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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43, 여름 한정 ‘써머 페이백’ 프로모션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이 오는 8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써머 페이백’ 프로모션을 운영한다.이번 ‘써머 페이백’ 프로모션은 여름철 가족 모임·회식·휴가철 외식 등으로 높아진 외식 수요에 맞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이 창고43의 대표 메뉴를 직접 경험하고,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 중심으로 구성됐다.행사 기간 동안 창고43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대표 메뉴로 구성된 바우처가 증정된다. ▲30만원 이상이면 ‘에피타이저 스페셜 메뉴 바우처’ ▲50만원 이상이면 ‘창고스페셜(150g) 바우처’가 제공된다. ▲100만원 이상 시에는 2매 ▲150만원 이상 시에는 최대 3매까지 바우처가 제공된다. 혜택은 일행당 1회만 적용되며, 선수금 결제 및 선물세트 구매 금액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창고스페셜’은 안심과 등심을 함께 구성한 구이 시그니처 메뉴로, 부위별 식감과 풍미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창고43만의 숙성 기법과 무쇠판 조리 방식, 끌로 찢듯이 자르는 독창적인 제공 방식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에피타이저 스페셜’은 시즌 대표 메뉴 중 엄선된 구성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적합하다.‘콜키지 프리’ 매장으로 운영돼 고객이 직접 준비한 와인이나 주류를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한우와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 고객이 스스로 준비한 특별한 식사 자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다이닝 경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전국 매장에서 이탈리아 와인 ‘테누테 실비오 나르디43’을 기존가 대비 약 40% 할인된 4만5000원에 제공한다. 광주요 구슬잔과 함께 화요를 즐길 수 있는 세트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조아라 창고43 팀장은 “무더위 속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실질적인 즐거움을 더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방문 고객이 와인 행사와 콜키지 무료 등의 혜택을 통해 창고43에서 특별한 한우 다이닝을 충분히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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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대표, 10년 만에 야심작 ‘화요 19금’...글로벌로 간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야심작 ‘화요 19금’을 공개했다. 조희경 화요 대표가 특히나 신경써 만들었다는 새 술 ‘화요 19금’이 글로벌로 나아가 한국적 멋과 맛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화요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비채나에서 열린 미디어 시음회를 열고 조 대표와 박준성 화요 생산본부장이 직접 나서 제품의 특징과 향후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화요 19금’은 전통과 현대의 숙성 기법을 결합한 제품으로, 자극적인 이름과 붉은색 농염한 패키징으로 눈길부터 사로잡는 제품이었다.조 대표는 “옹기 숙성의 순수한 쌀 향과 오크 숙성의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어우러져 화요만의 깊이 있는 맛을 완성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술을 넘어, 한국의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담아 글로벌 시장에서 올바른 주도문화를 제안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화요 19금은 100% 우리 쌀을 발효·증류한 뒤 옹기 숙성 원액과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해 만든 프리미엄 증류주다. 알코올 도수는 19도, 용량은 375ml로 일상에서 소주보다 약간 더 진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화요 엑스.프리미엄’(X.Premium) 제품군에서 느낄 수 있는 깊고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개성을 더했다. 오크 숙성 원액은 약 10.9% 비율로 함유돼 서양 숙성 특유의 아로마를 더했다.또 조 대표는 “현재 화요는 이미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2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신제품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적 ‘위스키’가 세계에서도 먹힐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생산본부 상무는 블렌딩 과정의 비밀을 공개했다. “첫 모금에서는 옹기 숙성의 깔끔한 쌀 향이 퍼지고, 이후 바닐라·바나나·코코넛을 연상시키는 오크향과 초콜릿의 여운이 잔 끝에 남는다”고 입을 뗀 박 상무는 “19금이라는 이름은 술을 마실 수 있는 19세의 황금기와 술의 맑은 황금빛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병 디자인은 학 문양을 양각 처리하고 붉은색을 사용해 전통과 열정을 표현한 것이다.이날 시음회 현장에서는 화요 19금과 어울리는 다양한 페어링 메뉴가 공개됐다. 전갱이무침을 얹은 타르트, 김치와 고기가 어우러진 녹두전, 트러플이 올라간 새우강정, 꼬챙이에 꽂힌 담백한 채끝구이 등 한식 메뉴는 물론 흑임자 초콜릿, 더덕주악 등 디저트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뤘다. 비채나에서 직접 어울리는 메뉴를 구성해 장인이 하나하나 빚은 화요의 식기에 음식이 올려지니, 화요 19금과 조화가 극대화 됐다. 박 상무는 “육류는 물론 해산물과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맛의 차이를 느끼며 마셔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화요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증류식 소주의 국내 점유율은 최근 3~4% 수준으로 올라섰고, 수출도 꾸준히 증가세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수출량은 18.8%, 수출금액은 27.7% 늘었다. 화요는 지난해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5%, 2% 성장했다.조 대표는 “20년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화요 19금을 한국을 대표하는 K프리미엄 증류주로 키우겠다”며 “2030세대에게는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한국 술의 맛과 멋을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요 19금의 판매가는 대형마트 약 1만500원, 편의점에서는 1만2500원이다. 전국 광주요 직영점과 주요 백화점,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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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톤, 따뜻한 한지가 감싸는 1층 신규 개관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이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한 1층 봉안실을 신규 개관했다. 아너스톤을 운영하는 용인공원그룹에 따르면 새롭게 문을 연 1층 봉안실은 ‘시간과 기억의 축적’이라는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로, 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조명월(Lighting Wall)을 통해 부드러운 빛이 공간 전체를 감싸는 듯한 연출했다. 이는 방문객이 마치 자연광 속에 머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이러한 디자인의 영감이 된 한지는 아너스톤의 철학과도 닮아있다. 외유내강의 모습을 가진 한지처럼 부드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전문성은 견고하며, 천 년을 이어가는 한지의 특징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규 개관한 1층 봉안실은 방문객들에게 “갤러리처럼 편안하고 따뜻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중한 공간 조성을 위해 전체 6단으로 설계된 안치단을 천장까지 닿지 않는 가구 형태로 배치하고, 광원이 직접 보이지 않는 간접조명 설계를 적용한 결과다. 신규 개관한 1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한 특별 기획전 ‘흙에서 흙으로: 유골함, 삶의 의미를 빚다’가 진행 중이다.한편 이번 확장으로 아너스톤은 개인단 기준으로 6000여기가 추가돼, 전체 규모가 약 2만 5000기에 달하게 됐다. 아너스톤은 1층 신규 개관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층 방문 상담 고객에게는 고급 수제 사은품 비누를 증정한다.아너스톤 관계자는 “1층 신규 개관을 통해 더 많은 유가족에게 아너스톤만의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지의 변치 않는 가치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이 빛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공원그룹은 1975년 설립 이래 현재 3만 5천여 가문, 2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150만㎡(약 50만 평) 부지에 매장묘, 봉안묘, 수목장, 봉안당 등 국내 모든 장법으로 모실 수 있는 프리미엄 추모공원이다.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에서 3년 연속 서비스(장묘시설)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가 인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증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4 15:44
산업

스니커즈 리셀?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 향한, 네이버 크림의 원대한 꿈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니커즈를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플랫폼에서 출발했지만, 고가의 애플 제품은 물론 바이크와 자동차까지 취급 목록에 추가하고 있다. 패션 리셀 플랫폼을 넘어 한정판 고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투자금융(IB)업계에서는 크림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사업목적에 자동차매매업을 추가했다. 자동차매매업은 자동차의 매매 또는 매매 알선, 등록 신청의 대행을 목적으로 한다. 추후 크림이 플랫폼에서 자동차까지 취급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크림은 2021년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했다. 이후 운동화를 비롯해 꼼꼼한 정품 검수를 거친 명품 패션잡화로 보폭을 넓히면서 국내 1위 리셀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테크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애플 등의 전자제품도 리셀 품목에 올렸다. 크림 앞에 제한은 없는 분위기다. 크림은 최근 한국 대표 도자 브랜드인 광주요와 고 김정기 작가와의 마지막 협업 작품을 발매하며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BT21 X SUPER73' 컬래버레이션 바이크까지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자동차를 향한 관심도 꾸준하다. 크림은 지난해 5월에는 중고차 검수·판매 스타트업 체카에 15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3%를 취득했다. 이번 자동차매매업 사업목적 추가와도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0% 늘어난 45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올해 크림 거래액이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림이 리셀 플랫폼 중에는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크림은 지난 3월 총 2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9700억~9800억원 가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크림은 2021년 3월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9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불과 2년 사이 10배 넘게 기업가치가 뛴 셈이다.크림은 지난달 김영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CFO는 IB 전문가로 JP모건과 한국IB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카카오페이 IPO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과 IPO를 성사시킨 경험도 있다. 김 CFO가 앞으로 크림의 상장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기업의 관심도 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크림에 대해 "리셀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국내 1위 C2C 커머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림 관계자는 "지금 당장 자동차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며, 큰 틀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일환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감성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크림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2 07:04
경제

홈술 확산에 '고급 소주' 인기…경쟁 가열

주류 업계의 고급 소주 경쟁이 뜨겁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자, 주류 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제품 리뉴얼, 판로 확대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업계는 얼음이나 토닉과 함께 먹는 등 즐기는 고급 소주를 즐기는 방법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저도주 트렌드와 별개로 앞으로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년 새 3배 성장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증류주로 대표되는 증류식 소주는 에탄올(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는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 달리, 쌀·보리·옥수수와 같은 곡물을 발효한 액체를 증류한 원액에 물을 타서 알코올 도수를 조정해 고급 소주로 불린다. 알코올 도수는 평균 22~25도 정도다. 과거에는 주로 4050 중장년층이 고급 식당에서 마시는 비싼 술로 인식됐으나, 최근 밀레니얼과 Z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홀로 음주)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추구)’ 문화 확산에 다양한 술을 경험하고 싶은 니즈 때문에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시장 규모는 2013년 100억원에서 2019년 400억원으로 6년 사이에 3배가 늘었다. 2022년에는 700억원대의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위스키 시장과 대조적이다. 위스키 소비가 최고점을 찍은 2008년 한 해 동안 위스키는 284만 상자(1상자=500㎖ 18병 기준) 이상 출고됐지만, 2018년에는 약 149만 상자로 반 토막 났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판로 마저 막혀 매출이 70~80%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리뉴얼, 신제품 출시 '봇물' 고급 소주가 주목받자, 주류 업체들은 앞다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선두 화요는 최근 편의점으로 판로를 확장했다. GS25의 모바일 앱 더팝의 ‘와인25 플러스’ 서비스에서 화요53과 화요X 프리미엄 750㎖ 제품을 대상으로 스마트오더를 개시했다. GS25의 스마트 오더를 통해 성인인증을 거친 후 결제하면 원하는 GS25 점포에서 화요를 바로 받는 방식이다. 수령 시 신분증을 추가 확인한다. 화요는 홈술 트렌드 확대로 전통주와 고급술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주로 유통되는 375㎖ 제품보다 용량이 큰 750㎖의 유통망을 넓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스마트 오더를 발판 삼아 다양한 수입 명주들과 경쟁하며 한국 술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품진로1924'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제품명도 일품진로로 바꿨다. 새로워진 일품진로는 세련된 라벨 디자인, 크리스탈 느낌의 병뚜껑, 슬림 병형으로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100% 순쌀증류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5도다.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업체도 있다. 골든블루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을 출시했다. 혼은 문경에서 재배된 사과로 만들어졌다. 알코올 도수는 22도다. 골든블루는 토종 위스키인 '골든블루' 외에 전통주, 맥주, 고급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종합 주류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골든블루는 올해 혼의 가정용 대형 유통 판매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에 이어 지난 18일엔 이마트 입점에 성공했다.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증류식 소주 ‘려’를 판매 중인 국순당도 새로운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제품명은 '백세고'가 유력하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백세고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 현재 준비 단계로 가격, 용량, 출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될 확률이 높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정식 제품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3 07:00
경제

[단독] 골든블루, 22도 고급 증류주 '혼' 출시…화요·일품진로와 경쟁

토종 위스키 기업인 골든블루가 고급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 제품명은 '혼'으로 정해졌다. 알코올 도수는 22도다. 위스키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고급 소주를 앞세워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이르면 올 상반기 고급증류주 '혼'을 출시한다. 현재 구체적인 판매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로 유명한 골든블루가 위스키가 아닌 고급증류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급증류주로 대표되는 증류식 소주는 에탄올(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는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 달리, 쌀·보리·옥수수와 같은 곡물을 발효한 액체를 증류한 원액에 물을 타서 알코올 도수를 조정해 고급 소주로 불린다. 과거에는 주로 4050 중장년층이 고급 식당에서 마시는 비싼 술로 인식됐으나, 최근 들어 밀레니얼과 Z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홀로 음주)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추구)’ 문화 확산에 다양한 술을 경험하고 싶은 니즈(Need) 때문에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 규모는 2013년 100억원(업계 추정치)에서 지난해 400억원으로 6년 사이에 세 배가 늘었고, 2022년에는 700억원대의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골든블루의 고급 소주 시장 진출을 두고 국내 위스키 시장 침체에 따른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로 수입 맥주 시장에 진출하는 등 '종합주류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앞서 2017년에는 경북 문경시, 농림축산식품부, 오미나라와 제품 개발 및 유통 협약을 맺고 고급증류주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번 신제품도 주류업체 오미나라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블루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국내 고급증류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판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광주요그룹의 '화요'와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대장부'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급증류주는 소주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위스키 맥주 등의 유통망을 가진 골든블루가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장을 뺏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판촉전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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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 'BTS 홍매화 시리즈' 출시 기념 팝업 매장 오픈

한국 전통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지난 9일, 신제품 ‘BTS 홍매화 시리즈’ 정식 론칭을 기념해 광주요 가회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었다.‘BTS 홍매화 시리즈’는 광주요가 방탄소년단의 앨범 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제품이다. 제품 표면에 새겨진 매화는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고결한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 맑은 마음을 상징한다.‘BTS 홍매화 시리즈’는 광주요 가회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며 해외 거주 고객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Weply)’에서 구입 가능할 수 있다.광주요 가회점 한정으로 특별 기프트를 선착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2019.10.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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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화가 강완선, 숨겨 왔던 지난 11년의 이야기를 보다

졸업 작품에 몰두하던 한 대학생은 갑자기 눈앞이 뿌예지는 증상이 나타나 작업을 멈췄다. 흰색 물감으로 백공작의 깃털을 한 올 한 올 겹쳐 캔버스에 그리던 그가 무리하게 눈을 사용한 탓이었다. 열흘이나 눈앞이 흐릿한 상태가 이어졌다. 의사는 먼산을 보고 쉬라고 말해 줄 뿐이었다. 대학생이 그토록 몸과 마음을 쏟았던 그 그림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 서울 용산구 남산 자락에 위치한 ‘보혜미안갤러리’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지금 보혜미안 갤러리에는 수묵 화가자 갤러리 대표 강완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강 작가의 초기작, 20대 때 작가의 서툰 붓의 움직임이 남은 이 작품은 ‘화려한 오후’라는 이름으로 갤러리 초입을 장식했다. 11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서툴고 어설프지만 진지함과 공들였던 작가의 마음과 일맥상통한 느낌이었다.“밥 먹고 작업만 했다”는 강 작가는 전시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11년 동안 켜켜히 쌓아 놓은 작품들을 바라보며 전시에 대한 꿈을 키워 온 듯 보였다.강 작가는 자기 작품을 전시하고 꿈을 펼치기 위해 삼청동, 소격동, 가회동 등지에 갤러리를 할 만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그와 연이 닿은 곳은 남산 자락의 한 갤러리였다. 그는 “이곳, 전 표갤러리가 있었던 자리에 보혜미안갤러리를 열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소나무, 산 그리고 여백 보혜미안갤러리에 들어서면 바로 강 작가의 대작이 있다. 약 19m 길이의 작품 ‘인연’은 소나무와 산을 평생의 화두로 삼는 작가 특유의 색이 묻어난다.대작 ‘인연’은 남산의 실경 소나무를 화폭에 옮긴 그림이다. 바닥을 채우지 않고 여백을 둔 것에서 강 작가의 평소 성향을 찾을 수 있었다. 대신 무병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등을 소나무 껍데기에 비유,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이 사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이 무병장수하고 건강의 기운이 좋은 산이라더라. 거북이 무병장수의 상징이니, 바닥 처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거북 등 껍데기의 묘사와 숲의 나무 껍데기의 느낌이 상통하는 것이 있어 뿌리 부분에 그 표현을 해 거북이 나무를 받치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작업이 2018년에 완성된 '인고의 작품'이지만 작가는 여전히 이 작품에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 ‘여백’에 대한 고민이었다. “워낙 사이즈가 큰 작품이다 보니, 여백을 얼마나 둘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너무 많이 자리를 비워 놓으면 관객이 느끼는 것과 그림의 의도가 만나는 정점이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보니 조금 덜 그렸다면 관객이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강 작가의 이번 개인전도 소나무로 가득했다. 작가의 작품과 소나무 사이에 등호를 넣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가가 그리는 ‘소나무’는 군자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준다고 했다. 이는 강 작가 스승의 풀이였다.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늘 그만큼의 간결함과 도도함이 나무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스승은 강 작가에게 ‘아송’이라는 호를 내렸다. 맑고 바를 아(雅)에 소나무 송(松) 자였다.“수묵에 있어서 소나무와 산이 빠지면 아무것도 없다. 수묵화라는 것은 기백과 선비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고 넘치지 않아야 한다. 기가 모자라면 허하고 졸하기 때문에 중도인 것이 소나무라고 할 수 있다.”소나무가 모여 숲을, 숲이 모여 산을 만드는 작가의 붓은 화선지를 넘어 백자에도, 벽화에도, 식기에도 스며들었다. 지난 2004년 광주요 연구소에서 도자를 연구하면서 그의 그림은 더욱 풍부해졌다. “음식하는 것을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그릇도 좋아하게 됐다. 그릇을 사서 쓰는 것은 재미가 없으니, 워싱턴에 있는 동안 한국 전통 발물레를 3년간 배웠다. 그 뒤 귀국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광주요 연구소에서 같이 일해 보자는 제안을 해 왔다. 큰 회사인 만큼 자료와 데이터를 지원받아 마음껏 도자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실험할 수 있었다. 도자의 물성을 이해하고 풀어내니 작업에 대한 열망이 더욱 깊어졌다. 철사라는 안료로 백자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도 강 작가의 연구 결과였다. 순수회화를 전통적으로 도자 위에 표현하게 된 것도 강 작가가 이룬 노력의 성과다. 지금은 너도나도 따라 하는 표현이 됐지만, 작가는 크게 개의치 않는 듯 보였다. 도자 작품은 그림을 소지 위에 완성해 놓는다고 해도 유약의 발림 상태에 따라 변화한다. 또 도자 가마의 불 온도에 따라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고 산화·환원·중성 등 굽는 방법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는 작업인데, 그럼에도 그림과 도자가 놀랍도록 조화로움을 만들어 내 강 작가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랜 필력에서 내공이 나온다. 내 그림을 여러 곳에서 따라 하지만 상관없다. 내버려둔다." 이 내공으로 봉황 꼭지가 있는 청와대 식기, 그외 다양한 식기 위에 붓을 마음껏 휘두른다. 그의 다음 개인 전시에서 이 식기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곳, ‘보혜미안갤러리’ ‘보혜미안갤러리’라는 이름은 강 작가가 직접 지었다. 딸의 이름에서 가져와 ‘지혜가 있는 라이브러리’라는 '보혜(保慧)',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공간으로서 ‘미(美)’, 편안한 카페라는 ‘안(安)’을 추구하겠다는 강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이내 갤러리에 카페가 없지 않냐고 물었다. 강 작가는 여기에 카페는 아니지만 갤러리를 방문한 이들에게 차 한잔을 내어 드리고,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 하나를 건네는 것이 작가의 로망이었다고 답했다. 보혜미안갤러리에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 걸릴 예정이다. 첫 전시는 강 작가의 11년 작업의 일부를 보여 주는 개인전으로 시작했다.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학창 시절에 다니던 서대문구의 한 작은 화실에서 나온 작가들이 모여 전시를 꾸려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예를 들었다. 그림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꾸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림을 좋아하고 보는 법, 미학 같은 교양 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민화나 도자 같은 것을 가르치겠다는 구상이다. "한 지인에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데일리 투어를 하고 싶은데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작가를 만나 작업실을 보고 작가와 함께 식사와 이야기를 하고 한국적인 그림을 직접 그려 보는 문화 프로그램 같은 것도 내년부터 할 계획이다. 1호짜리 손바닥만 한 캔버스에 모란 꽃을 그리고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는 프로그램도 좋을 것 같다." 강 작가가 생각하는 보혜미안갤러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야 갤러리의 원초적인 목적이니 그다음은 무엇인지 물었다. 답이 정해져 있었는지 곧장 ‘기부’라는 단어가 입 밖으로 나왔다. "수익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이크 컨트리뷰션(Jake Contribution)'이라는 기부 클럽도 만들었다. 뭉탱이 돈을 기업 등이 기부해 주는 것 말고, 그림을 한 장 한 장 팔아서 연말이 되면 어딘가에 보내져 의미 있게 쓰이는 일을 하고 싶다. 소소하게 시작하고 싶다." 현재 제이크 컨트리뷰션은 갤러리에 방문하는 다른 작가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그려진 엽서를 1만원에 판매, 그 수익금을 모으고 있다. 재료는 강 작가가 기부한다. 강 작가는 "지금까지 모인 돈은 30만원 정도"라며 웃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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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서울서 한식당 방문...1인 29만원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3)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한식당을 찾았다. 미쉐린 3스타 한식당 '가온'은 지난 3일 저녁 졸리가 아들 팍스와 함께 방문해 '가온 코스'를 2시간 가량 즐겼다고 5일 밝혔다. 팍스는 졸리가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들이다. '가온코스'는 1인당 29만원짜리 코스로 송이전복선, 꽃게찜, 등심구이 솥밥 등이 제공된다. 졸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고깃집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원 대동 없이 통역가와 함께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온은 광주요그룹의 외식사업부인 '가온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등급을 받았다. 한편 졸리는 입양 봉사와 아들 매덕스의 국내 대학 진학 등을 이유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3명의 입양 자녀 매덕스, 팍스, 자하라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실로, 녹스, 비비안느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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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여행경비 1억5500만원짜리 단체 여행객 서울온다

 1인당 여행경비가 1억 5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세계일주여행 단체가 한국을 방문한다. ‘컬리너리 디스커버리’(Culinary Discovery, 미식탐방) 투어로 명명된 이 여행단체는 세계 각지에서 3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27일부터 6월15일까지 19일 동안 서울을 비롯해 도쿄, 홍콩, 치앙마이, 뭄바이, 피렌체, 리스본, 코펜하겐, 파리 등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전 일정을 포시즌스 전용기를 타고, 포시즌스 호텔체인에서 숙박하는 등 럭셔리 여행코스로 꾸며져 있는데 출발지가 서울이라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에서의 2박 3일 일정도 이채롭다.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제공하는 식사를 비롯하여 제 3땅굴, 광주요, 가구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후원인 비원 산책은 물론, 가정당에서의 전통공연, 궁중음식 등 유서 깊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진관사에서는 사찰음식도 맛보게 된다. 포시즌스 전용기를 이용한 여행은 ‘1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2~3회 실시하는데 한국이 여행코스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단체의 방한은 한국관광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동안 한국은 작년 방한외래객이 1,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해 왔으나 질적으로는 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금년 WEF(세계경제포럼) 발표 세계관광경쟁력 순위에서 19위에 오르는 등 내적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으며 이번 단체가 방한관광시장의 질적 전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한국관광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부가 관광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이 분야에 대한 콘텐츠 발굴과 해외 홍보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5.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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