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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림픽 공식 파트너 카스, 파리 에펠탑 근처서 '카스 포차' 연다

오비맥주 카스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올림픽 공식 맥주로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오비맥주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카스 공식 파트너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카스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앞세워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국내외서 대국민 응원 마케팅을 펼치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알코올 음료인 카스 제로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 음료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라고 카스는 강조했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카스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화합의 순간을 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은 카스는 지난 달 말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카스는 TV 광고와 인플루언서(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 협업 제작물로 올림픽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의 주인공인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인공지능(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카스는 올림픽 기간에 에펠탑 근처에 문을 연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카스 포차는 또 하나의 한류로 기억될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국내 대표 맥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민국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1988 서울·1992 바르셀로나·2000 시드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2010 밴쿠버·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2000 시드니 동메달·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등 메달리스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6 16:23
산업

편맥의 계절…분주한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일본 최고 월드챔피언 비어로 유명한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 캔'을 선보였다. 패키지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 알려진 일본 크래프트 맥주다.히타치노 네스트는 신선한 감귤향과 꽃향이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쌉쌀한 맛의 에일 맥주에서 개성 있는 향을 느낄 수 있다.이마트24는 병맥주로만 생산되던 히타치노 네스트를 편의점 채널에 맞춰 500ml 캔맥주로 준비했다. 히타치노 네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키우치 주조'에서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직접 모셔와 국내에서 제조한 것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4캔 1만2000원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할 정도로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은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를 캔맥주 상품으로 선보인다"며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를 10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6월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4캔을 4000원에 판매한다.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6월 한 달 동안 맥주 번들 행사도 진행한다. 버드와이저(500ml), 하이네켄(500ml) 등 4입 번들 12종과 크러시(355ml), 아사히생맥주캔(355ml) 등 6입 번들 5종, 크러시(470ml) 8입 번들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15∼25% 할인한다. CU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도 맥주'(355ml)를 출시했다. 일반 맥주는 도수가 높아 먹기 부담스럽고 무알코올 맥주는 아쉬운 고객들의 갈증을 채워주겠다는 취지다.해당 상품은 도수를 낮추되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 향을 배가시키는 공법을 활용해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도수가 낮은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1.5도 맥주를 사면 술을 많이 마시는 주당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20·30세대를 끌어 모은다는 목표를 세웠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3 13:53
연예일반

[정진영고 팝업고] ‘경성크리처’ 장태상을 보며 월광마티니를 마셨다, 경성이었다

문을 여는 순간 경성이 펼쳐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오설록이 협업해 재탄생시킨 오설록 북촌점의 바설록 공간.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대낮의 햇빛을 받아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고, 곳곳에 놓인 ‘경성크리처’ 소품들은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여기, 월광마티니 한잔이요.”달빛걷기 티에 오미자, 레몬, 우유를 가미해 만든 티칵테일 한잔이 서빙됐다. 칵테일잔을 들고 정면에 걸린 ‘경성 개츠비’ 장태상(박서준)의 사진을 보며 눈을 맞췄다. 왠지 허공에서 건배라도 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바설록이 있는 3층까지 올라오면서 이미 한껏 경성 바이브에 취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설록 북촌점은 넷플릭스와 협업해 내달 7일까지 ‘경성크리처’의 팝업스토어를 겸한다. 무알코올 티칵테일을 파는 바설록은 ‘경성크리처’의 배경인 1945년 북촌의 월광바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가게 곳곳에는 ‘경성크리처’의 장면장면이 전시돼 있다. 1층에선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경성크리처’와 컬래버한 티세트도 만날 수 있었다.본래 오설록 북촌점엔 외국인이 많다. 잘 보전된 한옥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고, 오설록과 같은 한국 전통의 색을 간직한 가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가게 내에 전시된 ‘경성크리처’ 스틸 설명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외국인들이 일제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의 스틸을 가만히 서서 구경하는 것이나 한국식 다기를 이용해 차를 마시는 풍경이 생경하면서도 좋았다.월광마티니에는 세 종류의 다과가 나온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뜨거웠던 약과를 이용한 까눌레와 트러플 치즈 라이스랩, 달빛걷기 티를 넣은 타틀렛 등이 그것. 까눌레와 타르틀렛의 달콤함은 월광마티니와 잘 어우러졌고, 마지막으로 담백한 라이스랩으로 입가심을 하니 딱 좋았다.그대로 가게에서 나오기 아쉬워서 오설록 북촌점 주변을 산책했다. 1970년대에 실제 사람이 살았던 주택을 가게로 개조한 이곳은 바깥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구경하기에 좋다. 날이 좋을 땐 외부 테이블에서 차 한 잔을 즐겨도 분위기가 있을 것 같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트엑스 오설록과 ’경성크리처‘ 컬래버 상품을 구입할 경우 바설록에서 월광마티니가 포함된 티코스를 동반 1인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오설록 관계자는 “이번 오설록과 ‘경성크리처’의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대표 F&B 브랜드와 콘텐츠, 이종산업 간의 만남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이색 콘텐츠들을 만들고자 했다. 방문객들도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에 인증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7 05:34
산업

뺄수록 인기…'무알코올·무설탕' 주류 시장 커진다

주류 시장에 무알코올·무설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다. 2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13억원에서 2014년 81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25년에는 시장이 2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최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취하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정착하면서 저도주를 비롯해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최근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 음용 경험이 있는 2030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선택’의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고, ‘취하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43.4%를 차지했다. 분위기를 내면서도 부담 없이 맥주 맛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맥주 업계에서는 이런 소비변화에 맞춰 무알코올·논알코올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경우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되며, 알코올이 전혀 없으면 무알코올, 1% 미만이면 논알코올(비알코올)에 해당한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최근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버드와이저와 동일한 원료와 발효 과정으로 제조해 맥주 맛은 살리고,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으로 맞췄다. 밀맥주로 유명한 호가든도 ‘호가든 제로’를 500ml 캔 제품으로 출시했다. 기존 호가든과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숙성을 거치고 알코올만 추출했다. 논알코올 맥주인 ‘하이네켄 0.0’을 판매 중인 하이네켄은 최근 ‘논알코올로 치얼스’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논알코올 맥주로도 함께 건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무알코올 맥주도 급성장하고 있다. 카스 0.0, 하이트제로 0.00 모두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스의 경우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400만캔 이상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 하이트제로 0.00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5% 늘었다. 이에 제주맥주도 최근 '제주누보'를 출시, 논알코올 맥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은영 제주맥주 COO는 “논 알코올 맥주는 현행법상 주류의 온라인 유통이 불가능한 사업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라며 “이는 디지털 소비에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무알코올 맥주와 더불어 무설탕 소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무학이 '과당 제로'를 강조하며 내놓은 소주 '좋은데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출시 1년 만에 1억6000만병이 팔리며 시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선주조도 최근 과당 0%를 강조한 '슈거프리' 대선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 9월 14일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열량을 낮춘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선보였는데,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차츰 입점 업소를 늘려나가며 지난달 15일까지 출시 한 달간 700만 병에 근접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착 중이다. 이에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의 참전도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알코올·무설탕 주류의 수요 또한 늘어났다"며 "시장이 점차 커지는 만큼 관련 신제품 출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3 07:00
경제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 쿠팡서만 200만 캔 팔려

오비맥주는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온라인 누적 판매 200만 캔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0만 캔은 쿠팡에 첫 입점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의 누적 판매 수치로 쿠팡 단일 채널 판매량만 집계한 것이다. 카스 0.0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알코올 음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커진 홈파티·홈술 트렌드도 비알코올 음료의 인기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맥주 맛을 그대로 구현한다.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30 10:44
연예

로운,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광고 모델 발탁

가수 겸 배우 로운이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모델로 발탁됐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5일 "로운이 등장하는 첫 TV 광고 온에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알코올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광고 영상에는 로운이 홈 트레이닝 직후 해당 음료를 마시는 장면으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면모를 강조했다. 로운은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선보이는 올프리(All Free)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모델로 낙점됐다. 같은 회사의 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하이트제로 0.00까지 연이어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매력을 펼친다. 로운이 출연한 TV 광고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지상파, 종편, 케이블 TV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광고를 포함해 가수, 배우로서 연신 바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로운. 최근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를 마쳤다. KBS 2TV 새 드라마 '연모'에 캐스팅 되는가 하면 Mnet '킹덤: 레전더리 워'를 통해선 SF9으로서 활약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5 10:17
경제

호가든, 반려견 전용 무알코올 맥주 ‘펫비어’ 출시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이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반려견을 위한 전용 무알콜 맥주 ‘펫비어’를 한정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펫비어는 일상 속 여유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반려견과 맥주를 마시며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다.반려동물 전용 간식몰 ‘트릿테이블’과 함께 협업으로 제작됐다. 오렌지껍질이 재료로 사용되는 호가든에 영감을 받아 제품에 오렌지향 첨가물을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을 첨가해 고소한 맛과 향을 낸 무알코올(알코올 0%) 맥주다.비타민 A, B2, C, D3, E 등 총 8종의 비타민이 함유된 일명 ‘비타민 음료’로 식수 대신 음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의 체중에 따른 용량 제한은 없으며 물 대신 급여하면 된다.펫비어 출시를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 ’댕가든’도 예정돼 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1층 야외 공간에서 ‘펫비어’ 시음회를 비롯해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야외에서 여유와 휴식을 누리며 함께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댕가든은 반려견과 깊은 교감을 돕는 운동 ‘댕 비어요가’, 반려견과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 촬영 ‘댕 스튜디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호가든 ‘펫비어’는 트릿테이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000원(250ml/1병)이다.호가든 브랜드 담당자는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소확행 순간에 호가든과 여유로움을 즐겼던 소비자들을 위해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펫비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펫비어와 ‘댕가든’ 행사를 통해 반려견과 교감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16 15:55
경제

식음료업계, 숫자 마케팅으로 브랜드 강점 단번에 알린다

‘925 블렌드 커피, 1바우유, 제로0.00…’ 식음료업계에서 숫자 마케팅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000년대 인기를 끈 숫자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세븐일레븐, 배스킨라빈스31 등 여러 브랜드를 히트시켰고, 이후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몇 년 전부터 줄임말 혹은 긴 문장을 사용한 제품명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숫자를 활용한 제품명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와 다른점은 더욱 직관적이고 알기 쉽게 해 이름만 봐도 누구나 제품의 특징과 의미를 짐작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소비자 또한 그간 경험한 독특한 제품명으로 숫자 표현을 보다 빠르고 익숙하게 받아들여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유제품, 시리얼바 등 다양한 제품에 숫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나 제품의 특성을 나타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카페 드롭탑, 원두에 대한 열정 담은 ‘925 블렌드’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커피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 스페셜티 커피 ‘925 블렌드를’ 오는 지난달 25일 정식으로 선보였다.드롭탑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원두를 찾기 위해 925번의 실험을 거쳐 925 블렌드를 완성시켰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이름인 925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숫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드롭탑의 ‘925 블렌드’는 풍부한 단맛과 깊은 향의 ‘925 블랙’과 진한 풍미와 산미를 살린 ‘925 레드’ 2종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925 블렌드라는 이름을 통해 글로벌한 커피 기호에 맞추기 위한 드롭탑의 노력을 표현했다”라며 “그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925 블렌드를 통해 한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GS25, 중의적 표현으로 재미 더한 ‘유어스1바우유’GS25는 ‘유어스1바우유’를 출시했다. 1바우유는 ‘1등이되고싶은바나나우유’의 줄임말이다. 이름처럼 1등 바나나 우유라는 컨셉트로 개발돼 원유 함유량을 86%로 구성하며 기존 바나나맛 우유 대비 품질을 높여 용량 대비 저렴한 13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GS25는 1바우유를 출시하면서 상품 네이밍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제품 개발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동시에 재미요소까지 가미한 유어스1바우유를 상품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남양유업, 브랜드 설립년도와 복고풍 동시에 잡은 ‘1964 백미당’남양유업은 디저트 카페 1964 백미당 역시 이름에 숫자를 사용했다. 백미당(百味當)은 ‘일 백가지만큼이나 다양한 맛을 만들어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공유하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브랜드명 앞에 모회사인 남양유업이 설립된 연도, 1964를 붙여 브랜드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다. 한편 백미당은 최근 중국 상해 1호점을 열며 중국 시장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무알코올 트렌드를 제품명에 그대로 ‘하이트제로0.00’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제로0.00’ 역시 이름에 숫자를 사용했다. 하이트제로0.00은 하이트진로음료가 맥아 풍미의 무알코올 음료로, 이름의 0.00은 음료에 들어있는 알코올 함량인 0.00%를 상징한다. 하이트제로 0.00은 2012년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음료로 출시되어 국내 대표 무알코올 음료로 자리잡아 올 하반기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씨알푸드, 친구처럼 든든한 영양간식 ‘79콘시리얼바’씨알푸드의 ‘79콘시리얼바’는 1회 제공량에 79칼로리의 다이어트 시리얼바다. 제품명의 ‘79’에는 제품의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친구’와 비슷한 발음으로 친근한 느낌을 전하고자 했다. 튀기지 않고 구워서 옥수수의 맛을 살린 데다 아몬드, 크랜베리, 호박씨, 블루베리 등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 이외에도 패션업계에서 태그호이어가 손흥민 선수의 백넘버 7을 활용하여 ‘손흥민 리미티드 에디션’의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빈폴이 브랜드 론칭 년도인 1989를 기념하여 ‘1989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뷰티업계에서는 디올 뷰티가 다양함을 상징하는 숫자 ‘999’를 사용하여 ‘디올 999 레드 립스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숫자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08 11:01
경제

식음료 업계, ‘네이밍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식음료 업계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네이밍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제품명은 제품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를 이끄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네이밍 위주였다면, 이제는 한 번에 제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와 최근 트렌드를 담은 이름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숫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 각인 효과가 커 네이밍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된다.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0.00’은 숫자 ‘0’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알코올 함량이 0.00%인 점을 강조한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다.실제로 ‘하이트제로 0.00’은 수입 제품이 대다수인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알코올 함량 0.00%인 점을 내세워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일부 수입 무알코올 음료가 많게는 0.5% 가까이 알코올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알코올이 전혀 없는 하이트제로가 임산부 등 알코올에 취약한 소비층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퇴근 후 맥주 한 잔이 간절한 직장인들의 눈길을 끄는 CU ‘퇴근길 필스너’는 BGF리테일이 국내 수제맥주 회사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손잡고 내놓은 수제 맥주이다.여기에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문구를 더하여 주요 고객인 20~40대 고객들의 고단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감성 맥주를 표방하고 있다.국내 수제맥주 1위인 ‘플라티넘크래프트맥주㈜’가 제조한 독일 필스너 스타일의 수제맥주는 다른 곡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맥아 100%의 효모를 그대로 발효해 깔끔한 목넘김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젊은 층의 호응을 얻는 B급 감성을 활용한 네이밍으로 탄생한 제품도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선보인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특유의 유머코드로 사랑 받는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PB상품이다.패키지 디자인에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에 착안해 만든 문구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를 넣었다. 커피 본연의 맛에 재미를 더한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젊은 층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GS25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는 제품명 그대로 아이돌 가수에게 인기 있는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의미한다. 인기 아이돌 가수가 방송사 매점에서만 판매하는 샌드위치를 팬들에게 선물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자 이를 GS25에서 상품화한 것이다.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의 희소성 및 SNS의 영향력, 팬덤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편의점 업계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Z세대에서 시작된 언어유희를 활용하여 이름에 변화를 준 제품도 있다.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한정 출시한 팔도 ‘괄도네넴띤’은 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을 의미한다.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재미로 쓰였던 단어와 팔도의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이 부합해 ‘괄도네넴띤’의 실제 상품화를 추진한 것이다.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맛과 독특한 네이밍으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괄도네넴띤에 대한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팔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 지난달의 경우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월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1 07:30
연예

취하지 않고 술술…다시 주목받는 '무알코올 맥주'

맥주에서 알코올을 뺀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다시 성장세를 보인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13억원에서 2013년 50억원, 2014년 61억원, 2015년 62억원 등으로 성장했다.이후 2016년 56억원, 2017년 53억원으로 성장이 줄었지만 지난해 57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무알코올 맥주는 맥아로 만들어 맥주와 비슷한 색깔과 청량감을 구현한다. 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없어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제조 과정은 일반 맥주 제조 공정과 비슷하지만,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키는 단계를 뺀다. 대신 맥아를 당화하는 비발효 제조 공법을 거치거나, 알코올을 임의로 제거하거나 발효를 일정 시간 중단하는 발효 제조 공법을 거친다.국내에서는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 제로 0.00'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열었다.2017년에는 롯데칠성음료가 후발 제품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현재 하이트 제로 0.00이 6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가 약 23%까지 시장 지분을 늘린 상태다.업계에서는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이 이미 100억원에 육박했다는 추정도 나온다. '맥주 대국' 일본은 이미 2009년부터 기린·산토리·아사히 등 대형 맥주 업체가 잇따라 무알코올 음료를 내놔 현재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무알콜 음료 시장도 1000억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다만 무알코올 맥주는 '음료' 제품이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판매해선 안 된다. 과자·음료 등 어린이 기호 식품은 담배나 술병 형태로 포장할 수 없게 돼 있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때문이다. 편의점 등 판매처에서도 음료가 아닌 주류 판매대에 자리해 콜라나 사이다 등 일반 음료와는 거리를 둔다.업계 한 관계자는 "피치 못해 술자리 분위기를 깨기 싫어 선택하던 무알코올 맥주가 주류 업계의 새로운 아이돌로 부상하고 있다"며 "가볍게 즐기는 '홈술'이 사회적 트렌드인 만큼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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