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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이수영, 결승 1차전 1위…“팀에 꼭 있어야 하는 멤버”

‘걸스 온 파이어’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 탄생이 임박했다.지난 18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10회에서는 300명의 청중평가단이 지켜보는 앞에서 결승 1차전 ‘프로듀서 신곡 미션’ 무대를 펼치는 TOP 10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프로듀서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영케이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총 4개의 신곡으로 맞붙었다.먼저, 영케이 팀(이나영·이수영·양이레·정유리·칸아미나)은 하이틴 록 장르의 신곡 ‘FIRE!’로 간절히 바라던 순간을 지나 폭죽이 터지듯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각 참가자의 특징을 나노 단위로 파악한 영케이의 프로듀싱 능력이 빛을 발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무대에 개코는 “대학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무대 내내 참가자들보다 더 긴장된 모습을 보인 프로듀서 영케이는 “장하다!”라고 외치면서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뿌듯해했다.이어 선우정아 팀(황세영·조예인·정유리·칸아미나·박서정)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가 참가자들을 위해 만든 신곡은 ‘Trend’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상황에서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씩씩하고 당당한 소녀의 모습을 어쿠스틱 팝 장르로 표현했다. 특색 있는 음색의 소유자 5인이 하트를 만드는 등 귀여운 페어 안무로 볼거리를 더했다. 윤종신은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 침대에서 솜사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프로듀서의 의도를 잘 이해한 뽀송뽀송한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프로듀서 선우정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걸스 온 파이어’를 하면서 제작자의 꿈이 생겼음을 고백, “보는 내내 이성을 잃었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개코 팀(이수영·양이레·김규리·황세영·강윤정)은 모든 장르를 소화 가능한 다채로운 매력의 다섯 참가자가 뭉쳤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만큼 힙합 R&B 장르의 신곡 ‘DONE!’과 잘 맞아떨어졌다. 프로듀서 신곡 중 유일하게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사랑을 이용하는 나쁜 연인에게 미련 없이 헤어질 결심을 고했다. ‘걸스 온 파이어’ 공식 래퍼로 거듭난 양이레와 랩에 첫 도전하는 김규리가 서로 랩을 주고받으며 곡의 에너지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동작마다 변주를 준 의자 퍼포먼스로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쿨걸로 완벽 변신한 5인은 또 한 번 장르 도장 깨기에 성공, 영케이는 “한 분도 R&B 장르를 내세우지 않았는데, 늘 해왔던 장르처럼 소화해서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학부모의 마음으로 봤다”라고 밝힌 프로듀서 개코는 멋진 무대를 보여준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윤종신 팀(강윤정·이나영·조예인·김규리·박서정)은 신곡 ‘오디션’을 가창했다. 가족의 품을 떠나 오롯이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서는 모든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가 같은 곡으로,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떨림을 가사로 녹여내 짙은 여운을 안겼다. 기교를 뺀 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화음을 맞추는 이들의 모습에서 감동이 더욱 배가 됐다. 참가자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에 MC 장도연은 물론 관객들까지 눈물바다를 이뤘다. 정은지는 “울지 않고 무대를 끝마쳐줘서 감사하다. 이 악물고 눈물을 참아내는 걸 보면서 프로 같았다”라고, 킹키는 “살면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봤다면 공감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오디션 심사 경력 16년 차’의 프로듀서 윤종신은 노래가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 곡을 만들었다. 윤종신은 “오롯이 스토리텔링에 몰입해 준 덕분에 뭉클했지만, 끝까지 잘 들었다. 저의 소중한 시기의 노래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결승 1차전(프로듀서 점수 25%·청중평가단 점수 5% 합산) 결과 1위 이수영, 2위 황세영, 3위 양이레, 4위 이나영, 5위 조예인, 6위 강윤정, 7위 김규리, 8위 박서정, 9위 칸아미나, 10위 정유리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수영은 “팀에 꼭 있어야 하는 멤버다”라는 극찬 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승 2차전 역시 팀 대결로 이뤄지는 가운데, 1차전 결과에 따라 1~5위가 한 팀, 6~10위가 한 팀을 이뤄 ‘상위권 vs 하위권’ 순위 쟁탈전이 성사됐다. 그러나 대중의 투표로 충분히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상위권 참가자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25일 파이널 무대에 도입되는 생방송 글로벌 온라인 투표는 JTBC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NOW 앱, 그리고 해외 팬들을 위해 MAKESTAR 앱에서 실시간으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생방송 되는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마침내 ‘NEW K-POP’을 이끌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이 탄생한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 공식 인스타그램과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업로드된 영상 누적 조회수는 2100만 뷰를 넘어서며 끝없는 상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13:32
프로야구

잠자리채 부대는 없었지만....홈런 대기록에 달아오른 사직구장 외야 관중석 [IS 부산]

'국민타자' 이승엽이 KBO리그와 아시아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 2003년. 대기록 달성이 임박하자 이승엽이 출전하는 경기 외야석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홈런공을 차지하려는 '잠자리채 부대'가 생겨났다. 2024년 4월. 와야석이 들끓는 또 하나의 대기록이 예고됐다. '소년 장사' 최정이 이승엽이 갖고 있던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 경신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최정은 지난 16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 KIA 타이거즈전 9회 말 타석에서 동점 투런홈런을 치며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기록이 나올 수 있었던 17일 SSG 랜더스필드는 축제였다. 특히 홈런의 홈런 분포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왼쪽 외야석이 그랬다. 열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정이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고 부상을 당한 것. 최초 검진 결과는 골절상이었지만, 이튿날 재검진에선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최정은 한동안 휴식을 취했고,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우천순연되며 공식 기록이 사라졌지만, 1회 초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 한현희의 변화구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쳤다. 24일 사직구장 하늘 위는 맑았다. 전날보다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하지만 대부분 홈 관중이었다. 원정 내야 응원석은 빈자리가 많았다. 그래도 외야석은 대기록 달성을 맞이하려는 야구팬이 많이 찼다. 최정의 타석이 되면 왼쪽 외야로 이동하는 팬들도 많았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은 대기록 달성 장면을 확인했다. 최정은 SSG가 4-7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통산 468호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SSG 야구단 마케팅팀은 KBO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 홈런공을 취득하는 야구팬을 위해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 그가 기념구가 된 홈런공을 구단에 양도하면 자회사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2024~2025시즌 라이브존 시즌권 2매, 호텔 숙박권 을 받을 수 있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한 남성이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일단 관객분에게 양해를 구해 홈런공을 받아 기념촬영을 했고, 7회 말 이후 그분의 의사를 물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최정의 홈런이 SSG 홈구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더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다운 환호를 받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실제로 관중석에 빈자리는 많았다. 총 입장 관중은 8499명. 하지만 대기록 달성 순간을 즐기려는 야구팬들 덕분에 모처럼 외야가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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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오펜하이머’ 8일째 박스오피스 1위, ‘콘유’ 300만 돌파 임박

영화 ‘오펜하이머’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하루 동안 7만 388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75만 3905명을 기록했다.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다.2위는 5만 1395명의 관객을 모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290만 1408명으로 누적 관객 수 300만 돌파가 임박하다.이어 ‘달짝지근해: 7510’, ‘밀수’, ‘엘리멘탈’, ‘보호자’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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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손 뗀 SM 신인 예고...이미 시작된 'SM 3.0'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여자 연습생들의 쇼케이스를 팬들에게 공개했다.SM은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이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생들의 쇼케이스라는 점과 신청 메일을 보낸 팬들 중 추첨을 통해 관객들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대외적인 공개 역시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SM 3.0’ 구현에 본격 착수한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쇼케이스에 당첨된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SM이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여자 연습생들은 20명 내외다.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막내가 2010년생으로 전반적으로 어린 연습생들이 주류를 이뤘다. SM 아티스트들 특유의 빼어난 비주얼을 이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선배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자체 콘텐츠 등을 통해 데뷔가 임박한 연습생들을 사전에 노출하는 것은 이제 흔한 경우가 됐다. 그러나 그 이전 단계라고 하면 아직 능력을 키워가는 중인 만큼 기획사들은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꺼리는 게 일반적이다. 계약을 맺었다 하더라도 연습생들은 연예인들의 전속계약과 달리 기간이 짧다보니 타 기획사에서 접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팬들은 전문가들과 평가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해 쇼케이스에 초청하는 것은 실력에 웬만한 자신감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평가다.SM이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신인 론칭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시키면서 ‘SM 3.0’ 전략에 맞춰 팬들과 소통하며 팬심을 잡으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으로 신인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의견을 구하겠다는 자세도 엿보이는 이벤트였다.SM은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이 마무리된 지난 12일 “카카오와 하이브 간 합의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SM 3.0’은 지난달 3일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가 발표한 미래 전략이다.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제에서 벗어나 사내 독립 레이블을 개설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다.SM은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통해 신인 아티스트 론칭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SM은 ‘SM 3.0’을 발표하며 신인 론칭을 기존 3.5년에 1팀에서 1년에 1~2팀으로 확대하고 올해에만 신인 걸그룹, 보이그룹, 버추얼 아티스트, NCT 도쿄까지 데뷔시킨다고 밝혔다.SM은 K팝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진화시킨 기업이고 이 전 총괄을 SM이 이룩한 업적에서 제외하고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SM은 카카오에 인수가 확정되면서 이 전 총괄의 절대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났으며 ‘SM 3.0’ 전략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상황이다.카카오와 손잡은 SM이 ‘SM 3.0’ 전략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론칭할 그룹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설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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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1위 '스파이더맨' 695만명…개봉 6주차 장기집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누적 700만이 임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18일 3만1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95만3365명을 기록했다. '특송' 개봉 후 3일 동안 2위로 내려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이후 역주행으로 다시 1위에 등극, 지난달 15일 개봉한 후 31일 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6주차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은 물론, 팬데믹 직전 스코어를 올린 '남산의 부장들'의 475만명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을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은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2위는 '특송(박대민 감독)'이 같은 기간 1만969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만1533명을 나타냈다. '기생충' 주역 박소담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자동차 추격전과 맨몸 액션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액션 오락 영화다. 3위 '씽2게더(가스 제닝스 감독)'는 1만5620명을 추가해 52만8258명을 누적했다. 북미 개봉 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온 애니메이션 영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튜 맥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리즈 위더스푼, 보노, 할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영화 속 OST 가창자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가수 윤도현과 진영이 목소리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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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D-LA' 방탄소년단, 오프닝 달리고 "크레이지 투나잇"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들이 그리웠다며 공연에 각오를 불태웠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각)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의 두 번째 공연에 올랐다. 5만여 팬들은 아미밤을 반짝이며 엄청난 함성으로 방탄소년단을 맞이했다. 공연 대기 중 나온 화면에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협찬사 광고가 이어졌다. 한국 관광 홍보 영상부터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타이니탄, 맥도날드, 삼성 갤럭시 Z플립3 등 스폰서들은 공연장 주변에 부스를 열어 아미 대상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공연 시작이 임박하자 아미들은 뮤직비디오 속 노래를 따라하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부터 시작한 뮤직비디오 영상은 '퍼미션 투 댄스'로 끝났다. 투어 오프닝 곡은 '온'(ON). 철장을 깨고 나온 멤버들의 모습은 긴 기다림 끝에 팬들을 마주한 현실을 표현한 듯 했다. 이어진 '불타오르네'에선 모든 조명이 붉은색으로 바뀌었다. 철장에도 불이 붙으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멤버 직캠으로 연출한 '쩔어'까지 연달아 달린 멤버들은 팬들이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단체인사로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온 관객들을 환영했다. RM은 시크하게 본인을 소개했다. 뷔는 "오랜만에 본다. 반갑다"고, 슈가와 지민도 "보고싶었다"고 했다. 진은 전매특허 손키스로 맞이했다. 정국은 "여러분들 정말 그리웠다. 오랜만이다. 오늘 즐겁게 보내자"고 말했다. 제이홉은 "다들 내가 무슨 말 할지 알지 않나"라며 "나는 여러분들의 희망, 여러분들은 나의 희망 제이홉이다"고 팬들과 함께 인사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만을 기다렸다. 정말 재미있게 놀아보자. 오늘 미치도록 노는 거다. 우리는 춤 추는 것을 허락받았으니까"라며 영어로 이야기하고 다음 무대인 'DNA'로 넘어갔다. (로스앤젤레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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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로맨스' 일·사랑 다 꼬인 류승룡의 사생활

일도 사랑도 다 꼬여버린 베스트셀러 작가의 일상이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가 일도 사랑도 꼬여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사생활이 담긴 시크릿 포인트 스틸을 공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사생활을 더욱 꼬이게 만드는 일등 공신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전 부인과 절친의 비밀 연애다. 현의 사생활의 첫 번째 시크릿 포인트인 미애(오나라)와 순모(김희원)는 현에게만큼은 절대 들킬 수 없다는 각오 속에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는 중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치밀한 계획 끝에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커플 자전거를 힘차게 밟고 있다. 일촉즉발 비밀커플이 현과 다른 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알콩달콩한 케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번째 시크릿 포인트는 바로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성경은 매번 예측 불가한 말과 행동으로 현과 미애를 당황하게 만든다. 모였다 하면 바람 잘 날 없는 세 명은 스틸 속에서 얼떨떨함, 당황, 경악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버라이어티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입만 열면 시종일관 후폭풍을 몰고 오는 사춘기 아들 성경과 이혼했지만 쿨한 사이인 현, 미애는 재난 블록버스터급 케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시크릿 포인트는 바로 현이 작가 지망생인 제자 유진(무진성)과 공동 집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밑에선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원고 마감 날짜는 임박해오지만 슬럼프로 한 자도 못쓰고 있는 가운데, 천재적인 유진의 글이 현의 위기의식을 자극한다. 결국 그는 궁여지책으로 유진에게 협업을 제안하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승제자 케미를 선사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보여지는 현과 유진의 상반된 표정에서 이들에게 벌어질 좌충우돌 스토리에 흥미로움을 높인다. 참신한 웃음을 기대하게 하는 '장르만 로맨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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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이연희, 연극 '리어왕' 개막 D-9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

연극 '리어왕' 측이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개막 초읽기에 돌입했다. '리어왕'은 2021년 하반기 화제작답게 예매 랭킹 1위를 석권함과 동시에 프리뷰 공연 매진 뿐만 아니라 전 회차 매진에 임박하는 점유율로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올해로 데뷔 65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를 필두로 소유진·이연희·서송희·유태웅·권해성·임대일과 더불어 서울대 동문을 주축으로 구성된 관악극회 출신인 최종률·박용수·김인수·이석우·최기창·김승주·오정연·박재민·지주연·박영주·염인섭·이현석·황현주 등의 후배 연기자들은 지난 3개월 간 끊임없이 반복되는 연습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공개된 사진과 같이 배우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 실제 공연을 방불케 했다. 이번 공연의 키워드가 원작에 충실한 셰익스피어 본연의 '리어왕' 만들기였던 것처럼 작품에 대한 배우들이 서로 합을 맞춰가는 과정에서는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의 무대를 예고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예술성 과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품이다.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 한 연로한 왕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행복한 은퇴를 꿈꾸었던 리어가 왕관을 내려놓은 후 겪게 되는 처절한 비극과 힘겨운 여정을 통해 권력 앞에서 자취를 감춘 진실의 가치를 조명하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권력자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이라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리어왕 역은 이순재가 단독 캐스트로 출연한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은 배우 소유진, 지주연이, 둘째 딸인 리건 역은 배우 오정연, 서송희가 분한다. 그리고 리어의 셋째 딸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을 배우 이연희가 동시에 맡아 이목을 끈다. 글로스터 백작 역은 배우 최종률, 그의 적자인 에드가 역은 배우 권해성, 박재민이 맡고 서자인 에드먼드 역은 배우 박영주가 분한다. 리어의 충신인 켄트 백작 역은 배우 박용수가, 고너릴의 집사인 오스왈드 역은 배우 김인수, 임대일이 연기한다. 리어의 첫째 딸 고너릴 남편인 올바니 공작 역은 배우 유태웅, 둘째 딸 리건의 남편인 콘월 공작 역은 배우 염인섭이 맡아 연기한다. 이 외 배우 이석우, 최기창, 김승주, 이현석, 황현주, 김보람, 이솔우, 한상길, 하웅환, 백경준 등 총 25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리어왕'은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여 관객맞이 준비를 마치고 있다. 작품은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주)파크컴퍼니 2021.10.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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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실종 설 연휴…'소울' 1위 원맨쇼 '150만 돌파'(종합)

그 어느 때보다 조용했던 설 연휴 극장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민족대명절 설날까지 이어지면서 영화계는 지난해 추석보다 더욱 씁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휴일이었던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박스오피스 1위는 디즈니·픽사 '소울'이 차지했다. 대작이 실종된지 오래 된 시장이지만, 지난 추석 연휴에는 한국영화 3파전이라는 구색은 맞출 수 있었다. 찰나의 코로나19 하락세로 '담보(강대규 감독)' '국제수사(김봉한 감독)'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이 경쟁했고, 코로나19 시국 흥행작이 된 '담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설 연휴는 그야말로 빈집 그 자체였다. 일단 영화가 없었다. '아이(김현탁 감독)'를 내놓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대형 배급사들은 여러 갈래로 계산기를 두드렸지만 특별한 개봉 회의조차 하지 못한 채 시즌을 넘겼다. 관객이 없으니 영화도 없고, 영화가 없으니 관객도 없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실제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이끌었던 '담보'는 하루 평균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었지만, 설 연휴 1위 '소울'의 일일 관객수는 반토막 난 수치를 내보이며 단 하루도 1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설 스크린을 진두지휘한 작품은 지난 달 20일 공개돼 개봉 한 달에 임박한 '소울'이다. '소울'은 4일간 27만309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56만8219명을 기록하며 150만 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1만589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2만183명을 나타냈다. 한국영화는 나름의 의미를 담은 작은 영화들이 고군분투했다. 새해에서 새해로 개봉을 옮긴 '새해전야'가 10만9155명(누적관객수 13만1341명)의 선택을 받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 한국영화 1위에 올라 제목다운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유일한 대형 배급사 작품이었던 '아이'는 1만9755명(누적관객수 2만4340명)으로 6위, '송가인 더 드라마'는 1만1394명으로 8위, '세자매'는 7663명(누적관객수 7만7276명)을 추가해 10위로 차트인했다. 설 연휴 이후에도 한산한 극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바람처럼 백신 접종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3월내로 개봉을 확정짓거나 확실지 되는 주요 영화가 없다. 1년내내 그러했듯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준비 된 영화들을 한꺼번에 쏟아내기만을 그저 바라고 있을 뿐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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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 유인나 "좀 더 행복해지려 노력하는 모습 따뜻해"

유인나가 도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가 30일 올해 마지막 국내 개봉작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유인나는 이혼임박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인나가 연기한 효영은 이혼 소송 중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채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남편의 집착 때문에 형사 지호(김강우)에게 신변보호 요청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든든하게 자신을 지켜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지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효영을 유인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는 후문. 특히 재활 트레이너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물론, 취미 부자답게 실내 클라이밍, 도자기 공예까지 섭렵하며 유인나만의 효영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유인나는 “각자의 상황에서 그저 좀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따뜻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김강우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 케미는 어떨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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