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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계속 나오는 전원 외국인 그룹…K팝 그룹인 듯 아닌 듯 [줌인]

멤버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유니코드가 지난 20일 데뷔하며 ‘전원 외국인 그룹’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유니코드는 지난해 일본 OTT 아베마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에서 선발된 일본인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일 ‘헬로 월드 코드 : J Ep.1’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들은 시티팝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K-시티팝’ 걸그룹으로 K팝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는 니쥬, 엑스지에 이어 유니코드가 세 번째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해 도쿄돔 입성 등 뜨거운 반응 속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어 음반을 발매하며 국내에도 정식 데뷔했다.2022년 데뷔한 엑스지는 일본 연예 기획사 소속이지만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는다. 소속사 대표의 ‘혐한’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 입지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빌보드 등 외신의 호평 속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의 국적을 일본으로 한정 짓지 않을 경우, 전원이 외국인인 다국적 그룹의 수는 이미 적지 않다. JYP는 일찌감치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를 론칭, 현지에 완벽 자리잡게 했으며 최근엔 ‘니지 프로젝트2’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된 일본인 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미주 서바이벌을 통해 미국 걸그룹 비춰를 론칭, 올해 정식 데뷔 시켰다. 하이브도 일본, 대만 국적 멤버들로만 구성된 보이그룹 앤팀이 활동 중이며, 북미 지역 서바이벌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 포진한 걸그룹 캣츠아이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에 앞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그룹 블랙스완은 2022년 멤버 전원이 벨기에, 미국, 브라질, 인도 국적인 외국인 그룹으로 거듭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또 멤버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호라이즌도 지난해 데뷔해 동남아를 주요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대체로 K팝 시스템에 기반해 탄생하고 트레이닝 받으며 아이돌 가수로 첫 발을 내딛지만 궁극에는 K팝에 한정되는 게 아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활약을 꿈꾼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원 외국인 그룹이 국내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획사들도 이들의 활동 반경을 사실상 해외 무대로 보고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을 보며 꿈을 키운 외국인 연습생들은 일차적으로 K팝 가수를 꿈꾸지만 대체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국내서 데뷔하더라도 일본, 아시아, 미국 등 멤버들의 국적 비율에 따라 특정 국가들을 단기 목표로 삼고 활동한다”고 말했다. 전원 외국인 멤버 그룹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 속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외국 작곡가들이 만드는 외국어 노래일 경우, 이를 K팝으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이같은 논의와 관련해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이 음악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K팝’ 키워드를 팀에 어떤 방식으로 포지셔닝할지는 일종의 선택의 문제”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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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공민지 "산다라박, 골다공증 걸리기 전 뭉치자고"

2NE1 출신 공민지가 재결합 관련 발언으로 완전체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내일(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공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공형진, 가수 공민지, 스포츠 아나운서 공서영 그리고 일일 부팀장 안혜경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공민지는 'I Don't Care', 'Go Awa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다수의 히트곡과 파워풀한 댄스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그룹이었던 만큼 2NE1의 재결합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MC 김용만이 "멤버들의 분위기는 어떠냐"라고 묻자 공민지는 "다들 어떻게든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산다라 박 언니는 우리가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뭉치자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산다라 박은 '대한외국인' 출연 당시 10단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공민지는 "다라 언니에게 어떻게 하면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물었더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빨(?)이다. 운이 좋아야 한다더라"고 전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날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인 레아(브라질)가 '대한외국인' 팀에 합류, 엉뚱 발랄한 매력과 함께 반전 파워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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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측, 5000만원 피소 관련 "사실 확인 중"

블랙스완 혜미가 50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스완 혜미 측은 9일 일간스포츠에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활동 중인 혜미가 사기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혜미가 SNS를 통해 알게 된 직장인 A씨에게 지난해 4월부터 집안 문제를 이유로 500만 원을 빌려간 후 숙소 보증금, 월세, 생활비 등을 빌려갔고 갚으라고 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주장인 것. 소속사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원조 군통령'으로 불린 라니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현재 블랙스완으로 이름을 바꿨다.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전하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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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블랙스완' 혜미, 5000만원 사기 혐의 피소 "변제 요구에 잠적"

그룹 블랙스완(전 라니아) 멤버 혜미가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9일 디스패치는 "혜미가 직장인 A씨(30세, 미혼)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팬이었던 혜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후 5,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했다. A씨는 송금, 이체, 월세, 카드 내역 및 혜미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증거로 첨부하며 "갚을 것을 요구하자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금전 관계는 2019년 4월 혜미가 가정사를 이유로 A씨에게 500만 원을 빌려달라 부탁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혜미 모친의 계좌로 500만 원을 보냈고, 이후에도 오피스텔 보증금 2,000만 원, 월 90여 만원 1년치 월세 총 1,135만 원, 신용카드값 1,280만 원 등을 혜미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혜미는 A씨가 빌려준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했고, 오피스텔은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휴직 중이라는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었다.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9일 "사기 피소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그룹 라니아 멤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변경한 후 멤버 교체를 거쳐 2020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16일 싱글 'Goodbye RANIA'(굿바이 라니아)를 발매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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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방탄소년단, 10개월 기다린 컴백 #럭키7 #봉준호 #군대

그룹 방탄소년단이 10개월만에 컴백했다. 장기 휴가로 잠시 미뤘던 컴백에 방탄소년단은 19트랙을 수록한 알찬 정규로 대중 앞에 섰다. 멤버들은 진솔한 내면을 담은 음반을 바탕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 BANGTAN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릴 행사였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한 것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미디어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이뤄지지만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며 22만 명 이상의 유튜브 시청자들에 인사했다. 뷔는 "기자님들 만난다고 멋진 옷을 골라 입었는데 아쉽다. 이번엔 보지 못하지만 다음에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감사했다. "우리들의 이야기" '7'이라는 키워드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데뷔 7년을 응축한다. 진은 "우리가 거쳐온 길들과 현재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었다. 우리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 또한 진짜 내 모습임을 드러낸 진짜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RM은 "우리의 상처라고 할 수 있는 그림자와 우리의 운명이라 할 수 있는 자아라를 합쳤다. 그래서 '7'이라는 제목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우리들의 이야기다. 7년동안 활동하며 느낀 감정들과 팬 여러분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팬 여러분들도 이러한 감정을 느꼈으면, 서로에게 의미있는 앨범에 되었으면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일곱멤버로 만나기 까지 다툼과 역경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이 멋있고 좋았다. 형들은 팀명에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내겐 가장 멋진 그룹이었다"고 미소지었다. '맵 오브 더 소울' 시리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첫 작품인 '페르소나'에서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하며 세상에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번 신보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자 한다. RM은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컴백이 미뤄졌다. 그래서 양질의 음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리즈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미리 짜두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장기휴가도 그 중의 하나였다"면서 앨범을 작업해 나가면서 구체적인 키워드를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2달이었다. 이전 앨범보다는 많은 시간이긴 했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라 만족한다"면서 "미국 댄스팀과 함께한 시간들은 큰 성장의 시간이었다. 애티튜드도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업기를 돌아봤다. 정국은 "이번에 나온 안무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더랩이라는 안무팀이 있다. 너무 재미있고 고마운 작업이었다. 마칭밴드도 정말 최고였다"며 함께 해준 아티스트들에 인사했다. "우리도 봉준호 감독님 팬"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발매하고 9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은 첫 날에만 26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수록된 19개의 트랙 모두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놀라운 성과를 써내려가는 멤버들은 "성과나 기록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지금은 성과보다는 성취, 목표보다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우리가 즐길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아가려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성과도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부담을 털어놨다. 타이틀곡 'ON'은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은 곡이다.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보겠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슈가는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긴 곡이다. 7년을 보내면서 휘청이고 방황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내면의 그림자가 커졌다.지금은 무게중심을 어느정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법을을 알게 되면서 상처나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워내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노래는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불렀다. 음악으로 세계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이유에 대해 RM은 "우리도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해봤다. 농담처럼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라 그렇다'고도 답변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복합적 이유인 것 같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처음 갔을 때 'K팝은 비주얼과 음악 등 여러가지가 합쳐진 선물상자'라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시대성을 가장 잘 나타낸 아티스트들이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노래했고 안무로 보여드렸다.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범세계성을 띄게 되는 시대인 것 같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여러 형태들로 그런 고민들을 보여드렸기에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많은 분들이 우리를 좋아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여주신다. 한국 문화도 공부한다고 들었다. 정말 영광이고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봉준호는 자신의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우리의 3000배"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슈가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신드롬을 얻을 당시 함께 언급됐다. 봉 감독은 "3000배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에 슈가는 "우리가 그정도 영향력이 있는지 부끄럽다. 한국에 멋진 아티스트가 더 많다는 의미에서 우리도 언급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봉 감독님 정말 팬이라 영화를 다 봤다. '기생충' 정말 재미있게 봤다"면서 "봉 감독님, 팬입니다"고 인사했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다음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이 나왔다. 빌보드200 1위를 예상하기도 했는데, 멤버들은 "그래미어워즈에 2년 연속 초대되고, 빌보드 1위에 오르는 모든 것들은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팬들은 우리를 빛나게 해준다"며 아미와 함께할 2020년을 바랐다. 뷔와 정국은 "4월 시작되는 투어를 많은 팬분들이 기대할텐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RM은 "'블랙스완'을 비롯한 어두운 곡들은 작업실에서 울면서 썼다. 예전 생각도 났다. 여전히 싸우는 것 같다.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나 이러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함께 한 7년과 앞으로의 또 다른 시간들을 함께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 군 이야기도 솔직하게 전했다. 맏형인 진은 "입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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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복면가왕', 산하·신비·김가연·양치승 "반전 한마당"(종합)

'반전' 한마당이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에 맞서는 86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가을타는 추녀와 볏 속까지 가수다! 추남의 대결. 이들은 윤현상과 아이유가 부른 '언제쯤이면'을 소화했다.유영석은 "1라운드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연상녀 연상남의 환상적이 무대였다. 추남은 흔하지 않은 음색을 가졌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가 나왔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목소리다. 추녀는 CD를 틀어놓은 듯 완벽한 라이브였다"고 말했다. 윤상은 "두 사람이 전문 음악인이 아니라면 이상한 일이다. 추남은 보기드문 미성이고 정확한 음성이다. 추녀는 노래할 때 컨트롤이 뛰어나다"고 말했다.대결 결과 68대 31로 추녀의 승리.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추남의 정체는 아스트로 산하로 밝혀졌다.두 번째 대결은 난 슬플 때 부채춤을 춰… 부채춤 소녀와 흥탄소년단! 사물놀이 소년. 두 사람은 박정현과 임재범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렀다.김현철은 "사물놀이 소년은 임재범과 맞먹을 정도의 음역대를 가졌다. 저런 키를 가진 사람은 우리나라에 몇 없다. 바이브레이션의 폭이 넓다. 음정 하나하나가 너무 정확하다"며 "부채춤 소녀는 가수와 비가수 사이 알쏭달쏭하다. 이 정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가수면 숨길 수 없는 바이브레이션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듀엣곡의 정석인데 아무나 부를 수 없는 곡인데 확고한 노래 스타일을 갖고 있으니 재해석에 성공했다"고 했다.대결 결과 62대 37로 사물놀이 소년의 승리. 윤하의 '혜성'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부채춤 소녀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신비로 밝혀졌다.세 번째 대결은 내가 다 짜낸다! 올리브오일과 치즈나라 퐁듀공듀. 두 여성 참가자는 UP '뿌요뿌요'를 불렀다.윤상은 "올리브오일의 목소리를 듣고 하수빈이 떠올랐다. 퐁듀공듀는 자신의 음악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걸그룹 멤버 중 메인보컬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카이는 "퐁듀공듀의 리듬감은 숨겨지지 않는다. 올리브오일은 목소리가 알려지면 정체가 탄로 날까봐 자체 변조를 했다. 자체 음색이 아나운서다. 그래서 목소리 자체가 존재감이자 정체성이다"고 전했다.대결 결과 54대 45로 퐁듀공듀의 승리.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올리브오일의 정체는 김가연으로 밝혀졌다.마지막 대결은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블랙스완과 신명 나고 신이주신 목소리네요 이집트신. 두 남성 출연자는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김현철은 "블랙스완은 김장훈인줄 알았다. 끝 음을 올리는 포인트가 비슷하다. 이집트신의 발목이 까무잡잡하다. 스포츠 선수나 관련 종사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이집트신은 다리 넓이가 골반 이하로 안 좁혀진다. 운동을 많이 한 느낌이다. 블랙스완은 첫 음을 놓쳤다. 긴장한 비가수로 추측된다"고 말했다.대결 결과 58대 41로 블랙스완의 승리. 하동균의 '나비야'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이집트신은 트레이너 양치승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gnang.co.kr 2018.09.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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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극장가 할리우드 광풍 분다

'겨울왕국'에서 시작된 할리우드 광풍의 여파가 3월까지 이어진다. 충무로 대작들이 5월 이후로 개봉시기를 잡은 가운데 당분간 '수상한 그녀'의 뒤를 받쳐줄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한국영화가 없는 상황. 반면, 할리우드발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돼 한국영화의 빈 자리를 채운다. 재난 블록버스터와 액션영화 뿐 아니라 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극찬을 받은 작품들이 포진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영화시장이 커지고 한국영화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할리우드 영화가 충무로발 기대작들을 피해 개봉시기를 잡는게 국내 극장가의 현실. 오히려 '소문난' 할리우드 영화를 제때 만나볼수 없어 불만을 가졌던 영화팬들에게 오랜만에 괜찮은 외화를 두루 섭렵할수 있는 좋은 기회다.▶'아메리칸 허슬' '노예12년' 등 우수작 눈길'아메리칸 허슬'(20일 개봉)과 '노예 12년'(27일 개봉)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2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아메리칸 허슬'이 10개 부문, '노예 12년'이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두 작품 모두 찬사에 가까운 호평을 끌어내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는만큼 국내 극장가에서도 선전할수 있을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먼저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 일어났던 FBI의 함정수사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다. 뉴저지 시장을 표적으로 진행되던 함정수사에 정치인과 마피아 등이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크리스찬 베일·에이미 아담스·브래들리 쿠퍼·제니퍼 로렌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보여주는 연기력 대결이 압도적이다. 데이빗 O.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노예 12년'은 1800년대 뉴욕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12년간 노예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인신매매로 남부에 팔려갔다가 12년만에 극적으로 자유를 찾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거 노예제도의 실상을 보여주며 인물의 심리, 그리고 각 캐릭터간의 갈등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할리우드 서사극이지만 국내 관객의 정서에도 잘 맞아떨어질 것이란 말을 듣고 있다.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스티브 맥퀸이 연출했다.▶'모뉴먼츠맨'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해외영화제 소개작도 눈길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화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과 '모뉴먼츠맨'도 국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27일 개봉되는 '모뉴먼츠맨:세기의 작전'은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영화다. 조지 클루니 본인 뿐 아니라 맷 데이먼과 케이트 블란쳇 등 스타들이 동반출연해 눈길을 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예술품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예술품 전담부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후 호평을 끌어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심사위원 대상까지 끌어낸 영화다. 세계 최고 부호의 죽음을 두고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명장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했으며, 에드워드 노튼·틸다 스윈튼·빌 머레이·애드리언 브로디·오웬 윌슨·주드 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3월 20일 국내 극장가에 공개된다. ▶'폼페이' '노아' '논스톱' 등 블록버스터·액션물도 관객 유혹 나서 전형적인 '할리우드표' 블록버스터와 액션물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블록버스터는 '폼페이:최후의 날'(20일 개봉)이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 폼페이의 갑작스런 멸망을 다룬 영화로 이미 6차례나 리메이크됐을 정도로 잘 알려진 소재다. 무너지는 신전과 불길에 휩싸인 도시,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주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논스톱'(27일 개봉)은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리암 니슨의 신작이다. 비행중 항공수사관에게 '1억 5000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승객을 한명씩 죽이겠다'는 문자가 날아오면서 시작되는 사건을 다룬다. 리암 니슨이 의문의 문자를 받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 항공수사관을 연기했다. 리암 니슨의 새 영화라는 사실만으로 이미 상당수의 남성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암 니슨 역시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서면 꼭 내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상태다. 3월에도 '300:제국의 부활'(3월6일 개봉)과 '노아'(3월20일 개봉),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더 윈터솔져'(3월 27일 개봉) 등 세 편의 블록버스터가 개봉된다. '300: 제국의 부활'은 2006년 개봉된 '300'의 열풍을 이어갈 영화. 이미 드라마와 영화 등 관련 시리즈를 통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상태다. '노아'는 3월 극장가를 장악할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신의 계시를 받고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를 극복한 노아의 이야기를 스펙타클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화. 러셀 크로우가 노아 역을 맡았고 안소니 홉킨스·제니퍼 코넬리·엠마 왓슨 등이 출연했다. '블랙스완' '더 레슬러' 등 수작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연출했다. 마블사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더 윈터솔저'도 기대작 중 하나다. '어벤져스'로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의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등 마블사의 시리즈 전반에 걸쳐 등장한 사우엘 L.잭슨과 스칼렛 요한슨이 이번 영화에도 동반출연했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4.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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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추소영 “10년 연기했는데 예능인인 줄 알아요”

배우 추소영(30)이 예능인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1999년 MBC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로 데뷔해 연기 경력 10년째지만 대중은 MBC 예능 '천생연분'에 출연한 '예능퀸' 추소영을 기억한다.배우 복귀에 나선 2011년도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 '버디버디'와 '더 뮤지컬'의 막바지 촬영 중 '편성 불발'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 그 사이 하지원·이요원 등 1999년 방영된 KBS 드라마 '학교2' 출신 배우들의 인기 행진을 바라보는 것도 편치 않았다. 추소영은 "(그들이)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오는 시간이 다를 뿐, 내 몫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예능 출연 없이 연기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소영은 최근 KBS 2TV '강력반'에 출연해 이중인격 발레리나 역을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KBS 2TV '강력반'에서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다."이중인격을 지닌 발레리나 윤성희를 연기했다. 방영이 되고 '블랙스완' 나탈리 포트만과 비교될 정도였다. 나도 '블랙스완'을 봤는데 아직은 한참 멀었다. 포트만의 몰입 연기는 압도적이더라. 내 친구는 기가 죽어 '연기를 때려쳐야겠다'는 말까지 했다."-'실제 성격이 아닐까'라는 의구심까지 들었다."난 활발하고 긍정적인데다 낙천적인 면도 있다. '블랙스완'이나 '강력반'의 발레리나처럼 억눌려 있는 성격과는 많이 다르다. 얼마 전에는 탭댄스를 시작했다. 다리가 굵어진다는 편견 때문에 기피하지만 자세만 올바르면 문제 없다. 시집간 친구들의 애들과 노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능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데."1년에 한 작품 이상을 했지만 나를 연기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MBC '천생연분'에 오래 출연해 그렇다. 여성 삼인조 그룹 더 빨강에서 노래한 것도 한 몫했다. 그래서 연기자로 입지를 다질 때까지 예능인이나 가수의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가 줄줄이 편성 불발됐다."'버디버디'와 '더 뮤지컬' 모두 지난해 제작 발표 당시에는 주목 받았던 작품이라 더 아쉽다. 올 초 방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편성이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2년째 공백기라는 오해도 받고 있다. 편성과 관련해서는 배우가 어찌 할 도리가 없어 속상하다. 빨리 잘 마무리돼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1999년 KBS 2TV '학교 2'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다 스타가 됐다. "그러고 보니 김래원·이요원·하지원·김민희까지 다 잘 풀렸다.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사람이 다 다르듯 기회가 찾아오는 시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몫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전문직 여성 연기를 많이 했다."'버디버디'에서는 골프 에이전트, '강력반'에서는 발레리나, '더 뮤지컬'에서는 음반 프로듀서를 했다. 열에 아홉은 유학파 커리어우먼이었다. 아마 나이가 들어서일꺼다. 하하하. 그래도 많이 노력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서 일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제는 일본인을 만나도 대화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상대역으로 가장 끌리는 배우는 누구인가."정우성 선배 팬이었다. SBS '아테나'도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가 끝나니 이지아씨와 열애설이 나더라. 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꽤 멋있었다. 최근에는 지성씨도 멋있고 송새벽씨도 같이 연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천생연분'에서 커플로 출연한 UN 최정원과는 연락하나."그 친구 요즘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연락을 한지 꽤 오래됐다. (스마트 폰으로 검색 한 후) 지금 군 복무 중이란다. 하하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한 예능에서 6세 연하 아이돌과 사귀었다고 고백 했다."예능을 하게 되면 한 컷이라도 더 나오고 싶고 이슈를 만들고 싶었다. 사실 거짓말은 아니었는데 욕 많이 먹었다. 모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거짓말 하지 말라. 네가 우리 오빠랑 사귀었을 리가 없다'며 욕했다. 이 이후로도 가끔씩 연애는 했다. 이제는 고백 할 생각은 없지만… 하하하."-더 빨강의 멤버들과는 연락하고 지내나. "최근 오승은씨의 아이 돌잔치에 다녀왔다. 작년에 첫째를 낳고 올 초에 둘째를 낳았다. 연기자 복귀를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조금 더 쉬어야 할 것 같다. 하하하. 슬기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끔 뮤지컬도 하고 예능도 하는 것 같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프레즐 프러덕션 제공 2011.04.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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