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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칠성, 결국 소주 가격 인상…"내년부터 처음처럼 6.8%↑"

롯데칠성음료가 결국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내년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실제 출고 가격은 현재 가격 대비 저렴해진다. 롯데칠성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360㎖ 병 기준으로 처음처럼은 6.8%, 새로는 8.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칠성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원가 압박 요인 때문에 도저히 안 올리고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소주의 경우 올해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가량 올랐다. 소주를 담는 병 가격도 20% 넘게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졌다. 앞서 하이트진로도 지난달 9일부터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제품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 바 있다.다만 내년부터 실제 소주 출고가는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가 종가세 적용 대상인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주류와 수입산 주류는 주세 과세시점이 달라 국내 주류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역차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국세청은 내년 도입되는 기준판매비율 심의 결과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롯데칠성은 출고가를 인상했지만, 내년 실제 출고 가격은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진로도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내려간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8 16:59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출고가 인하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내린다.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아진다.이번 가격인하는 24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8 14:17
산업

'소주 세계화' 겨냥 하이트진로, 3세 경영 승계도 시험대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하이트진로그룹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3세 경영 승계와 신사업 개척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100주년 앞두고 3세 경영 시험대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 오너가 3세들은 경영 시험대에 올라있다.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은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일본 법인을 맡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표면적으로 지주사 하이트홀딩스가 지배하고 있다.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 29.4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계열사 서영이앤티가 27.66%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진로 INC.의 6% 이상 지분도 오너가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배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영이앤티가 우회로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다. 서영이앤티는 오너가가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3세 박태영 사장이 58.44%로 최대주주다. 동생 박재홍 부사장이 21.62%, 박문덕 회장도 14.69%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옥상옥’ 구조 때문에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을 아들들에게 증여한다면 산술적으로 안정적인 3세 경영 승계가 가능한 상황이다. 서영이앤티는 2000년 맥주 냉각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현재 서영이앤티의 자본금 25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2021년과 2020년 배당금으로 각 25억7000만 원, 22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리고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오너가에게 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서영이앤티는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 서영이앤티가 하이트진로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시정 명령과 함께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불복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심의 중이다. 이뿐 아니라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박태영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영이앤티를 맥주캔 제조·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통행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43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사장은 2020년 5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이 1심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3세 경영 승계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라는 도덕성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도 당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태영 사장과 함께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문덕 회장도 지난 1월 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회사 관련 사항 등을 누락한 혐의로 1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송정·대우화학·대우패키지·대우컴바인)를 누락한 혐의다. 글로벌 시장 개척, 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는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소주·맥주·기타 주류를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에는 소주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200만 달러(약 1290억 원)로 전년 대비 36.3%나 증가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자몽에이슬·딸기에이슬·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1990년대~2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하며 힘을 쏟았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북미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소주의 통칭 브랜드 ‘진로(JINRO)’는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의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의 2020년 판매량이 23억8250만 병을 기록하며 2019년보다 약 10%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모든 세계인이 ‘소주’에 대해 인지하고 브랜드 진로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세계 넘버1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분석한 해외 현지인 구매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2배 증가했다.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구매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다. 4년간 60% 이상씩 증가했다.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이 포함됐다. 미국이 8위로 22.9%, 중국은 9위로 22.3% 증가세를 보였다. 참이슬, 과일리큐르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구매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소주 외에는 마땅한 신사업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다. 맥주 시장의 매출 한계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식음료·먹거리 분야 외의 신사업이 없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6 07:00
경제

중국서 참이슬·과일리큐르 판매 대박 행진…상반기 수출 58%↑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소주류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 전년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소주류의 판매는 전년대비 33% 성장, 2018년에는 전년대비 27%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 상승세를 이어 올해에는 2,500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중국 내 과일리큐르 판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했다. 특히 과일리큐르의 판매 비중은 2016년 6%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수출 효자로 자리잡았다. 하이트진로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에 출시한 과일리큐르 4종(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은 2030세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과일 맛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제품의 차별성이 주효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 동안 현지 시장 개척의 노력은 물론, 한류 열풍과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들이 통했다는 평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온, 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오프라인 시장 개척을 통해 참이슬과 과일리큐르는 중국 내 33,000여 개의 마트,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중국의 이점을 적극 활용, ‘알리바바’와 ‘징동’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판매 채널을 개척해왔다. 최근 3년간 연평균 7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00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참이슬 모델 아이유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은 “과일리큐르의 적정한 도수와 조화롭고 달콤한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6 16:05
경제

하이트진로, 베트남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현지화 전략 확대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법인인 하이트진로 베트남이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하이트진로 베트남은 지난 9일 하노이 시내 므엉 탄 하노이 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겸한 현지매체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한국 본사의 김인규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 대학생 20명에게 1인당 1천만 동씩, 총 2억 동(한화 약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사업은 하이트진로가 2017년 5월에 진행한 이후 두번째 진행된 행사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베트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3월 설립된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치민 지사를 개소하는 등 현지화에 노력해왔다. 2018년 베트남의 소주 판매량은 22만 상자로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 46%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현지화를 위해 알코올 17.2%의 참이슬후레쉬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만 특화된 알코올 19.9%의 ‘참이슬클래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로 과일리큐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하노이에서 팝업스토어와 술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노이 동다구 힌투캉 지역에 프랜차이점 진로바베큐(Jinro BBQ)를 오픈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베트남은 베트남 사회의 일원으로 사랑받으며 매해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베트남의 미래성장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10 09:37
경제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홍콩 수출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이 홍콩에 첫 수출된다.하이트진로는 홍콩의 주요 주류공급사와 함께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판매를 시작하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3일 밝혔다.수출 첫 물량은 3만병 규모로, 홍콩 유명 레스토랑 및 유흥주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참나무통 맑은이슬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준 프리미엄급 소주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목통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끝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6도, 300ml 용량으로 차별화했다. 한정 생산에 따라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2030 세대 및 오피스 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수출은 국내 출시 이후 지속된 중화권 시장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첫 수출국인 홍콩은 전 세계 주류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저도주를 선호하고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발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미 경험한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등의 과일리큐르주에 대한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참나무통 맑은이슬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하이트진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핵심 상권 및 유명 레스토랑, 대형 슈퍼마켓 등에 우선 공급하고 현지인 대상의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상무는 "중화권 시장의 테스트 마켓과 다름 없는 홍콩 시장은 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첫 수출을 비롯해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의 판매량이 2배 이상을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을 재점화하고 소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3.23 12:31
경제

하이트진로, '망고링고?이슬톡톡' 홍콩에 수출

하이트진로가 지난 6월에 출시한 ‘망고링고’를 이달 중순 홍콩에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수출 물량은 1만224상자(상자당 10L)다. 앞서 5월에는 ‘이슬톡톡’을 9072상자 수출한바 있다.하이트진로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들이 한국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가볍게 칵테일을 즐기는 주류 문화를 지닌 홍콩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해 홍콩에 첫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 이슬톡톡과 망고링고는 홍콩의 대형마트를 비롯한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이슬톡톡과 망고링고는 기존의 과일리큐르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를 열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복숭아맛의 탄산주 이슬톡톡은 청량감이 좋아 술자리를 가볍게 즐기려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며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병이 판매됐다. 망고링고 역시 망고의 달콤상큼한 맛과 청량감의 조화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홍콩 소비자들의 한국 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하이트진로의 2015년 홍콩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약 300% 성장한 331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을 시작으로 이슬톡톡, 망고링고의 수출을 중국, 동남아권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슬톡톡과 망고링고가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반응이 좋은 다양한 제품들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소개하고 한국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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