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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김강우, 재결합 하나?…눈물의 재회 포착

‘원더풀 월드’ 김남주와 김강우의 눈물의 재회가 포착됐다.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측이 7일 김남주(은수현 역)와 김강우(강수호 역)의 애틋한 포옹이 담긴 스틸을 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2회 방송에서는 수현이 자신의 어린 아들을 죽인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직접 처단한 뒤, 7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출소 후 아들의 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소 생활 중 수현은 남편 수호의 면회를 거부한 채 해외 특파원 제의를 받아 성공이 보장된 남편에게 이별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아들을 잃은 그날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수현과 수호가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수현과 수호가 서로 마주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틸 속 수현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표정으로 수호를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수호 역시 그렁그렁한 눈으로 수현을 응시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에서 영겁의 시간을 그리움과 애틋함으로 지새운 부부의 감정이 오롯이 전달돼 깊은 여운을 더한다. 나아가 수호는 수현을 다시는 놓칠 수 없다는 듯 꽉 껴안고 있는 모습. 이에 수호를 위해 모진 이별을 택했던 수현이 마음을 돌려 재결합을 선택할지, 충격적인 사건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부부가 비로소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다가오는 3회에서는 7년의 교도소 생활 끝에 출소한 수현과 이를 묵묵하게 기다린 수호가 드디어 눈물의 재회를 한다. 사건이 벌어진 7년 전과는 달라진 부부의 모습과 상황이 흥미로운 관계성을 형성할 것이다. 이와 함께 수현에게 미스터리한 사건이 들이닥칠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8일 밤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8:52
연예일반

‘경소문2’ 진선규, 드디어 폭주 ‘악귀일체’…사람 죽이고 구치소 탈옥

‘경소문2’ 진선규가 폭주와 함께 악귀와 혼연일체가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5회는 마주석(진선규)이 악귀와 일체화된 후 소문(조병규)과 대면하는 모습까지 일제히 휘몰아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재판장에서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는 살기가 넘실거리는 마주석을 발견하곤 “우리와 같은 놈이네. 마음에 드는 눈빛이야”라고 흥미를 느낀 후 자신들을 알아보는 마주석과 눈이 마주치자 아직 악귀가 깨어나지 않은 마주석의 잠재적 역량에 놀라워했다. 한편 소문은 마주석이 “그놈을 용서한다고 할까? 다 잊었다고 할까? 민지(홍지희)는 이제 없어.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차가운 눈빛을 보이자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이질적인 기운을 느꼈고, 가모탁(유준상) 역시 카운터즈에게 “(마주석) 위험해 보였어”라고 경고해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전야를 예고했다.그 사이 카운터즈는 악귀 겔리를 뒤쫓던 중 악귀즈가 백두기획건설 사기분양 사건의 배후임을 알아챘다. 악귀 겔리는 백두기획건설로부터 사기를 친 돈을 찾으러 왔지만 돈세탁 업자들은 이미 두 악귀의 돈을 빼돌린 뒤였고, 이에 분노한 겔리가 돈세탁 업자들을 죽인 뒤 돈의 행방을 찾아내려는 순간 카운터즈가 나타났던 것. 특히 겔리는 도망치던 중 나적봉(유인수 분)의 능력이 악귀 냄새 맡는 후각임을 알게 되어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가모탁은 “사건은 피해자들이 끝났다고 할 때 끝나는 거야”라며 필광과 겔리를 수배 내린 뒤 소문과 함께 돈세탁 장소로 추정되는 세탁소에서 증거를 확보했다. 아울러 소문이 도망가는 돈세탁 업자의 목덜미에서 장미 문신을 발견하면서 카운터즈는 백두기획건설 사기분양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이 가운데 악귀 필광과 겔리는 “그 눈빛, 느껴지는 힘이 달랐어. 그런데 그 힘을 누르고 있단 말이지? 우리가 먼저 도와줘야지. 두고 봐. 힘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마주석, 아주 특별한 놈이 될 거야”라며 특별한 능력이 예측되는 마주석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에게 접근했다. 그 사이 마주석 내면의 악 또한 “이제라도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야지”, “네 아내와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아이만 생각해”, “날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 그럼 세상 누구도 우리를 못 막는다고”라며 유혹했고, 그 순간 필광이 마주석의 면회를 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필광은 마주석에게 “너에게 진실을 알려주려 온 사람”이라고 밝힌 뒤 “네 아내를 죽인 게 정말 박프로였을까? 가엽게도 마주석 넌 아직 진실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어”라며 자신의 염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마주석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후 마주석을 또다시 찾아간 필광과 겔리. 겔리는 마주석의 기억을 읽은 뒤 “뽀물이 어때? 태명을 된소리로 지어주면 건강하다잖아”라며 죽은 아내가 했던 말을 따라 하며 분노와 복수심을 억누르는 마주석을 도발해 시청자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필광 또한 진실을 말하라고 소리치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마주석을 염력으로 제압한 뒤 마주석이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자 “네 힘을, 네 분노를 받아들여라. 그게 네 복수를 도울 거고 나한테 그게 필요하거든”이라면서 “첫 번째 복수를 마치고 나면 그다음 진실이 널 기다릴 거야”라며 기름을 부으며 끓어오르는 마주석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극 말미 마주석이 분노를 폭발시키며 악귀와 혼연일체를 이뤄 극의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마주석이 악귀를 온전히 받아들인 순간 마주석을 괴롭혔던 구치소 수용자들이 찾아와 또다시 그의 아내를 모욕하며 자극했고, 폭주하기 시작한 마주석은 악귀의 힘으로 교도소를 초토화했다. 이후 운동장을 메우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마주석은 구치소 담을 넘으며 탈옥했는데, 그의 앞에는 충격에 휩싸인 소문이 서 있었다. 악귀 마주석의 형형한 붉은빛 눈을 본 소문은 “아저씨가 악귀?”라며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에 경악했고, 악귀 마주석은 소문을 향해 “우리를 방해하는 놈”이라고 말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카운터즈와 악귀 마주석의 맞대결을 예고했다.‘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13일 밤 9시 20분 6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3 09:02
연예일반

‘韓 여성 BJ 캄보디아 사망사건’ 중국 용의자 “스스로 주사놨다” 주장 (탐사보도세븐)

13일 오후 8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의문의 4일 – 여성 BJ 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 편이 방송된다.◆ 그녀는 왜 붉은 천에 싸인 채 유기됐나지난 6월 6일, 25만 팔로워를 보유 중인 한국 유명 BJ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취재진에게 “얼굴이 퍼렇게 멍들어 있고 목이 부러진 듯 늘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2일 만에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영업이 정지된 상태. 주변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현지인이 아닌 중국 사람들만 상대하는 병원이라 실체를 알 수 없다고. 그렇다면 그녀는 왜 이 낯선 병원을 찾아간 것일까. ◆ 도착해서 사망 전까지.. 마지막 행적 CCTV 입수취재진은 이 여성 BJ가 병원을 찾은 6월 4일 CCTV 영상을 입수했다. 오후 4시쯤 BJ가 홀로 숙소를 나서 곧장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자정 무렵 중국인 부부가 차량에 시신을 실은 채 병원을 빠져나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의문의 8시간 동안 병원 안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친구에게 “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숙소를 떠났다는 BJ. 현지 경찰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 취재진이 입수한 경찰조사서엔 ‘BJ가 수액 2병을 놓자 발작을 일으키며 목숨을 잃었다‘고 기록돼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 ‘중국인 용의자’ 교도소 단독 인터뷰 “나는 의사가 아니다”취재진은 사건의 전말을 알기 위해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중국인 아내, 차이 후이쥐엔(39)과 20여 분간 단독 면회를 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은 의사가 아니라 7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가정주부”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게다가 자신들은 모두 의사가 아니라며 병원을 불법 영업 중인 사실도 토로했다. 또 여성 BJ의 방문 당일 상황에 대해선 돌연 “BJ가 스스로 주사를 맞았다”는 주장을 해 충격을 안긴다. 자신이 가정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용의자는 ‘수액 2병을 놓자 발작을 일으켰다’는 초기 진술과는 왜 달라진 걸까.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3 15:54
해외축구

태국 교도소, 저녁 9시까지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태국 교도소 수감자들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교정국(DoC)은 전국 수감자들의 이번 월드컵 시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감자들의 사기와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DoC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고 수감자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여기에 보건당국의 방역 조치에 따라 새해 선물로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친족 면회를 허락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 중 수감자 간 도박과 다툼은 엄격하게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축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불법 도박도 성행하고 있다. 태국 왕립 경찰(RTP)은 아이돌·인플루언서 등 유명 인사들이 도박과 연계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월드컵 행사 기간 홍보 문의를 수락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달 19~24일 동안 총 1901명이 축구 도박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8 17:39
드라마

'인사이더' 김상호, 노련미로 캐릭터 맛 살린 긴장 유발자

배우 김상호의 노련미가 빛났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인사이더'에서 김상호는 캐릭터의 맛을 살린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김상호는 검사 목진형 역을 맡았다.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인사이더' 5, 6회에는 누명을 벗기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목진형(김상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유발했다. 김요한(강하늘)은 오수연(이유영)을 통해 목진형이 자신의 할머니 신달수(예수정)의 시체를 유기하는 영상을 보게 됐고, 이에 목진형을 살인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진형은 자신에게 온 문자 메시지 속 GPS 주소로 가보니 신달수의 시체가 있었다고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누군가 자신과 김요한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이라 판단한 목진형은 문자를 보낸 번호의 통화내역을 조회, 가장 많이 찍힌 번호는 물론 그 번호가 가장 많이 연락한 번호까지 확보했다. 이어 목진형은 윤병옥(허성태)의 사무실을 찾아가 순서대로 위의 번호들에 전화를 걸어보는 치밀함을 보였고, 마지막으로 건 전화의 주인이 윤병옥임이 밝혀지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영상을 보여준 자가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이라고 판단, 교도소를 찾는 차량을 조회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결국 면회 차량을 확인한 목진형은 오수연의 정체까지 알아내며 흥미를 유발했다. 목진형이 부장검사의 노련함으로 진실들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가운데 목진형이라는 인물을 맛깔나게 그려낸 김상호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맛을 살리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노련미 넘치는 연기력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다는 평이다.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은 물론 극강의 몰입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김상호. 몰입 유발자, 긴장 유발자로 활약하며 '인사이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13
연예

'군검사 도베르만' 류성록, 분노-복수심에 물든 폭발적 열연

배우 류성록이 결이 다른 분노를 눈빛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의 감탄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는 국군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류성록(수호)이 복수심에 들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록은 안보현(배만)이 파놓은 황제 복무라는 함정에 빠져 수감생활을 하게 된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복수의 대상이 된 안보현이 면회 오자 끓어오르는 억울함에 치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잘못 키운 업보를 늦게라도 받게 됐다는 안보현의 말에 격분한 류성록은 거칠게 멱살을 잡는가 하면 석방 후 복수를 예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조만간 선물이 도착할 거라는 알 수 없는 안보현의 말을 들은 류성록은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행태에 또다시 분노했다. 복수의 실제 대상이 안보현이 아니라 김우석(태남)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의아함도 잠시, 교도소에서 김우석을 만나자 류성록은 눈빛을 예리하게 빛냈다. 류성록은 과거를 잊고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하며 분노에 가득 찬 캐릭터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즉각적인 반응을 담은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또 구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증폭된 감정과 변화하는 상황 앞에 놓인 인물의 감정을 유연하게 눈빛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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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 정승길, 아들 김도완에 다짜고짜 욕설 궁금증 UP

배우 정승길이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 첫 등장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3회에는 교도소에서 아들과 만난 정승길(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소 면회실에 첫 등장한 정승길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 김도완(주혁)을 못마땅해하며 다짜고짜 "얌전하게 하고 다녀야지 무시 안 당해", "아직도 쌈박질하고 다녀?"라고 쏘아붙이는가 하면,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김도완의 말에 버럭 욕을 하며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다. 자기 아들에게 무정한 태도로 일관하며 비아냥대는 그의 모습은 부자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승길은 지난해 카카오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X'에서 후배를 진심으로 위하는 경찰 김팀장 역으로, 또 JTBC '월간집'에서는 산에 사는 자연인이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푸근한 아빠와 정의로운 경찰로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엔 교도소에서 극 중 하나뿐인 아들에게 매정한 말투와 빈정거리는 태도로 신경전을 벌이며 새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구축한 상황.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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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X진영, 교도소 면회 포착..수감자 정체는?

'악마판사' 지성과 진영의 교도소 면회 현장이 포착됐다. tvN 토일극 ‘악마판사’에서 시범재판부 재판장 지성(강요한)과 배석판사 진영(김가온)이 교도소 수감자와 대면 중인 모습이 24일 공개돼 눈길을 잡아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진영이 저편 너머의 수감자를 향해 끈질기게 시선을 주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러나 반대편의 수감자는 이에 큰 반응도 없이 그저 미약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라 금방이라도 분노를 터트릴 것 같은 진영과 대비를 이룬다. 이런 진영과 반대로 지성은 한발자국 뒤에 서서 이 사태를 조용히 관망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돋운다. 고요하기 짝이 없는 표정으로 진영을 바라보는 지성의 속셈은 늘 그렇듯 파악이 어려운 터. 이어 폭발 직전의 화가 서린 진영과 그를 잡아채는 지성 사이 또 한 번 뜨거운 불이 붙을 것 같은 예감을 안겨준다. 수감실 내부를 감싼 두 남자의 팽팽한 대립이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특히 앞서 방송에서는 진영이 지성의 조카 전채은(엘리야)를 데리고 나간 일로 이성을 잃고 달려들며 살벌한 분란이 벌어졌던 상황. 그간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며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았던 그들에게 또다시 뜨겁게 갈등이 재점화 될 기미가 읽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지성은 제 자리를 공격해오는 사회적 책임재단 인사들이 공들이고 있는 꿈터전 사업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지성 곁에 진영이 서게 될지 아니면 반목의 길에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4 10:10
연예

'낙동강변 살인' 누명 장동익, 21년 옥살이→친동생과 '아이콘택트'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1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던 재심 청구인 장동익이 '아이콘택트'를 찾았다. 형의 수감생활로 함께 힘들어했던 막내동생 장성익과의 눈맞춤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지난주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이었던 윤성여 씨의 눈맞춤을 주선한 박준영 변호사가 2주 연속으로 억울한 사건 당사자를 소개하기 위해 등장했다. 눈맞춤의 주인공은 바로 1990년 벌어진 '낙동강변 살인사건(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수가 됐던 장동익으로, 출소한 이후인 2017년 5월 재심을 청구하고 2020년 1월 6일 재심 결정을 받았다. 박 변호사는 그에 대해 "제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사건이자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장동익은 1급 시각 장애로, 앞사람 이목구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눈이 나빠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음에도 고문 끝에 자백하면서 범인으로 몰렸다. 이날 밝게 웃으며 등장한 장동익이 초대한 상대는 막냇동생인 장성익이었다.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장동익은 "그날을 생각하면, 정말 순수하고 착한 내 동생이 아닌 것 같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또 ‘그 날'을 직접 목격했던 박 변호사 역시 "정말 화를 그렇게 낼 거라고 생각할 수 없이 착한 분인데, 동생분이 '나 정말 힘들었어'라며 마구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그 날'은 다름 아닌 형의 재심이 결정되고 며칠 뒤였다. 이어 눈맞춤방을 찾은 장성익은 형에게 폭발했던 '그 날'에 관해 직접 말을 꺼냈다. "그 사건 때문에 내가 여기 와도 될지 망설임이 있었지만 응했다"고도 덧붙였다. 장성익의 30년 세월은 고초로 가득했다. 그는 "형이 교도소에 간 뒤 어머니에겐 형 생각뿐이었고, 내 생활과 인생도 없었다"며 "스무 살 때부터 아침에 나오면 법원에 가서 형의 사건 기록을 모으고 정리하고, 여러 곳에서 복사 부탁하는 것이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무기수인 형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사귀던 여자친구 쪽 집안의 반대로 강제 이별을 한 적도 있었으며, 회사에 근무하면서는 거짓 핑계를 대고 종종 형의 면회를 가야 했다. 장성익은 "형이 수감생활 하는 동안 조카에게는 아빠, 형수에게는 남편, 형 앞에선 착한 동생 역 하느라 힘겨웠다. 그래서 재심 결정 받은 뒤 식사 자리에서 '술 좀 적게 마셔라'라는 형의 말에 갑자기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그런 적은 처음이고, 후회하기도 했다. 제게 형은 가깝지만 힘든 존재"라고 고백했다. 이날 눈맞춤을 주선한 박 변호사는 "억눌러왔던 동생분의 감정이 터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두 분의 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서도 인사를 나눴고, 동생 장성익은 눈이 나쁜 형을 살뜰히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랜 고통의 시간을 돌아보는 눈맞춤을 마친 뒤, 장동익이 "서로 애로가 있다면 대화로 풀자"고 제안하자 장성익은 "형은 나를 얼마나 알아?"라고 대뜸 물었다. 또 "실제로 나는 막내였던 적이 없다. 내가 그 날 왜 그랬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난 형이 날 위하는 말이 잔소리로 들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형 장동익은 50살이 넘은 장성익을 여전히 30년 전의 어린 동생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장성익은 "어디다 형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힘들면 술과 담배로 풀었다"며 형의 수감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음을 고백했다. 또 그는 "20대부터 직장생활 시기까지 사건기록 복사에 면회까지 하느라 고생을 했는데, 힘들게 면회를 가도 형은 잔소리만 했지 않나. 그래서 30년 쌓인 게 그날 폭발한 거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형은 21년 동안 교도소 안에서 힘들었지만, 가족들은 밖에서 힘들었다"며 "엄마는 7시간씩 고생해서 형 면회를 다녀오는데, 형이 '엄마, 면회 오지 말라' 소리를 들으시면 집에 와서 밥도 안 먹고 누워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익은 "내가 안에 있으면서 바깥사람의 심정을 몰랐다. 내가 사과할게. 굉장히 미안하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또 "지혜롭게 풀어나가면 다시 가족의 행복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형의 모습에 동생 장성익 역시 "오늘 형이랑 이렇게 얘기해서 정말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의 뭉클한 눈맞춤을 지켜본 박준영 변호사나 "정말 이분들을 만나 제가 사람 공부를 합니다"라며"무죄가 나왔다고 끝이 아니라, 저런 분들께는 고통의 시간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C 강호동은 "형제이지만 이렇게 서로 눈을 보고 이야기한 건 30년 만에 처음이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6 09:27
경제

교도소서 부부관계 허용한다?…이탈리아, 20년만에 다시 공론화

이탈리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형자들에게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법안이 20년 만에 다시 추진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토스카나주(州) 정부가 최근 해당 내용이 담긴 법안을 상원 사법위원회에 제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교도소 내 수감자들이 별도 공간에서 최대 24시간 부인 또는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허용한다. 이 시간 동안에는 교도관이나 경찰의 간섭 없이 가족끼리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부부 관계도 허용한다. 앞서 이탈리아에선 20년 전인 1999년 3월에도 상원 사법위원회에 이같은 제안이 올라왔지만 당시 논란 끝에 폐기됐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은 진보적 성향의 녹색당 출신이자 토스카나주 수형자 인권 감독관인 프란코 코를레오네 전 법무부 차관이 주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란코 전 차관은 '가족 간 교류'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억제하는 교도 행정이 되레 수형자의 교화를 방해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보수 정치권 등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이들은 재범 방지를 목적으로 한 '국가 형벌권'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일각에선 감시에서 비켜난 상황을 악용해 마약 등이 반입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수형자가 한시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특별 면회’는 유럽에 있는 국가들에 도입돼 있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3개국이 이같은 면회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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