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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배구연맹, 제주항공 참사로 1월 4일 올스타전 취소 결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2024~25 올스타전 취소를 결정했다. KOVO는 "오늘(30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월 4일 춘천에서 개최 예정인 도드람 2024~25 V리그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어제(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해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에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는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또한 각종 이벤트와 응원 등을 자제하며 차분히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팬들과 다같이 웃고 즐겨야 하는 올스타전과는 그 의미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올스타전을 2~3주 연기해서 진행하는 안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조정, 경기장 대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런 구상도 포기했다. 올스타전 취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연맹은 "올스타전에 관심을 보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올스타 기간 중 리그 정비를 철저히 해 2025년 1월 7일부터 재개되는 도드람 2024~25 V리그 4라운드에 집중하여 남은 리그를 원활히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스타전 티켓 환불을 비롯한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선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착륙 중 활주로 인근 둔덕과 충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한국인 승객 173명·태국인 승객 2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맹은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아울러, 배구팬분들과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양해 말씀드리며 남은 V리그에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30 16:10
연예일반

태하母 호소에 갑론을박…‘태요미네’, 하루 만에 공지글 삭제 [왓IS]

태하에게 직접 요청을 삼가 달라던 ‘태요미네’ 공지글이 하루 만에 삭제됐다. 일부 구독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구독자 79만8000여명 보유 중인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 커뮤니티에는 3일 태하 모친이 작성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그는 해당 글을 통해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멀리서 눈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나 환영이고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해 주셔도 되는데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만 멀리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하지만 공지글이 올라온 후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아이의 얼굴을 공개했을 때 감수해어야 했다” “이런 일이 걱정되면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중단하면 될 일”이란 의견과 “무례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아기에 대한 배려”란 의견이 상충했다.결국 논란이 이어지자 태하 모친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20:34
드라마

서범준 ‘리틀 김남길’ 애칭 얻었다 (‘열혈사제2’)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매회 ‘관포남’으로 등극, 리틀 김해일(김남길)라는 애칭을 얻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범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속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범준은 부산대교구 신학교 학생으로 서품을 앞둔 부제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인 탓에, 서품을 받아도 될지 고민에 빠진 채도우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2회부터 채도우 역으로 선 서범준은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채도우는 김해일(김남길)이 신학교 생활지도 교사로 나타나자 떨떠름했지만, 김해일이 사건에 휘말린 자신을 위해 경찰서로 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연기를 하자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뜨리는 모습으로 변화를 보였다. 더욱이 2회 에필로그에서 채도우가 수화를 하는 장애인들을 친절하게 도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냥 사고뭉치만은 아닌 채도우의 속내가 드러났다. 3회에서는 채도우가 김해일과 노인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김해일에게 어르신들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다 격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도우가 이곳 노인들이 거의 다 자식들 부양 없는 분들이며 노인 중에 마약 중독자가 한두 분씩 늘어나고 있다는 말로 심각한 노인 문제를 전한 것. 이에 더해 채도우는 김해일과 카트를 밀고 가던 송노인(변중희)을 돕는가 하면, 송노인에게 “우리 신부님 임영웅 노래 참 잘하시는데”라며 은근히 바람을 잡은 후 “할머니 기다리십니다. 신부님”이라고 쐐기를 박아 김해일에게 노래를 시키는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해일로부터 “노인들에게 희망을 가지란 말을 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적어도 길에서 외롭게 혼자 돌아가시게 하진 않겠다. 그런 얘기가 낫지 않을까?”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듣자, 뭔가를 깨달은 듯 각성한 표정을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4회에서 채도우는 김해일에게 “우리가 이성과 자제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게 안 됐었을 때 최후의 수단이 분노여야 한다고. 그리고 그때 일으키는 분노는 하느님도 눈감아 주시는 거고“라는 한마디를 듣고는 또다시 깨달음을 얻은 모습으로 귀추를 주목케 했다. 더욱이 채도우는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한다는 할머니를 미행하고 난 후 김해일에게 송노인이 일하는 곳이 상한 폐부두이며 간판도 일절 없다며 로드뷰를 보여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서범준은 사고뭉치인 줄 알았던 채도우의 겉반속따(겉은 반항아인 줄 알았지만 따뜻), 능글발랄, 각성치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 서범준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은 항상 궁금증을 유발하는 섬세한 열연으로 매회 관전 포인트의 중심에 서는 보석 같은 배우”라며 “리틀 김해일로 불리는 채도우가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김해일의 파우토일지 꼭 마지막 방송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혈사제2’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8 14:24
스타

[단독] ‘필리핀 첫 한인 앵커’ 그레이스 리, 7살 연상 재벌 2세와 결혼..”오랜 기다림 끝 복으로” [인터뷰]

“오래 기다린 만큼 복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여자 손석희’라는 별칭을 얻으며 필리핀 방송의 메인 앵커를 지내다가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레이스 리가 마침내 결혼했다. 남편은 필리핀 현지의 사업가인 7살 연상의 중국계 알렉스 시우다. 그레이스 리는 31일 일간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 남자가 나와 맞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을 정도로 확신이 있었다. 이 나이에 이처럼 좋은 사람을 만난 게 너무 큰 복이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에서 최초의 외국인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지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예능프로그램 출연 및 배우 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그레이스 리는 특히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의 뛰어난 외모로도 주목 받았다.그레이스 리는 알렉스 시우와 지난 25일 서울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현재는 필리핀에서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 당시 이들의 결혼 소식은 필리핀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1982년생으로 만 42세인 그레이스 리는 “20대부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 여러 일을 하다 보니까 많이 늦어졌는데, 언제나 결혼을 하고 싶었다”며 “이제 뭔가 한숨이 놓인다”고 웃었다.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한 그레이스 리는 “역시 인생도, 인연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며 남편과의 첫만남을 전했다. 그레이스는 남편인 알렉스 시우는 그레이스 리보다 7살 연상의 사업가이자 필리핀 현지에서 호텔, 리조트, 은행, 철강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가족 기업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자제라고 소개했다. “남편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만났어요. 우리나라보다 필리핀의 록다운이 굉장히 심했는데, 워낙 활동적인 편이라 옴짝달싹 못하게 되니 우울감이 찾아오더라고요. 그 시기에 지인들과 와인 모임을 하고 있었고, 그 자리에 남편이 왔죠.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서로 옆에 앉게 됐고, 점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소 즉흥적인 성격인데 남편은 늘 묵직해요. 서두르는 느낌이 없죠. 20~30대 때는 뭔가 마음이 요동치는 시기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뚜렷하게 보이고, 자연스럽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은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고, 서로 함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사람이에요. 키도 크고 듬직해서 저는 너무 좋고, 엄마도 좋아하죠(웃음).” 인터뷰 내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낸 그레이스 리는 “교제하는 동안 결혼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그런데 남편은 무척 신중한 성격이라서 내가 기다려준 느낌이었다(웃음)”며 “함께 집에 있다가 일상적인 분위기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무척 남편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남편이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만큼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에서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 서로가 처음 겪는 결혼 생활이다 보니 함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뿐 아니라 지난 2020년 KBS2 드라마 ‘포레스트’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후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방송 활동이 주된 계획이 아닌 데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이 뜸해졌다. 현재는 과거부터 이어온 사업에 더 주력하고 있다. 그는 뷰티 중심의 이커머스를 비롯해 콘텐츠 프로덕션 등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좋은 제품임에도 아직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가 많다. 이를 이커머스 사업을 통해 필리핀 여러 플랫폼에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품질과 기능 등을 더 자세히 전해주고 있다”며 “이 사업을 할수록 보람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0살 때 부친을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한 그레이스 리는 여전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필리핀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앞으로도 진행할 사업을 포함해 활동 또한 이 같은 가치관의 연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결혼식을 하느라 한국을 찾았는데 외국에서 사는 저로서는 한국의 위상을 더 크게 실감해요. 언제나 활기차고, 다양하고 많은 분야가 고도로 활성화됐다는 걸 매번 느끼죠. 그만큼 저 또한 괜스레 자부심이 느껴져요. 최근 경제가 안 좋다는 뉴스가 많은데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에서도 제 결혼을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2:21
스타

“사실 아닐 시 법적 책임질 것” 한소희 측, 혜리 악플 의혹 재차 강경 부인 [공식]

배우 한소희 측이 비공개 SNS계정으로 혜리에게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 관련을 재차 부인했다.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공식 계정을 통해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2차 입장을 알렸다.이어 “아울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한소희와 절친한 배우 전종서의 SNS 팔로워 목록에 있는 한 계정이 혜리의 SNS에 악플을 달았던 전력이 드러나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한소희는 혜리와 지난 3월 열애 상대 류준열을 두고 ‘환승 연애’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악플러 계정의 개설 시기와 과거 한소희가 게재했던 사진이 프로필 사진인 점 등을 들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상 계정의 주인이 한소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한소희 소속사는 앞서 일간스포츠에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1차로 알렸다. 한편 전종서 소속사 관계자는 관련 논란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16:02
국가대표

‘붉은악마와 갈등→사과’ 김민재,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 완장 찬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32·토트넘)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다.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 ‘임시 주장’으로 김민재를 임명했다.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05)은 그대로 부주장 역할을 유지한다. 주장이 공석일 땐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홍 감독은 김민재에게 임시로 주장 완장을 넘겼다. 홍 감독 역시도 선수 시절 최후방 수비수이자 오랫동안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감으로 주목을 받았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대표팀 핵심이지만 종종 경기 외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느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 입지를 다질 기회일 수도 있다.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을 마친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이후 주장 손흥민의 소셜 미디어(SNS) 글을 오해하고 손흥민의 SNS를 차단한 논란까지 더해졌다. 결국 김민재는 손흥민과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경기 외적 논란들이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도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붉은악마 쪽으로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대표팀 단체 인사 때 홀로 인사하지 않는 등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당시 붉은악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해 야유했을 뿐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이후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 주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은 그러시면 된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붉은악마도 입장문을 내고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며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였다”고 맞섰다.김민재는 이어진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팬분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가까스로 사태를 매듭지었다. 다만 김민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논란들과 맞물려 대표팀 차기 주장감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간 여러 경기 외적인 논란 속 김민재는 손흥민이 빠진 이번 2연전에서 차기 주장 후보로 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경기 내내 최후방에서 큰 소리로 팀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라운드 안에서의 주장 역할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외의 모습에서 팀을 얼마나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요르단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고, 이라크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6:03
예능

정해인 “악플에 마음고생, 불면증·공황장애 올만큼 힘들 때도”…‘유퀴즈’ 출격

배우 정해인이 ‘유퀴즈’에 출격한다.9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264회에는 대한민국 제5대 필경사 유기원과 K-패치를 완료한 국적만 외국인 레오 란타·아마라치·마이클 레이드맨 그리고 배우 정해인이 출연한다.대한민국 제5대 필경사로 이름을 올린 유기원 자기님이 한글날을 맞아 '유 퀴즈'를 찾는다. 대통령 임명장을 손글씨로 쓰는 필경사는 62년간 단 4명만이 거쳐 간 희귀 공무원으로, 현재 유기원 자기님을 포함해 대한민국에 단 2명뿐이라고. 2개월간 작성한 임명장만 500장이라는 유기원은 필경사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로 ‘유퀴즈’의 지분이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무려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게 된 사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량’, ‘옷소매 붉은 끝동’,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담긴 유기원의 수려한 필체와 함께 정조, 이순신 장군 등 그가 직접 알려주는 우리나라 위인들 필체에 숨겨진 비밀도 관심을 더할 예정. 대한민국 5대 필경사 유기원 자기님이 전하는 한글 속 숨겨진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적도, 직업도, 태어난 곳도 다르지만, 한국에 뿌리내린 외국인 3인방 레오 란타, 아마라치, 마이클 레이드맨의 사연도 공개된다. 유재석도 알고 있는 유튜브 구독자 51만 채널의 주인공이자 한국 돌잡이 출신 핀란드 호소인 레오와 한국 산부인과 출생 조나단 친구 동생 아마라치 그리고 제주 방언까지 구사하는 제주살이 16년 차 마이클의 평범하지 않은 한국 정착기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무수한 고충을 겪고 K-패치를 완료한 이들이 한국으로 오게 된 사연과 함께 직접 한국 생활을 하며 느낀 한국만의 정서가 흥미를 더한다. 한국 생활의 힘든 점으로 홈택스까지 언급하는 마이클의 유쾌한 입담과 호텔조리사 6개월 차 아마라치가 전하는 직장 생활도 웃음을 전할 예정. 찐 한국어 억양과 함께 맛깔나는 표현력으로 말아주는 국적만 외국인 3인방의 유쾌한 한국 정착기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부터 영화 ‘베테랑2’까지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유퀴즈’를 찾아온다. 무대 인사만 200회 넘게 돌 정도로 요즘 가장 바쁜 정해인은 첫 악역 몰입을 위해 사람 만나는 것까지 자제했던 연기 열정과 함께 칸에 초청된 소감, 그의 가치관을 바꿔놓은 황정민과의 대화를 공개한다.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으로도 잘 알려진 정해인은 자신의 끼와 재능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전하며 그를 돌아버리게(?) 만든 어머니 관련 ‘썰’을 방출해 웃음을 안긴다. 유재석이 빵 터지며 “엄마 친구 아들 왜 그래요?”라고 말한 사연의 전말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해인의 연기를 본 친동생의 직설적인 평가와 함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를 위해 통 큰 선물을 선사한 의리의 미담도 흥미를 더할 전망. 어느덧 데뷔 11년 차가 된 배우 정해인의 연기 발자취도 관심을 모은다. 잊을 수 없는 첫 오디션의 기억과 함께 ‘응팔’의 덕선이 첫사랑, ‘도깨비’ 은탁의 첫사랑까지 인상 깊었던 첫사랑 역할을 거쳐 인생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D.P.’ 등을 만나게 된 여정이 공개될 예정.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도 하고 불면증,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퍼스널 컬러가 ‘나랏밥룩’이라고 불릴 정도로 제복만 입으면 대박이 나는 사연, 동갑내기 88년생 김수현과 임시완과의 우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열심히도 좋지만 잘하고 싶은 배우 정해인의 솔직한 토크와 감미로운 노래 실력까지 본 방송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10:54
예능

덱스, ‘진영적 사고’ 발동…트레일 러닝 대회 도전 (전참시)

‘전참시’에 출연한 덱스가 트레일 러닝 대회 완주를 위해 고군분투한다.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15회에서는 방송인 덱스의 트레일 러닝 대회 도전기가 펼쳐진다.이날 UDT 출신 찐친 트레이너와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한 덱스는 고난도의 트레일 코스를 마주한다. 태백의 멋진 자연경관이 감탄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덱스는 대회 초반 트레이너와 함께 페이스 조절에 나선다. 산길을 달리던 그는 “마시는 거보다 내쉬는 게 중요해”라며 호흡법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뛰는 위치까지 완급 조절, 철저히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여기에 덱스는 산길을 달리던 와중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폭주하고 싶어. 너무 쉬워서”라는 말을 시작으로 산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시선을 이끈다. 여유 만만한 그를 지켜보던 트레이너는 덱스를 자제시키는 찐친 면모까지 발산하는데. 참견인들 역시 나 홀로 폭주하는 덱스의 날쌘 모습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대회 도중 덱스는 극악의 오르막길을 마주하는데. 덱스는 앞사람이 달리면 더 빨리 달리는 UDT 조교 정신을 일깨워 보지만, 아찔한 경사도를 바탕으로 프로 러너들도 쉽지 않아 하는 난코스에 지친 모습을 보인다.덱스는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세뇌까지 시키며, ‘진영적 사고’를 발동시킨다. 숨이 하나도 안 찬다며 가오(?)를 잡지만, 퀭한 낯빛를 숨길 수 없었는데. 과연 덱스는 무사히 트레일 러닝 대회를 완주할 수 있을지 자존심이 걸린 그의 도전기가 펼쳐질 본방송이 기다려진다.매 순간 열정 가득한 덱스의 트레일 러닝 대회 결과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5:46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한화와 롯데 5강 싸움 이끄는 네 명의 새 얼굴, 그리고 감독·코치

2024 KBO리그의 5강 싸움은 8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반전으로 더 치열해졌다. 7위 한화와 8위 롯데는 8월 승률 2위(13승 7패)와 3위(10승 7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5위)에 있는 KT 위즈를 각각 1경기,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얼마든지 추월이 가능하다.류현진이 합류한 한화는 개막 전부터 5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김태형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를 5강 진출 팀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두 팀의 반전은 새 얼굴이 이끌었다. 한화 문동주와 김서현은 완전히 '틀'이 잡힌 모습이다. 후반기 문동주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27, 김서현은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둘 다 구속은 빠르지만 들쑥날쑥한 제구가 아쉬웠다. 최근에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지고 자신감도 찾은 모습이다. 마운드에서 제대로 힘을 쓰며 투구할 줄 안다. 이런 모습을 보니 '투수로서 틀이 잡혔다'고 표현하고 싶다. 6월 초 부임한 김경문 한화 감독이 늦게나마 양상문 투수 코치를 합류시켰다. 덕분에 두 선수가 기량을 꽃 피우는 게 아닌가 싶다. 사실 한화는 마운드 전력만 놓고 보면 최상위권에 속한다. 류현진이 기둥이다. 잠시 기복을 보인 적도 있었지만, 야수진의 실수 탓에 잘 던지고도 승리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 '썩어도 준치'라고 본인의 몫은 충분히 했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서 팀을 많이 바꿨다.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직접 손호영을 데려와 주전 3루수로 성장시킨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손호영은 부상으로 71경기만 뛰고서도 팀 내 홈런 1위(15개)에 올라 있다. 타율(0.326) 타점(62개) 성적도 좋다.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왼손 투수 정현수의 발견도 눈에 띈다. 롯데 마운드가 강하지 않은 가운데, 정현수는 단연 돋보이고 있다. 커브의 각도나 예리함이 상당히 좋더라. 투구 시 팔 스윙이 짧고 힘을 잘 활용해 던진다. 불펜에 고민이 많았던 롯데로서는 정현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승부사 기질을 갖춘 사령탑이다. 강성우 배터리 코치를 1군에 불러올렸는데, 강 코치가 경기 중에 포수에게 직접 사인을 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공 배합이 나오더라. 다만 손호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몇 차례 전력에서 이탈한 게 걱정이다. 누상에서 스킵 동작을 하거나 무리하게 뛰는 동작을 자제시키면 좋을 듯하다. 또한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내보낸 정현수의 기용법도 관건이다.KIA 타이거즈, 삼성, LG, 두산 베어스는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결국 한 자리를 놓고 여러 팀이 싸우는 형국이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SSG 랜더스와 KT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히려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오는 한화와 롯데의 5강 싸움이 관심을 끈다. 어쩌면 양 팀의 8차례 맞대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려질지 모른다.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4.08.27 11:55
예능

황정민 “’서울의 봄’ 때 정우성 눈도 안 마주쳐...子, 배우 꿈꿔” (‘살롱드립2’) [종합]

배우 황정민이 천만영화 ‘서울의 봄’ 비하인드부터 연기자를 꿈 꾸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 올라온 영상에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공개를 앞둔 황정민과 배우 염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이 “백상에서 큰 상을 받으셨다”고 말하자 염정아 “아 우신 날?”이라고 언급해 황정민의 얼굴이 붉어졌다. 앞서 황정민은 지난 5월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염정아가 황정민의 붉어진 얼굴을 보며 “쑥스러워서 그렇다”고 말하자 황정민은 “아침에 싸우고 나와서 그렇다. 싸워서 사랑한다고 말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염정아는 “싸웠는데 무대에서 사랑한다고 말했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정민은 ‘서울의 봄’ 촬영 당시 “다른 배우들과 일부러 거의 말을 섞지 않았다. 팀 자체와 말을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대머리 가발을 쓰는 순간 사람들이 아무도 내게 안 오기도 했다. 내가 지나가면 홍해 갈라지듯이 갈라졌다”며 “되게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나았다. 더 더움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같은 반란군과도 밥도 같이 먹지 않았다. 친한 배우 정우성과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정민과 염정아의 각 자녀들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장도연이 “자제 분도 연기 쪽에”라고 말문을 열자 황정민은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장도연은 “황정민 씨는 자제 분에게 관여를 안 한다고 하지만 배우로서 황정민 씨 입지가 있다 보니까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지 않냐”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중요한 건 어렸을 때부터 제가 공연하면 분장실에서 있기도 해서 그 피는 못 속인다.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그리고 아들은 ‘아빠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있다. 그건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우 하면 나랑 비교가 있을 거고 큰 고통이 있을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오는 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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