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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역대 첫 '광현진' 맞대결? '천적' 최정과 승부도 기대 증폭...류현진, 모든 등판이 빅매치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며, 2012년 이후 12년 만에 1980년대생 '좌완 트로이카'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선발 매치업을 향한 기대감이 벌써 높아진다. 스타 타자들과의 재대결도 마찬가지다. 한화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다. 2013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두고 고민했다. 결국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170억원은 총액 기준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이다. 류현진이 KBO리그에 복귀하며 그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 야구팬 시선이 모이게 됐다. 투·타 매치업뿐 아니라 선발 투수 맞대결도 흥행 카드로 꼽힌다. 특히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는 동안 KBO리그와 국가대표팀 마운드를 이끈 양현종(36·KIA 타이거즈)과 김광현(36·SSG 랜더스), 두 투수와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7시즌(2006~2012) 동안 김광현, 양현종과의 선발 맞대결은 한 번밖에 성사되지 않았다. 김광현과는 없었고, 양현종과 2017년 4월 29일 만났다. 류현진은 2006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리그 정상급 투수였고, 양현종은 막 프로 리그에 진입한 신인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의 재능은 놀라웠지만, 류현진과 한 마운드에 오른 경기에선 3분의 1이닝 동안 3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KIA 타선에 2점만 내주고 호투, 한화의 7-2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과는 KBO리그뿐 아니라 그가 MLB 무대에서 뛰었던 2020~2021시즌도 만나지 못했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마운드에 올랐지만, 정식 경기는 아니었다. 김광현은 2022년 3월, SSG로 복귀하며 "(류)현진이 형이 '먼저 (KBO리그로) 가서 자리를 잘 잡고 있어'라고 당부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화와 SSG는 정규시즌 첫 주중 3연전(3월 26~27일) 만난다. 한화와 KIA의 첫 3연전은 4월 12~14일이다. 류현진과 리그 대표 타자들과의 승부도 관심을 모은다. MLB에 이어 KBO리그에서도 만나게 되는 추신수(42·SSG)가 대표적이다. 추신수가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으니, 마지막 대결이 된다. MLB에선 류현진이 LA 다저스,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2013년 7월 28일, 딱 한 경기에서 만났다. 첫 승부에서는 류현진이 볼넷을 내줬고, 두 번째 승부에선 추신수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한 토크쇼에서 좌타자에게 좀처럼 구사하지 않는 체인지업으로 자신과 승부한 류현진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류현진과 최정과의 재대결도 관심사다. 류현진은 KBO리그 1기 시절, 최정에게 유독 약했다. 통산 피안타율이 0.362에 이른다. 홈런도 4개를 맞았다. 최정이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선 2007~2012시즌을 기준으로는 피안타율이 0.413까지 치솟는다. 류현진은 과거 토크쇼에서 최정을 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 야구를 이끈 이들이 선수 생활 황혼기에 다시 만나, 다시 한번 흥행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스타들의 서사가 야구팬에 설렘을 안기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2 12:13
야구

동반 출격 빗나간 '광현진' 불운도 끊을까

'광현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랜만에 따로 출격한다. 김광현은 26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기존 선발 순서대로 애덤 웨인라이트가 26일, 김광현이 27일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등판에서 투구 수가 적었던 김광현의 등판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나왔는데 47구를 던졌다. 웨인라이트는 같은 날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111개를 던져 7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최근 3차례 동반 출격했던 류현진과 일정이 엇갈리게 됐다. 류현진은 선발 순서에 맞춰 27일 오전 4시 7분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나온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올 시즌 같은 날 등판해서 함께 웃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5일에는 류현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7실점(6자책), 김광현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이닝 3실점을 하고 나란히 패전했다. 지난 16일에도 나란히 등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 김광현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21일에는 류현진이 볼티모어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해 6승(4패)째를 챙겼다. 직구 구속은 시속 93.6마일(약 151㎞)까지 찍었다. 류현진이 150㎞대 직구를 던진 건 2019년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반면 김광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4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는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김광현은 애틀랜타전에선 몸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피츠버그전에선 나아진 모습을 자신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피츠버그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6일 만에 다시 볼티모어를 만난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개인 통산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2로 강했다. 홈이라 더 유리해 보이지만 올해 성적에선 그렇지 않았다. 올해 6월부터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세일런 필드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6승 4패 평균자책점은 3.25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6.24 09:24
야구

광현진 동반 패배…잔인한 주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같은 날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둘 다 홈런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패(5승)째를 기록했다.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종전 5실점)이었고,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내줬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도 맞았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0-3으로 뒤진 6회 초 2사 만루에서 상대 9번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통한의 좌월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김광현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실점 하고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했다. 0-0이던 2회 초 솔로 홈런과 2점 홈런을 잇달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김광현이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맞은 건 MLB 진출 후 처음이다. 설상가상으로 4회 초를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감독과 대화한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 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한 게 통증 재발의 원인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6일 “세인트루이스가 투수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허리 오른쪽 통증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허리를 다쳤고, 개막(4월 2일)과 동시에 IL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18일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49일 만에 다시 IL에 등재되는 신세가 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 몸 상태는 스프링캠프 때만큼 심각하지 않다. 허리 움직임은 그때보다 자유롭다. (복귀 가능 기한인) 열흘 뒤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영은 기자 2021.06.07 08:06
야구

'광현진' 듀오 기대감 높아져

지난 18일(한국시간)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리안 듀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선발에서 마무리, 그리고 다시 선발로 복귀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이 잡혔다. 그는 23일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등판한다. 김광현에게는 MLB 데뷔 첫 승에 도전 무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MLB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무리로 시작했다. 첫 등판에서 1이닝 2실점 하며 '진땀 세이브'를 올린 뒤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기존 선발 투수들의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변화였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MLB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2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한 터였다. 김광현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첫 선발 등판에서 투구 수 57개만 기록한 그는 나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마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도 복귀할 전망이다. 신시내티 선발은 베테랑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지난해 휴스턴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하다. 류현진(33·토론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개막 2경기에서 부진하자 그를 의심했던 토론토 매체들의 논조가 바뀌었다. 캐나다 매체 TSN은 20일 토론토의 올 시즌 초반 20경기를 결산하며 선발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류현진을 꼽았다. 이 매체는 "많은 돈(4년 8000만 달러·940억원)을 받은 류현진은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6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3.46으로 압도적이진 않지만, 26이닝 동안 피안타율 0.211에 그치는 등 좋은 기록이 많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안희수 기자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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