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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처럼’ 화이트보드 꺼낸 울산…세계 무대서 선보인 ‘K-전술 지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가 등장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울산은 3전 전패로 세계 무대 도전을 마쳤다.이날 울산이 ‘화이트보드’를 꺼내 든 것이 중계를 통해 포착됐다.울산이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벤치에서 ‘4-3-3’이라고 적힌 대형 화이트보드가 등장했다. 김판곤 감독이 직접 들어 올린 것은 아니지만, 포메이션을 적힌 대로 바꾸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도르트문트를 상대한 울산은 이재익-김영권-트로야크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을 가동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트로야크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허율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다만 허율은 원래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들어가 뛰었다. 김판곤 감독은 남은 시간 허율을 원래 자리인 최전방으로 올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먼저 선보이면서 큰 화제가 됐다.이정효 감독은 지난달 25일 강원FC전에서 화이트보드에 ‘숫자 많이’라고 적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지난달 광주전을 앞둔 김판곤 감독은 “관중이 많을 때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들린다. 이정효 감독이 영리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며 “나도 코치들에게 ‘클럽 월드컵 가서 관중 많을 때는 저걸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활용을 예고했다. 당시 이정효 감독도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선수들에게 빨리 정보를 주기 위한 방법이니, 나는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실제 울산은 이정효 감독이 활용한 것보다 더 큰 화이트보드를 준비해 선수들에게 포메이션 변경을 요구했다. ‘K-전술 지시’가 세계 무대에 소개된 순간이었다. 효과를 보진 못했다. 울산은 90분 내내 슈팅 3개에 그쳤으나 도르트문트에 28개의 소나기 슈팅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선방 10개를 기록한 골키퍼 조현우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점수 차는 더 크게 벌어졌을 것이 분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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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눈물 흘린 윤도영에게 “세계적인 선수 되길 바라” [IS 대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제자’ 윤도영을 응원했다.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2위 대전(승점 33)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41)와 승점 차를 8로 줄였다.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던 터라 다소 아쉬운 결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수적 열세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회복해서 3일 뒤 광주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전은 후반 12분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후반 막판 오히려 김천을 몰아붙이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황선홍 감독은 “빌드업 상황 때 중앙 수비에서 볼이 전진해 나가는 게 많이 아쉬었다. 수적 열세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를 활용 못 한 것도 아쉽다”면서도 “안톤이나 김문환 등 오랜만에 나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임종은이 부상을 당했는데, 중앙 수비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을 확정한 윤도영은 이날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전반 32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가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황선홍 감독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많이 주고 싶은데 컨디션 등 상황이 어려웠다. 유럽 진출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에서 데뷔하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지를 보냈다.올여름 그야말로 ‘폭풍 영입’ 중인 대전은 신입생인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를 활용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금 같이 어우러지고 합을 맞추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6.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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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지금 필요한 건 ‘병수볼’ 대신 ‘이기는 축구’…김병수 대구 감독 “진심을 다하자”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김병수(55) 대구FC 신임 감독이 처음으로 선수단과 마주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29일 대구 수성구의 대구FC 스카이포레스트에서 선수단 상견례 및 훈련 일정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대구의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첫 공식 일정이다.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잔류한 대구는 29일 기준 리그 최하위(승점 11)로 부진하다. 한 달이 넘는 후임 모색 끝에 ‘경력자’인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김병수 감독은 K리그에 익숙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영남대 시절 팀의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 토너먼트 진출을 두 차례나 이끌었고, 서울이랜드, 강원FC, 수원 삼성을 지휘했다. K리그 1,2 통산 성적은 49승 49무 75패. 지난 2023년에는 K리그1서 강등권 싸움을 벌인 수원의 소방수로 부임했으나,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FC충주FC, 연천FC 총감독을 맡다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김병수 감독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절대로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게 잘 다독이겠다”라며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반드시 반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전까지 K리그의 정평 난 ‘전술가’로 꼽혔다. 하지만 대구에선 ‘이기기 위한 축구’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불안할 것이라 본다. 나는 너무 먼 미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비적인 축구를 하더라도, 어떻게 인내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화려한 공격보다는,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축구를 해야 한다”라고 예고했다.든든한 지원군도 합류한다. 수원 시절 함께했던 주승진 코치가 이날 대구 선수단에 합류했다. 현재 세징야(브라질)를 비롯해 1군 8명의 선수가 부상 중이지만, 모두 상견례에 참석해 김병수 감독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김병수 감독의 대구 데뷔전은 오는 6월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17라운드 홈 경기다. 광주에는 현재 K리그1 최고 전술가로 꼽히는 이정효 감독이 있다. 김병수 감독은 광주전에 대해 “광주는 이미 조직력도 상당히 좋고, 개인 능력도 인정을 해줘야 하는 팀”이라며 “우리가 잘 버텨서, 승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부임 전 조광래 대표와 축구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지금 당장은 대구의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에 손을 대선 안 된다고 본다”이라며 “대구는 나에겐 고향 같은 곳이다. 감회가 남다르지만, 내 기분대로 우리 팀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구=김우중 기자 2025.05.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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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코너킥 골’ 세징야, 4월 이달의 골 수상

대구FC 세징야가 2025시즌 4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동원F&B가 후원하는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4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7~10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대구 세징야과 대전 김준범이었다.세징야는 10라운드 광주전 후반 42분 코너킥을 강력하게 감아 차서 상대 골문에 곧바로 꽂아 넣었다. 김준범은 9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역동적인 자세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4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Kick’ 팬 투표는 이번 달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3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세징야가 5,814표(59%)를 받아 3,974표(41%)를 받은 김준범을 제치고 ‘4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세징야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동원F&B의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은 경기도 연천군, 충북 괴산군, 전북 완주군 등의 청정지역 심층 암반수를 취수해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친환경 생수다. 동원F&B는 자체 캐릭터인 ‘건강수’를 통해 SNS에서 MZ세대와 소통하고 있으며 공병 경량화, 무라벨 도입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는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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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깨고 ‘결승’까지 간다…알 힐랄 브라질산 날개 “우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 자신

브라질 출신 윙어 말콤(알 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말콤은 28일(한국시간) AF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4강) 상대를 잘 알고 있고,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실수를 잘 활용하는 팀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알 힐랄은 지난 26일 열린 광주FC와 ACLE 8강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말콤은 광주전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4강행에 힘을 보탰다.준결승 상대는 8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알 아흘리(사우디)다. 사우디 제다를 연고로 둔 알 아흘리는 4강이 열리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쓴다. 사우디 리야드가 연고인 알 힐랄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말콤은 “준결승전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우리 생각을 고수하고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알고 있으며, (4강에서 이기고) 결승전을 기다릴 것이다. 그 이상은 없다. 모든 선수가 내일 경기를 위해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과거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FC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에서 활약한 말콤은 ‘우승 맛’을 잘 안다. 보르도를 제외하고 그간 뛴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알 힐랄과 첫 아시아 정복을 갈망한다. 알 힐랄과 알 아흘리는 30일 오전 1시 30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ACLE 4강을 치른다. 승리 팀은 알 나스르(사우디)-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아시아 최고 명문을 자처하는 알 힐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사우디 프로 리그 최다 우승(19회)팀인 알 힐랄은 ACL 최다 우승(4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아시아 제패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을 꿈꾼다.김희웅 기자 2025.04.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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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광주전 5연패? 골 결정력이 문제…우리가 못하진 않았다” [IS 패장]

“골이 들어가야 하는데…”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지고 나면 말할 게 없다. 핑계밖에 안 된다. 져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뒤집으려고 노력했다.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빨리 수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의욕을 갖고 준비했는데, 축구가 마음대로 안 되지 않는가. 의욕이 좀 앞서다 보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좀 잃어버린 것 같다. 초반에는 인지를 시켰는데, 그런 부분이 나오면서 실점했다”며 “다시 경기를 풀어가면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국 축구는 골이 들어가야 이긴다”고 했다.서울은 경기 내내 슈팅 24개(유효 슈팅 10개)를 퍼부었지만, 1골에 그쳤다. 광주가 리드를 지키기 위해 내려선 후반에도 공격이 효율적이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졌을 테고, 공격적으로 뭔가 만들어내려고 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축구에서는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이번 패배로 서울은 광주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은 “(5연패 원인에 대해) 어떤 이유라고 하기보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우리가 경기를 못한 게 아니다. 우리가 못 넣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4.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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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뭉친 제주SK FC, 전북 원정서 분위기 반전 조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단결력으로 위기의 4월을 이기고자 한다.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10위다.제주의 4월은 가혹하다. 코리아컵 포함 총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원정 경기만 4차례다. 지난 6일 광주FC전을 시작으로 13일 전북전, 16일 부천FC전, 26일 FC안양전이 이어진다. 지난 광주 원정에선 0-1로 지며 발걸음이 무거워졌다.하지만 제주는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자 한다. 김학범 감독은 "힘든 시기이지만 선수단의 단결력이 최대치로 필요하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특히 지난 광주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송주훈은 결자해지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부 잔류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송주훈은 "정말 팀에 미안한 감정뿐이었다. 그래서 더욱 지기 싫다. 팀 내 고참인 내가 먼저 흔들리면 안된다.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12번째 선수도 함께 뛰고 있다. 200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NH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대규)가 선수단 사기 진작과 체력 보충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도 제공했다. 버스-비행기-버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에서 더욱 힘을 내주길 바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담았다.김학범 감독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분명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를 지탱해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 잘 버티고 결과를 가져온다면 우리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과 더 똘똘 뭉쳐서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 오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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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75%’ 황선홍, 2025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 수상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025시즌 첫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 3월에 열린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승점(13점)과 최고 승률(75%)을 기록했다.대전은 1라운드 포항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대전은 2라운드 울산전에서 0-2로 패했지만, 3라운드 수원FC전 1-0 승, 4라운드 대구전 2-1 승, 5라운드 제주전 3-1 승을 거두며 단숨에 3연승을 기록했다. 3월 마지막 주에 열린 6라운드 광주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K리그1 선두를 지켰다.특히 대전은 앞선 6경기에서 총 10골을 터뜨리며 같은 기간 K리그1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주민규, 최건주, 신상은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지며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대전의 2, 3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황선홍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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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 만나는 대전-울산, 누구 화력이 더 셀까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울산 HD와 한 달 여 만에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이미 지난 2월 23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원래 4월 1일 울산-대전전은 6월 15일 18라운드로 열려야 했는데, 울산이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까닭에 크게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대전은 선두(승점 13)를 달리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게 변수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꿰찼다. 그리고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광주전 도중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벤치 멤버들의 중요성이 커진 대전은 29일 광주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부상자 상황에 대해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대전은 2라운드에서 만났던 울산에 패한 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울산전 키플레이어 역시 주민규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서만 골이 없었다. 한편 울산은 2라운드에서 대전을 격파한 후 전북 현대, 제주 SK를 연이어 잡고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승점 10)다. 울산은 이번 주말 7라운드에서는 3위(승점 11) FC서울을 상대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절실하다.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고승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전을 괴롭힐 선수다. 또한 장신 공격수 허율과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울산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던 보야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대전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지난 포항전에서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시 한번 수정하고 연습해서 대전과 홈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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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단장 공개 사과 “상처받은 광주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이종하 포항 스틸러스 단장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발언에 관한 사과였다.포항은 27일 공식 채널에 이종하 단장 사과문을 게시했다.이종하 단장은 “구단을 대표하는 단장으로서 사건 정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위와 같이 발언함으로써, 비하 게시물로 상처받으신 광주 시민, 광주FC 구성원과 팬분들의 마음을 한 번 더 다치게 했다”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 아울러 저의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포항 팬분들께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지난 22일 포항 일부 응원단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4라운드 광주FC와 경기 전후 광주 원정을 해외 원정으로 표현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고, ‘광주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앞서 이종하 단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린 친구들이 그런 것 같은데, 광주 지역을 비하하기 위해서 했다기보다는 교통 표지판에 ‘광저우 로드’라고 되어 있고 하니깐 즉흥적인 행동이지 않았나 싶다”며 “어린애들이기 때문에 지역 비하 차원에서 올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논란의 불씨를 키웠고, 결국 이종하 단장은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포항 구단은 비하 게시물 온라인 게시 사건 당사자 2명에 대해 2025시즌 포항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전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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