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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이 베일을 벗었다. ‘엑스 마키나’의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공포 영화 ‘멘’이 BIFAN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제시 버클리 분)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게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26회를 맞이하는 BIFAN은 장르 영화의 새로운 경향에 대한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관객 및 국내외 영화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축제다. 올해는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 아래 정체성과 축제성을 강화했다. BIFAN 관계자는 “‘멘’은 ‘엑스 마키나’와 ‘서던 리치: 소멸의 땅’을 연출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역작이자 영화제의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BIFAN에는 ‘멘’을 포함해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 ‘뉴 노멀’, 인터넷 괴담인 치악산 토막 살인사건을 재해석한 ‘치악산’, 개성 강한 감독들의 매력이 한데 모인 ‘전체관람가+: 숏 버스터’ 전편, BL 콘텐츠 신드롬을 일으킨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의 극장판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초청됐다.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개막식은 다음 달 7일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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