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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글로벌 스트릿 컬처 컨벤션 ‘렛츠플로피 3.0’, 성황리 종료

국내 최초의 글로벌 스트릿 컬처 컨벤션 ‘렛츠플로피 3.0(Let’s FLOPPY 3.0)’이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광주를 ‘취향의 도시’로 뜨겁게 물들였다.‘렛츠플로피’는 ‘취향’을 키워드로 음악, 브랜드, 전시, 음식, 수제맥주, 비주얼 아트, D.I.Y 워크숍 등 다양한 스트릿 컬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융복합 문화 축제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그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해왔다.올해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R&B 아티스트 죠지 등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스트릿 브랜드 카시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민현, AI 크리에이터 라이언 오슬링, 넷플릭스 솔로지옥4 출연자 김태환, 그리고 ‘영국의 슈프림’이라 불리는 팔라스 소속 디자이너가 참여한 패션(PASSION) 등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토크 세션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취향, K-컬쳐의 진화, 글로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가 오갔다.행사장 한편에서는 그레일즈, 잭잭, 홈리스타코, 베르크로스터스 등 개성 있는 푸드 및 브랜드 부스가 운영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수제맥주 갤러리’에는 맥파이, 인천맥주 등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4곳이 참가해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특히 일본 아티스트 료타 다이몬과 태국 아티스트 튤렉스가 선보인 에어브러쉬 라이브 페인팅은 창작의 순간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특별한 시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국내 최대 AI 콘텐츠 플랫폼 캐럿(CARAT)과 함께한 체험 부스에서는 연사로 참여한 라이언 오슬링과 함께하는 AI 기반 큐레이션 콘텐츠를 통한 경험이 큰 호응을 끌었다.올해는 D.I.Y 워크숍, 취향존, 플로피 갤러리, 오픈콜 전시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창작과 소통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닷플래너 김지윤 공동대표는 “렛츠플로피는 단순한 컨벤션을 넘어 취향이라는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새로운 공동체”라며 “광주라는 도시의 개성과 미래 K-컬쳐의 근간이 될 크리에이티브 청년문화의 힘이 전국을 넘어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렛츠플로피 3.0’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융복합 국제회의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 진행됐다. 닷플래너와 광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닷슬래시대시, 캐럿 등 여러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참여했다. 2025.06.10 13:30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국내 브랜드 손잡고 수제맥주 2종 출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와 손잡고 '하이원 PB 수제맥주'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하이원리조트는 PB(자체 브랜드) 수제맥주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고객 시음회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놀라운맥주, 대경맥주와 협업해 수제맥주 2종을 개발했다.먼저 '하이원 1340 에일'은 망고향과 가벼운 바디감이 함께 어우러진 맥주로, 코끝에서 시트러스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출시한 '하이원 1340 라거'는 황금색의 100% 프리미엄 맥아와 엄선된 홉을 사용한 대표적인 라거 타입 맥주로, 신선한 맛과 고유의 향이 매력이다.하이원 수제맥주 2종은 그랜드호텔 내 1340 스토어와 OV 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객실 내 미니바에도 비치돼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7 13:15
경제일반

CU, 초저가 ‘서민 맥주’ 선보여

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 맥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서민맥주는 500mL 1캔에 1천500원으로 국내 일반 브랜드 맥주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췄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업체와 협업해 중간 이윤을 낮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CU는 앞서 지난 5월 1천원대 '서민막걸리'도 출시한 바 있다.서민막걸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CU는 또 프랜차이즈 빙수점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재현한 '설빙 인절미 맥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협업한 '체바모스 라이프 막걸리',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등도 출시한다.수제맥주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CU에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28%까지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9 14:05
생활문화

호반호텔앤리조트, 국내 브루어리 손잡고 수제맥주 '리즌' 론칭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1일 국내 유명 브루어리 3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수제맥주 '리즌' 3종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리즌 맥주 개발에 국내 대표 수제맥주 제조기업 '세븐브로이'와 서울 성수동 거점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잘 알려진 국내 1세대 브루어리 '바이젠 하우스'가 참여했다.서로 다른 매력의 '리즌 마일드 에일' '리즌 라거' '리즌 I.P.A' 3종으로 구성했다.리즌 마일드 에일은 홉을 풍부하게 넣어 깊은 풍미가 매력적이며 열대과일향과 꽃향기가 특징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훈제 연어·참치·그릴 요리와 잘 어울린다.리즌 라거는 홉·맥아·효모만 사용해 라거 본연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으며 청량감이 높다. 칼라마리 튀김·세비체·맥앤치즈 등의 요리와 페어링하면 좋다.리즌 I.P.A는 홉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꽃향기와 열대과일의 아로마향이 독특하다. 풍부한 홉을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난다.매콤한 요리와 함께하면 묵직하고 진한 쌉쌀함이 배가되며 샐러드나 치즈 등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리즌 맥주 3종은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 전 지점 내 직영 레스토랑과 카페, 호반골프에서 운영하는 H1, 서서울CC 클럽하우스에서 판매한다. 론칭을 기념해 혜택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3 15:48
산업

치킨엔 수제맥주?…'1석3조' 노리는 교촌·BBQ

치킨 프랜차이즈가 앞다퉈 '치킨+수제맥주'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치킨 주문 시 자신들이 만든 수제맥주를 함께 주문하면 할인해주고 있다. 단 주문은 자사 앱을 통해야만 한다. 치킨을 팔면서 앱 사용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PB) 수제맥주 매출도 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현재 교촌 주문 앱에서 치킨과 수제맥주를 함께 주문 시, 총 주문 금액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치킨 메뉴와 '치맥'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 수제맥주 3종을 함께 주문하면 총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것이 골자다. 해당 수제맥주들은 작년 5월 교촌이 인수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에서 생산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치맥의 계절, 여름을 맞아 교촌치킨을 애용해주시는 주문앱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이하 BBQ) 역시 자사 앱에서 수제맥주 세트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해당하는 세트 메뉴는 로제치킨, 크런치버터치킨 등 인기 메뉴 32종 중 1마리와 수제맥주 'GPA'와 '바이젠' 2캔으로 구성됐다. 해당 수제맥주 역시 BBQ의 PB제품이다. BBQ는 2020년 7월부터 수제맥주 기업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자체 수제맥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치킨 프랜차이즈가 앞다퉈 할인 이벤트에 나서는 이유는 수제맥주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 만들기 위해서다. 주세법 개정 후 치킨과 함께 주류 배달이 가능해지고, 치킨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 자체 브랜드를 내건 수제맥주의 판매 확대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장 판매 기준 수제맥주의 마진율은 60%가량이다. 수익률이 높아 가맹본부와 점주 모두 판매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가맹본부는 케그(맥주통) 등 수제맥주를 생산·보관하는 용품을 수제맥주 판매 희망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일정 이익을 추가로 얻을 수도 있다. 수제맥주 사업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에서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신사업의 기회도 될 수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33억원 수준이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80억원으로 커졌다. 오는 2023년에는 37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는 사이드 메뉴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매장·배달 등에서 호응을 얻은 제품을 시장에 유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사 앱을 통한 이벤트로 앱 사용량도 늘릴 수 있다. 자사 앱은 고객의 구매 패턴 등의 데이터를 확보하기에 용이하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거나 타깃 마케팅을 운영할 수 있다. 회원이 늘면 배달 앱 종속에 따른 가맹점들의 광고비·배달 수수료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그야말로 1석3조인 셈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8 07:00
산업

오비맥주, 탑마트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 출시

오비맥주가 영남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탑마트'와 손잡고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비맥주의 수제 맥주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생산하는 야가 가다는 국내 대표 맥주전문가인 윤정훈 브루마스터의 레시피를 활용한 라거 타입의 맥주다. 조 화이트 몰트에 시트러스 홉을 첨가해 달콤한 풍미와 가벼운 보디감으로 취향을 타지 않는 대중적인 맛이 특징이다. 영남지역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마셔봐야 할 '경상대표라거'로 성장시키고자 제품명에서부터 '이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해 지역색을 반영했다. 패키지에도 영남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를 형형색색의 일러스트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500mL 캔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3%다. 제품은 15일부터 탑마트(76개소)에서 단독 판매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슈퍼마켓 체인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탑마트는 지난해 1조45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영남지역 1위 유통업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야가 가가는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맛과 풍미의 맥주로 경상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조화롭게 음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4 16:26
경제일반

박재범·임참정 소주에 크라운 맥주까지…술독에 빠진 편의점

편의점 업계의 주류 경쟁이 뜨겁다. 홈술족 공략을 위해 대세 연예인을 앞세운 소주부터 이색 수제맥주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됨에 따라 주류 라인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뉴욕에서 온 한국식 전통주 ‘토끼소주’를 오프라인 편의점 최초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토끼소주는 지난 2011년 미국인 ‘브랜든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뉴욕의 주조장에서 제조한 술이다. '토끼소주'라는 명칭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달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출시 직후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한인 사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현재 뉴욕 내 음식점 100여 곳에서 판매 중이다. 상품 종류는 ‘토끼소주 화이트(375ml)’와 ‘토끼소주 블랙(375ml)’ 2종이다. 알코올 도수는 각각 23도와 40도다. 100% 두 제품 모두 찹쌀로 담근 전통주를 발효시키고 이를 증류한 것이 특징이며, 각종 감미료나 첨가물이 없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향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맞서 GS25는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주류회사 원스피리츠의 신상품 주류 ‘원소주스피릿’을 오는 7월부터 단독 판매한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친 고급소주로, 지난 2월 출시돼 큰 인기를 모은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기도 하다. 원소주는 1만4900원이라는 고가에도 온라인몰에서 26분 만에 6만병이 넘게 팔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원소주스피릿이 원소주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달 임창정 소주를 단독 출시한다. 가수 임창정은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국내산 쌀로 빚은 전통주 ‘소주 한 잔’을 선보인다. 충북 청주에 있는 조은술세종은 ‘우도땅콩전통주’, 증류식 소주 ‘이도’ 등을 만드는 전통주 제조업체다. 편의점들은 그동안 공들여 온 수제맥주 상품군 강화에도 나섰다. '곰표 맥주'를 보유한 씨유(CU)는 하이트진로가 1952년 선보였다가 단종한 '크라운 맥주'를 25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CU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약 30년 만에 재출시된 크라운 맥주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층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해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다. 실제 CU는 지난 2020년 곰표·말표·양표 등 장수 브랜드들과 손잡고 품목 간 경계를 허문 이색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편의점 맥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CU의 최근 3개년 수제맥주 매출신장률은 2019년 220.4%, 2020년 498.4%, 2021년 255.2%로 3년 연속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25일부터 전국 GS25에서 '갓생폭탄맥주'를 선보인다. 갓생폭탄맥주는 각종 SNS에서 소맥 제조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3분의 1잔+맥주 2분의 1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 맥주다. GS25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자신들만의 이른바, ‘인생템’을 기획하고 싶다는 취지로 모여 출범한 ‘갓생기획 프로젝트’가 기획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주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주(酒)도권’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며 "이색 협업과 단독 판매 등으로 차별화를 내세우며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5 07:00
생활/문화

LG 올인원타워, 청소기 최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0대 기계기술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3년부터 국내 기계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수여한다. 올해 선정 결과는 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시스템에어컨·가습공기청정기·수제맥주제조기 등에 이어 8년 연속 10대 기계기술을 수상했다. 가정용 청소기 분야에서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된 것은 LG전자 올인원타워가 처음이다. 올인원타워는 무선청소기 충전과 액세서리 보관은 물론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다.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구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03 16:58
경제

BTS가 끌고 수제맥주가 밀고…'흑자 전환' 성공한 롯데주류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올해 상반기 주류 사업 부문에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초부터 시작한 수제맥주 주문자상표생산(OEM)이 수익을 끌어올린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한 맥주 클라우드의 호조세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남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된다면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진 적자 행진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주류부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영업손실 294억원) 대비 385억원 늘어난 수치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3242억원을 기록했다. 주류부문의 영업이익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230억원 흑자를 낸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가 맥을 못 췄다. 여기에 지난 2019년부터 일본 불매운동으로 롯데그룹에 불똥이 튀었고, 맥주 사업의 경우 야심 차게 차기 주력 제품으로 밀었던 '피츠'마저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롯데칠성은 맥주 브랜드 리뉴얼과 수제맥주 등 신사업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맥주 클라우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오리지널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동시에 청량한 콘셉트의 생 드래프트로 차별화를 뒀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브랜드 모델로 K팝 아이돌 그룹 BTS를 기용하는 승부수도 띄웠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BTS가 모델로 참여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영상 광고는 유튜브에서 송출 3개월 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덩달아 실적도 좋아졌다. 2분기 주류 매출만 놓고 보면 16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맥주는 25% 성장했다. BTS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여기에 주세법 개정에 따른 수제맥주 OEM 시장 공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 위탁생산이 가능해지자 올해부터 수제맥주 OEM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맥주 위탁생산은 소·대규모 맥주 업체 간의 윈-윈 전략이다. 공장을 빌려 맥주 공급 물량을 늘리는 대신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다. 롯데칠성의 대표 OEM 제품은 제주위트에일과 곰표 밀맥주다. 이중 곰표 밀맥주의 경우 증량 공급 이틀 만에 CU 전체 캔 맥주 물량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은 지난해 18% 정도였던 주류공장 가동률을 올해 32%까지 끌어올렸다. 성과도 상당했다. 2분기에만 수제맥주 OEM으로 70억원을 더 벌었다. 롯데칠성의 하반기 전망도 밝다.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수제맥주 OEM 사업 역시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 롯데칠성은 최근 저칼로리 탄산주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출시했다. 하드셀처는 탄산수를 뜻하는 단어인 ‘셀처(seltzer)’에 ‘하드(hard)’라는 형용사를 더한 합성어로,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과일 향을 첨가한 술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클라우드 하드셀처의 열량은 500mL에 85Kcal로, 일반 맥주의 30% 수준이다. 알코올 도수는 3도이며 천연 망고 향을 첨가했다. 롯데칠성은 소비자 음용 조사를 통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 ‘칼로리가 낮은 술’ ‘설탕(당)이 적게 들어간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제맥주 OEM의 경우 3분기 더쎄를라잇과 어메이징이 새 거래처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경우 공장 가동률은 50%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출 역시 자연스레 증가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현재도 다양한 업체들과 OEM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발전을 위해 위탁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은 거리두기 강화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에도 신제품 출시와 수제맥주 OEM 확대에 따라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27 07:00
경제

소를 삼키는 닭…아웃백 인수 나선 bhc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력 사업인 치킨에 안주하지 않고 레스토랑과 수제 맥주, 피자 등 다양한 M&A 매물을 쓸어 담고 있다.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한 상황에서 신사업 진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은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웃백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bhc 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업계는 아웃백 몸값을 20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bhc그룹은 아웃백을 품어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bhc그룹은 2014년 프리미엄 소고기 업체 창고43을 시작으로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순댓국 전문점 큰맘원조할매순대국 등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백 인수는 bhc입장로서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된다"며 "bhc가 보유하고 있는 창고43과도 유통 등 부분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신성장 동력으로 '수제 맥주'를 낙점하고 M&A를 성사시킨 바 있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5월 인덜지의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120억원에 인수했다. 문베어브루잉은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총 4종의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 교촌은 이번 인수로 수제 맥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촌표 ‘치맥(치킨+맥주)’ 제품을 개발해 주문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페리카나는 지난해 9월 컨소시엄 형태로 미스터피자와 머핀·커피 브랜드 마노핀 운영 업체 MP그룹 인수했다. 페리카나는 전국에 1150여 개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다. 가맹점 수로는 전체 치킨 프랜차이즈 3위다. 하지만 매출 기준으론 16위로 처진다. 미스터피자 인수로 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치킨 업계가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시장이 포화 상태라서 치킨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절박함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19년 기준 2만8000여 개에 육박한다. 가맹점의 수익에 기대야 하는 프랜차이즈 본부 입장에서는 치킨 외의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포화한 상황에서 신제품을 내놔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방 제품이 나온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넉넉한 자금력은 M&A를 뒷받침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481억원을 조달했다. 대구에 있는 부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 매각으로 230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bhc는 지난해 말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으로부터 약 3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투자자인 MBK파트너스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도 추가로 베팅해 1조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려 최근 실적도 좋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액 447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4% 증가했다. bhc도 작년 매출액 4004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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