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246건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대한상공회의소와 220만 이주배경가족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이주배경가족(다문화·외국인근로자)의 국내정착 지원을 위해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등이 함께했다.‘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 SK 등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 증가에 따라 220만 이주배경가족의 국내 정착지원을 주제로 논의해왔다.임종룡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220만 이주배경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4 16:01
세계

中 중추절 연휴, 1억 명 국내 여행… 총 9조 6000억 원 썼다

이번 중추절 연휴 기간(9월 15~17일) 중국에서 문화관광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3일간 총 1억 700만 명의 중국인이 국내 여행을 떠났으며, 이들의 총소비 금액은 510억 4700만 위안(약 9조 6000억 원)에 달했다.중국 전역에서는 보름달 구경, 투호 놀이, 시회(詩會) 및 무형유산 전시, 드론을 활용한 슈퍼문 감상 등 추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관광 행사가 열렸다. 또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가 더해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중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산시(山西)성·장시(江西)성·네이멍구(内蒙古) 자치구·구이저우(贵州)성·후난(湖南)성 등은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4.09.20 10:13
스타

YG 측 “공소시효 임박 檢, 양현석 무리한 기소…깊은 유감” [공식]

YG엔터테인먼트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검찰 기소에 유감을 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3일 “갑작스러운 검찰의 기소에 대해 아쉬움이 크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다”면서 당일 불거진 명품 시계 반입 미신고 혐의 기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YG는 “양현석 총괄은 10여 년 전인 2014년 해당 시계 업체로부터 홍보를 부탁받고, 국내에서 제품을 협찬받아 방송에 노출한 일이 있었다”며 “이후 2017년 해당 업체가 통관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들을 들여오거나 가지고 나간 사실이 적발되면서, 양현석 총괄이 홍보를 목적으로 협찬받은 시계까지 조사받은 적이 있다. 당시 양현석 총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공인으로서 사소한 문제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2013년부터 국내에도 공식 매장이 있어 한국을 자주 찾던 아시아계 외국인 해당 업체 대표는 2017년 조사 당시 피의자 조사에 수차례 불응하였으며 그 이후 7년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에 입국하지 않다가, 최근 입국하면서 다시 조사가 진행됐다”며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 대표의 진술은 수시로 변경됐고, 10년의 공소시효에 임박한 검찰은 양현석 총괄의 진술에 부합하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협찬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했다고 단정 짓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YG는 “10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며칠 앞두고 성급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는 양현석 총괄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과 연예인 협찬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잘못된 조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양현석 총괄은 향후 진행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며 본연의 업무인 YG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7:15
국가대표

주민규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치면 결과·경기력 가져올 수 있다” [IS 인천]

주민규(울산 HD)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원팀’이 된다면, 과정과 결과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주민규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사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는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전(0-0 무)에서는 선발 출격했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10일 오만전 막판 투입된 주민규는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골네트를 출렁였고, 홍명보호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주민규는 “(2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좀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등 방향성에 (생각할) 시간이 더 길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월 15일에는 안방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주민규는 “최종 예선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경험해 보니 정말 쉬운 팀이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하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을 다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다음은 주민규와 일문일답.-9월 A매치 2연전 소감.사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본인이 느끼기에 홍명보 감독이 전술 등 울산 HD 시절과 다른 점은.뭐 아무래도 전술 코치님을 선임하셨고, 선수들을 처음 만나다 보니 그런 거에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자주 만나고 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본다.-1차전과 2차전은 어떤 점이 달랐나.(2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좀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등 방향성에 (생각할) 시간이 더 길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대표팀이 100%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는.사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결과도 갖고 오면 굉장히 좋겠지만, 사실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좀 대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그 경기를 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했고, 다음에는 더 어려운 상대인 요르단, 이라크와 맞붙는데.최종 예선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경험해 보니 정말 쉬운 팀이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하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을 다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번에는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사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매번 상태 좋은 상태로 오면 굉장히 좋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감독님께서 그래도 출전 시간을 주셨고 찬스를 만들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소속 팀에 돌아가서도 가볍게 경기에 임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새로 합류한 국내파 선수들이 있었는데, 손발이 잘 맞았는지.굉장히 좋은 선수들이고 또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주도적이고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나중에 더 많이 발탁되고, 보여준다고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세리머니가 화제인데.사실 소속 팀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큰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와이프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9.12 19:47
프로농구

‘리플레이?’ 소노, 또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리스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년 연속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초 합류하기로 한 자넬 스톡스(30)가 무려 5차례나 입국을 연기한 탓이다.소노는 11일 오전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떠났다. 지난해 창단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소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는 평이다. 이어 지난 7월 발 빠르게 앨런 윌리엄스(31)와 스톡스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문제가 된 건 스톡스였다. 지난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2라운드 35순위 출신인 그는 지난 2019~20시즌까지 중국 CBA에서 활약하다 뒤 개인 사업을 위해 코트를 떠났다. 그러다 4년 만의 복귀를 암시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김승기 감독의 테스트를 거친 뒤 소노와 계약했다. 그런데 스톡스의 귀국 일자는 계속 지연됐다. 개인 사업 정리에 시간을 주겠다는 구단의 배려였다. 하지만 소노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 측에서 입국을 5차례나 미뤘다. 약속된 마지막 입국 일자는 11일 새벽이었으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권을 분실했다” “몸이 좋지 않다”등 각종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등을 이유로 한국에 오지 않았다. 선수 측은 계속 “시간을 더 달라”고 하지만, 당장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노 입장에선 여유가 없다.지난 시즌의 장면이 되풀이된다. 소노는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당시 소노는 NBA 전체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베넷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개막을 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정규 시즌 개막 전이기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가 소진되는 건 아니지만,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줄어드는 건 소노 입장에서 악재다. 관건은 스톡스와의 동행 여부다. 일각에선 이미 선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실제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선수가 한국에 올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변심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이 전지훈련 중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1 12:01
스포츠일반

[경마] 주말은 글로벌 축제...이색 경주 가득한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경마가 9월 첫째 주를 '글로벌 축제' 주간으로 삼고 다양한 이벤트로 경마팬의 성원에 보답한다. 한국경마 가장 큰 대회인 코리아컵(경주 거리 1800m·순위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경주 거리 1200m·순위상금 14억원)가 오는 8일 럿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코리아컵은 7경주, 코리아스프린트는 6경주다. 한국경마 최대 수준의 상금과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는 대회다. 미국·일본 대표 경주마 7두가 이미 입국해 과천벌에서 적응 중이다. 한국 경마팬은 물론, 전 세계 24개 한국경마 실황 수입국 경마팬 시선이 이번 주말 과천으로 쏠릴 전망이다. 해외 경마 전문 취재진도 다수 입국, 현장 상황을 전달하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개최를 맞이해 국내 경마팬과 나들이객을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을 야간 경마에 맞춰 지난달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밤마(馬)실 페스티벌'뿐 아니라 함께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상 경주 붐업을 위한 행사들을 연다.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초청 대상 경주가 열리는 만큼, 경마팬들에게도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가장 돋보이는 이벤트는 '국제 경주 일등마 맞추기' 행사다. 온라인 마권 발매 어플리케이션(더비온)을 통해 현장에서 코리아컵 또는 코리아스프린트 온라인 마권을 구매한 이들 중 우승마를 맞춘 이들(단승식 한정)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팀(팀당 2명, 총 4명)을 선정, 경마 종주국인 영국행 왕복 항공권을 선사한다. 이들에게는 항공권 이외에도 '월드 클래스' 축구 스타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관람권도 주어진다.우승마를 맞히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방문 인증샷만 올리면 된다. 소셜미디어(SNS) 해시태그를 통해 방문을 인증한 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등 경품이 증정된다. 이 밖에도 관람대 시상대에서는 코리아컵 응원전과 함께 박력 넘치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선을 보인다. 흥겨운 치어리딩과 함께하는 응원 행사는 스포츠로서의 경마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위를 앞두고 고객 사은의 의미를 담아 '우승마 맞혀라' 현장 응모권 이벤트, 대상 경주 스탬프 적립 이벤트, 솔밭정원에서 열리는 야외 캘리그래피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리아컵이 경주마들의 글로벌 대결을 넘어 남녀노소 즐겁게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마사회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8일 한정으로 전 사업장 무료 입장이 시행되며 고객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코리아컵으로 상징되는 국제 경주 활성화를 통해 경마를 레저 스포츠로 즐기고 응원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9.07 10:36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 ‘살인적 스케줄’ 손·황 대신 젊은 피 양민혁·엄지성 활용할까

축구대표팀에서 신선한 2선 조합을 볼 수 있을까.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우려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안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며칠 휴식을 할 수 있느냐가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주축 선수들이 3일에 도착하니까 결과적으로 4일 하루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상황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가 주축이었다. 홍명보호에서도 이들의 입지는 변함없다. 다만 오랫동안 유럽에서 생활한 손흥민과 황희찬은 그간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체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동안 영국-한국-오만-영국으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견뎌야 한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후 처음 치르는 경기다. 기존의 주전 멤버들이 중용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홍 감독은 새 얼굴 활용 방안 가능성을 열어뒀다.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양민혁(18·강원FC)과 엄지성(22·스완지 시티)에게 기회를 줄 수 있냐는 물음에 “(팀을 운영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럽에 있는 선수가 여기 와서 경기하고 다시 열몇 시간 날아가서 경기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유럽에서 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잘 고려하면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고, 엄지성은 2022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승선했다. 이들은 치열한 2선 경쟁을 뚫은 ‘젊은 피’다. 경험은 적지만, 홍명보호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꼽힌다. 올해 K리그에 발을 들인 ‘고교 특급’ 양민혁은 등장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윙어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소속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가 일품이며 좌우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엄지성은 2선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엄지성은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다. 올여름 이적한 스완지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엄지성은 2년 8개월 전 아이슬란드와 친선전(5-1 승)에서 머리로 깜짝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엄지성은 “나는 공격적인 상황에서 돌파나 크로스 등 장점이 있다. 기회가 온다면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면서 “나는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피곤하기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양민혁은 3일 인터뷰에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나, 피니시 능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선수단 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2024.09.04 06:49
프로야구

[단독]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비자 발급 완료…한국행 비행기 탔다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디아즈와 이적 계약을 합의했으나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의 비자 발급이 3~4일 걸린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체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8월 15일까지는 확정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디아즈는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입국 후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영입을 최종 확정 짓는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난달 26일부터 대체 외국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해 외국인 타자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디아즈와도 발빠르게 접촉했다. 선수 본인도 빨리 삼성에 가고 싶어했다는 후문. 하지만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황이라 디아즈를 쉽게 내줄 수 없었고, 줄다리기 끝에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1996년생인 르윈 디아즈는 좌타자 1루수 자원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지난 7월엔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루벤 카데나스로 바꾸고, 트레이드 영입한 박병호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삼성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KBO리그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0m 대형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1일엔 장외 끝내기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08.13 15:16
스포츠일반

“‘안세영 겨냥’ 제정은 억측성 보도, 세칙 추가한 것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반박 [2024 파리]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최근 논란이 된 국가대표 운영지침에 대해 “안세영 선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전날(9일) 국내 한 매체를 통해 협회의 이사회 회의록이 공개됐다. 내용 중에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징계규정을 강화했고, 이와 관련한 세세한 기준이 신설된 것이 눈에 띄었다.특히 지도자와 본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면 국가대표 자격 정기 6개월 미만 등과 같은 조항이 최근 마찰을 빚은 안세영과 관련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기준이 적용되는 건 2025년부터다. 이에 협회는 10일 “최근 언론보도와 없길 바라는 마음에 다음과 같이 안내드린다”며 “아래 그림은 2010년도 처음으로 협회 국가대표 운영지침이 제정될 당시부터 존재하던 조항이다. 다만 지침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세칙이 없었다. 때문에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규정을 참고 올해 각 위반행위에 대한 경중을 고려해 세칙을 추가, 규정을 개정한 부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의 개정을 두고 ‘안세영 선수를 겨냥한 것이다’라는 보도는 억측성 보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안세영과 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이 폐막하기도 전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안세영이 지난 5일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대표팀 코치진의 훈련 시스템을 비판하며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라는 등 폭탄 발언을 선언하면서다. 파리 현지에서 별다른 대응이 없던 협회는 귀국 후 장문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 역시 7일 귀국 후 “(협회와) 싸울 생각은 정말 없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싶은 마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것이다. 이제 막 (한국에) 도착을 했다. 아직 협회·소속팀(삼성생명)과 얘기한 게 없으니, 상의한 뒤 얘기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이어 8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0 14:17
스포츠일반

허미미, 독립 투사 현조부부터 찾았다…“꼭 금메달 갖고 올게요” [2024 파리]

이번에도 영광의 순간에 할머니를 떠올린 허미미(22·경북체육회). 그의 국내 첫 행보는 현조부에게 메달을 바치는 것이었다.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허미미는 취재진과 마주해 “아쉽게 (개인전) 은메달을 땄는데, 결승 뛸 때 할머니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뒤에도 곧장 할머니를 언급한 바 있다.허미미와 그의 할머니는 애틋한 사이다. 재일 교포 3세인 허미미는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태극 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 무대를 누빈 손녀는 할머니의 바람을 이뤘다.단숨에 한국 유도의 희망으로 거듭난 허미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단체전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허미미는 “정말 이번 올림픽 때 느낀 것은 (귀화) 선택을 엄청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로 시합 나가는 게 엄청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허미미는 대회 전부터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으로 주목받았다. 허미미는 실업팀(경북체육회) 입단 과정에서 자신이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허석 선생의 내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에게도 허석 선생의 존재는 의미가 남달랐다.“(현조부에게) 메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허미미는 귀국 다음 날인 6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을 찾아 허석 선생 추모기적비를 참배했다. 한국 첫 행보로 허석 선생을 찾은 허미미는 추모기적비 앞에 자신이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바쳤다.자랑스러운 선조 앞에 선 허미미는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로 첫 올림픽을 마친 허미미에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그러나 태극 마크를 달고 파리를 누볐다는 행복감과 자부심이 분명 앞섰다.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던 그는 “(한국 귀화를) 후회 안 하고,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허미미의 시선은 이미 4년 뒤 열리는 2028 LA 올림픽으로 향한다. 허미미는 “(대중들이) 유도를 보고 재밌다고 느끼면 좋겠다. 유도 인기가 많아져서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큰 관심을 받아) 너무 신기하고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음 올림픽 때까지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이번 올림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허미미는 공항에 온 팬들의 셀피 요청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그는 연신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고개를 숙여 열렬한 지지에 보답했다. 김희웅 기자 2024.08.06 13: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