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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IS 시선] '욱'하는 김주형, 두 번째 상벌위 회부···중요한 마인드 컨트롤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과 김주형의 연장 승부 속에 지난 27일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김주형의 라커룸 문짝 파손 논란이 불거졌다. 김주형은 4라운드 17번 홀까지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왔고, 문짝에 화풀이를 했다. 김주형은 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적었다.김주형은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는 입장이다. '문짝을 부쉈다' '파손했다'는 표현에 비해 피해 정도는 크지 않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도 피해 정도가 미미해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필드 밖에서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김주형에게 따가운 시선이 향하는 건 반복되는 논란 때문이다.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날엔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퍼터로 내리쳐 그린을 훼손했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격하게 표현했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김주형은 디봇(샷을 할 때 클럽 헤드가 잔디를 파내며 떨어져 나가는 잔디 조각)을 수리하지 않고 떠나, 캐디가 서둘러 복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주형은 "분명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지난달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버디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공을 늦게 꺼냈고, '절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버디 퍼트를 할 때 다음 홀로 먼저 이동했다. 역시나 논란이 불거졌다. 골프 규칙에는 '선수는 타인을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김주형은 국내외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달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에서도 김주형의 이런 행동에 "보기 좋지 않다" "예의에 어긋난다"며 지적하고 있다. KPGA는 30일 김주형의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KPGA는 "11월 6일 오후 2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금일 김주형 선수에게 출석을 통보했다"라고 "KPG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 공식적으로 일단락되거나 종결됐고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김주형은 PGA에서 활동 중이나, KPGA 등록 선수로 얼마든지 징계가 가능하다. 이번이 두 번째 상벌위 회부째다. 김주형은 2021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대회에 불참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전년도 우승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다음 시즌 같은 대회에 미출전시 상벌위 회부 및 벌금 1억원 징계 조항이 있다. 당시 김주형의 불참 이유는 해외 투어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세계 랭킹은 25위로 한국 선수 중 임성재(2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만큼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 김주형은 2002년생으로 아직 젊은 청년이다. 잦은 논란에 스스로 한 번 돌아보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더 진중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21:07
배구

V리그 최초 여성 사령탑 출신 조혜정 전 감독 지병으로 별세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조혜정 전 감독의 딸로 KLPGA 투어에서 뛴 전 프로골프 선수 조윤희 씨에 따르면 조혜정 전 감독은 지병으로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조혜전 감독은 1970년에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고,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AG), 1972년 뮌헨 올림픽, 1974년 테헤란 AG,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구기 종목이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실업팀에서는 국내 국세청과 미도파에서 활약하다가, 1979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1981년 은퇴한 조혜정 전 감독은 2010년 4월 GS칼텍스 사령탑에 올랐다. V리그 사상 최초 여성 사령탑 출신이다. 조혜정 전 감독은 1981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딸 조윤희, 조윤지는 KLPGA에서 활약했다.이형석 기자 2024.10.30 10:23
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PGA

'9년 만에 고국에서 우승' 안병훈 세계랭킹 20위권 복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33)이 세계 랭킹 2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6위에서 9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전날(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주형(22)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9억 5000만원)다.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앞서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이었다. 그는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며 "거의 10년 만에 국내에서 우승해 더 뜻깊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직후 어머니와 할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올해 세계 랭킹 최고 23위까지 올랐던 안병훈은 한동안 30위밖에 머물렀다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위권에 복귀했다.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2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김주형은 25위를 지켰다.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변함없이 세계 1~3위에 자리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8 09:55
PGA

"보너스 같은 우승, 이렇게 기뿔 줄 몰랐다" 부모님 뒷바라지에 눈물 쏟은 안병훈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안병훈(33)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어머니·할머니를 안고서 감격스러워했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에 그친 김주형(22)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안병훈은 우승 상금 68만 달러(9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그는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며 "거의 10년 만에 국내에서 우승해 더 뜻깊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그는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이었다.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형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중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승 후 어머니·할머니와 포옹했고, 아버지와는 손바닥을 맞잡았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선두였던 김주형이 4라운드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안병훈은 15번 홀(파5)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쳐 '투온'에 성공한 끝에 버디를 따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로 김주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 1.8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에 성공,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안병훈은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라며 "(PGA 투어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마지막 대회에서 보너스처럼 우승했다. 지금까지 나와 가족 모두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동안 뒷바르지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를 보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6년 데뷔한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올 시즌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안병훈은 "제 커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이루면 좋겠지만,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쉽진 않다"라면서 "PGA투어에서 TOP5, TOP10을 자주 했다는 것은 내 골프 실력이 매 시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내 골프가 매 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우승에 쫓기는 건 없다"라고 안병훈은 "경기 후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김)주형이는 축하한다고 했다. 저는 미안하다고 안아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태어난) 둘째 딸이 너무 어려 이번엔 혼자 한국을 찾았다. 내년에는 가족이 다 함께 찾아 1~3주 머무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0.28 06:03
PGA

'장타자' 안병훈의 승부수, 제네시스 챔피언십 김주형 제치고 막판 대역전 우승

"대회 시작 전에 김주형 선수와 '마지막 날에 만나 우승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는 바람을 서로 이야기했는데 이뤄졌다. 내 자신을 믿고 있다." (안병훈·33)"(안병훈과는) 경쟁자이면서 친한 사이다." (김주형·22)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남자 골프 대표로 나선 두 선수의 연장 우승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은 이는 안병훈이었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에 그친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마지막 날 5타(버디 7개, 보기 2개)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안병훈은 우승 상금 68만 달러(9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우승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인 그는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었다. 그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이번이 5년 만이다.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형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중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스포츠 스타 2세 출신이다. 그는 우승 후 어머니, 할머니와 포옹을 나눴고 아버지와는 손바닥을 맞잡았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나란히 출전한 안병훈과 김주형은 이날 챔피언조에 편성, 다음 홀로 이동하며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1~3라운드 공동 2위-1위-공동 선두를 달린 안병훈의 이날 우승은 극적이었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선두였던 김주형이 마지막 날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안병훈은 막판 승부수를 띄워 김주형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쳐 '투온'에 성공한 끝에 버디를 따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로 김주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 약 1.8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김주형은 18번 홀(파 5)에서 티샷 미스로 위기를 맞았으나 세 번째 샷을 홀 2.1m 옆에 붙여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다. 먼저 안병훈이 2.5m 버디 퍼트에 성공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김주형이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에 그쳐, 연장 승부에 돌입하게 됐다. 안병훈은 연장 18번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승부에서 경험을 앞세워 웃었다. 반면 김주형은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KPGA 선수로는 김홍택이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얻고 싶다"라고 출사표를 냈던 김홍택은 DP월드투어와 PGA투어 공동 주관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송도(인천)=이형석 기자 2024.10.27 17:21
골프일반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5언더파 출발 "남은 3일 내 실력 다 발휘했으면"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2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이반 칸테로(스페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이어 2~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올린 안병훈은 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을 보기로 마쳤다. 안병훈은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티샷부터, 세컨 샷 그리고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이번이 5년 만이다.그는 "(오랜만에 한국팬 앞에서 경기해) 당연히 좋다"라며 "미국에서 시합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서는 대부분의 갤러리분들이 한국 팬이셔서 재미있고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톱10 5차례 포함됐고, 파리올림픽도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스윙이나 샷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실수도 줄었고, 안정감이 더해졌다"라고 돌아봤다.안병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 공시적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계획은 항상 있다. 그러나 골프가 항상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남은 사흘 동안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5:39
골프일반

윤이나 6개월 만에 세계랭킹 422위→35위 껑충, KLPGA '넘버원' 바라본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 30위권에 진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넘버원'을 바라보고 있다. 윤이나는 1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5위에 올랐다. 지난주 43위에서 8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이예원(34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윤이나(2.72)는 이예원(2.74)에 1계단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윤이나가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로 인한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KLPGA에 복귀했을 때 세계랭킹이 422위였다. 불과 6개월 만에 387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윤이나는 올 시즌 1승만 올렸지만 꾸준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준우승만 세 차례나 한 뒤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통산 2승)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위(10언더파 278파)를 차지했다. 올 시즌 상금(10억 3860만원)과 대상 포인트 3위(437)에 올라 있다. 총 20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하는 등 톱10에 11차례 진입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가장 높은 5위였다. 양희영은 6위에서 8위로 떨어졌고, 유해란이 9위를 유지했다. 1~3위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변동이 없다.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일에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45계단 오른 102위가 됐다.이형석 기자 2024.10.01 09:01
골프일반

김연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김연서(진주외고)가 제17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연서는 27일 강원도 원주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2위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남시은(충주고부설방통고)이 차지했다.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친 김연서는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남시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김연서보다 많은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대회 종료 후 국내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주니어 육성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6:51
골프일반

후원 기업명 과감히 포기, 오란씨 오픈→더채리티 클래식으로 50년 만에 재탄생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오란씨 오픈'이 모두의 채리티 골프대회 '더채리티클래식 2024'로 50년 만에 재탄생한다.2024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10월 17~20일 나흘간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박상현(41·동아제약)을 비롯 총 120명의 KPGA 대표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동아쏘시오그룹이 주최하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1976년 동아제약㈜이 당시 유례없던 규모인 총상금 150만 원을 걸고 개최했던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대회인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전신으로 하는 대회다. 당시 오란씨 오픈은 ’오란씨(OranC)’라는 제품의 이름을 대회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골프 대회에 접목한 첫 사례로, 이후 많은 기업들이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정도경영(鼎道經營)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동시에 국내 남자 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대회명에 기업명이 포함되지 않고 기부의 의미를 가진 '채리티' 명칭이 포함된 것도 사회 공헌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주최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최 측은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최사를 비롯해 선수, 협회, 골프장, 갤러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적인 채리티 대회로 나아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한국프로골프 최초의 스폰서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오란씨 오픈'에 이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도 해가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갖춘 KPGA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채리티 대회로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남겼다.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KPGA투어 '오란씨 오픈'과 '포카리스웨트 오픈' 그리고 이벤트성 대회인 '동아제약-동아ST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 남자 프로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2005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인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통해 골프 유망주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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