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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논문표절 논란’ 설민석 “‘역사기꾼’ 될 수 없어 대학원 재입학” (‘강연자들’)

논문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설민석 역사강사가 3년 만에 복귀해 대중 앞에 섰다.지난 19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 강사로 출연한 설민석은 ‘한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이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며 논란 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설민석은 “52세가 되던 그해 최강 절정 지옥을 맛보게 됐다”며 논문 표절 논란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2020년 12월 말이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표님이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건네주더라. 기사에 내 얼굴이 있는데 내용이 논문 표절이었다”며 “사람이 엄청나게 큰일을 겪으면 정말 눈앞이 하얘지고 멍해지고 다운이 되더라”고 떠올렸다.한국사 강사로 방송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리면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설민석은 입장문을 통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당시를 떠올리며 설민석은 “나를 사랑해주신 분들 앞에서 이대로 (방송 등을 이어)가는 건 안 될 것 같아서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제작진과 논문 관련 교수님들께 다 전화를 했다. 가족들이 놀랄 것 같아서 괜찮다고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겪었다고 고백한 설민석은 “내 악플 중 가장 많은 것이 ‘역사기꾼’(역사+사기꾼)이다. 이대로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이 되는데 비판받을지언정 그런 삶을 살면 안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설민석은 석사학위가 취소된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에 지난해 재입학해 현재 석사 과정을 성실히 밟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1:26
생활문화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6권…가정의 여신 헤라편 출간

㈜단꿈아이는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6: 가정의 여신 헤라> 편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6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은 어린이들에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재구성하여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는 학습 만화 도서이다. 스토리텔러 설민석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공개된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6권>은 가정의 여신 헤라를 주인공으로 다룬다. 이번 6권에서는 헤라가 제우스와 결혼하게 된 과정과 제우스와 결혼 후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만화가 끝난 후 부록에서 제공되는 OX 퀴즈와 번호 고르기, 다른 그림 찾기, 그림 퍼즐, 가로세로 퀴즈, 색칠하기 등 어린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다양하게 마련, 읽기만 하는 도서의 한계를 넘어섰다대모험 시리즈의 저자 설민석은 이번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6권 출간과 관련해 “저와 함께 떠난 신화 대모험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훗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11:37
연예일반

한가인, "이렇게 어려운 걸 신랑이 했다고?" 과부하 상태서 연정훈 디스 '폭소'

한가인이 집념의 '파란딱지' 인증 도전기를 올려, 소탈한 인간미를 풍겼다.한가인은 22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받아서 올리는거조차 ㅎㅎㅎㅎ 힘든것#한가인#한가인가가리#hangaingagari"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SNS의 '공인 인증' 표시인 '파란딱지'를 받기 위해 직접 SNS 본사까지 찾아가는 무서운 집념을 보여줬다. 이어 SNS 관계자를 만난 그는 이들의 설명 하에 직접 '공인 인증' 신청을 하는데, 여러가지 적어넣을 사항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과부하가 걸려 '멘붕' 표정을 지어보였다.심지어 양 미간을 찌뿌린 한가인은 갑자기 관계자들에게, "저 지금 되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 우리 신랑이 스스로 했다고?"라고 의아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남편 연정훈을 디스하는 한가인의 찐 부부 케미에 네티즌들은 "인간미 넘친다", "양 미간 찌뿌려도 넘 사랑스러우심", "파란딱지 쟁취하려 본사 찾아가는 클라쓰", "저 성격 어찌 참고 사셨을까?", "도전 골든벨도 따신 한가인님이 파란딱지 앞에서 쩔쩔이라니...세월이 야속해", "뇌섹녀인데 기계 앞에서는 순수하시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앞서 한가인은 올해 1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란 딱지를 너무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결국 '파란딱지' 쟁취 선언 2개월 만에 한가인은 이를 달성했고 현재 그의 SNS 팔로워 수는 5만8천명이다. 한편 한가인은 오는 4월 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2-그리스 로마 신화’(연출 송성찬, 이하 ‘신들의 사생활2’)의 MC로 나선다.‘신들의 사생활2’는 지난해 방송돼 호평받은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의 두 번째 시즌이다. ‘스토리텔러’ 설민석의 매운맛 신화 이야기와, ‘공감 여신’ MC 한가인의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폭풍 질문, 오랜 기간 신화를 연구한 김헌 서울대 교수의 깊이 있는 신화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 ‘뇌호강’을 선사하며 ‘지식 예능 끝판왕’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가인-설민석-김헌에 이어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이 새롭게 합류했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본방송에 앞서 한가인-설민석-김헌-이창용과 첫 게스트 유병재의 첫 만남을 담은 녹화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우선 한가인은 기품 넘치는 여신 자태는 물론,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신화 이야기에 몰입하는 ‘열공 모드’를 보였다. 이어 설민석은 칠판 앞에서 마치 화살을 쏘는 듯한 역동적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특유의 그림 실력을 칠판 한가득 풀어놓아 ‘꿀잼’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헌, 이창용, 유병재 등도 설민석의 이야기에 호응하는 한편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게스트로 나선 유병재의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앞서 유병재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으며 특히 설민석과 콩트를 연상케 하는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버튼’으로 맹활약했다. 실제로 유병재는 시즌2 첫 녹화에서 “설민석이 머리로 낳은 아들, 설민석의 역사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모두의 물개박수를 자아냈다. 유병재가 이번 시즌2의 첫 회에서 얼마나 업그레이드된 신화 지식으로 설민석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쏠린다.한가인-설민석-김헌-이창용에 이어 유병재까지 가세해 신화를 통한 깨달음과 알찬 지식을 선사할 MBN ‘신들의 사생활2-그리스 로마 신화’ 첫 회는 오는 4월 6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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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하데스-오르페우스 순정남 면모에 "내 스타일이야" 과몰입

한가인이 죽음까지 불사한 사랑을 한 '그로신' 순정남들에게 찐으로 반했다. 12일 방송한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는 4MC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와 방송인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죽음도 이긴 사랑 이야기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시청자 대표' 한가인은 화사한 핑크 드레스로 여신미를 풍겨, 스튜디오를 신전으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게스트 김종민을 반갑게 맞아주며, “술의 신이 누구인지 아느냐?”며 신화 관련 퀴즈를 던졌다. 이에 김종민은 “안다. 신지랑 닮은 신이다. 디오니소스”라고 답한 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을 재밌게 읽었다”고 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잠시 후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오늘은 손수건이 필요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지하의 신’ 하데스와 ‘반신반인’ 오르페우스의 로맨스를 들려줬다. 특히 한가인은 오르페우스의 안타까운 결말에 함께 슬퍼했으며 "오늘 남자들 다 내 스타일"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데스가 왜 오르페우스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을까? 일종의 상징 같은 것이냐?”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헌 교수는 “저도 ‘왜 조건을 걸었을까’를 두고 생각해 봤다”며 “하데스가 지하의 신이다 보니, 직무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죽은 자가 지상에 올라가는 걸 그냥 허락하면 안 될 것이다. 직무 비밀을 누설하는 셈이니까. 그래서 에우리디케를 보내주긴 하는데, 그 과정을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헌 교수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한 하데스의 조건에 대해 “우리 인생에 있어서 뒤를 돌아볼 때와 나아갈 때를 구별하는 게 어렵지 않나. 오르페우스 이야기에는 절대적으로 믿고 앞만 보고 달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8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이지수 2022.1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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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신' 한가인, "사람을 제물로?" 인신공양 행태에 충격+분노

한가인이 '인신공양'을 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간들의 사악한 행태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2회에서는 제우스와 그의 책사였던 프로메테우스의 극한 대립과, 제우스의 인간 절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안겼다. 또한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 등 4MC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선 ‘시청자 대표’ 한가인이 블랙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등장해, 스튜디오를 신전으로 만들었다. 이어 MC 한가인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에게 "이탈리아에서는 역사 시간에 신화를 배우나?”라고 물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알베르토는 “우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니라, 그냥 신화라고 부른다”면서 “국어 시간에 신화를 배우는데, 갈수록 난도가 높아진다. 또한 한국의 속담처럼 신화와 관련된 관용구를 일상에서 많이 쓴다”라고 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피 말리는 두 남자의 두뇌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인류 최초의 여자 '판도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설민석은 ‘판도라’의 외모를 설명하면서 “얼굴이 한가인이야!”라고 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한가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즉흥적으로 판도라를 열연(?)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판도라의 항아리'가 열린 뒤 악으로 뒤덮힌 인간 세상에 대해 개탄하는 제우스의 이야기를 듣던 중, '인신공양'까지 했던 당시 아르카디아 왕 뤼카온의 행태를 직접 책으로 읽어나갔다. 한 소년의 팔, 다리를 구워 삶아 시신이 채 굳기도 전에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충격적인 '인신공양' 행태에 모두가 입을 틀어막았다. 제우스가 왜 '인간 절멸 프로젝트'를 가동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김헌 교수는 “신화를 어떤 방법으로 소비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신화는 원래 읽는 게 아니라 듣는 것이었으며, 사실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그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화두를 던졌다. 알베르토 역시, “신화를 통해 아직까지 배울 게 너무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가인 MC님, 얼굴은 여신인데 반전 소탈미와 센스 넘치는 진행, 너무 재밌습니다. 팬 되었어요", "설민석 선생님의 흥미로운 강연, 그리스 로마 신화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김헌 교수님과 한젬마 님의 첨언도 너무나 유익했어요", "알베르토 고정 MC 합류해도 될 듯요, 신화 박사에 재치도 만점이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매운 맛’ 신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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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신' 한가인, '신화박사'급 7세 딸에게 팩트폭행? "엄마는 틀렸어..."

한가인이 '신화 박사'급인 7세 딸에게 '팩트 폭행'(?) 당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10월 1일 첫 방송된 MBN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1회에서는 한가인이 출연해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진 딸의 이야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가인은 설민석, 김헌 교수, 한젬마, 정승제 등 출연자들을 소개하면서 오프닝을 꾸미다가, "제가 오늘 여기 오기전에, 집에서 대본 보는 걸 저희 딸이 보고서는 '엄마 어디 가?'라고 물었다"면서 일곱살인 딸 이야기를 소환했다. 그러면서 그는 "딸에게 '엄마 오늘 여신으로서 역할을 하러 가'라고 그랬더니 '여신? 그럼 엄마가 아프로디테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 엄마 아프로디테 역할하러 가'라고 했더니, '엄마 아프로디테 하기엔 얼굴이 틀렸어'라고 했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딸이) '엄마는 그리고 아프로디테 하지 말고 헤스티아 정도 해서 화로를 지켜'라고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젬마는 "아이를 영재 교육 시키는 거냐?"라며 놀라워했고, 정승제는 "수학 공부를 해야 할 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지난 10월 1일 첫 방송된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강렬하고 ‘백과사전’보다 알기 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또한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 등 4MC와 첫 회 게스트인 정승제 수학 강사의 뇌호강 입담과 이색 케미가 신선한 웃음과 정보를 선사해 호평받았다. 각 분야의 베테랑인 5인이 모인 가운데, 이날 설민석은 “매운맛 49금, 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들려주겠다”며 칠판 앞에 섰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탄생한 ‘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12남매인 티탄족이 탄생했다”면서 신들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티탄'(거대한 신족들을 가리키는 이름) 이 우리가 알고 있는 '타이타닉 호' '타이탄 트럭' 등의 어원”이라며 신화의 흔적이 우리 도처에 있음을 알려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후 설민석은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식들을 생매장시킨 우라노스의 막장 행보와, 이런 남편에게 분노해 다른 자식들을 앞세워 남편을 거세시킨 가이아의 엄청난 지략, 어머니의 도움으로 2대 왕이 됐지만 어머니와의 사전 약속을 저버린 크로노스의 배신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 역대급 몰입감을 안겼다. 그러면서 크로노스의 여섯 번째 자식인 제우스가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 아버지를 피해 외딴 섬에서 장성한 뒤, 끝내 아버지를 왕의 자리에서 내쫓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모두의 박수를 자아냈다. 특히 제우스는 아버지 세력을 축출하기까지 무려 10년에 걸쳐 ‘신들의 전쟁’(티타노마키아)을 치러야 했는데, 김헌 교수는 “이는 '기성 세대’(아버지)라는 권력에 반항하는 신세대의 투쟁, ‘세대 갈등’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를 역사를 발전시키는 긍정적 에너지로 보았다”라고 덧붙여, 신화에 내포된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게 했다. 권력을 차지한 제우스는 ‘올림포스 12신 체제’를 만들어 권력을 분산시켰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김헌 교수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권력을 분배하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는 권력을 나누되, 각자 자유와 책임을 갖게 하는 지배 체제가 이상적임을 신화에 녹여낸 게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주의 체제가 그리스인들이 고민한 지혜의 결정체임을 일깨운 것. 여기에 한젬마는 제우스를 주제로 한 명화를 소개해 다시 한번 제우스의 파란만장한 탄생기와 정치 여정을 각인시켜줬다. 정승제는 ‘완전수 6’과 9년에 걸친 ‘티타노마키아’에 숨겨진 숫자 ‘9’의 의미에 대한 예리한 견해를 제시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한가인은 “너무나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라고 대만족했으며, 정승제는 “우리 한달에 한번씩 만날래요?”라며, 신화 이야기와 4MC에게 완전히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설민석은 “제우스의 책사였던 프로메테우스가 끝내는 반기를 든다”며 초특급 반전 스토리를 예고해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설민석표 ‘매운 맛’ 신화 이야기에 시청자들도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책에 다 나온 얘기인데도, 완전 색다르고 재밌다”,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한판 승부, 설민석 선생님이 또 한편의 드라마를 만드시는 건가요?”, “한가인님 미모와 리액션만 봐도 꿀잼인데, 열공 모드와 함께 공감 요정으로 활약하시는 모습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예능인 한명도 없는데 이렇게 재밌는 거 실화입니까?”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그로신'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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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2년만의 안방 복귀...MBN '그로신' 첫방에 기대 쏠리는 이유

한국사 강사이자 인기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오늘(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되는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로, 배우 한가인,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가 함께 진행한다. 신화 이야기 속에 숨겨진 교양, 지혜, 유머,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어른들의 스마트한 백과사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설민석은 논문 표절 논란 후 2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만큼,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 이번 콘텐츠에 참여했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 이와 관련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트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른 고전에 비해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교훈까지 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준다. 그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연 설민석의 절치부심이 담긴 '그로신'이 '49금 매운 맛' 신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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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신' 한가인, 놀라운 여신급 미모 화제..."신화 매니아였네~"

한가인이 놀라운 여신 미모를 뽐냈다.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 등 4MC가 뭉친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한가인의 '아프로디테급 미모'가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 1일(토) 밤 9시 40분 첫 회를 방송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로, 신화 이야기 속에 숨겨진 교훈, 지혜, 유머,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어른들의 스마트한 백과사전’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4MC의 열띤 토론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49금 매운 맛’ 신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어른들을 위한 매콤한, 신의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강렬하게 시작한 티저에서 설민석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칠판에다가 열정적으로 설명을 적어 내려가며 ‘신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딸을 잡아먹는다”라며 눈을 번뜩여, 이를 지켜보던 한가인의 ‘동공지진’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는 “질문에 답이 있는 것 같다”며 신화 속 숨겨진 의미를 진지하게 설명하고,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었던 것이다”라며 신화 속 특정 인물을 소환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뒤이어 “인간을 절멸시킨 게 여자라고요?”라며 화들짝 놀라는 한가인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티저가 마무리돼, ‘그로신’ 첫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은 오는 10월 1일(토)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이지수 2022.09.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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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또 역사왜곡 논란…"검증절차 마쳤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페스트'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5주 만에 재개된 방송이었다. 그러나 또 역사왜곡이 거론되며 프로그램 존폐위기를 드리웠다. 이날 방송과 관련,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내용도 구성도 꽝이었다. 흑사병을 10년 넘게 공부했고 중세 말기 유럽을 전공하는 학자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고 당시 사료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 의사가 시청자들에게 왜곡만 인식만 키웠다"라고 비판했다. 페스트와 관련한 통계나 병인학적 측면에서 최근 나온 해석들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신뢰성이 없는 자료들을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다루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흥식 교수는 자문을 해줬지만 자신이 자문한 내용은 조금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이와 관련, "관련 내용을 의학사적인 관점에서 구성한 것이다. 방송 전 대본과 가편집본, 자막이 들어간 마스터본을 관련 분야의 학자들에게 자문을 받고 검증절차를 마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클레오파트라 편에서도 역사왜곡으로 인한 논란이 일었던 '벌거벗은 세계사'. 이후 설민석 역사강사가 논문 표절 논란으로 하차했고 매회 전문가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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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측 "각 분야 전문가 초대해 방송 재개"

역사 강사 설민석의 하차로 차질을 빚은 tvN '벗거벗은 세계사'의 방송이 재개된다.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21일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은 고심 끝에 재정비를 거쳐 오는 1월 30일 밤 10시 40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보일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당초 설민서이 중심이 돼 기획된 프로그램. 설민석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진 하차한 후 녹화 및 방송이 중단돼왔다. 결국 설민석의 빈자리를 각 분야의 전문가로 채워 재개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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