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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 당선

대한핸드볼협회는 '제28대 협회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당선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곽노정 대표이사는 이번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별도의 투표 없이 심의 절차만 거쳤다. 임기는 4년이며 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12일부터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곽노정 신임 대한핸드볼협회장은 앞서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갈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전임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한국 핸드볼에 쏟은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SK 그룹은 지난 16년간 1500억원 이상 지원하며 핸드볼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곽노정 신임 회장은 SK그룹의 후원이 지속되어야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두 번째 공약은 핸드볼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은 국내 5대 단체 스포츠로 정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핸드볼 실업리그인 H 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 경기 생중계와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아 임기 내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 국제 감각을 보유한 지도자와 심판 양성,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강화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1:41
스포츠일반

대한핸드볼협회, 제28대 협회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단독 입후보…“최태원 회장 철학 이어받겠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제28대 협회장 선거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별도의 투표 과정 없이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곽 대표이사를 4년 임기 신임 협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곽노정 대표이사는 협회를 통해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갈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한국 핸드볼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16년간 1500억원 이상 지원하며 핸드볼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 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곽 대표이사는 SK그룹의 후원이 지속되어야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두 번째 공약은 핸드볼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은 국내 5대 단체 스포츠로 정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곽노정 대표이사는 국내 핸드볼 실업리그인 H 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 경기 생중계와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아 임기 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꿈나무 양성을 중심으로 한 학교 핸드볼 활성화, 생활스포츠로서의 핸드볼 저변 확대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세 번째 공약으로,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노정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국 핸드볼이 여러 측면에서 발전해 오면서도 최근 수년간 국제대회 성적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녀 대표팀 공히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그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핸드볼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 국제 감각을 보유한 지도자와 심판 양성,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강화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곽노정 대표이사는 "16년 넘게 사랑과 지원을 이어온 최태원 회장 전문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의 뜻을 가져왔다"며 "신임협회장이 된다면 최태원 회장의 철학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고 도약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8 08:50
스포츠일반

주세혁 감독, 신유빈과 호흡...대한항공 탁구단 지휘봉 잡았다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끈 주세혁(44) 감독이 여자탁구 명문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18일 탁구계에 따르면 주세혁 감독은 이달 초 대한항공과 계약했고, 지난주부터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초 강희찬 감독이 물러난 뒤 젊으면서도 중량감 있는 경력을 지닌 지도자를 물색해왔다. 올 상반기부터 교감했고, 선임 작업은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빠르게 진행됐다.1973년 창단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탁구단인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7연패를 이뤄내는 등 최강팀으로 군림해왔다.현재 대한항공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 최고의 스타 신유빈이 있다. 신유빈과 함께 파리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에 기여한 이은혜, 지난해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자인 김하영, 귀화한 두 강자도 대한항공 소속이다.대한항공이 보유한 좋은 선수들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권 성적을 기대할 실력자로 키워내는 중책이 주세혁 감독에게 맡겨졌다.신유빈과 이은혜는 그동안 주세혁 감독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기에 적응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 주세혁 감독은 삼성생명 소속이던 2018년 당시 유남규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현 한국거래소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며 여자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삼성생명 남자팀 선수로 뛰던 2017년에도 여자 선수들을 가르치는 역할도 맡았다. 주 감독은 유 감독을 도와 삼성생명 여자팀의 2017년 종합선수권 단체전, 2018년 종별대회 단체전, 실업리그 우승에 기여했다.주세혁 감독은 "대한항공이라는 명문팀에서 나를 선택해줘 감개무량하고, 그만큼 책임을 느낀다"면서 "대한항공을 더 강하고, 더 인기 있고, 좋은 선수들이 다들 오고 싶어 하는 구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낼 선수를 키운다는 구단 목표에 따라 신유빈을 비롯한 선수들이 더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주세혁 감독은 현역 시절 역대 최강의 수비 전형 선수로 활약해 '깎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03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단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식 결승에 오른 건 주 감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안희수 기자 2024.09.18 07:28
프로야구

[IS 피플] 최강야구부터 국가대표까지, 최초·최고를 꿈꾸는 박주아의 도전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야수(野手)가 되고 싶습니다.”여자야구 선수 박주아(19)가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지난 4월 방송된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서였다. 쟁쟁한 남자 선수들이 입단 테스트에 도전하는 가운데, 박주아가 유일한 여성 지원자로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66m 롱 토스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박주아는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박주아는 한국 여자야구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보배다. 그는 중학교 때 리틀야구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야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땐 야구를 그만둘 위기에 처했다. 리틀야구 규정상 여자 선수는 중학교 3학년까지만 뛸 수 있고, 고등학교 이후의 엘리트 여자야구는 전무했기 때문. 박주아는 소프트볼 선수 제안도 받았지만,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박주아는 2020년 창원에서 여자 사회인 야구단이 창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창미야구단(창미야)'에 입단했다. 창미야는 창원시 거주자만 받는 게 원칙이었지만, 박주아가 창원시 야구소프트볼 협회에 읍소해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꿈을 키워온 박주아는 올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박주아에게 2023년은 잊지 못할 한해였다. 최강야구 도전을 시작으로 소속팀 창미야의 국내대회 3관왕(선덕여왕배·익산시장기·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을 이끌었다. 5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과 8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야구 월드컵 예선’에서는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및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18일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시상식에선 여자야구 우수선수상도 받았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한해”라고 돌아본 박주아는 “4년 전 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땐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항전에 나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3위)에서는 가능성을 봤는데, 월드컵에서 만난 미국·캐나다 팀 선수들은 달랐다. 공이 빠르고 힘도 확실히 다르더라. 우리 실력을 다 보여드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실력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강 코치진’의 지도를 받은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 올해 여자야구 대표팀은 양상문 감독을 필두로 한 정근우·이동현·허일상·정용운·유원상 코치 등 프로 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코칭을 받으았다. 박주아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 코치의 ‘애제자’였다. 그는 “좋은 코치님들과 함께 한 덕분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분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박주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야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는 박주아의 롤모델인 김라경(23)이 있다. 그러나 야수는 아직 없다. 김라경이 그랬던 것처럼, 박주아도 여자야구 세계 최강인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그는 “여자야구에서 투수의 선례(김라경)는 있지만, 야수는 아직 없지 않나. 꿈을 이뤄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1 08:04
스포츠일반

"한국 족구, 성장과 혁신으로"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 기대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정식종목 전환을 위한 기반으로 실업리그인 '족구코리아리그'의 출범과 '제1회 세계족구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 족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서의 족구 인기와 국제적인 협력의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족구는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대한체육회 가맹 종목단체 중 13년 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2년간 성공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정식종목 채택에 대한 기대와 주목을 받았었지만 지난 6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운영평가회에서 족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실망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참가자들과 족구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한편 족구 종목의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에 대한 최종결과는 2024년도 1월 예정된 전국종합체육대회 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족구협회는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전통구기종목 족구를 정식종목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2023년) 대한민국족구협회는 족구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족구코리아리그' 출범 및 '제1회 세계족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국제족구연맹(IJF)의 출범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었다.특히 '제1회 세계족구대회'는 대한민국이 국제 족구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참가한 11개국의 열정적인 경기는 국제 족구 팬들을 매료시키며 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스타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했다.또한 대한민국족구협회는 올해 국제족구연맹(IJF)의 발족을 이루어내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IJF의 발족은 세계 각국의 족구협회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여 국제 족구 커뮤니티의 통합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족구협회는 족구의 국내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족구코리아리그'의 출범으로 국내 족구 리그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고 있다. 한국 족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지역 족구 클럽 지원과 함께 청소년 족구 발굴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족구의 기반을 확장하고, 족구를 즐기는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많은 족구 팬들과 지지자들이 족구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과 경기의 열기를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 족구의 이러한 성과는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제적인 발전을 향한 의지의 표현으로 꼽히고 있으며, 앞으로의 국내외적인 족구 활동을 기대하게 한다.앞으로의 국내외 족구 활동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제1회 태국족구대회에서도 국제족구연맹과 대한민국족구협회의 지원이 기대된다.이근회 기자 2023.12.18 15:22
프로야구

프로야구 '원년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감독 별세

한국프로야구 원년 우승을 이뤄냈던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별세했다.김영덕 전 감독은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활약했다.한국 무대를 밟은 건 1964년이었다.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 실업리그를 평정,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건 1970년 한일은행에서였다.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김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 베어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돼 프로야구 원년 우승이라는 역사를 이뤄냈다. 이후 김 감독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1984년 삼성 라이온즈를 맡아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이뤘고, 1988년 빙그레 이글스와 계약해 한국시리즈 단골 강팀으로 키워냈다.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거둔 성적은 통산 1207경기 707승 20무 480패(승률 0.596)다.김 전 감독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상주는 아들 김성규 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7:55
프로축구

[IS 포커스] 돌아온 '지메시' 지소연, 국내 여자 축구 부흥 기대감

지소연(31)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을까.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세종 스포츠토토와 WK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에 공식 입단식을 진행한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수원FC 위민은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양여대를 졸업한 지소연은 일본과 영국을 거쳐 약 12년간 해외 생활을 끝낸 후 국내로 돌아왔다. 국내 복귀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때문이다. 지소연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계는 지소연 복귀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관심이 커지기를 바라고 있다. 마침 수원FC 위민과 같은 법인재단 아래 있는 수원FC가 이승우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첼시 위민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을 만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지소연의 활약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지소연도 W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한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해 WK리그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소연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겠다.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FC 위민 관계자는 “국내 여자축구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단 인지도 상승 효과가 있지 않겠나. 마케팅 차원에서 지소연 영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FC 위민은 WK리그 최초로 유료 관중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WK리그의 경기 시간과 일정이다. 현재 WK리그는 월요일과 목요일 중에서 오후 4시 또는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장으로 오기엔 모호한 시간이다. 지소연도 “아쉬운 건, WK리그 경기가 월요일이나 목요일 4시, 6시에 주로 열리더라. 경기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그 시간대에 오실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WK리그 관계자는 “주중에 경기가 열린 건 경기장 대여, 국가대표 일정, 구단 운영주체의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W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조명 시설 등이 부족해 오후 4시에 경기를 해야 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6시에 열리는 경기는 오후 7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6 06:30
스포츠일반

[브리핑] ‘女핸드볼 최초’ 대구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 맞트레이드 外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5일(한국시간) 원정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팀 워싱턴 위저즈에 101-105로 졌다. 개막 12연패에 빠졌던 워싱턴은 마이애미를 꺾으며 시즌 2승(13패)째를 올렸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트리플더블(26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화 군단' LA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에 105-107로 역전패했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5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에 53-56으로 졌다. 하나외환은 김정은(19점)이 전반에만 13점을 넣고 나키아 샌포드(21점)도 점수를 보탰다. 5연패에 빠진 KDB생명(5승11패)은 최하위 하나외환(4승12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여자 실업핸드볼 대구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레프트백 이민지(23)를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 보내고 대구시청은 피봇 김은선(19)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실업리그에는 트레이드 제도가 없어서 전 소속팀에 사표를 내고 새 팀에 입단하는 절차를 밟았다. 국내 핸드볼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진 것은 2009년 6월 남자부 두산과 충남도청(현 충남체육회)이 이동선과 윤경민을 맞바꾼 이후 3년6개월 만이며, 여자부에서는 사실상 처음이다.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24·광주시청)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지연(24·익산시청)과 여자 사격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장미(20·부산시청)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2012.12.05 09:50
축구

[기자의 눈] 상주 상무의 ‘보이콧’, 과연 최선일까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상무 구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상무는 축구를 비롯해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 꼽히는 야구, 농구, 배구에서 모두 팀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군 입대를 앞둔 프로 구단 선수들이 병역 의무를 하면서 뛰고 있다. 상무 야구단은 프로야구 2군에 해당하는 퓨쳐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군 팀들과 경쟁하며 2군리그 우승을 다툰다. 올 시즌까지 2군 북부리그에서 우승 단골팀이었다. 물론 2군에서 우승하더라도 1군에 진입할 기회는 없다. 상무 농구단은 농구대잔치 등 실업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실업에서 최강자다. 상무 배구단은 2011-12 시즌 중반까지 프로배구 V리그에 참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배구에서 승부 조작 파문이 일어났고, 과거 상무 소속 선수들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시즌 도중 V리그에서 빠졌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상무 배구단은 현재 실업무대에서 뛰고 있다. 상무 배구단은 최근 끝난 2012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야구, 농구, 배구 등에서 프로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무 팀은 없다. 상무가 프로 1부에서 경쟁하는 축구가 다소 이례적이었다. 그런 면에서 상무 축구팀의 2부리그 강등은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 또 AFC 규정 변화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상무는 엘리트 체육을 표방하며 해당 종목별로 프로 선수들을 입대시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상무가 2부 리그행을 거부하고 아마추어로 운영키로 한 것은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아쉬운 결정이다. 1부리그에서 못 뛰게 된 상무의 상실감은 십분 이해하지만 2부리그 행을 거부한 상무의 결정은 전체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군인 정신과는 거리가 먼 선택이었다. 한용섭 기자 2012.09.14 00:04
축구

상주 상무의 보이콧, 과연 최선일까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프로축구연맹의 강제 2부리그 강등 조치에 반발해 잔여 경기를 보이콧할 태세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규정(팀의 독립법인화, 선수의 프로계약) 때문에 내년 시즌부터 상주 상무는 2부리그에서 뛰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자 상주 상무는 12일 상주 구단과 상무 부대 관계자들이 만나서 "올 시즌 남은 K-리그 경기에 불참하고 내년부터 2부리그도 참가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내려가겠다"는 강경 태세를 보였다. 2부 강등에 대한 무력 시위인 셈이다. 다른 프로스포츠에서 상무 구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상무는 축구를 비롯해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 꼽히는 야구, 농구, 배구에서 모두 팀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군 입대를 앞둔 프로 구단 선수들이 병역 의무를 하면서 뛰고 있다. 상무 야구단은 프로야구 2군에 해당하는 퓨쳐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군 팀들과 경쟁하며 2군리그 우승을 다툰다. 올 시즌까지 2군 북부리그에서 우승 단골팀이었다. 물론 2군에서 우승하더라도 1군에 진입할 기회는 없다. 상무 농구단은 농구대잔치 등 실업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실업에서 최강자다. 상무 배구단은 2011-12 시즌 중반까지 프로배구 V리그에 참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배구에서 승부 조작 파문이 일어났고, 과거 상무 소속 선수들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시즌 도중 V리그에서 빠졌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상무 배구단은 현재 실업무대에서 뛰고 있다. 상무 배구단은 최근 끝난 2012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야구, 농구, 배구 등에서 프로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무 구단은 없다. 상무는 엘리트 체육을 표방하며 해당 종목별로 프로 선수들을 입대시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축구가 2부리그로 강등되는 것이 차별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상무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참가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 프로야구 2군리그에서 상무와 경찰청의 라이벌 대결처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포기하는 것도 그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연고지 상주시민을 생각하면 섣부른 결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이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강등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승강제 도입 등 AFC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AFC 규정은 상주 상무가 K-리그에 참가한 2년 전부터 이미 꾸준히 주지한 사실이다. 상주 상무가 해결하기 어려운 AFC의 규정인 독립법인화와 선수의 프로계약 조건을 충족시키면 다시 1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됐다고 곧장 보이콧을 선언하는 것은 그동안 축구 등 한국 스포츠에 기여한 상무의 공헌에 스스로 먹칠을 하는 행동이다. 한용섭 기자 2012.09.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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