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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대중이 추앙하는 영화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믿기지 않겠지만 24일 ‘범죄도시4’가 개봉되기 직전까지 전국 극장가에 개봉 중인 영화는 모두 48편이었다. ‘파묘’와 ‘듄2’가 여전히 상영 중이며 ‘쿵푸팬더4’가 1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댓글 부대’도 있었고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 같은 괴수 영화도 있었으며 아카데미 수상작들이나 후보작이었던 ‘추락의 해부’나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도 찾아 보려면 어떻게든 볼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48편. 이 영화들이 ‘범죄도시4’의 개봉으로 순식간에 많이들, 거의 사라졌다.그중 아까운 작품들은 ‘라스트 썸머’나 ‘골드 핑거’ ‘마더스’같은 영화들이다. 다분히 애매한 작품들로 분류되는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영화 ‘키메라’나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처럼 확실한 영화들은 그나마 예술영화관에서,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 형국이긴 해도, 살아 남아 있다. 예술영화라고 하기에 이래저래 사이즈가 좀 있거나 메이저 배급사가 담당하는 영화들은 ‘범죄도시4’같은 빅 샷 영화가 나오면 여지없이 종적을 감추게 된다. 스크린 수가 절멸 수준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상영 시간대가 거의 조조나 심야에 걸리는, 형식적인 상영 수준으로 유지되기 십상이다. 한국에서 수입배급업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 준다. 할리우드 배급사가 국내에 직접 배급하는 작품들이 아니면 거의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라스트 썸머’처럼 도발적인 작품은 이제 숨 쉴 공간이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만든 프랑스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2000년 ‘로망스’란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당시 한국에서는 서울 종로코아아트홀을 중심으로 한 단관 극장에서 개봉돼 문화적 충격파를 일으켰다. 영화 속에서 언시뮬레이티드 섹스, 곧 리얼 섹스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극장가가 크게 들썩였다. 2000년을 전후해 일어났던 이른바 ‘뉴 코리안 시네마’의 흐름(홍상수 이창동 박찬욱 등으로 이어지던)은 이런 외화의 붐이 일조했던 측면이 크다. 무려 20 여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한번씩 뒤돌아봐야 하는 이슈다. 영화가 도발성을 잃거나 미래세대를 위한 공격적이면서도 의도된 일탈 행위를 저지르지 못하고, 전위적이고 기성 파괴적인 무엇인 가를 해내는 도전성을 상실하면 그 나라 영화 문화는 식상함의 원천이 되고 만다. 카트린느 브레야의 이번 새 영화 ‘라스트 썸머’는 의사(擬似) 근친상간을 소재로 다루되 흔히 지금의 사회가 얘기하는 도덕적 근간과 그 기준점을 상당 부분 이동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이런 걸 ‘기준점 이동 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영화나 이런 소설, 이런 창작품이 많아지면 사회적 윤리의 기준점이 어느 정도 이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매우 논쟁적이긴 하겠으나 분명한 것은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시키기는 한다는 것이다. 인간사, 세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이며 변화하지 않는 사회는 오래 가지 못한다. 따라서 영화와 문화는 일탈의 행위를 강행해서라도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문화인류학자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라스트 썸머’는 5000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한국 사회가 변화를 멈추고 있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또 다른 개봉영화였던 ‘마더스’ 같은 영화가 어느 정도 인정받는 수준이냐 아니냐는 것은, 그 나라 영화 문화가 고전에 대한 존중감이 있느냐 아니면 아주 찰나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냐를 가늠하는 것이었다. ‘마더스’는 리메이크 영화다. 프랑스 올리비에 마셰-드파스가 만든 2018년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가 오리지널이다. 그걸 ‘시클로’ 등을 찍었던 촬영감독 출신의 브누아 들롬 감독이 다시 만들었지만 영화를 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1955년에 앙리 조르주 클루조가 만든 걸작 스릴러 ‘디아볼릭’의 여러 분위기 톤, 흔히 얘기하는 미쟝센이 많이 닮아 있는 작품이다. ‘디아볼릭’은 1974년 존 바담 감독이 ‘애증의 덫’이란 작품으로, 1996년 제레미아 체칙 감독이 같은 제목의 ‘디아볼릭’으로 연속해서 만들었다. 이 영화들처럼 ‘마더스’ 역시 중산층 가정의 위기나 진보적 가치를 지닌 지식인 세대의 퇴행적 음모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런 영화가 안되고 외면 받았다는 것은 그 사회의 영화 문화가 끊임없이, 그리고 점차로 하향평준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대중이 마음껏 즐기는 영화는 항상 존재해야 한다. 대중은 위로 받아야 하며 고된 노동에서 중간중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중요한 존재 이유다. 그러나 가끔은, 아니 그같은 전반적 주조의 한 켠에서, 대중이 추앙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영화 지식인들의 해석과 번역이 필요한 작품들이 보란 듯이 존재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영화 존재의 당위적 항목이다. 예술영화관, 작은 영화관의 상영작들이 기억되고 끈기 있게 소환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아마 예술영화관 지원금이 모두 끊겼다고 한다.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 참 걱정스러운 일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25 06:00
영화

‘고질라X콩’ 더 큰 화면으로 보자! 특별관 상영 확정

고질라와 콩의 압도적인 팀업 액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IMAX, ScreenX, 4DX, 돌비 시네마 등 특별 상영관 개봉을 최근 확정했다.먼저 IMAX 포맷은 지구 안의 또 다른 지구 ‘할로우 어스’로 확장된 세계관을 초대형 스크린의 선명한 색감과 화질로 구현해낸 것은 물론 타이탄들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과 거센 포효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꽉 찬 만족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ScreenX 포맷은 로마와 이집트, 지브롤터, 그리고 리우 데 자네이루 등 현실 세계는 물론 ‘할로우 어스’에서 펼쳐지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를 보다 확장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타이탄들의 모습을 3면에 담아내 관객들은 몬스터버스 세계관 속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여러 가지 환경 효과가 적용된 4DX 포맷은 거대 몬스터들이 눈앞에서 격돌하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괴수들을 크고 굵은 선으로 다루어 웅장함을 강조, 그들의 파괴력이 모션에 묻어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돌비 시네마 포맷은 괴수들이 펼치는 거대하고 압도적인 액션 장면을 돌비 비전의 선명한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의 다이내믹하고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로 담아내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특별 포맷 상영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30
영화

[IS포커스] ‘70주년’ 왜 다시 고질라에 주목해야 하는가

탄생한 지 70년이나 된 캐릭터(IP)를 다시 꺼내는 게 지루할 수 있다. 재탕, 삼탕을 넘어 삼십탕은 끓인 곰탕을 다시 끓여 먹는 기분. 어쩌면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나오기 전까지 고질라를 보는 세간의 시선이 그랬을지도.1954년 세상에 태어난 ‘고질라’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신을 뜻하는 영어단어 ‘갓’(God)과 일본영화 원제인 ‘고지라’를 덧붙여 만든 ‘고질라’(Godzilla). 마치 신처럼 어마무시한 힘을 가진 고질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다. 주목할 건 ‘괴수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았던 ‘고질라’가 이번에 그야말로 세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는 점이다.◇‘고질라 마이너스 원’ 할리우드를 삼키다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각효과상 부문에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호명됐을 때, 수상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이들까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부문에서 아시아 영화가 수상을 한 건 96회 만에 이번이 처음이었다.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아 다소 뜬금없을 수 있겠지만 사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지난해 말부터 할리우드에서 떠들썩했다. NBC 등 많은 미국 현지 매체들이 작년 한 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성공을 거둔 네 작품을 ‘바비’, ‘오펜하이머’, ‘사운드 오브 프리덤’, 그리고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꼽았을 정도.영화를 만든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약 20년 전 ‘스타워즈’ 등의 외주 작업을 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는데, 이 같은 역량이 이번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서 폭발했다는 평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을 배경으로 서사를 그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쏟으며 약 1000만 달러(약 131억 원) 가량의 제작비로 전 세계적으로 약 7500만 달러(약 986억 원)를 벌여들었다. 지난해 개봉해 1억 9700만 달러(한화 약 2561억 원)를 벌어들인 마블 스튜디오의 ‘더 마블스’는 제작비가 2억 7480만 달러에 달한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얼마나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할리우드 밖에서도 일하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 우리가 이 상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제작비로 돈이 전부라고 생각되는 시각효과상 부문에서 오스카 수상을 이뤘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야마자키 감독의 말이 실감된다. ◇할리우드에서도 익숙한 IP… “하지만 반복하지 않았다”‘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고질라’ 프랜차이즈의 33번째 작품이다. 일본 관객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이 고질라를 볼만큼 봤다. 무서운 고질라, 귀여운 고질라, 영웅적인 고질라 등 성격도 다양하게 변주됐다. 할리우드에서는 고질라의 영웅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켰다.토호 픽쳐스는 1990년대 초반부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지라’라는 IP를 할리우드에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렇게 1998년 처음으로 할리우드에서 ‘고질라’가 탄생했지만 혹평을 얻으며 약 20년 동안 더 이상의 고질라가 나오지 못 하다가 2014년 리부트된 ‘고질라’가 탄생했다.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둔 ‘고질라’에 힘입어 2019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21년 ‘고질라 vs 콩’이 속속 공개됐으며, 오는 27일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개봉한다.야마자키 감독은 할리우드의 ‘영웅적 고질라’가 아닌 토호 픽쳐스에서 처음 설계했던 고질라의 원형인 ‘무서움’을 강조하려 했다. 우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던 전쟁 후 일본이 배경인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서의 고질라는 전쟁의 트라우마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야마자키 감독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겠다는 역발상은 먹혀 들었고,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일본에서만 이미 제작비의 세 배 이상을 회수했고, 월드와이드에선 10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토호 픽쳐스가 미국에서 직접 배급한 영화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토호 픽쳐스가 그간 미국 시장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미국에서도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왜 그렇게 인기가 높은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현지 영화 관객들은 “어떻게 제작비가 저렇게 적은데 저 정도 퀄리티를 가진 블록버스터가 나올 수 있느냐”며 놀라는 분위기다. 영화 전문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와 관객의 신선도 모두 98%에 달한다. 만점에 가까운 수치다.미국의 미디어 분석가 겸 박스오피스 전문가 폴 데어가라베디안은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 성공했던 것을 단순히 복제하려 하지 않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 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관객은 ‘액션 영화’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는 것을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보여줬다. 오래된 작품이고 많이 재활용된 캐릭터라 할지라도 전통적인 통념에서 벗어나면 관객은 충분히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할리우드 밖에서 대중이 ‘신선하다’고 느낄만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시장을 강타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지만 한국에서 개봉은 쉽지 않을 듯 하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 일제 자살특공대 가미카제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탓이다. 때문에 국내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붐이 일고 있지만 수입사들이 선뜻 택하지 못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4 05:55
연예일반

아드레날린 폭발!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스틸 공개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의 이야기가 뜨겁게 펼쳐진다.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의 보도스틸 7종이 7일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비주얼을 담고 있다. 방사 열선에 의해 푸른빛을 띠던 등지느러미를 붉게 빛내며 진화를 예고한 고질라와 누군가를 향해 전용 도끼를 들고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는 콩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영화에는 전편인 ‘고질라 vs. 콩’에 출연한 인물들이 다수 합류한다. 오랫동안 콩을 연구해온 과학자 아일린 앤드루스(레베카 홀)와 콩과 유일하게 대화가 가능한 이위족 출신의 고아 소녀 지아(케일리 하틀), ‘타이탄의 진실’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음모론자 버니 헤이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까지. 여기에 댄 스티븐스가 트래퍼 역으로 합류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예고편을 통해 ‘할로우 어스’를 장악한 최강 폭군 ‘스카 킹’, 베일에 싸인 괴수 ‘시모’, ‘콩’의 동족 ‘미니 콩’ 등 새로운 괴수들이 대거 등장을 알린 가운데, 거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의기투합한 고질라와 콩의 투 샷이 영화 팬들의 설렘을 증폭시킨다. 같은 목표물을 향해 함께 질주하고 하늘을 향해 함께 포효하는 장면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 펼쳐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6:33
영화

‘고질라’부터 ‘크리에이터’까지 가렛 에드워즈의 세계②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또 한 번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인 AI(인공지능)를 들고 한국 관객을 찾았다.지난 3일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간과 AI가 함께하는 근미래를 거대한 스케일과 비주얼로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에드워즈 감독은 전작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로 호흡을 맞춘 각본가 크리스 웨이츠와 손잡고 ‘크리에이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크리에이터’는 감독이 직접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뉴 아시아 지역과 AI를 제거하려는 서구 지역을 상반된 모습으로 그려내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그 가운데 에드워즈 감독이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은 저에게 특별한 곳입니다. 첫 장편 영화가 저예산 독립영화였는데 그 작품으로 한국에 갔었고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됐습니다.”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크리에이터’ 개봉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에드워즈 감독은 지난 2010년 데뷔작 ‘몬스터즈’를 들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괴물들’이라는 제목으로 첫선을 보인 에드워즈 감독은 장편 부문 감독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러 부문의 시상식 후보로 오르며 영화계 신성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영화는 문어 괴수라는 다소 낯선 소재 때문에 4년이 지난 2014년 5월에야 국내에 정식 개봉했다. 그 이후 감독은 ‘고질라’를 제작,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2014년 개봉한 ‘고질라’는 일본의 ‘고지라’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 주인공 포드(에런 존슨)가 다른 괴수에게 기생하는 미확인 생명체 무토(M.U.T.O)와 거대 괴수 고질라와의 싸움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았다.에드워즈 감독이 ‘고질라’를 통해 주목받은 이유는 앞서 제작됐던 ‘고지라’ 시리즈와 비교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어색한 CG와 전개로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고지라’ 시리즈는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 이후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괴수들의 액션 신으로 기존 마니아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여기에는 에드워드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이 있었다. 감독은 제작에 앞서 혹평을 받았던 ‘고지라’ 영화들을 하나하나 보며 실패 원인을 분석해 나갔고 그 결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70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지만, 북미,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콩: 스컬 아일랜드’, ‘코질라: 킹 오브 몬스터’ 등 속편들이 만들어지는 기폭제가 됐다. 그로부터 2년 후 에드워즈 감독은 또 하나의 신작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대표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가 그것. ‘스타워즈’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 직전의 시간대를 다룬 영화로 가렛 에드워즈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특히 스핀오프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데, 이 작품은 원작의 매력과 동시에 신선함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연출을 맡은 에드워즈 감독은 전작 ‘고질라’에서 보여준 장점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내는 데 성공했다. 행성부터 별, 거대 함성 등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큰 스케일과 자연스러운 CG를 구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스타워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영화임에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00억원) 수익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크리에이터’는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 뻔하지 않고 신선한 SF영화를 만들어 온 에드워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과연 ‘크리에이터’가 국내 관객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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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극장가 점령한 '고질라 VS. 콩', 개봉 첫 주말 1위..32만↑

몬스터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질라 VS. 콩'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 11만 71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2만 497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각각 10만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전히 13.8%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2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두 괴수의 전투가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의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미이라’, ‘월드워Z’ 촬영, ‘쥬만지: 새로운 세계’ 미술,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악이 참여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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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고질라 VS. 콩', 개봉 첫날 1위..찬열 '더 박스' 하루만에 4위로↓

영화 '고질라 VS. 콩'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질라 VS. 콩'은 지난 25일 3만 878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만 9176명이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두 괴수의 전투가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의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미이라’, ‘월드워Z’ 촬영, ‘쥬만지: 새로운 세계’ 미술,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악이 참여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24일 깜짝 1위에 올랐던 엑소 찬열 주연의 '더 박스'는 하루 만에 4위로 내려왔다. 7740명의 일일 관객수 3만 964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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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예측

25일 국내 개봉한 ‘고질라 VS. 콩’이 팬데믹 기간 북미와 월드 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질라 VS. 콩’은 개봉 3일간 2370만 달러, 한화로 267억 4300만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최고 오프닝 성적이며 평상시였다면 6830만 달러 상당이다. 이전 2020년 12월 ‘원더 우먼 1984’가 1670만 달러(188억 4400만 원)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은 ‘고질라 VS. 콩’의 개봉 첫 주 해외 오프닝 성적이 7900만 달러(한화 894억 원)로 예상되며, 이 역시 ‘테넷’의 5300만 달러를 넘어 팬데믹 기간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이 된다. 예측대로라면 북미까지 더해 글로벌 오프닝 총 수익은 1억 달러(1132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질라 VS. 콩’은 24일 38개국을 시작을 25일 한국, 26일 중국 등에서 개봉한 후 미국에서는 31일 극장과 HBO Max에서 동시 공개한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 맞붙을 때마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내두를 때마다 찰진 타격감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초고층 건물들이 모조리 무너질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화려한 두 괴수의 총공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실감나는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는 드라마적인 특별함까지 더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지아라는 소녀와 콩은 눈빛으로 교감하고 수화로 대화해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의 감정과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콩의 모습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나 ‘혹성탈출’ 속 진화된 유인원 시저를 잇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고질라와 콩의 대결과 더불어 메카고질라의 등장과 무토, 기도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신구 타이탄들이 대거 등장해 타이탄들과의 사투, 음모와 비밀 등 재미 요소들이 즐비하다.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미이라’, ‘월드워Z’ 촬영, ‘쥬만지: 새로운 세계’ 미술,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악이 참여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전국 극장에서 2D, IMAX, 4DX, 슈퍼 4D, 돌비 비전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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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누가 더 강할까

3월 25일 개봉하는 ‘고질라 VS. 콩’을 통해 고질라와 콩이라는 가장 강력한 두 전설이 격돌한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몬스터버스의 피날레라 사실상 마지막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질라와 콩의 전투력을 비교했다. 우선 체격 조건에서는 고질라가 우세하다. 고질라는 꼬리길이까지 합치면 전체 몸길이는 280m에 달하고 등에는 89개의 뾰족한 지느러미까지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콩은 계속 자라고 있는 중이며 현재 90m에 육박하고 성체가 되면 106.68m까지 자란다. 몸무게 역시 4배 이상 무거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몸이 핵무기 그 자체인 고질라는 어마어마한 체구에 방사능을 불길로 변환시킨 푸른색 화염 아토믹 브레쓰 빔을 발사하며 절대무적의 면모를 과시한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콩은 도구를 사용하는 지능적인 액션과 수준급의 전술로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선보인다.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는 백중세의 전투력만 봐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 맞붙을 때마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내두를 때마다 찰진 타격감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초고층 건물들이 모조리 무너질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화려한 두 괴수의 총공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실감나는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는 드라마적인 특별함까지 더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지아라는 소녀와 콩은 눈빛으로 교감하고 수화로 대화해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의 감정과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콩의 모습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나 ‘혹성탈출’ 속 진화된 유인원 시저를 잇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메카고질라의 등장과 무토, 기도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신구 타이탄들이 대거 등장한다. 고질라와 콩의 대결과 더불어 타이탄들과의 사투, 음모와 비밀 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 얽힌 최강 오락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전 시리즈와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매드 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의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정키 XL이 음악을 맡았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말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이 출연한다. 3월 2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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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충돌"…'고질라 VS. 콩' 최강 빅매치

왕은 단 하나다. 25일 개봉하는 '고질라 VS. 콩'이 메인 포스터와 2차 영상을 공개했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고질라와 콩이라는 영화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진화된 몬스터들의 대결이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온몸이 핵무기 그 자체인 고질라는 어마어마한 체구에 방사능을 불길로 변환시킨 푸른색 화염 아토믹 브레쓰 빔을 발사하며 절대무적의 면모를 과시한다. 콩 역시 3배 이상 차이 나던 고질라와 비슷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고 속도감과 도구를 사용하는 지능적인 액션으로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선보인다. 단독으로도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 맞붙을 때마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내두를 때마다 찰진 타격감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초고층 건물들이 모조리 무너질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다. 공개된 2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화려한 두 괴수의 총공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실감나는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는 드라마적인 특별함까지 더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지아라는 소녀와 콩은 눈빛으로 교감하고 수화로 대화해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의 감정과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콩의 모습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나 ‘혹성탈출’ 속 진화된 유인원 시저를 잇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메카고질라의 등장과 무토, 기도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신구 타이탄들이 대거 등장한다. 고질라와 콩의 대결과 더불어 타이탄들과의 사투, 음모와 비밀 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 얽힌 최강 오락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고질라 VS. 공' 프로젝트는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전 시리즈와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매드 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의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정키 XL이 음악을 맡았다. 또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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