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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 '라면광고 계약금' 가로챈 에이전트에 검찰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류현진(36)의 라면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직 에이전트 전 모 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최선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전 씨는 2013년 광고료 85만 달러에 계약한 뒤 류현진에게는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속여 15만 달러(1억 9500만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을 추후 알게된 류현진이 전 씨를 고소했고,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12월 말 전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피해자를 기망하고 피해자 명의의 문서를 위조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병합된 다른 사건의 편취 금액 합계가 3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씨는 최후진술에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자금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단 통역 출신인 전 씨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임원을 지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이형석 기자 2023.12.18 16:19
연예일반

후크, 이승기 광고료 편취 의혹 반박 “사실무근” [공식]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광고료를 편취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3일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후크가 연예인에게 지급할 돈 중의 일부를 편취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이승기의 음원 정산이 누락된 부분과 그로 인해 받았을 상처 등에 진심으로 사죄를 표한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다른 연예인분들까지 포함해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를 이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후크는 “이번 사건의 시작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잘못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드렸다”면서 “회사 기밀 사항들을 무분별하게 유출하고 공유하며 본인만의 해석에 따른 제보를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는 전 후크 직원과 이러한 일방적인 주장에 반론의 기회조차 없이 기사를 게재하는 것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크는 “이승기가 맺은 전속계약서상, 에이전시 수수료를 공제하고 수익을 분배하기로 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경 이후 후크는 이승기와 수익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에이전시 수수료를 전혀 공제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이승기에게 음반, 음원 정산금을 지급하면서, 2015년 이전 광고 수익에 대해 재정산했던 것은 편취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정산 당시 이승기에게 실제로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과지급 된 부분에 대해 부당이득반환 필요성을 통보하였고 이 부분에 대한 부당이득반환 청구 역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후크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듯이 이승기 측도 관련 문제를 형사고소한 상황이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후 법의 공정한 심판에 따라 판단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2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후크의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3 19:10
연예일반

윤여정→박민영도 당했나… 후크 광고료 편취, 이선희 가족도 연루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가 이승기뿐 아니라 소속 배우들의 광고 수익도 가져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23일 오후 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박민영 등 후크 소속 배우의 광고비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며, 후크에 당한 것이 이승기뿐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크는 소속 배우들의 광고 모델료에서 10%를 에이전시 수수료 명목으로 뗐다. 그러나 대행사에 실지급한 수수료는 7%로, 나머지 수수료 3%는 전현직 관계자들이 나눠 가졌다. 문제는 이승기뿐 아니라 소속 배우들까지 줄줄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디스패치는 “이승기뿐만 아니라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도 에이전트 비용으로 10%를 지급했으며, 마찬가지로 “7%는 ‘진짜’ 에이전트에게, 3%는 ‘가짜’ 에이전트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배우들의 수수료 3%를 가져간 관계자 중에는 후크 임원뿐만 아니라 권진영 대표의 고등학교 동창, 권 대표가 자주 다니던 명품 매장 직원, 가수 이선희의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금까지 가져간 총금액은 18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2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모델료의 약 10%를 광고 대행사에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수수료 일부를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3 17:04
연예일반

이승기, 후크 대표·전현직 이사 고소…“광고 모델료 일부 편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고소했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승기 측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이후 약 18년간 이승기에게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이승기 측은 “최근 제보를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승기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제서야 사실을 인정했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6일경 음원료와 별도로 편취한 광고료 및 지연이자 약 6억3000만 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했다. 이에 법률대리인은 위와 같은 범죄사실에 대해서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및 전현직 이사 3명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 측은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등 정산에 대해 합의한 적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지난 16일 오전 사전 고지도 없이 음원료 미정산금 및 광고료 편취액 약 48억1000만 원을 일방적으로 송금한 후 이승기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며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소 제기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아직까지 위 소송에 대한 소장을 송달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일방적으로 송금한 위 정산금은 이승기가 파악하고 있는 정산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채무부존재확인의 소에 대응하는 동시에 반소를 제기해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자들을 상대로 미지급 음원료 정산금 및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승기 측은 “이승기는 더 이상 본인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및 전현직 이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도 이 사건과 관련한 정확한 진실을 밝혀 유사한 피해자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2 13:43
경제

총수 자녀에 일감 몰아준 대한항공…장남 조원태 고발

최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휩싸인 한진그룹이 또 다시 악재를 맞았다. 이번에는 자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고발당했다. 조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검찰에 불려 다니는 상황에서 장남까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재주는 대한항공, 돈은 세 남매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공정위는 과징금 총 14억3000만원과 대한항공 법인 및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상품 판매와 연관된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2007년 12월부터 조현아·원태·현민 세 남매가 각각 싸이버스카이의 지분을 33.3%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하자 작년 11월 대한항공에 지분을 전량 넘겼다.세 남매는 2009년부터 대한항공이 이익을 몰아주기 시작하면서 수익을 챙겨갔다. 그 동안의 배당과 매매차익을 더하면 세 남매는 총 1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산된다.대한항공은 내부 거래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싸이버스카이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은 싸이버스카이 인터넷 웹사이트 화면에 배치되는 인터넷 광고를 자신들이 만들면서도 광고 수익을 전부 싸이버스카이가 가져가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기내면세품 공급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인터넷 광고를 게재하도록 요청하고 있을 때, 싸이버스카이가 한 일은 웹페이지 상품 이미지 교체·광고료 정산 업무 등 단순 업무에 불과했다.대한항공은 또 계약상 지급받기로 한 통신판매수수료를 이유 없이 면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싸이버스카이와 조원태·현아 남매가 부당 이익을 얻도록 도왔다. 싸이버스카이를 통해 판촉물을 구매해 오던 중 2013년 5월부터 합리적 이유 없이 싸이버스카이의 판촉물 거래 마진율을 3배 가까이 올려 주기도 했다.대한항공은 조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유니컨버스에도 부당한 경제상 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유니컨버스는 조 회장이 5.5%, 조원태가 38.9%, 조현아·현민이 각각 27.8%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조 부사장은 당시 유니컨버스의 대표를 겸했다.일감 몰아주기로 총수 일가가 챙긴 배당과 매매차익은 약 220억원으로 추정된다.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콜센터 경험이 전무한 유니컨버스에게 콜센터 운영 업무를 맡겼다. 그러면서 콜센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시설사용료와 유지보수비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공정위는 부당 이득을 제공한 대한항공에 7억1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문제가 될 것을 알면서도 이익을 받아온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에 각각 1억300만원·6억1200만원을 부과했다. 조양호에 이어 아들도 검찰행 최근 악재가 겹치고 있는 한진그룹에게 조 부사장의 검찰 고발은 또 다른 악재이다.조 부사장은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 규정에 따르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회사 뿐만 아니라 제공받은 회사도 제재 대상이다. 법원에서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조 부사장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한진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와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으로 조 회장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장남인 조 부사장까지 자칫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조 회장은 다른 대기업과 달리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라는 견해가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미르재단에 다른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약소한 총 10억원을 출연해 최순실씨에게 밉보여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대기업의 뇌물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내달 5일부터 '최순실 게이트' 1차 청문회가 시작되고 조 회장 뿐 아니라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은 주가가 700원대로 폭락했으며 일부에서는 상장 폐지도 거론되고 있다.애초에 조현아 전 부사장도 공정위의 검찰 고발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경영 일선에서 손을 놨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공정위는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14년 말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사임해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한진그룹 측은 이번 공정위 조치에 대해 "공정위 의결서가 공식 접수되면 법적 절차를 거쳐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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