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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IS용산]차범근의 솔직한 소감 "월드컵 트로피가 밉다"

"미운 감정이 듭니다."차범근 전 감독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미움'이었다. 차범근 전 감독은 1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한국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차범근 전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운 감정이 든다"며 입을 열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차범근 전 감독에게 월드컵은 아쉬움이다. 선수로서 참가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3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감독으로서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다. 대회 1년 6개월전 대표팀을 맡았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는 승승장구했다.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손쉽게 본선으로 올랐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첫 경기 멕시코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0-5로 대패했다. 결국 차 전 감독은 이 경기 패배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차범근 전 감독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 김용식 원로 선생님이 이끌면서 시작된 1954년도 스위스 월드컵부터, 1986년 저희 세대가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도에는 대한민국이 우리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다. 이제 손자 시대에는 월드컵을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팬들이나 선수들이나)다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대표팀이 이번 2026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충족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큰 부담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쏟아서 경기 결과에 만족했으면 좋겠다. 팬들이 응원하는 것을 기억할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코카-콜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동안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관람하고, 셀프 포토부스를 이용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으며, 특별 기념품으로 FIFA 월드컵 트로피 키링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현장 방문 접수 및 참여가 가능하다. 2026.01.16 15:09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최철우 유스 디렉터 선임…“선순환 시스템 완성하겠다”

서울 이랜드가 구단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총괄할 적임자로 최철우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기술위원을 선임했다.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최철우 신임 유스 디렉터는 2014년부터 6년간 U-17 대표팀 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치며 유망주 지도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9년 FIFA U-17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분과 기술위원으로도 활동했다.프로 무대 지도 경험도 풍부하다. 전남 드래곤즈(2020~2021)와 서울 이랜드(2022), 성남FC(2024)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했고 성남에서는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직까지 수행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최철우 디렉터는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 출신으로 구단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김도균 감독과 선수 시절부터 발을 맞춰온 각별한 인연이 있다.서울 이랜드는 최철우 디렉터의 검증된 유소년 육성 노하우와 구단에 대한 애정, 프로팀과의 원활한 소통이 어우러져 프로와 유소년이 하나의 철학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철우 유스 디렉터는 “친정팀인 서울 이랜드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서울이라는 훌륭한 인프라와 그간 쌓아온 육성 경험을 접목해 좋은 성장 환경을 만들겠다”며 “‘비전 2035’라는 슬로건 하에 유소년 선수들이 구단의 철학을 함양하고 프로 무대까지 안착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구단의 기술 파트를 총괄할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로 곽진서 강화부장을 선임했다. 곽진서 테크니컬 디렉터는 울산과 전북 등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고 지난해까지 서울 이랜드 강화부장으로 구단 전력 강화에 힘써왔다.서울 이랜드 유소년 선수단은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U-18팀은 5일, U-15와 U-12팀은 7일 각각 제주도로 이동해 동계 전지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6.01.12 09:25
예능

골프 선수 ‘박세리’, ‘야구여왕’ 단장된 이유는?… ‘정보’와 ‘도전’ [종합]

“타 종목 선수들이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과정에 함께하고 싶었어요.”골프 선수로 활약한 박세리가 ‘야구여왕’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비록 직접 그라운드에 서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을 이끄는 단장으로서 야구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게 됐다. 25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세리 단장, 추신수 감독, 코치로 나선 이대형·윤석민, 선수 대표 김민지·김온아·김성연,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된 ‘야구여왕’은 전직 타 종목 선수 출신 여성들이 야구에 도전해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신 PD는 “사실 야구라는 종목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다. 축구와 농구는 실력이 아무리 모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끝이 나는데, 야구는 9이닝을 채우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신 PD는 박세리를 단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세리 단장님은 ‘노는 언니’를 통해 여러 여성 스포츠 선수들과 다양한 종목을 경험해보신 분이다. 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능력치를 아는 수준을 넘어, ‘이 선수는 무릎이 좋지 않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등 세밀한 상태까지 파악하고 계셨다. 테니스·배드민턴·핸드볼 등 야구에 적합한 선수 추천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세리 단장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골프는 본업이어서 익숙하지만, 야구는 전혀 새로운 종목이다. 선수도 아닌 단장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며 “차라리 선수로 뛰어볼까 고민도 했지만 그 역시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멘탈을 책임지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종목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저는 ‘도전’을 높게 사는 편이라,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야구라는 종목에 도전하는 과정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뿐 아니라, 야구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새 길을 걷게 된 추신수도 감독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그는 “평소 랜더스 구단에서 육성 코치 일을 하고 있어 스케줄이 쉽지 않았지만, 감독이라는 위치 자체가 제게 큰 도전이었다”며 “은퇴 후 목표를 잃었을 때쯤, 선수 출신들을 데리고 야구를 가르치는 일이 색다른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은 달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이 모였다. 그 자리까지 가기 위해 쏟았을 시간과 노력, 열정을 믿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은 팀 ‘블랙퀸즈’가 향할 목표도 제시했다. 박 단장은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블랙퀸즈가 창단됐다. 충분히 욕심내볼 만한 목표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 감독 역시 “전국대회 우승은 당연히 노려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블랙퀸즈에서 여자 야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5 15:11
해외축구

황희찬 韓 온 사이 새 스승 생겼다…’11G 2무 9패’ 울버햄프턴, 소방수로 에드워즈 감독 선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롭 에드워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울버햄프턴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즈 감독과 3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시즌 EPL 개막 이후 11경기 무승(2무 9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최하위에 처져 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고, 열흘 만에 새 사령탑을 구했다.황희찬의 입지가 바뀔지 주목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현재 새 감독을 맞이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피치를 밟지 못했다. 팀도, 본인도 반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8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에드워즈 감독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크다. 제프 시 울버햄프턴 회장은 “나는 에드워즈 감독을 아주 잘 알고, 다양한 직책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훌륭한 인물이며 클럽과 도시, 팬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소년 코치로 있을 때 전술적 안목을 보여줬고, 1군 감독직을 맡은 뒤 자기 정체성과 성격, 리더십을 키워가기 시작했다”며 “구단은 새로운 장을 열었고, 에드워즈 감독은 그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선수 시절 웨일스 국가대표로 뛴 에드워즈 감독은 2004~2008년 울버햄프턴에서 100경기 넘게 뛰었다.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프턴 18세 이하(U-18)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1군 코치로도 일했다. 2016년 10월에는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그동안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과 하부 리그 구단에서 경력을 쌓은 에드워즈 감독은 2023년 루턴 타운의 EPL 승격을 이끌었고, 올해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와 3년 계약을 맺고 팀을 이끌어왔다. 미들즈브러는 올 시즌 챔피언십 15경기에서 8승(5무 2패)을 따내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에드워즈 감독은 5개월 만에 팀을 떠나 울버햄프턴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1.13 08:17
해외축구

‘30살 은퇴’ 아스널 천재 월셔, 3부리그 지휘봉…“엄청난 영광이자 특권”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활약한 잭 월셔(33)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 루턴 타운의 지휘봉을 잡았다. 월셔는 “루턴의 감독으로 임명된 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기뻐했다.루턴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셔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월셔는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34경기를 소화한 특급 미드필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에서 성장해 커리어 초반부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당대 최강팀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서 맹활약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바 있다. 볼턴 시절에는 전 국가대표 이청용(울산 HD)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서 활약한 바 있다.하지만 월셔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그는 본머스, 웨스트햄, 오르후스(덴마크)서 활약하다 30세인 2022년 축구화를 벗었다. 그 뒤로 아스널, 노리치 시티 유스팀에서 활약한 그는 마침내 커리어 처음으로 정식 감독이 됐다.루턴은 월셔에 대해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코칭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시즌 말에는 노리치 시티 임시 감독으로 잠시 팀을 이끌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시작된 바로 그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감독 경력을 이어가게 되어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월셔는 부임 후 구단을 통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제가 처음 루턴에 왔을 때 여덟 살이었고, 그래서 제 첫 정식 감독직이 이 클럽에서 시작된다는 건 마치 운명처럼 느껴진다.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며, 이 축구 클럽을 이끌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하기 전 루턴에서 활약한 바 있다.루턴은 2023~24시즌 EPL 무대를 밟았으나 18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이후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22위에 그치며 ‘2시즌 연속’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리그1에서 시작한 올 시즌엔 11경기 5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인 11위에 머무른 상태다.월셔는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건, 무언가 특별한 것이 만들어지고 있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되찾는 거”라면서 “구단은 EPL 무대도 경험했다. 그 기억은 꼭 간직해야 한다. 그런 여정을 걸을 클럽은 많지 않다. 그것은 루턴이 특별하다는 증거다.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족 같은 팀’이 돼야 한다”라고 짚었다.월셔 감독의 루턴 데뷔전은 오는 18일 안방에서 열리는 맨스필드 타운과의 리그 경기일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10.14 16:05
드라마

‘장꾸 아저씨’ 윤계상의 만능 플레이 [‘트라이’ 종영] ①

어디선가 본 듯한 ‘현실 체육쌤’ 같은 친근함에, 또 누가 봐도 이상적인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짓궂은 장난기와 따뜻한 리더십으로 ‘장꾸 아저씨’의 매력을 발산한 배우 윤계상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한 ‘만능 플레이’를 선보였다.30일 종영하는 ‘트라이’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누가 뭐래도 작품 ‘트라이’를 이끌어가는 메인 플레이어는 윤계상이다. ‘트라이’가 윤계상의 독보적인 활약을 입증하는 작품인 이유는 간단하다. 주연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얼굴을 아낌없이 펼쳐냈기 때문이다. 특유의 ‘b급 감성’으로 극이 지루해질 때쯤 유쾌함을 불어넣은 그는, 인물 내면의 성장을 촘촘하게 쌓아올리는 동시에 중년 로맨스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윤계상의 활약에 힘입어 ‘트라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1회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한 뒤, 8회에서 6.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8월 3주차(8월 18~24일)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SNS 부문 2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 감독직을 통해 이룬 ‘내면의 성장’윤계상은 극중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2022년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한순간에 명예를 잃은 전 럭비 국가대표 주가람 역을 맡았다. 여전히 같은 병을 앓고 있지만, 30번 경기 중 29번은 지는 만년 꼴찌 한양체고로 향해 ‘자신 같은 길을 걷게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감독직을 맡는다. 윤계상은 극중 윤성준(김요한)에게 “마약 먹은 감독에게 어떻게 훈련을 받냐”는 외침을 듣는 순간에도, 중증 근무력증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한층 성숙해 나가는 과정을 무게감 있고 능숙하게 그려냈다. ◇ 묵직한 리더십, 연기에도 진심윤계상은 ‘좋은 어른이자 스승’의 면모도 묵직하게 담아냈다. 윤성준이 부상으로 스테로이드에 손을 대려 하자 “그래서 먹었냐”라고 추궁하면서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백미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한양체고 럭비부로 등장하는 선수들은 럭비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로 팀 훈련을 진행했는데 윤계상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연습에 참여하며 ‘진짜 감독’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양체고 럭비부가 팀다운 색깔을 갖추는 데 큰 공신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 나이 잊게 하는 ‘순정 로맨스’윤계상은 40대 후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담백한 중년 로맨스를 보여줬다. 자칫 올드하게 흐를 수 있었지만, 특유의 ‘장꾸미’로 한껏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중증 근무력증으로 3년간 잠수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가람이 10년간 연애한 사격부 코치 배이지(임세미)의 훈련이 끝날 무렵 그가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를 놓고 가거나 “‘응원해’가 아니면 뽀뽀?”라는 농담을 던지는 능청스러운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그가 투병 사실을 끝내 알리지 않았던 이유 또한 배이지가 시합에만 집중하길 바랐기 때문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도 로맨스 면모를 더했다. 윤계상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순정남’을 그려내며, 또 한 번 중년 로맨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9 06:00
스포츠일반

[공식발표] 빙상연맹, 임시 총감독으로 김선태 이사 선임…징계 지도자들은 보직 변경 및 해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선태 연맹 경기이사를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제기된 국가대표 지도자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라고 운을 뗀 뒤 "전날(20일) 제3차 이사회 회의를 거쳐 최근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에 아래와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한 바 있다.하지만 연맹은 두 지도자에 대해 보직 변경 및 해임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지도자 A에 대해선 선수단 관리 소홀 및 지도력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연맹은 "지난 2024~25 ISU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역대 최저 성적 기록(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노메달) 등의 부진과, 그동안의 훈련 과정과 선수단 관리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사회는 해당 지도자가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즌의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의 보직 변경을 의결했다"라고 밝혔다.지도자 B에 대해선 해임을 의결했다. 앞서 공금 부당 처리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다. 연맹은 "지도자 B는 공금을 직접 부당 청구한 당사자로서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의 신청을 했고, 법원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인용결정이 되자 재심의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라며 "이사회는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이는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닌 국가대표 지도자로서의 양심과 책임 의식, 도덕적 기준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국가대표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음에도, 공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을 두고 "신뢰와 자격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연맹에 따르면 지도자 B는 국제대회 출전 기간 중에도 대회에 집중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대표팀 내 갈등과 분위기 저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맹은 지도자 B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 결정은 즉시 확정되는 것이 아니며, 향후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올림픽을 6개월 앞둔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인 상황. 연맹은 김선태 이사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급한 불을 끄려 한다. 김 이사는 현재 성남시청의 감독이기도 하다.연맹은 김선태 총감독에 대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도해 세계 정상급 성과(금 3, 은 1, 동2)를 거뒀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10명 중 4명(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배출한 소속팀의 지도자인 부분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하여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2026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지도자 인사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6:17
축구일반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베트남 탄호아 FC 사령탑 선임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이 베트남 프로축구 탄호아 FC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최원권 감독의 소속사 DJ매니지먼트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최 감독이 베트남 탄호아 FC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최원권 감독은 K리그에서 대구FC의 감독직을 수행하며 팀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이후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합류해 현지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은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베트남 클럽팀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2025년 베트남 리그(V.League)는 12월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른 8월에 개막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탄호아 FC는 약 한 달간의 훈련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계획이다.최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가대표팀을 도우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 클럽 팀에서 그 경험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탄호아 FC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7.14 17:40
해외축구

“손흥민 판다” 단, 조건이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매각 조건’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구단에 합류하기로 하면, 올여름 손흥민 이적에 대한 대대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즉, 토트넘이 윙어인 음뵈모를 품으면 손흥민 이적이 탄력받으리란 전망이다.토트넘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후보 중 하나가 브렌트퍼드를 지휘하는 프랭크 감독이다. 영국 미러는 이미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부임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냈다. 그만큼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이끌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휘하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한 음뵈모까지 품으려 한다.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올여름 음뵈모를 영입할 계획이다. 프랭크 감독은 클럽(토트넘) 수뇌부에 자신이 감독직을 맡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음뵈모 영입을 두고 경쟁하길 원한다”고 짚었다.1999년생 카메룬 출신 윙어인 음뵈모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20골 7도움을 올렸다. 커리어 최초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몰아치는 등 기량을 꽃피웠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과 프랭크 감독의 존재가 음뵈모의 토트넘 입단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 대체자로 적격인 음뵈모를 품을 수 있다면, 토트넘이 사우디 이적을 허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구단으로서도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해야 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음뵈모에게 당장 손흥민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구상대로 풀린다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음뵈모가 프랭크 감독 지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조건은 역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는 것이다.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지 못하면 모든 계획이 수포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희웅 기자 2025.06.10 06:33
국가대표

[오피셜] 이민성 감독, U-22 축구대표팀 부임→AG·올림픽 지휘…“본인의 확실한 철학 있다”

이민성 감독이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대한축구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지휘할 U-22 대표팀 감독에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부산 대우로얄즈(부산 아이콘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200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로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A매치 67경기에 나섰다. 특히 ‘도쿄 대첩’이라 불리는 1997년 9월 28일 열린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일본 원정 경기에서의 역전골로 전국구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선수 은퇴 후 2010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울산 HD 등 다양한 클럽의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대전 하나시티즌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며 2022시즌 대전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강위)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하고, 감독 선임을 위해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뒤,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경험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압축했다.전강위는 2차 회의에서 1차 회의에서 추려낸 후보자들의 경기 영상을 통해 게임 모델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하며 면담을 진행할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했다.이후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으며, 3차 회의에서 면담 결과를 토대로 축구 철학, 팀 운영 계획, U-23 연령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위기 관리 능력 등 다방면으로 토론하며 각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민성 감독이 1순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거친 승인으로 U-22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민성 감독은 게임 모델에 대한 본인의 확실한 철학이 있고,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면서 “전강위는 코치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하며 대표팀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점, 감독으로서 K리그 2에서 K리그 1로 팀을 승격시킨 성과와 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6월 5일 저녁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다. 이민성호는 9일에는 호주와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한편,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은 원활한 대회 준비 및 소집 절차를 위해 이번에는 현영민 위원장이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협회 전임지도자들과 논의하여 선발했다. 명단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하노버96)를 포함하여 28명의 선수들이 포함됐다.▲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소집 명단(28명)골키퍼: 문현호(김천 상무), 한태희(대구FC), 황재윤(수원FC)수비수: 강민준,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창우(부산 아이파크), 이원우(대구FC),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조진호(FK 라드니츠키 니슈, 세르비아) 최석현(울산 HD), 최예훈(김천 상무), 최우진(전북 현대)미드필더: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 황도윤(이상 FC서울),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문민서(광주FC),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윤재석(울산 HD), 이승준(코르파칸, UAE), 이준규(대전하나시티즌), 이현주(하노버96, 독일), 채현우(FC안양), 서재민(서울 이랜드)공격수: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김희웅 기자 2025.05.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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