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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죽지 않아’ 선덜랜드, 승격 PO 결승전서 짜릿한 2-1 역전승…마침내 EPL 복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선덜랜드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선덜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이 경기는 올 시즌 EPL로 승격하는 3자리 중 마지막 자리의 주인공을 정하는 무대였다. 1,2위를 차지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EPL 승격을 확정했기에, 남은 1자리를 두고 4팀이 격돌했다.셰필드는 올 시즌 챔피언십 3위(승점 90), 선덜랜드는 4위(승점 76)로 승격 PO에 진출했다. 셰필드는 PO 준결승서 6위 브리스톨 시티를 합계 6-0으로 격파했고, 선덜랜드는 3-2로 간신히 5위 콘버트리 시티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셰필드는 2023~24시즌 이후 2시즌, 선덜랜드는 2016~17시즌 이후 9시즌 만에 EPL 진출을 노렸다. 팀의 운명이 걸린 단판전에서 먼저 웃은 건 셰필드였다. 셰필드는 전반 25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구스타보 해머의 단독 속공으로 단숨에 반격했다. 해머는 침착하게 침투하는 타이리스 캠벨에게 공을 건넸다. 공을 건네받은 타이리스 캠벨이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셰필드는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나는 듯했다. 선덜랜드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해리슨 버로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 후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셰필드 비니시우스 소우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득점에 관여했다는 판정이 나왔고, 결국 취소됐다.선덜랜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셰필드가 수비 성공 뒤 날카로운 속공으로 연결해 선덜랜드를 위협했다. 후반 24분 셰필드 안드레 브룩스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선덜랜드 골키퍼 패터슨이 발끝으로 막아내며 눈길을 끌었다.위기를 넘긴 선덜랜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했고, 패트릭 로버츠가 정확한 전환 패스를 박스 안으로 배달했다. 공을 건네받은 엘리에제르 마옌다가 박스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 구석을 뚫었다. 추가시간에 웃은 건 선덜랜드였다. 추가시간 5분 톰 왓슨이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0-1로 밀렸던 선덜랜드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끝내 EPL 복귀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016~17 EPL에서 최하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진 2017~18시즌 챔피언십에서도 24위(최하위)에 그치며 EFL 리그1(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지금의 EPL이 출범한 이래 구단 최초의 굴욕이었다.선덜랜드는 리그1에서만 4시즌을 보낸 뒤인 2022~23시즌 간신히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당시 6위로 PO 막차를 탔으나 준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듬해엔 16위에 그치며 PO 문턱도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엔 다소 아쉬운 마무리 끝에 4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승격 PO에서 준결승을 거쳐 결승 무대까지 올랐는데, 마지막 1승에 성공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선덜랜드는 구단의 추락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승격 스토리를 담을 수 있게 됐다.한편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승격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이번 결과로 차기 시즌 입장권, 중계권 등을 포함해 최대 약 2억 파운드(약 37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1:08
프로축구

‘허율 최전방’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하이강전 베스트11 공개…16강행 확정할까

광주FC가 중국 최강 상하이 하이강과 격돌한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3일 오후 9시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낸다. 최전방에 허율과 신창무가 선다. 중원은 이희균,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김진호, 김경재, 변준수, 조성권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앞서 4승 1패를 기록한 광주는 동아시아 그룹 2위다. ACLE는 1~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광주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경우에 따라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지난달 비셀 고베(일본)와 4차전에서 ACLE 첫 패를 당한 광주는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잡고 다시금 기세를 올렸다. 이번에 만난 상하이 하이강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다. 상하이 하이강은 지난달 26일 울산 HD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기기도 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오스카(브라질)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이 팀에서 뛰고 있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구스타보와 중국 간판스타 우레이도 상하이 하이강에 몸담고 있다.상하이 하이강전을 앞둔 이정효 감독은 “어떤 상대, 어떤 선수가 있는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부분보다 우리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부상 없이 잘 치렀으면 좋겠고, 상대 팀의 오스카, 바르가스 같은 선수를 상대해 보는 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끼리 우리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3 20:05
프로축구

광주, 中 챔피언 상하이 하이강도 꺾을까…승리 시 16강행 확정 가능성↑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12월 3일 (화) 오후 9시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하이강과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월 27일 홈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1-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탄 광주는 일주일 만에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첫 중국 원정에 나선다.광주는 지난 상하이 선화전에서 교체 투입된 아사니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ACLE 4승째를 올리며 1위 고베와 승점 1점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기록 중인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광주는 승점 15점을 쌓으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광주는 최근 치른 3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 수문장 김경민을 필두로 변준수, 김경재, 안영규 등의 센터백 라인이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잘 짜인 조직력을 통해 단단한 팀 전력을 구축했다. 공격에서는 지난 상하이 선화전에서 아사니의 골을 도운 허율과 측면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흔들며 기회를 창출한 최경록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신창무와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이희균 역시 기대 요소 중 하나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거둔 상대 상하이 하이강은 전북 현대 출신의 공격수 구스타보를 필두로 중국 간판 공격수 우레이, EPL 출신 오스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팀이다. 상하이 하이강은 지난 울산과의 ACLE 5차전에서 공격수 바르가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입증했다. 강력한 상대지만 결코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하이 하이강은 공중볼 처리에 취약하며 위험한 상황을 자주 노출했다. 광주의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공권 장악 능력을 앞세워 상하이 선화전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상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횡패스에도 취약점을 노출하는 만큼, 정호연과 최경록의 정확한 크로스 패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4승 1패로 2위를 기록 중인 광주는 K리그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유일한 16강 진출 순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ACLE 16강 진출을 9부 능선을 넘으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2.02 17:45
프로축구

‘조현우 명단 제외’ 4전 전패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에 ACLE 1승 챙길까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에 도전한다.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이날 울산은 4-1-2-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김민준, 주민규, 이청용이 배치된다. 중원은 이규성, 고승범, 보야니치가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윤일록이 구축하고, 골문은 조수혁이 지킨다. 주전 수문장 조현우와 센터백 김기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울산은 앞선 ACLE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동아시아 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리그1 3연패를 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체면을 구겼다. 자존심을 회복하고 16강 진출 희망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아시아 무대에서는 좀체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울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23일 수원FC와 K리그1 최종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상하이 포트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30경기에서 25승(3무 2패)을 챙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 오스카,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구스타보 등이 활약하고 있다.울산은 상하이 포트와 5년 만에 맞붙는다. 통산 전적은 울산이 1승 1무 2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인 2019년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0-5로 대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8:07
스포츠일반

브라질 수영 선수 올림픽 퇴출 왜? 남자친구와 선수촌 이탈해 파리 시내관광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퇴출당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비에이라는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28)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다"며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인 산투스와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를 관광했다. 이 사진을 버젓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게재해 논란을 낳았다.브라질수영연맹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그런데 선수촌을 무단으로 떠난 연인 사이인 비에이라와 산투스의 징계 수위가 다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비에이라는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전문 매체 스윔스왬을 통해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험악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에이라는 2023년에도 자국 동료와 말다툼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수영 대표팀의 구스타보 오츠카 감독은 "우리는 휴가를 온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2억명의 납세자와 브라질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비에이라는 계영 순서 구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만 주장했다"고 전했다.비에이라는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29 21:28
메이저리그

'더블A 강등' 고우석 블론세이브, 벌써 4경기 연속 실점···ERA 5점대로

더블A로 내려간 고우석(26)이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벌써 4경기 연속 실점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에서 뛰는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LA 에인절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팀이 3-1로 앞선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넬슨 라다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라다에게 3루를 허용한 고우석은 볼넷까지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고우석은 무사 1, 3루에서 맥 맥크로스키의 희생 번트 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구스타보 캄페로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1사 맞은 1사 1, 2루에서 에릭 와거먼, 터커 플린트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팀이 연장 11회 초 4점을 얻어 7-3으로 승리하면서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트리플A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실점하며 불안하 모습이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97에서 5점대(5.09)까지 치솟았다. KBO리그에서 뛰던 모습과 비교해 구위와 구속이 많이 줄었다. 고우석은 올해 초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129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와 서울 시리즈 부진 탓에 MLB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그는 트리플A가 아닌 더블A로 이동했다. 5월 4일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후 한 차례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끝에 마이애미에 남았지만, 지난 12일 더블A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12일 1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에 이어 더블A에서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14 15:00
메이저리그

'충격 여파인가' 고우석 더블A로 강등되자마자 피홈런에 3실점, 마이너 ERA 5점대 육박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가자마자 3실점 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행을 통보받고 이동했다.고우석은 곧바로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구장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LA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팀이 10-5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맥 매크로스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무관심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넬슨 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뺏겼다. 이어 올랜도 마르티네스와 승부에서 캄페로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고,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와거먼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벤 고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펜서콜라는 10-8로 승리했다.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4.32에서 4.98로 나빠졌다. 고우석은 올해 1월 초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총 129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고전한 고우석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LG 트윈스와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구단은 개막 엔트리에 그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고우석에게 트리플A가 아닌 더블A행을 지시했다. 결국 5월 4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옮겨야만 했다. 마이애미에서도 한 차례 방출 대기 통보를 받는 우여곡절 끝에 트리플A에서 던졌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최근 들어 트리플A에서도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자, 결국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의 더블A행을 결정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29를, 더블A에선 11경기 2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고 있다. 고우석은 국내에서 활약하던 당시보다 구속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구위도 떨어졌다. 고우석은 더블A로 이동함에 따라 빅리그 데뷔가 더욱 험난해졌다. 이형석 기자 2024.07.12 20:16
자동차

GM 한국사업장, 4월 총 4만4426대 판매…전년比 7.7% 증가

GM 한국사업장이 4월 한 달 동안 총 4만442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총 4만2129대를 기록, 25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96.3% 증가한 총 2만6134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GM 한국사업장의 4월 내수 판매는 총 2297대로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월 대비 17.0% 증가한 1737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며,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6:01
해외축구

경기 시작 '6초 만에' 골 터졌다…11년 만에 바뀐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진기록'

축구 국가대표팀 간 A매치에서 경기 시작 6초 만에 골이 터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라이프치히)다. 11년 만에 전 세계 A매치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기록이다.바움가르트너는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6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든 뒤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킥오프 직후 동료의 패스를 받은 바움가르트너는 곧바로 상대 진영을 향해 드리블 돌파에 나섰다. 수비수 세 명을 잇따라 제친 그는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그대로 슬로바키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시작 6초 만에 터진 골이었다.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바움가르트너의 이 득점은 지난 2013년 5월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가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서 넣었던 7초 득점보다 1초 더 앞선 기록이다. 당시 포돌스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진을 향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상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6초 만에 터진 바움가르트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37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의 쐐기골을 더해 슬로바키아를 2-0으로 완파했다. 결승골이 된 바움가르트너의 ‘6초 선제골’은 더욱 값진 의미를 남겼다.공교롭게도 3시간 뒤 프랑스 리옹에서 격돌한 프랑스와 독일의 평가전에서도 ‘킥오프 7초’ 만에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독일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였다. 비르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니 크로스의 롱패스를 받아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포돌스키의 득점보다 100분의 몇 초 앞선 기록이다.만약 바움가르트너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비르츠가 A매치 역대 최단시간 득점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 영광은 바움가르트너의 몫이 됐다. 독일 역시 비르츠의 선제골에 후반 4분 카이 하베르츠의 쐐기골을 더해 프랑스를 적지에서 2-0으로 완파했다.한편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시간 득점은 지난 2019년 사우샘프턴 셰인 롱이 왓퍼드전에서 터뜨린 7.69초 득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단 시간 득점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로이 마카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12초 만에 넣은 골이었다. 국내 최단시간 득점 기록은 지난 2007년 방승환(인천 유나이이티드)이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컵에서, 지난해 구스타보(전북 현대)가 FC서울과의 K리그에서 각각 기록한 11초다.김명석 기자 2024.03.24 14:01
프로축구

‘분노의 영입’ 전북, 무관 탈출 향한 첫 관문 뚫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24시즌 첫 과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겨울 합류한 새 영입생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전북은 지난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3~24 ACL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홈에서 2-0으로 이겼던 전북은 합계 3-1로 포항을 물리치고 3회 연속 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포항에 패배하면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이에 전북은 이재익·권창훈·이영재·김태환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다수 품은데 이어,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와 티아고까지 영입하며 칼을 갈았다. 새 외국인 선수로 비니시우스까지 데려왔다. 백승호·류재문·구스타보 등이 떠났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대규모 영입이었다.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지난 14일 포항과의 1차전에선 에르난데스가 데뷔 골을 터뜨렸고, 김태환은 어시스트로 팀의 추가 골을 도왔다. 2차전에서는 티아고가 팀의 결승 골을 돕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에는 기존 자원인 문선민·이동준·정태욱 등이 교체 투입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포항의 압박을 무력화했다. 전북의 막강하고 화려한 선발·벤치 자원까지 증명된 경기였다. 동시에 지난해 FA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한편 전북은 지난 2016년 ACL 우승 이후 대회 결승전을 밟지 못했다. 2022년에는 4강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8강에 오른 전북은 반포레 고후(일본)를 꺾은 울산 HD와 만난다. 울산은 고후를 합계 5-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그에 앞서 전북은 오는 3월 1일 홈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ACL에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마침 전북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마지막 대전전 승리는 2015년 9월이다.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전북의 전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인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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