을 가진 이들에게 생각보다 영향을 정말 크게 받는다”고 적었다.끝으로 황 번역가는 “‘대홍수’ 평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싫으면 싫은 거지, 영화를 보지 말라 종용하고 망하라고 저주한다. 이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일 일인가 싶다”며 “호평이든 혹평이든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선의 평을 보고 싶다. 저주가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의 취향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으로 김다미, 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영화는 23일 기준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54%(썩음·Rotten), 팝콘지수 42%, IMDb 평점 5.4점을 기록하며 혹평받고 있다. 평가와 달리 순위는 압도적이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대홍수’는 공개 직후부터 3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를 유지 중이다. 톱10에 진입한 국가는 총 93개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71개국에서 정상을 찍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16:21
스타

김연아, ♥고우림 눈엔 이런 느낌…점점 닮아가네 [IS하이컷]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 연말 데이트 투샷을 공개했다.김연아는 6일 자신의 SNS에 눈꽃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연아가 고우림과 함께 거울 셀카를 찍는 다정한 순간이 담겼다. 두 사람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 검은색 아우터를 맞춰 입은 듯한 시밀러 룩에서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 느껴진다.다른 사진에서는 김연아가 와인 잔을 앞에 두고 사색에 잠긴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고우림의 시선에서 은은한 조명 아래, 흰색 티셔츠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그의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미모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투샷 완전 보기 좋아요” “점점 더 얼굴이 똑같아져가요” “10대 얼굴이 아직도 보인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남기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5세 연하인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신혼 때 입대한 고우림이 제대하면서 김연아는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첫 투샷을 게시했다. 그러나 일부 과격한 악플이 달리면서 김연아는 “우리 둘 중 그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들을 삼가 주면 감사하겠다”며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0:04
해외축구

5년 전 SON-요리스 충돌 조명→“팀 동료끼리 싸우고도 퇴장 피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가 5년 전 토트넘에서 충돌을 빚었던 손흥민과 요리스(이상 LAFC)의 사례를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 서로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팀 동료에게 주먹질을 한 사건이 벌어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2025~26 EPL 12라운드 경기 중 벌어진 동료 간 충돌 사건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는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범한 게 아니라, 팀 동료 마이클 킨과 말다툼을 하다 왼손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게예가 퇴장당한 건 경기 중 과격한 행동 때문이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설명했다.BBC는 “폭행 행위에 관한 규정은, 사용된 힘이 미미한 수준이 아닌 이상, 상대 선수 또는 그 외 다른 사람의 머리나 얼굴을 손이나 팔로 가격할 경우 퇴장 사유에 해당한다고 정의한다”고 부연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동료끼리 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기록이 집계된 2000~01시즌 이후 기준으로 2차례 더 있었다. 지난 2005년 뉴캐슬 소속 리 보이어와 키어런 다이어가 충돌했고, 2008년에는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와 앤디 그리핀이 맞붙었다.해당 장면을 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에버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런 충돌은 매우 놀랍다. 두 선수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주심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규정상 레드카드가 맞다”고 평했다.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은 과거 보이어와 다이어 사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옐로카드 정도면 충분했을 거”라고도 했다.한편 BBC는 “EPL에서는 팀 동료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때 언급된 게 2020년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 중 발생한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백업 플레이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쳐 논란이 컸다. 이후 공개된 팀 다큐멘터리에선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는 두 선수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퇴장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해당 경기서 승리했다. BBC도 “휴식시간이 지난 뒤 상황은 잊혀졌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LAFC로 향하며 요리스와 재회했다. 팀 합류 뒤엔 요리스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6:45
프로야구

도루·수비상 수상자 박해민, 매직 박·도미노 피자 언급한 사연 [KBO 시상식]

박해민(35·LG 트윈스)가 유쾌한 소감으로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박해민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도루 부문, 중견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도루 49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수많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명장면을 연출한 그는 수비 점수 20.83, 투표 점수 75.00, 최종 점수 95.83을 기록하며 중견수 부문 수비상도 거머쥐었다. 박해민은 수비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라 "아무리 몸을 날려도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내 수비가 빛날 수 있었던 건, 저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주 언급해 준 (스트리머) 매직 박 님 덕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매직 박은 유독 한화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박해민의 플레이에 대해 솔직하고 과격한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박해민은 또 잠실구장 우중간에 자리한 도미노 피자 간판 앞에서 유독 많은 공을 잡아낸 바 있다. 이 점을 상기한 그는 "도미노 피자에도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박해민에 의해 자주 브랜드가 노출된 도미노 피자는 지난 8월 LG 선수단에 피자 60판을 선물한 바 있다. 박해민은 앞서 도루상을 받안 뒤에는 "지난해 부진한 뒤 올해 도루왕을 목표로 세웠다. 아내가 응원한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6:13
예능

“허공에 주먹질”해도… ‘신인감독 김연경’이라 가능했던 배구 8구단 창단기 [IS인터뷰]

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감독으로서 첫 발걸음은 곧 한국 배구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연출진은 “김연경이었기에 가능했고, 김연경이었기에 해냈던 여정”이라고 입을 모았다.최근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의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와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신인감독 김연경’은 김연경이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프로배구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프로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 그리고 프로팀에서 방출됐거나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서기를 바라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팀과 맞붙는 여정을 담았다.SBS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는 시간대에도 시청률 4%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이 방송이 나간 뒤 월요일마다 전화를 주신다. 배구를 워낙 사랑하시는 분이라 프로그램에 나온 오류들을 직접 짚어주시더라. 또 시청률이 오르면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도 하시는데, 그 말이 정말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프로그램에서 김연경 감독의 ‘강한’ 어록들이 잇따라 화제를 모았다. 인터뷰 현장에서 김연경 감독 앞에서 “감독님이 무섭냐”고 묻자 선수들이 파들파들 떨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제작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권 PD는 “새로운 배구 구단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밤낮없이 촬영을 했다. 김연경 감독님이 ‘MBC에게 속았다’는 과격한 표현을 하시기도 했는데, 그만큼 최선을 다한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무서울 때가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제는 감독님과 꽤 친해졌다고 느끼는데, 가끔 허공에 주먹질을 하시기도 한다. 무서운데 귀엽고, 철두철미한 동시에 가끔은 힘들기도 하다”고 웃었다.“특히 한일전 경기는 ‘김연경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 자신의 팀을 이끌고 시합을 한다는 사실 자체를 일본 선수들이 영광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회를 얻어 할 수 있었죠.” (권락희 PD) 이 PD는 처음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이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세계 최고 선수와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송은 단순히 예능을 하나 만들어 내보낸다는 개념이 아니라, 세계 최고 선수인 김연경이 감독에 도전하고, 실패를 겪었던 선수들이 하나씩 결과물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짧은 한두 달 안에 프로에서 좌절을 경험한 선수들이 정말 성장할 수 있을까 의문도 있었는데,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전했다. 최 PD는 “김연경 감독님과 촬영하고 생활하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다. 감독님께 ‘걱정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도 단번에 ‘괜찮다’고 답하셔서 놀랐다”며 “또 감독님이 ‘위닝 멘탈리티’라는 표현을 했다. 선수들이 ‘긴장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하면, ‘긴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느냐, 그것까지 준비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삶에 대한 태도 자체를 배운 느낌”이라고 밝혔다.“시즌2 가능성이요. 마지막 방송을 마친 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연경 감독님을 잘 설득하고, 선수들과 MBC도 잘 설득해 시즌2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락희 PD)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4 06:00
해외축구

“PSG의 혁명” 황금 왼발 AS→LEE 향한 현지 매체 찬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낸 덕이다.프랑스 매체 foot01은 5일(한국시간) PSG와 뮌헨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당시 두 팀의 경기에선 원정팀 뮌헨이 2-1로 이기며 공식전 무패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개막 후 전승 행진이다.뮌헨은 전반전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수는 디아스의 퇴장이었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과격한 백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PSG는 후반 내내 공격에 몰두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그는 당시 팀이 0-1로 밀린 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이강인이 부름을 받았다. 오른쪽 측면을 누빈 이강인은 뮌헨의 수비 진영을 종횡무진했다. 특유의 왼발 크로스를 시도해 뮌헨 수비진을 흔들었다. 직접 슈팅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위협하기도 했다. 결실도 봤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뮌헨을 괴롭혔다. 뮌헨은 이강인의 컨디션을 의식한 듯 수비 숫자를 늘렸다. 그가 공을 잡을 때 2명의 선수를 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명이서 싸운 뮌헨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이강인의 분전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단 65분 뛰면서도 키 패스 7회, 패스 성공률 100%(48/48)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올렸다. 키 패스 부문은 이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foot01 역시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오랜 기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비판을 잠재우기 시작했다”라고 치켜세웠다.특히 “이강인을 향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유니폼을 팔기 위해 보유한 선수’라는 냉소적 주장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이런 비난은 더 이상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도 했다. 교체로 들어가 분위기를 바꾼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혁명’이라는 표현도 썼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그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역동적이었다. 교체 투입 후 곧바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고 호평했다. 르 파리지엥 역시 “네베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2차례 제공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에게도 영리한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45분에는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또 한 번 위협을 가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상세히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서 그는 단순한 조커 그 이상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0:05
해외축구

‘무패’ 뮌헨 위협한 이강인의 왼발…현지 매체도 감탄 “결정적 크로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미드필더 이강인(24)이 갑작스러운 조기 투입에도 제 몫을 해냈다. 현지 매체도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분투한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PSG와 뮌헨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의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 경기에선 뮌헨이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PSG는 후벵 네베스가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PSG 이강인은 이날 벤치로 출발했는데, 전반 2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팀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이강인이 대신했다.이강인은 이후 65분간 PSG의 오른 측면 공격을 도맡았다. 주발인 왼발로 감아 차는 크로스를 연거푸 시도해 뮌헨의 박스를 노렸다. 마침 뮌헨 디아스가 전반 추가시간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했고, PSG는 후반 내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추격 골을 도운 것도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29분 오른 측면에서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네베스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1호 어시스트.뮌헨은 이강인의 발끝을 의식한 듯 수비 숫자를 늘렸고, 그를 집중 마크하기도 했다. 후반 36분에는 김민재가 투입돼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까지 코너킥을 유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결실을 보진 못했다. 뮌헨이 디펜딩 챔피언 PSG를 제압하고 공식전 16연승을 질주했다.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는 누누 멘데스와 함께 PSG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다소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보여,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네베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다”라고 돌아봤다.이강인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올린 건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는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02
예능

최홍만, 무려 4년 잠적한 이유… “상처 쌓이기 시작”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최홍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 홍진주, 작가 이언주)’ 317회에는 대형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김보은과 김웅열 신부, 세계 파이터들을 제압한 최홍만이 출연한다. 먼저 25.5톤 대형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대한민국 여성 트럭커 김보은 자기님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해 400km를 달리는 덤프트럭 기사로서의 일상과 사회복지사, 도매업, 쇼핑몰 사업 등 다양한 도전을 거친 뒤 서른 살에 장롱면허만 들고 덤프트럭 운전에 뛰어든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수익 1000만 원을 꿈꾸며 덤프트럭 운전에 도전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건설 현장의 현실과 고충, 김포공항 활주로부터 강변북로까지 대형 덤프트럭을 몰며 도로를 만든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다. 덤프트럭 3대를 보유하며 ‘덤프계 아이유’로 거듭난 김보은의 열정 가득 도로 위 청춘 스토리는 이날 공개된다. ‘어둠을 쫓는 사제’ 김웅열 신부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검은 사제들’부터 ‘사자’까지 다양한 작품의 실제 자문을 맡아온 김웅열 신부는 “실제는 영화보다 10배 이상 더 무섭다”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공개한다. 아버지의 기적적 회생 사건을 계기로 신부의 길을 선택하게 된 사연을 비롯해 사제로서 감내해야 하는 고충과 알고 보면 취미 부자였던 반전까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유 퀴즈’ 출연을 고사했던 뜻밖의 이유까지 털어놓으며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모래판을 호령하던 천하장사이자 세계 파이터들을 제압한 ‘영원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 최홍만은 중학생 시절 씨름에 입문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석권하고, 이후 K-1 무대에서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로 거듭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풀어낸다. 무엇보다 약 10년 만에 재회한 최홍만과 조세호의 역대급 케미는 녹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세호가 홀쭉이가 되고 나서 처음 본다”며 시작부터 거침없는 인사를 건넨 최홍만은 자신의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내세우는 조세호를 역으로 성대모사하는가 하면, 조세호와 애정 가득 과격한(?) 상황극까지 선보인다.그동안 들어보기 힘들었던 최홍만의 속깊은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불을 끄고 자본 적이 없다”면서 체구만 컸던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성장통보다 더 힘들었던 마음의 고충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며 씨름 선수로 전성기를 누린 뒤 K-1 파이터로 전향하게 된 이유와 사람들의 비아냥 섞인 시선을 뚫고 데뷔 무대에서 우승한 이야기 그리고 세계 톱 선수들을 제압한 명경기 비하인드까지 함께 들어볼 수 있다. 현재 제주에서 거주 중인 그는 커리어 하이를 찍던 시점, 돌연 대중 앞에서 사라진 4년간의 잠적 이유도 전격 고백한다. “사람들에게 상처가 쌓이기 시작할 때였다”며 세상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 그리고 “인생의 전부이자 유일한 제 편이었다”는 작고한 어머니를 향한 먹먹한 마음, 제2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온 원동력까지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과거를 소환하는 추억의 테크노 댄스 무대와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썸녀와의 비하인드 등 예능감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최홍만의 또 다른 면모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5 10:43
예능

김대호, 프리 선언에도 ‘인지도 굴욕’ 무슨 일?

프리랜서 방송인 김대호가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2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에서는 여행 메이트에서 가이드로 변신한 김대호와 최다니엘의 극과 극 강원도 정선 여행기가 공개된다. 두 사람이 다른 여행 메이트들과 함께 하는 백두산, 라오스 여행을 앞두고 가이드 예행연습에 나서는 것. 이 과정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김대호와 최다니엘은 꼭두새벽부터 만나 강원도 정선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티격태격하지만 휴게소에서는 또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해 웃음을 준다. 마치 서로 미치도록 미워하지만 또 정반대라 끌리는 여러 작품 속 혐관 커플과도 같은 두 사람의 독특한 브로맨스 케미에 멤버들 역시 깊이 빠져든다.정선에서 최다니엘이 오전, 김대호가 오후 가이드를 맡는다. 도시 풍경을 좋아하는 ‘얼반 스타일’의 최다니엘은 이끌리는 대로 여행을 즐기는 ‘슈퍼 이끌림’ 여행을 선보인다. 빼곡한 일정 없이도 정선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최다니엘의 ‘슈퍼 이끌림’ 여행에 김대호는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반면 오지를 좋아하는 김대호는 ‘나도 자연인이다’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여행을 제안한다. 직접 자연인이 되어 자연인의 삶을 경험해 보자는 것. 엉덩이가 부서질 정도로 과격하게 오프로드 드라이브를 하며 광기 어린 눈을 번뜩이는 김대호와 달리 최다니엘은 충격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여행을 즐기는 내내 두 사람은 인지도 굴욕을 맛본다. 만나는 사람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두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것. 급기야 김대호는 ‘나혼자산다’를, 최다니엘은 ‘지붕 뚫고 하이킥’을 ‘끌올’ 한다. 자신의 대표작을 꺼냈음에도 돌아오는 “누구세요?” 반응에 두 사람은 좌절한다. 특히 최다니엘은 “다니엘”이라는 시민의 말에 “다니엘 헤니 아니고 최다니엘이다”라고 외쳐 씁쓸한 웃음을 준다. 방송은 28일 오후 8시 30분.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8:53
해외축구

옌스, 과격 태클로 19분 만에 퇴장→KIM 풀타임 뮌헨, 3-0 완승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 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코리안 더비가 18분 만에 끝났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가 19분 만에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탓이다. 경기에선 김민재가 판정승했다.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끝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서 3-0으로 이겼다. 8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리그 1위(승점 24)를 지켰다. 반면 홈팀은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인 18위(승점 3)에 머물렀다.이 경기에선 현역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의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카스트로프는 홈팀의 오른 수비수, 김민재는 원정팀의 최후방 수비수로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공교롭게도 이 코리안 더비는 단 19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카스트로프가 왼 측면에서 뮌헨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발바닥으로 그의 발목을 가격했다. 최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 25경기서 옐로카드 11회를 받은 바 있는데, 이날 올 시즌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홈팀을 두들겼는데, 좀처럼 골문을 열진 못했다.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의 선방이 빛났다. 김민재의 절묘한 로빙 패스가 팀 동료를 거쳐 니콜라 잭슨에게 연결되기도 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중반에야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9분 조슈아 키미히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5분 뒤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레이로가 추가 골을 책임졌다.뮌헨글라트바흐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만회를 노렸는데, 케빈 슈퇴거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하고 벗어났다.위기를 모면한 뮌헨은 후반 36분 레나르트 칼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6%(88/92)·공격 지역 패스 17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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