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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 전개

‘프로야구 직관 현장에서 다양한 건전화캠페인과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7일에 대전하나시티즌-울산전이 펼쳐지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은 축구,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총 20회(K리그 12회, KBO 8회)의 행사를 진행하며, 체육진흥투표권 상품들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스포츠토토 체험의 기회까지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달 3일부터 21일까지 K리그가 열린 광주전용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등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고, 오는 27일과 28일에는 각각 대전월드컵경기장(대전하나시티즌-울산전) 및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현대-제주유나이티드전)을 찾는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현장 행사에서는 각 경기장 스포츠투표권 건전 구매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사이트 베트맨 회원가입, 스포츠토토 공식 SNS채널 구독 및 팔로우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투표권 무료체험의 기회와 각종 사은품을 증정한다.또한, 축구팬들에게 투표권 사업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기 위한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서약, 스포츠토토를 통한 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건전화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축구 게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뜨거운 경기가 거듭되는 프로축구를 직관하러 온 시민들에게 스포츠토토가 흥미로운 행사를 전개한다”며, “국내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26 11:10
프로축구

‘매 경기가 결승전’ 제주, 수비로 위기 그림자 지운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벌인다. 30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11승 2무 17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8위. 강등권(10~12위)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않다.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4점)이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점)와의 격차도 승점 4점에 불과하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일단 광주와의 악연을 끊어야 한다. 제주는 최근 광주전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리고 있다. 승리의 초대장은 무실점이다. 제주는 올 시즌 거둔 11승에서 무실점 승리가 무려 8승에 달한다. 무실점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무승부조차 없다. 25라운드 울산HD전과 29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더욱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 30라운드 대구FC전에서 4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지난 대구전에서 라볼피아나 전술의 키플레이어로 출전했던 이탈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간판 수비수 임채민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임채민은 후반 34분 전성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임채민은 제주의 변형 쓰리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는 선수다. 압도적인 피지컬(1m88cm, 82㎏)을 자랑하는 임채민이 중앙에서 중심으로 잡아주면 공수 전환에서도 왼발 센터백 송주훈의 빌드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전술 변화에 따라 홍준호를 '수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수 있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지금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이러한 경기의 흐름은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제주는 올 시즌에도 무실점을 거뒀을 때 100%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광주가 주중 ACLE 무대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7골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만약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본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우리는 서로를 믿고 더욱 단단해지겠다.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9.21 08:00
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린가드 역시 춤 잘 추더라…세리머니 2개 다 보여줬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제시 린가드의 득점을 바랐다. 그 역시 린가드의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었다.서울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봤냐는 물음에 “둘리 춤을 한 것 같은데 역시 춤을 잘 추더라. 리듬감이 있더라”라며 웃었다.린가드는 방송에서 유행 중인 ‘삐끼삐끼’ 댄스와 MC 유재석의 ‘둘리 댄스’를 배웠다. 그는 골을 넣고 이 두 개의 춤을 추기로 했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두 개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센터백 야잔을 벤치에 두고, 권완규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기동 감독은 “야잔이 전주에서 경기 끝나고 새벽에 잠도 못 자고 요르단으로 넘어갔다. 하루 훈련하고 바로 경기를 뛰었다고 들었다. (출전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완규가 집중력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가 말썽이다. 지난 5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뒤 논란이 됐다. 손흥민(토트넘)이 공개적으로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김기동 감독은 “좀 아쉽다. 관중들이 퀄리티 있는 경기를 봐야 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컨트롤 실수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선수들도 짜증 날 거고, 보는 관중들도 ‘프로 선수들이 저런 것도 못 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금 더 질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데, 경기장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서울은 올 시즌 5년 만의 파이널 A(K리그1 6위 이내) 진출을 노린다. 상대 대전의 상승세를 꺾어야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대전이) 운도 따르는 경기도 있었는데, 마지막 광주전에서는 올해 들어 최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기면서 팀의 자신감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홈이지만, 초반에 기세를 갖고 가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14 16:17
프로축구

대전·울산, K리그 29라운드 베스트11 3명씩 배출…MVP는 이창근

지난 주말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HD가 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11에 3명씩 배출했다.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이창근이 골키퍼, 이순민과 2006년생 윤도영이 미드필더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울산도 공격수 야고, 아라비제, 미드필더 고승범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앞서 대전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윤도영의 선제골과 김인균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무실점 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K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울산도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아라비제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야고와 고승범은 각각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 포항의 경기는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울산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대전과 울산 외에 제주 유나이티드에선 유리 조나탄과 홍준호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김도혁과 김건희 2명을 라운드 베스트11에 배출했다. 남은 한 자리는 수원FC 수비수 최규백이 이름을 올렸다.라운드 MVP는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차지했다. 이창근은 광주전에서 이건희의 강력한 헤더를 포함해 골문 안쪽으로 향한 상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아냈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29라운드 MVP는 지난 1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김포FC의 루이스가 선정됐다. 4-3 난타전 끝에 김포의 승리로 끝난 두 팀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김포는 베스트 팀에도 각각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 위원이 베스트11과 MOM(맨 오브 더 매치)를 선정하고, TSG 경기팡가회의를 통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 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운드 MVP 역시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같은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2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 MVP: 이창근(대전)-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울산(5) vs (4)포항- 베스트11FW: 유리 조나탄(제주), 야고(울산), 아라비제(울산)MF: 김도혁(인천), 이순민(대전), 고승범(울산), 윤도영(대전)DF: 김건희(인천), 홍준호(제주), 최규백(수원FC)GK: 이창근(대전)▲하나은행 K리그2 2024 2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 MVP: 루이스(김포)- 베스트 팀: 김포- 베스트 매치: 김포(4) vs (3)전남- 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뮬리치(수원), 주닝요(충남아산)MF: 임민혁(부산), 라마스(부산), 최재훈(김포), 발디비아(전남)DF: 이재원(천안), 채프먼(김포), 베니시오(충북청주) GK: 강정묵(천안)김명석 기자 2024.09.03 09:14
프로축구

‘124일 만에 강등권 탈출’ 황선홍·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황선홍(56)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이 K리그1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9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강등권을 벗어난 건 지난 4월 30일(9위) 이후 무려 124일 만이다. 후반부 들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대전이 이번 시즌 거둔 7승(10무 12패·승점 31) 가운데 3승이 최근 4경기에서 나왔다. 7월 말까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허덕이던 흐름이 8월 이후 3승 1무로 급변했다. 무승의 늪에 빠졌을 당시 최하위까지 처지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렸다면, 이제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를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여전히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강등권 팀들 가운데 대전만큼 최근 흐름이 좋은 팀은 없다. 경기력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광주전 완승은 특히 ‘달라진 황선홍의 대전’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대전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선제골이 나온 행운도 따랐지만, 대전은 시종일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를 궁지에 내몰았다. 이정효 광주 감독이 전반에만 세 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쓴 건 이날 전술적으로 대전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전은 후반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부임 이후 13경기 만에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확 달라진 선수단, 여기에 황선홍 감독이 심은 경쟁 구도가 팀 분위기를 확 바꿨다는 평가다. 최근 3승 1무 과정에서 대전 선발 라인업 대부분은 이적생들로 꾸려졌다. 여기에 황 감독은 최근 주세종, 이순민 등 베테랑급 자원들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하는 충격요법도 썼다. 광주전 역시 직전 경기 김천 상무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6명을 새롭게 선발로 기용했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이순민은 광주전에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들의 압박 강도가 유독 거셌던 것 역시 황 감독이 심은 내부 경쟁의 결과였다.시즌 내내 드리웠던 강등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히는 듯한 분위기는 황선홍 감독에게도 의미가 크다.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 이후 40일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황 감독으로선 대전의 강등마저 막지 못할 경우 감독 커리어에 더 큰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취임 기자회견 당시 “제일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일”이라며 강등권 탈출을 1순위 목표로 꼽았던 황 감독도 이제야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강등권 경쟁은 살얼음판이다. 단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강등권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 더구나 대전은 A매치 휴식기 이후 FC서울과 전북 현대, 울산 HD 등과 차례로 만난다. 진짜 생존 경쟁이 펼쳐질 파이널 라운드도 남아있다. 상세를 어떻게 흔들림 없이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대전과 함께라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다”던 황선홍 감독의 다짐도 현실이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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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제주 5-0 대파→‘1위’ 강원과 3점 차…대전은 탈꼴찌 성공 (종합)

수원FC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치열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0으로 꺾었다.3위로 도약한 수원FC(승점 47)는 2위 울산 HD(승점 48)와 선두 강원FC(승점 50)를 바투 추격했다. 이번 시즌 10경기가 남은 현재, 1위 강원과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의 격차가 6점 차라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제주는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제주는 강등권인 전북 현대(승점 29)보다 단 3점 앞서있다.안데르손이 2골 1도움을 올리며 수원FC의 대승을 이끌었다.수원FC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안데르손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제주는 전반 19분 헤이스가 강상윤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안데르손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했다.화력이 불을 뿜었다. 후반 15분 공격수 지동원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후반 42분 하정우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정승원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안방에서 짜릿한 대승을 거뒀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2로 비겼다.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대전(승점 28)은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김천(승점 47)은 두 계단 떨어진 4위에 위치했다.홈팀 김천은 전반 42분 터진 이동경의 원더골로 승기를 잡았다. 스로인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아크 부근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김천은 후반 1분 만에 대전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수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하지만 후반 25분 불운이 따랐다. 대전 김승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보낸 볼을 김천 수비수 박승욱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볼이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대전은 후반 45분 김재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우가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울산 HD가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울산은 후반 41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야고. 고승범이 턴 동작과 동시에 볼을 내줬고, 야고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야고는 지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2:45
프로축구

김판곤-이정효 감독의 ‘사제 대결’ 시리즈, 진검승부 기다려지는 2차전

‘스승’ 김판곤(55) 울산 HD 감독과 ‘제자’ 이정효(49) 광주FC 감독의 3연전이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다가오는 2차전이 진검승부로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잇따른다.광주와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7위(승점 37) 광주가 안방에서 3위 울산(승점 45)을 마주한다.이번 대진은 축구판 ‘사제 대결 시리즈’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2024 코리아컵 준결승전 추첨에서 두 팀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8월에만 컵-리그-컵으로 이어지는 3연전 일정이 완성됐다. 17년 전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와 감독 대행을 지낸 김판곤 감독은 선수 시절 이정효 감독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코리아컵 대진 성사 당시 두 감독의 재회에 시선이 몰린 배경이다.첫 맞대결이 열린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는 울산이 야고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울산 입장에선 광주전 4연패를 끊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하지만 완벽한 설욕이라 보긴 어려웠다. 애초에 울산의 전력이 더 우세한 데다, 이날 광주는 정호연·가브리엘·김경민 등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반면 울산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히려 후반에는 벤치 멤버로 나선 광주의 경기력이 돋보였다.진검승부는 리그에서의 맞대결에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주전 선수를 대거 아낀 광주는 안방에서 만회를 노린다. 중단된 리그 3연승 기세를 되살리고자 한다. 울산 입장에선 다시 한번 광주 원정 경기를 펼치는 것이 부담이다. 더군다나 리그 경기로만 한정한다면 광주전 4연패는 이어지고 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에도 매끄럽지 못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도 여전하다. 주축 공격수 주민규는 직전 리그 경기 퇴장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김판곤 감독은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뒤 이정효 감독에 대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인물이다. 이 감독의 ‘오늘만 사는 인터뷰’도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이정효 감독은 “워낙 좋은 사고를 지니신 것 같다.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제자의 반격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주말 리그 경기를 마치고 사흘 뒤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두 팀의 코리아컵 4강 2차전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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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강원FC 폼 미쳤다…관중·MD스토어 매출도 신기록 행진

강원FC가 경기장 안팎에서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강원FC는 지난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으나 코바체비치의 멀티골, 헨리의 데뷔골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26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선 강원은 27라운드에서 2위와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28라운드 선두까지 확정 지었다. 강원이 3라운드 연속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광주전에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졌다. 유료관중 1만 3,170명으로 유료관중 집계 이후 구단의 최다 관중을 경신했다. 특히 경기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의 홈 좌석을 처음으로 가득 채웠다.강원은 올해만 벌써 3차례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6월 22일 김천 상무전에서 1만 1,578명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26일 전북 현대전에서 1만 2,272명으로 김천전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광주전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강원은 연속 1만석 이상 기록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유료관중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5경기의 평균 관중은 무려 1만 1,613명에 달한다.강원은 홈경기 MD스토어 최다 매출도 경신했다. 지난달 26일 전북전에서 최다매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경기 만에 최다 매출을 갈아치웠다. 홈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던 일반적인 추이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유니폼은 매 경기 정해진 수량이 모두 소진되고 있으며 포토이즘, 플레이어 타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시즌 전체 매출을 비교하면 강원의 상승세가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 18일 광주전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홈경기 매출은 약 1.9배, 온라인 매출은 약 5.2배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크게 성장했다.한편, 강원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3 05:37
국가대표

‘뉴 신데렐라’ 탄생 예감…강원 1위 주역 황문기, 홍명보호 1기 승선 기대감↑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까. 1기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호가 강원FC 돌풍의 주역 황문기(27)를 주목하고 있다.국가대표팀 소식에 능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황문기가 대표팀 코치진의 마음을 샀다. 특히 김진규 코치가 황문기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코치진이 관전한 광주FC전(3-2 승)에 출전한 황문기가 공수 양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홍명보 감독은 이달 국내 코치진 인선을 마치고 9월 A매치 명단을 꾸리기 위해 K리그 현장을 돌고 있다. 홍 감독과 김진규 코치는 지난 18일 열린 ‘선두’ 강원과 광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선수들 면면을 살폈다.세간의 관심은 지난달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강원 공격수 양민혁(18)에게 쏠렸다. 올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이날도 강원의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홍명보 감독과 김진규 코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같은 라인에서 뛰는 풀백 황문기였다. 어김없이 강원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황문기는 광주전 공수에서 반짝였다. 공중볼 경합 12회 중 9회 승리, 걷어내기 3회 성공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5분에는 정교한 크로스로 코바체비치의 헤더 골을 도우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놨다.황문기는 광주전뿐만 아니라 2024시즌 들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침 홍명보 감독이 관전한 경기에서 훨훨 날며 국가대표 1기 승선 기대감을 키웠다. 황문기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양민혁 역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만약 황문기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된다면, 또 하나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하게 된다. 황문기는 2012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의 확고한 주인이 없는 터라 이번에 발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황문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우측 풀백으로 변신했다. 애초 풀백 자원이 부족해서 이 자리를 소화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보직을 변경해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강원의 1위 돌풍을 이끄는 주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황문기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정확한 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일품이며 오른쪽 공격수 양민혁이 안쪽으로 파고들었을 때 전진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7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 2020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홍명보호는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닷새 뒤인 10일 오만과 원정 경기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0 12:51
사회

대유위니아 박영우, 임금 체불 "책임 없다"... 금속노조 엄벌탄원서 제출

광주지역 계열사 임직원의 임금·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입을 열었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16일 박영우 전 회장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이사 3명 등에 대한 첫 병합재판을 열었다. 박 회장은 근로자 738명에게 임금과 퇴직금 등 398억원을 미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합의부에서 재판받고 있다.광주지법 재판은 이와 별도로 광주지역 계열사 근로자 251명의 임금·퇴직금 등 약 114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광주지검이 추가 기소해 이뤄졌고, 앞서 기소된 전현직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광주지법에서 병합재판을 받게 됐다.검찰은 박 전 회장이 그룹 비서실을 통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을 직접 경영하는 등 계열사 대표들과 임금체불의 공범 관계에 있다고 봤다.그러나 박 전 회장 측은 "지주회사의 대주주일 뿐인데 계열사의 사용자가 되는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설사 사용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임금체불 등을 보고받지 못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광주까지 재판받으러 오기 어려워 성남지청 합의부에 병합을 신청했다"며 "병합 신청이 기각되면 다음 기일 전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박 전 회장의 재판이 열리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조합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4대 보험료마저 체납돼 신용불량자 신세로 살고 있다"며 조합원과 시민 3천여명이 연명한 엄벌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박 전 회장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4일 열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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