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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친모 "바람나 집 나온 것 아냐", 이모 "구하라 혼자 태어났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등진 가수 겸 배우 고(故)구하라의 친모가 ‘구하라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람이 나서 집을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하 세븐) ‘구하라가 불붙인 부모의 자격’ 편에서다. 구하라의 친모 A씨는 가출 후 20년 만에 나타나 구하라의 재산 절반을 받게 됐다는 질타를 받아왔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한 어머니는 상속 자격이 없다”며 부양 의무를 저버린 가족의 상속 자격을 박탈하는 ‘구하라법’ 입법을 호소하고 있다. 구하라의 친모 A씨는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호인이(구하라 오빠)는 내가 살아온 과거 자체를 모르고 있다”며 “아들은 일방적으로 내가 자식들을 버리고 나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특히 외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바람이 나서 집을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할말이 있고, 하고 싶지만 입을 닫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몸도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내가 일방적으로 돈을 요구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하라법’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2017년도 까지도 내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아파 연락을 할 수가 없었고, 자식들( 故구하라, 구호인)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여력이 될 때마다 만났고 정을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구하라의 친모는 “그때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내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구하라 사망 직후 변호사를 고용해 상속을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A씨는 “병원 장례식장에서 한탄하며 울고 있던 순간 언니에게 전화가 왔고, ‘아는 변호사가 있으니 찾아가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구하라의 친모 A씨의 언니 B씨와도 전화 인터뷰를 했다. A씨의 언니이자 구하라의 이모인 B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동생이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쫓겨났다’고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한 변호사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자문을 구했더니, 요즘에는 법이 상속은 부모한테 똑같이 나눠주는 거라고 했다”라며 동생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자녀를 직접 양육하지 않거나 양육비를 주면서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부모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라고 묻자 B씨는 “당연히 법에 따라서 해야 하는 거다”라면서 “아이들은 혼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연히 양쪽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8.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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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가 던진 사회적 이슈

고(故)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이들은 늦었지만 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구하라법' 국회로 10만 명의 동의를 얻은 '구하라법'은 지난 3일자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친오빠 구인호 씨는 "20년 전 우리를 버리고 갔던 친모가 동생이 일궈낸 재산을 가져간다는 게 너무 부당하다"며 양육의무를 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내용의 민법 개정을 담은 청원을 올렸다. 상속 결격사유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해태한 자'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청원은 지난 3월 18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일명 '구하라 법'을 게시했고 기간 내 10만명 동의에 성공했다. 청원인이자 고인의 오빠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어린 고인을 버리고 가출했던 친모가 고인의 상속재산을 받는 것이 합당한 지에 대해 민법에 공백이 있다"고 청원 취지에서 밝혔다. 구인호 씨는 "발인 이틀 뒤 하라의 부동산을 정리하고 있는데 변호사 두사람을 보내 친부와 5대5 상속을 요구했다. 친권 양육권을 포기해도 상속권과는 별개라고 한다. 이 재산은 동생이 울면서 번 돈"이라면서 "친모에게는 한푼도 주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친모는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난 구하라 재산의 첫번째 공동상속인이다. 상속인의 결격사유에는 해당이 되지 않아 구씨 측은 "친모의 상속은 보편적 정의 및 상식에 반한다"며 재산분할 소송을 걸어 놓은 상태다. 구씨가 제기한 민법 개정 청원이 정식 심사를 받아 법으로 제정이 되더라도 고인의 사건에는 적용할 수 없다. 구인호 씨는 "비록 이 사건에는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구하라법'로 인하여 앞으로 양육의무를 버린 부모들이 갑자기 나타나 상속재산을 챙겨가겠다고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면 좋겠다. 동생이 가는 길 남겨 놓은 마지막 과제라고 생각하고, 동생으로 인해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오빠로서 남기고 싶다. 소관위원회에서 회부되어 잘 결정되길"이라고 바랐다.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지난 달 30일 'n번방' 사건으로 기소된 이모(16) 군의 형사재판을 맡은 오덕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교체됐다.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오 판사를 교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오 판사가 스스로 재배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 구하라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오 판사는 고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 사건을 맡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그는 "구하라가 최씨에게 먼저 호감을 표시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할 때 두 사람의 관계를 종합하면 구하라의 동의가 없었지만 구하라 의사에 반해 촬영이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협박 혐의에 대해서도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할퀸 상처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협박과 강요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이 사건이 알려졌을 2018년 혜화역 시위에서는 "이 사건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편파적인 시각이 여성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불법촬영 범죄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를 규탄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성을 불법으로 찍은 촬영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시민단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유포협박은 상대를 조종하기 위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단순 협박과 달리 성폭력으로 봐야 한다"면서 "영상이 유포되면 여성의 인생만 크게 망가질 것을 아는 남성 가해자가 불평등한 성별 위계를 이용해 저지르는 범행"이라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후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자 "성적폐 재판부에 여성들을 잃을 수 없다. 사법부는 여성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 죽음에 이르게 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오 부장판사는 스스로 법복을 벗으라"고 규탄했다. 최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은 최씨와 검찰의 양측의 항소로 5월 재개된다. 1심 판결에 대한 구하라 측 법률대리인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적정한 양형이라고 볼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피고인이 한 것 같은 범죄가 근절되려면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항소심에서 합당한 처벌이 선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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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느낌 물씬"..구하라, 러블리한 근황

가수 구하라가 밝은 근황을 공개했다.구하라는 3일 자신의 SNS에 꽃 이모티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차 안에서 옅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구하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연한 메이크업과 살구빛 블러셔가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최근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더욱 또렷해진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해 일본 팬들과 만났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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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청아·정유미 "걱정마요"…승리→정준영 논란에 ★들 줄해명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 속에 애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는 악성 루머에 2차 피해를 안은 스타들은 너도 나도 해명에 나섰다.정준영 동영상으로 악성루머에 시달린 이청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과 함께 이모티콘을 더했다. 정준영과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다는 이유로 지라시 피해를 받은 정유미 또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글과 함께 밝은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카톡방 멤버 중 '가수 이씨'로 언급됐던 이홍기는 "걱정마쇼"라며 팬들과 소통했고 방송을 통해서도 "관련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용준형도 단체 카톡방 멤버라는 의심을 샀으나,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멤버로 거론됐던 씨엔블루 이종현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억측 및 추측성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다.트와이스와 엑소 소속사 측도 나섰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력하게 말했다. 엑소 멤버 중 1인이 정준영과의 단체방에서 불법촬영 영상을 공유한 연예인 중 한명으로 지목되자,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불법 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해 선처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와이스 관련 악성 루머에 JYP엔터테인먼트도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루머의 생산과 유포는 사이버 명예 훼손죄 및 모욕죄 등을 근거로 한 즉각적인 고소 및 고발과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며 "현재 이 사안에 대한 증거 수집과 함께 로펌과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정준영의 '황금폰'을 방송에서 언급했던 지코도 "휴대전화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휴대전화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해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이날 온라인과 SNS를 통해 퍼진 '정준영 동영상' 지라시 여파다. 피해자가 10명에 달한다는 것으로 알려지며 확인되지 않은 명단들이 떠돌기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구하라는 승리와 같은 학원을 다녔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의혹을 샀다. 한 네티즌은 "위대하신 승츠비님승리)이랑 학원 동기생인 하라님께서는 관련이 없으시나? 혹시 다른데 다니시나요?"라고 질문했고, 구하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호하게 대응했다.승리는 최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으며, 연예계 은퇴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승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FT아일랜드 최종훈도 조사를 받았다. FNC는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한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밝혔다.경찰은 25일 입대를 앞둔 승리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한 1차 조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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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예뻐"... 구하라, 물오른 청순美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근황을 전했다.구하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차 안에서 셀카를 촬영 중인 구하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구하라는 반묶음을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청순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봄이 온 게 실감 난다" "언제 봐도 예쁘네" "여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구하라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에 출연 중이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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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큰손 구하라, 뜻밖의 '다람쥐랜드' 입성

구하라가 뜻밖의 '다람쥐랜드'에 입성했다.구하라·신성우는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최근 구하라는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를 통해 논현동 집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호동은 구하라를 "아이돌계의 서장훈"이라며 치켜세웠다. 이경규가 "알고 보면 은행 대출도 있고 복잡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구하라는 "없다"고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이어 구하라는 투자 노하우에 대해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라고 뜸을 들이며 "치고 빠지기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부동산에서도 구하라의 '큰손' 본능은 계속됐다. 구하라는 의욕적인 모습으로 북아현동의 시세를 묻는가 하면, 부동산 투자 꿀팁을 전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구하라는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되지 않냐. 주변 코너 쪽 비어있는 곳을 잘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북아현동을 탐색하던 중 신성우가 "이런 코너를 말한 것이냐"고 묻자, 구하라는 "여기는 사람이 없다"며 유동인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구하라는 또 "임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경규는 "우리 세대와 또 다르다. 구하라 세대는 어릴 때부터 활동을 시작하니까 멀리 내다보면서 살길을 찾는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 안 했다"며 웃었다.구하라는 한 끼 가능성에 대해서도 "느낌이 좋다. 100% 성공할 것 같다"고 확신했다. 궂은 날씨에 계속된 실패에도 해맑게 웃으며 벨을 눌렀다. 이어 구하라와 이경규는 '다람쥐 터널'이 설치된 집에서 한 끼를 하게 됐다. 방금 쿠바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모님과 조카가 두 사람을 반겼다.동물을 사랑하는 아버지 덕에 가족들은 다람쥐를 비롯해 오리·말·토끼·닭 등을 키웠다고. 딸은 "아버지가 정원 손질을 하시다가도 지나가시는 행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약주를 하실 정도로 친화력이 좋으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버지는 이경규와의 전화통화에서 "술 한잔하게 기다려라. 술이 많으니 가져가도 된다. 나와 만나면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아버지를 기다리며 이경규와 구하라는 실내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마의자에서 느긋하게 마사지를 하기도. 두 사람은 "밥도 주셨는데 운동도 시켜주신다"며 고마워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아버지는 딸이 워렌 버핏과 식사를 했었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3.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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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구하라·현아 옆에서 ‘이모 포스’ 굴욕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31)가 걸그룹 멤버들 앞에서 '이모' 굴욕을 당했다.나르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기 1·2·3. 우쭈쭈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그는 소녀시대 써니·포미닛·현아·카라 구하라와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나르샤는 의도치 않게 어린 세 사람 옆에서 '이모' 굴욕을 당한 것. 네 사람은 2010년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 멤버다.네티즌들은 '설에 오랜만에 만난 이모와 조카 포스' '선화·효민이와도 사진을 찍어달라' '오랜만에 '청불' 멤버들이 모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나르샤 트위터 2012.01.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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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구하라·현아 옆에서 ‘이모 포스’ 굴욕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31)가 걸그룹 멤버들 앞에서 '이모' 굴욕을 당했다.나르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기 1·2·3. 우쭈쭈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그는 소녀시대 써니·포미닛·현아·카라 구하라와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나르샤는 의도치 않게 어린 세 사람 옆에서 '이모' 굴욕을 당한 것. 네 사람은 2010년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 멤버다.네티즌들은 '설에 오랜만에 만난 이모와 조카 포스' '선화·효민이와도 사진을 찍어달라' '오랜만에 '청불' 멤버들이 모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나르샤 트위터 2012.0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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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 ②] ‘스마일’ 손흥민, “구하라가 이상형 ”

경기장 밖의 손흥민손흥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천친난만'이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한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가 있어야 경기장 안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는 부모님의 가르침 때문이다. 그만큼 밝은 성격을 지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해 12월 20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 뒤 기자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에서는 인터뷰 처음 해보는데 너무 떨려요", "어떤 형이 저에게 잘해줄까요", "대표팀 가면 밥은 어떻게 먹어요" 등 때묻지 않은 질문을 쏟아냈다. 축구 외의 생활은 여느 19세 소년과 똑같다. 게임을 좋아하고 아이들(Idol) 그룹의 최신 노래를 듣는다. 요즘은 여성 솔로 가수 아이유의 신곡 '좋은날'이 너무 좋다고 했다. 또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하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예쁜 신발을 좋아한다. 요즘은 발목까지 올라온 하이탑 운동화에 스키니 진을 즐겨 입는다. 가족 사이에서는 '귀염둥이'로 통한다. 집안에서 애칭은 '민'이다. 독일에 혼자 지낼 때는 화상채팅을 통해 가족과 이야기를 나눈다. 대부분 축구 이야기다. 경기를 끝낸 뒤에는 어김없이 조언을 듣는다. 특히 14살 터울의 막내 이모와는 친구처럼 지낸다.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한 고민거리를 털어놓는다. 또 국내에서 유행하는 드라마·운동화·헤어스타일 등을 메신저를 통해 공유하기도 한다.어렸을 때부터 함께 축구를 했던 동생들에게는 '동네에서 축구 잘하는 형'일 뿐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슈퍼스타지만 춘천에 오면 평범한 축구 선수다. 손흥민과 2005년부터 축구를 함께 한 황한솔(16)군은 "TV로 함부르크 경기를 볼 때에는 나의 우상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친한 형'이다. 인터넷에 흥민이형 기사가 나오면 아직까지도 신기하다. 3살 차이가 나지만 항상 편하게 대해줘 친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경기장 안의 손흥민손흥민은 공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 손웅정씨의 모습을 그대로 복사해온 듯하다. 손씨는 아들 손흥민과 제자들을 가르칠 때 옆에 있기 민망할 정도로 열정적인 지도를 하는 걸로 유명하다. 아들도 마찬가지다. 밝게 웃으며 훈련을 하다가도 연습 경기가 시작되면 무섭게 공을 향해 달려든다. 승부욕이 강해 지는 걸 죽을 만큼 싫어한다. 손씨는 "흥민이의 그라운드 안에서 모습을 보면 과거의 나를 보는 듯하다. 빠르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겨한다. 가끔 흥분하는 모습도 보여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대표팀에서는 막내라 나랑 훈련할 때보다는 자제할 것이다"며 껄껄 웃었다. 보통 왼쪽 측면이나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는데,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플레이에 능숙하다. 또 측면 돌파보다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하지만 가끔 주위 동료를 활용하지 못하고 개인기에만 의존하는 모습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동북고 시절 은사인 최진한 경남 FC 감독은 "2008년 6개월 정도 지켜봤다. 빠르고 볼을 잘 지킬 줄 알고 언제든 골을 넣을 자질을 갖춘 유망주였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주위 동료만 잘 활용하면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제는 유럽 축구를 알아가면서 그 단점도 고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정찬·김환 기자 [jaycee@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1.01.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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