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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재신임' 물어야 할 대상은 정몽규 회장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축구의 화두는 '재신임'이다.재신임에 대한 포커스는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향해있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무너뜨렸다.완전한 실패라고 볼 수 없고 완전한 성공이라고 볼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다. 대표팀을 이끈 신 감독 공과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다.이런 분위기가 신 감독 재신임 논쟁을 만들었다.스웨덴, 멕시코전 '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과 독일전 승리 '공'을 인정해 유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대한축구협회(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 감독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연 재신임이 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 방향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재신임의 포커스가 신 감독에 맞춰져서는 안 된다.월드컵 성패 여부는 최초 목표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목표는 16강 진출. 독일전 감동의 승리가 16강 진출을 보장하지 않았다. 16강 진출 실패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즉 러시아월드컵은 실패다. 독일전 승리는 승리고, 월드컵 실패는 실패다. 실패를 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독일을 잡은 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월드컵 실패는 신 감독의 책임이다.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협회의 책임이다. 책임져야 한다. 냉정하게 말해 협회가 책임을 지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신 감독 공과를 따질 필요도 없다. 신 감독 혼자가 아닌 협회와 함께 한 실패다. 신 감독을 재신임한다는 것은 협회 스스로 월드컵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협회가 실패를 인정하는 첫 단계가 신 감독과 이별이다. 모두가 바라는 협회의 개혁을 위해서라도 신 감독과 함께 갈 수 없다. 월드컵 실패는 이미 확정된 사안이다. 협회는 실패를 인정하고 진작 신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어야 했다.협회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몽규 회장에게 있다. 재신임을 물어야 하는 핵심 대상은 그래서 정 회장이다.감독 교체는 그동안 수없이 반복된 일이다. 이 과정으로 인해 협회가 바뀌었는가. 대표팀은 발전했고, 월드컵에서 선전했는가. 아니다. 도돌이표였다. 이는 수장이 바뀌지 않으면 협회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증명됐다.그렇기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신 감독이 아니라 정 회장의 재신임 여부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일이다.4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 참패 뒤 정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한다. 월드컵 부진을 거울삼아 대한민국 축구는 더 큰 도약을 향한 준비를 하겠다. 향후 각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 대폭 개편 등 쇄신책을 마련하겠다."정 회장은 거짓말을 했다. 도약도 쇄신도 개편도 없었다. 말만 이렇게 했을 뿐 책임지지 않았다. 당시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부회장 사퇴로 마무리 지었다. 자신은 뒤로 숨고 전면에 '희생양'을 내세운 것이다.브라질월드컵은 그나마 핑계거리가 있었다. 회장으로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2013년 1월 부임했다. 정 회장이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과 결과 전체에 관여를 하지 못했던 시간적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이번에는 다르다.정 회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한 팀이다. 무능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고, 경질 골든타임을 놓쳐 대표팀을 최악의 하락세로 이끌었으며, 신 감독을 선택했다. 월드컵 예선 그리고 본선까지 정 회장의 선택이 만들어낸 팀이다.대표팀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도 정 회장이 한몫 했다. 신태용호를 향한 비난 속에는 협회에 대한 불신이 담겨 있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독선, 불통, 부패, 현대가의 사조직화 그리고 임직원 법인카드 부정사용 등이 쌓이고 쌓여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또 정 회장은 '거스 히딩크 사태'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내려 질타를 받기도 했다. 도움을 주기는커녕 피해를 더욱 줬다.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었다. 이번에는 실패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는 이유다. 정 회장은 책임을 지고 있는가.현재까지 1도 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정 회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과'였다. 월드컵 실패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 현장에도 얼굴을 드러냈지만 월드컵 실패에 대해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정 회장은 러시아월드컵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그러면서 다시 뒤로 숨었다. 재신임의 불똥이 혹여나 자신에게 튈까 멀리서 신 감독 재신임 논쟁으로 뜨거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비난 여론을 신 감독에게 집중시키는 모습이다.그리고 4년 전처럼 정 회장은 다시 희생양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협회는 신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신 감독을 재신임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 회장의 패착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책임은 모르쇠로 일관한 뒤 신태용이라는 방패막이 뒤에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감독으로 여론몰이를 하면 그만이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선임? 그의 의도대로 여론의 눈은 신임 감독에 맞춰져 있다. 세계 최고의 명장이 와도 수장과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달라지지 않는다.같은 방식의 월드컵 2회 연속은 축구팬,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엔 반드시 정 회장이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 사임한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2010 남아공월드컵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프랑스 축구협회장, 러시아월드컵 진출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등이 최상의 예라고 할 수 있다.월드컵 실패는 기존 축구 시스템의 종말을 선언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등장을 이끄는 힘을 가졌다. 기존 시스템 수장이었던 협회장의 사퇴가 당연시 되는 이유다.해단식에서도 "정몽규 회장! 사퇴하라!"고 외친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귀 기울일만 한 목소리다. 안타깝게도 사퇴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장은 국민 투표로 선출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정 회장이 3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다. 사퇴의 1% 가능성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물러날 수 없다면 재신임을 받는 방법 뿐이다. 말뿐인 공약으로는 재신임 받을 수 없다. 3000억 예산, K리그 공중파 중계 등 정 회장은 핵심 공약 중 지켜진 것은 없다. K리그의 몰락, 유소년 시스템의 혼란 등 정 회장 부임 후 한국 축구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월드컵 실패는 당연한 흐름이다.정 회장은 신뢰를 줘야 한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계획,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 월드컵 실패에 대한 원인 분석, 한국 축구 성장을 위한 방안 등 축구팬들이 희망을 가질 만한 내용이 담겨있어야 한다.허황된 공약도 현실적으로 수정해 다시 발표해야 한다. 한국에 맞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도전적 변화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검증 받아야 한다. 불통의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약 6개월 전 젊음을 앞세워 인적 쇄신을 시도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정 회장에게 직언할 참모는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한 축구인은 "젊은 인사들이 협회에 들어오면 무엇 하나. 협회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들이 협회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없다"고 꼬집었다.필요하다면 새로운 집행부의 전면교체도 필요하다. 짧은 시간이 이들의 정당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협회 내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이들도 수장에게 직언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한국 축구 발전이 아니라 협회에 자리 하나 차기하기 위한 충성의 의도라면 떠나는 것이 맞다. 정 회장의 절대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나 장치를 받아들여야 불통이 사라질 수 있다.약속은 반드시 동반되야 한다.정 회장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확실하게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사퇴한다는 약속 또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말 뿐인, 위기의 순간 뒤로 숨는 정 회장을 재신임할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사라진다. 국민이 외면하는 '그들만의 협회'로 전락하는 것이다.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은 이렇게 말했다.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 있나. 군림하며 누리는 자는 그대로다. 뒤떨어지는 시스템도 그대로다. 바뀐 것은 단 하나, 희생양뿐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7.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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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스콜라리 감독 접촉설, 사실 무근"

대한축구협회는 4일 "일각에서 제기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접촉설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가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는 같은 날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스콜라리 감독은 두 차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월드컵 우승(2002년)을 경험한 명장이다. 현재는 맡고 있는 팀이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신 감독과 계약을 연장 여부가 정해진다. 축구협회는 신 감독과 재계약 불발시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피주영 기자 2018.07.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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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위원장 "2월 중으로 차기 U-23 감독 확정할 것

차기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이달 중으로 확정될 전망이다.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임이 결정된 김봉길 U-23대표팀 감독에게 심심한 위로와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최대한 서둘러 2월 말까지는 후임 감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6일 선임소위원회를 열고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김봉길팀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대패했고,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톱시드 걸린 카타르와 3-4위전에서도 0-1로 지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부임한 김 감독의 임기는 당초 8월 아시안게임까지였다. 김판곤 위원장은 "팀 경기력과 감독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지난 5일 감독님 만나 선수 선발부터 AFC 챔피언십까지의 과정과 평가가 담긴 리포트를 받았다. 소명할 기회도 드렸다"면서 "이를 토대로 테크니컬스터디그룹·피지컬전문가·스포츠사이언스소위원회 등과 5시간 인터뷰했다. 최종적으로는 감독선임위원회에서 감독의 전략·전술적인 능력과 경기 대처 능력을 평가했다"고 해임 배경을 밝혔다.아시안게임이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감독선임위원회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소방수를 쁩을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한 뒤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결정하겠다"면서 "지도자의 축구철학과 축구 지식, 아시안게임에 대한 지식 등을 물어보고 성품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에서의 경험·결과·국제대회 경험·단기 토너먼트대회 결과·축구 철학·플레이 스타일·리더십·성품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팀 감독은 후보군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시즌이 막 시작하는데 급하게 모시는 것은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새 감독은 도쿄올림픽까지 염두해두고 선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임 김 감독과는 달리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까지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감독선임위원회는 적임자를 정하는 데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5년에서 7년 사이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감독을 찾고 있다. 이름보다는 최근의 경기를 보려 한다"면서 "얼른 대표팀이 축구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코리언웨이(Korean-way), 즉 한국 축구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찾아 제대로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보다 과정과 경기력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잘 선발하겠다. 대표팀 감독은 클럽과 다르기 때문에 빠른 기간에 팀을 만들 수 있는 매의 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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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 계약 해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은 6일 오전 선임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선임된 김봉길 감독의 당초 임기는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였다. 김판곤 위원장은 선임소위원회를 마친후 "1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대표팀의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안타깝지만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그동안 U-23 대표팀을 위해 수고한 김봉길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판곤 위원장은 7일 축구회관에서 선임소위원회 결과와 향후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8.02.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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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과 기술발전위원 확정

대한축구협회는 31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기술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임생)에서 활동할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먼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5개의 소위원회(선임, TSG, 정보전략, 스포츠과학, 스카우트)로 구성돼 총 18명의 위원들이 분야별로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다.남녀 국가대표 및 U-23 대표팀의 감독 선임 등을 결정하는 선임소위원회에는 최진철 프로연맹경기위원장, 노상래 전 전남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건하 전 서울이랜드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국내에서 활동중인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씨가 선임됐다.전력 분석을 담당할 TSG(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소위원회는 협회 지도자 강사인 최승범, 김남표 씨와 이경수 숭실대 감독, 서동원 고려대 감독으로 구성된다.국제축구의 흐름과 정보를 취합하는 정보전략소위원회에는 마이클 김 FC안양 코치와 한준희 축구해설가, 백종석 동국대 코치가 참여한다.피지컬, 의학, 영양 등에서 대표팀을 돕는 스포츠과학 소위원회에는 오성환 협회 피지컬 연구원, 윤영설 협회 의무분과위원장, 조성숙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이 위촉됐다.우수 선수의 발굴을 지원할 스카우트 소위원회에는 박동우 전 제주유나이티드 코치와 전성우 울산현대 강화부장이 선임됐다.김판곤 위원장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감독의 선임만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로 지원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제대로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보고자 젊고 활동적인 전문가들을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감독 선임을 할 때에도 각 소위원회가 사전에 감독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면밀히 점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선임소위원회에 선수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 2명을 선임한데 대해 김 위원장은 “축구인들만의 관점이 아닌, 바깥에서 보는 다양한 시각도 의사 결정에 참고함으로써 객관성, 공정성을 더욱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술발전위원회도 12명의 위원을 확정했다. 우상범(안성비룡초 감독) 박창주(울산현대 U-12 감독) 신호철(부평동중 감독) 김영진(서울오산중 감독) 황득하(여의도고 감독) 주승진(매탄고 감독) 이장관(용인대 감독) 권무진(충주예성여고 감독) 주창화(호남대 교수) 최영준, 서효원, 차상광(이상 협회 전임 지도자)가 선임됐다.최용재 기자 2018.01.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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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신임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대표팀에 국격에 맞는 지원할 것"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축구대표팀이 우리나라 국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8일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김판곤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깐다.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단 각오"라면서 "올해가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남녀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신설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대표팀 관련 기존 기술위원회 업무를 이어가는 동시에 감독의 선임 권한까지 갖는다.김 위원장은 마산창신고와 호남대를 졸업하고, 1990년대 초중반 울산과 전북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다. 2000년에 홍콩으로 건너가 4년 동안 현지 클럽팀에서 선수와 감독을 병행했고, 2012년부턴 홍콩의 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지휘하면서 기술위원장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4~5개 소위원회를 만들 계획인데, 가장 급한 것은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구성"이라며 "젊고 능력있는 인물과 접촉할 예정이고, 3월 이전에 소위원회 구성해 리허설까지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엔 결과를 토대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로드맵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2018.01.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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