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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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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뿔났다! ‘재벌집 막내아들’ 용두사미 엔딩에 들썩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25일 막을 내린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16회 26.94%(닐슨코리아 비지상파 유료)의 성적표를 받았다. 당초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 28.4%(자체 최고)인 2020년작 ‘부부의 세계’를 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원작과 다른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기며 역대 2위의 기록을 억었다. 최종회에서는 순양그룹 차기 회장에 오를 예정이던 도준(송중기 분)이 교통사고로 죽고 현생으로 돌아와 윤현우로 순양그룹을 향한 복수를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우는 불법 비자금을 숨기려는 순양그룹 부사장 진성준(김남희 분)에 의해 타국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했으나, 순양그룹의 불법 승계를 추적하던 서민영 검사(신현빈 분)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현우는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아가 순양에 맞서 연대하자고 설득하고, 오세현은 소액주주회의를 열어 승계 문제를 공론화하기 시작한다. 서민영 역시 순양그룹 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청문회를 계획하며 힘을 보탠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청문회로 여론은 진성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윤현우는 20년 전 진도준 교통사고 현장에서 녹음한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판을 뒤집는다. 진도준을 죽게 한 교통사고 현장에 미리 트럭을 세워둬 차를 가로막는 역할을 했던 그는 당시 통화 녹음으로 진도준의 죽음을 사주한 사람이 진영기(윤제문 분)였고, 비자금을 위해 윤현우를 살인교사한 이는 진성준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드라마 말미 “이제 안다. 빙의도 시간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고 읊조리며 순양가 일가의 회유에 넘어가 진도준 살인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물었던 과거를 참회하는 엔딩을 그렸다. 원작 웹소설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의 엔딩을 두고 시청자들은 “작품 훼손”, “용두사미”라는 비난이 일었다.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결국 순양그룹 회장에 앉고, 윤현우가 죽은 곳에 가 장례를 치르며 끝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첫 회 6.1%로 시작해 매주 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1회 만에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극 전개의 속도감, 배우들의 연기력, 복수극이 주는 통쾌함의 3박자가 어우러지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송중기는 드라마 종영 다음 날인 26일 영국인 여자친구와 교제를 공식 발표했다. 송중기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와 드라마 해외 프로모션 등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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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 진실 파헤칠까 “송중기와 충돌 거세져”

진실을 둘러싼 송중기, 신현빈, 김현의 선택은 무엇일까.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17일, 다시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필옥(김현 분)의 비밀이 이들에게 어떤 여파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영기(윤제문 분), 진성준(김남희 분) 부자의 함정을 뛰어넘고 순양금융지주회사 사장 후보에 오르는 진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양철(이성민 분)의 절묘한 도움을 받아 이사회를 무사히 통과한 그는 점차로 후계자의 입지를 다져갔다. 마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진영기와 진동기(조한철 분), 그리고 진성준은 아버지를 끌어내리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위기의 판을 뒤집기 위한 카드로 월드컵을 떠올리는 진도준의 모습은 또 한 번의 짜릿한 역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교통사고를 조작한 배후도 밝혀졌다. 그는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이었다. 자신의 핏줄이 아닌 진윤기(김영재 분)의 아들이 순양을 가져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것이 범행의 이유였다. 진양철이 섬망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시 기회를 얻는 듯했던 그는, 결국 진도준에게 범행 사실을 들키며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담긴 진도준, 서민영, 이필옥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눈길을 끄는 이는 본격적으로 순양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진도준이다. 신차 아폴로의 흥행 여부에 순양자동차의 사활과 후계자 자리의 존속이 걸린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그의 모습에는 진중함이 가득하다. 과연 아폴로를 성공시키기 위한 그만의 열쇠는 무엇일까. 사건을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서민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살인 교사 사건을 덮자는 진도준의 뜻에 반하며 자신만의 선택을 하겠다고 예고했던 서민영. 그의 진실 추적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새어나가기 시작한 치명적인 비밀로 인해 불안에 잠긴 이필옥의 모습은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제작진은 “13회에서는 진양철을 위해 비밀을 지키려는 진도준과, 진도준을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서민영의 충돌이 거세진다. 그 가운데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이필옥의 행보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13회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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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고현정, 좋은 남편 최원영 비밀 수면위로 떠오르나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수많은 미스터리를 던지며 서늘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고현정의 남편 최원영 분이 왜 아일랜드 출장 중 병원에 누워 있던 의문의 남자 김재영을 지켜보고 있었는지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14일 방송된 '너를 닮은 사람' 1, 2회에는 고현정(정희주)의 남편이자 태림 학원법인 대표이사 최원영(안현성)이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남편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건 없이 고현정의 편을 들어주는 남편 최원영은 미술 교사 신현빈(구해원)을 때린 일로 시어머니 김보연(박영선)에게 책망받는 고현정 옆에서 "상대방이 그런 태도라면 나라도 그랬어"라며 고현정에게 공감했다. 화가로서 성장 중인 고현정을 위해 "더 이상 이 일은 신경쓰지 말고, 전시회 준비만 해"라고 말해주는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고현정과 신현빈이 불편한 재회를 앞둔 시점, 해외 출장 중 아일랜드에서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운 김재영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김재영이 퇴원 뒤 아일랜드에서 출국했으며, 그를 퇴원시킨 사람은 '한나'라는 여성이라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또 최원영이 입수한 김재영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배우자의 이름이 신현빈으로 돼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고현정의 회상을 통해 한나는 신현빈이 독일 유학을 가면 쓰려던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미대생이던 신현빈은 늦게 미술에 입문한 희주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으며, 깊은 우정을 나눈 존재이기도 했다. 2회에는 유학을 앞두고 약혼자 김재영과 웨딩 사진을 찍는 신현빈을 위해 스튜디오에 따라간 고현정이 김재영의 거침없는 행동에 떨리는 마음을 애써 숨기는 듯한 모습,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이 엔딩을 장식했다. 또 이 웨딩 사진을 손에 들고 바라보던 현 시점의 신현빈이 '왜 그랬어...'라고 혼자 독백하는 장면도 공개돼 이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강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과거에 이렇게 마주친 세 사람뿐 아니라, 고현정의 남편인 최원영과 신원미상에 의식불명 상태인 김재영 사이의 연결고리 또한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휘어잡는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반부터 폭풍 같은 전개, 매혹적인 긴장감으로 다가온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0.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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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 아내 아끼는 섬세한 다정함 ‘눈길’

배우 최원영이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다정한 남편으로 등장했다. 최원영은 13~14일 방송된 ‘너를 닮은 사람’ 1, 2회에서 최원영은 태림재단 병원의 후계자이자 딸 안리사(김수안 분)가 다니는 중학교 이사장 안현성 역할로 나왔다. 특히 안현성은 극 중 아 아내 정희주(고현정 분)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로 활약했다. 안현성은 해외 출장 도중 딸 안리사가 학교에서 기간제 미술교사인구해원(신현빈 분)에게 맞아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내 정희주는 전화를 걸어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안리사의 행동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안현성은 아내를 달래며 안심시켰다. 한국으로 돌아온 안현성은 정희주가 구해원을 때린 증거가 담긴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에게 “안 지워요. 잘못한 게 있어야 지우죠”, “그런 태도면 나라도 그랬어. 당신은 괜찮아. 엄마잖아”라며 든든하게 아내의 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아일랜드에서 만난 서우재(김재영 분)가 병상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퇴근 후 술 한잔을 기울이자 무슨 일이 있냐는 정희주의 물음에 안현성이 “실수로 뭐를 잃어버렸어. 찾으면 돼. 찾을 거야”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미묘한 대답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원영은 아내 편을 든든히 들어주는 다정한 남편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며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을 높였다.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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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신현빈, 함께였던 뜻밖의 한때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이 첫 회부터 폭풍 같은 만남을 가진 두 주인공 고현정(정희주)과 신현빈(구해원)의 지금과 완전히 다른 과거 모습을 14일 공개, 2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이젤을 앞에 두고 나란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 고현정과 신현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폭에 완전히 빠져든 듯한 미소를 짓는 고현정, 그리고 미술 전공자답게 진지한 모습으로 구도를 잡아보고 있는 신현빈에게서는 행복이 물씬 풍긴다. 밝은 분위기 속 두 사람의 화사한 웃음에서는 그림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감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앞서 ‘너를 닮은 사람’ 첫 회에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완벽한 가정, 그리고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서의 성공을 모두 거머쥔 고현정은 딸 김수안(리사)이 다니는 중학교의 기간제 미술 교사 신현빈과 불편하기 그지없는 만남을 가졌다. 수업 시간에 김수안을 심하게 폭행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교사 신현빈이 바로 자신의 과거 지인이었다는 사실에 고현정은 경악했다. ‘미미(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신현빈은 사과를 하겠다며 고현정의 집까지 찾아와서도 미심쩍은 태도를 보였고, 신현빈이 단순히 사과하러 온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고현정은 불안에 떨었다. 이처럼 고현정의 일상을 헝클어 놓은 신현빈이 과거 고현정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두 여자의 알 수 없는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과연 고현정이 왜 또 신현빈과 맞닥뜨리게 된 것인지, 한때 그림을 통해 우정을 나눈 두 여자의 꼬여버린 악연은 2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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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신현빈, ‘엔딩 맛집’·‘인생 캐릭터’ 예고

배우 고현정이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너를 닮은 사람’를 통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고현정, 신현빈과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는 고현정이 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현정은 복귀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명적으로 ‘너를 닮은 사람’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진부한 표현이긴 한데, 선택하게 된 계기가 운명적이다. 몇몇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라 ‘나중에 봐야지’ 했었다. 이상하게도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왔고,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신현빈 또한 “시기적으로 드라마를 선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대본에 마음이 움직였다. 보면서 심장이 뛰었다”고 덧붙였다. 선배 고현정과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하기 전에 꽤 많이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가까워졌다.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현정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신현빈이 각각 정희주, 구해원 역으로 호흡한다. 정희주는 여유로운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성공한 화가로 살아가는 인물이며, 구해원은 ‘미미(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망가진 영혼이다. 임현욱 감독은 작품에 대해 “두 여자 희주(고현정 분)와 해원(신현빈 분)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인연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연으로 변해간다. 그 사이에 파생되는 다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생각보다 반전이 꽤 많이 있어서 본방송으로 확인을 해야 알 수 있는 게 많다”며 “16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시면 안 될 거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캐스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임현욱 감독은 고현정 배우의 캐스팅이 성사되고 ‘만세’를 불렀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임현욱 감독은 “너무나 영광이었다. 정말 존경하는 고현정 배우부터 요즘 가장 핫한 신현빈 배우까지. 대본도 연출 입장에서 꼭 구현하고 싶은 대본이었다.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해주셔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200%~300%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8개월 정도 촬영했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만 하고 있는데 연출로서는 빨리 세상에 내보이고 싶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고현정은 작품에 대해 “요즘 감정이입해 보는 드라마가 힘들 수도 있다. 그런데 ‘너를 닮은 사람’은 아마 누구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나를 찾아볼 수도 있는 드라마 아닐까”라고 소개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본방사수’가 강조됐다. 신현빈은 “매회 엔딩맛집”이라며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볼 때 본 방송을 보면서 엔딩이 주는 감정, ‘내일 언제 하지?’ 기다려지고, 기다려지는 마음. 이번 드라마는 그렇게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임현욱 감독 역시 ‘엔딩’에 힘을 실었다. 임 감독은 “매회 엔딩은 보셔야 한다. 찍으면서도 그런 지점 때문에 연기자 분들하고 논의도 많이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이렇게 보고, 저렇게 볼 수 있는’ 지점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얘깃거리가 될 드라마가 될 거다. 그런 면에서 관전 포인트를 보셔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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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 '너를 닮은 사람' 첫방송 앞두고 라디오로 예열

배우 신현빈이 드라마 첫방송을 앞두고 라디오에 출연한다. JTBC 새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주연인 신현빈이 첫 방송을 앞두고 13일 오전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신현빈의 출연분은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며 드라마에 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신현빈과 청취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신현빈은 13일 드라마 속 미친 미술교사 구해원이 되기까지 이야기는 물론 대선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생생하게 전한다. 앞서 신현빈은 전작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비주얼 변신과 어두운 눈빛, 드라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함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세 계절 내내 입고 다니는 낡은 초록빛 코트와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곱슬머리칼, 메마른 표정은 신현빈이 공들여 만들어낸 구해원의 특징이다. 신현빈은 남다른 사연 속 처연함을 가진 캐릭터 구해원에 대해 첫 방송 전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 직접 풀어내 '너를 닮은 사람'을 기다려 온 시청자들의 갈증을 달래주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조우종의 FM대행진'은 13일 오전 7시 방송되며 '너를 닮은 사람'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첫방송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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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vs신현빈, 팽팽한 기싸움…불편하게 얽힌 관계

배우 고현정과 신현빈이 뿜을 새로운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간다. 11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측이 두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와 구해원(신현빈 분)의 팽팽한 기싸움이 담긴 1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둘의 알 수 없는 악연을 강렬하게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이다. 1회에서부터 뜻하지 않게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평범한 만남과는 거리가 멀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화가,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정희주는 남편의 자상하고 여유로운 뒷받침을 입증하듯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작업실에 당당히 앉아 있다. 하지만 그 앞에서 해원은 희주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미소를 띤 듯한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가운데 희주에게서도 뭔가 위축된 듯한 기색이 풍긴다. 이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만큼이나 정희주의 빨간 스웨터와 구해원의 초록빛 코트는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무언가 터질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너를 닮은 사람'은 1회부터 구해원의 등장으로 강하게 동요하는 정희주의 표정, 그리고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에 들어맞는 구해원의 비주얼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심상치 않은 악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여자에 얽힌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탄탄한 서사, 세밀한 감정연기로 그려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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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1회 대본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

“1회 대본을 열어보고, 두 개 씬을 본 것만으로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 배우 고현정이 차기작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주연 배우들의 4인 4색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에는 배우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의 생생함을 공유했다. 고현정은 자신이 맡은 화가 겸 에세이 작가 정희주에 대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부유한 남편을 만나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어떤 누구’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에 대해 “가난하지만 꿈 많고 희망에 가득찬 인물이었는데, ‘어떤 사건’들 때문에 굉장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재영은 “서우재는 주인공 구해원의 ‘미대 오빠’로,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타고나지 못해 그것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희주의 남편인 안현성은 집안의 후광 때문에 본인이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 삶에서 드물게 본인의 의지와 욕심으로 이뤄낸 것 중 하나가 희주와의 결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배우들을 이끈 건 대본의 힘이었다. 고현정은 “1회 대본을 열어보고, 두 개 씬을 본 것만으로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1부부터 4부까지 단숨에 읽었다”며 “감히 내가 고현정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서 이런 부부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만나서 조금씩 얘기를 나누니 편안하고 유쾌하셔서 한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돌아봤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다.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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