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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체대, 개교 46년 만에 교수노조 출범

국립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국체대) 교수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한국체대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노동조합(이하 국교조) 지회 설립추진위원회는 22일 오후 4시 본교 체육과학관 2층 교수평의회실에서 국교조 한국체대 지회 설립 총회를 열고 교수노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한국체대 교수노조는 윤창선 체육학과 교수를 초대 지부장으로, 임이삭 산학협력단 교수를 감사로 선출했다.이날 총회에는 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남중웅 위원장, 최인철 수석부위원장, 장시광 부위원장, 박노진 감사가 참석하여 한국체대 교수노조의 출범을 축하하고, 노조기를 전달했다. 윤창선 지회장은 “한국체대 교수노조의 목표는 국립대학 민주화와 고등교육 정상화에 있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우리대학 교수들의 교권을 수호하고 권익을 향상하는 데 기여함은 물론 학습권을 포함한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데 진력하겠다. 무엇보다 대학사회의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상식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한편 구성원들과 부단히 소통함으로써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교수노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중웅 국교조위원장은 축사에서 “스포츠 문화 창달과 스포츠를 통한 세상 변화를 추구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국체대의 역사적 국교조 지회 설립을 1만8000 국립대학교 교수 노동자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한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우리는 상호 부조하며 실천적 지혜를 모아 서로 도와야 한다. 우리 국교조는 사회의 정의와 발전에 기여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 협력 등 다양한 형태로 상호 연대하겠다”라며 한국체대 지회의 발전을 기원했다.한국체대 지회의 출범에 산파역을 맡은 조정호 제26대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공동회장(한국체대 교양교직과정부 교수)은 “작금의 우리 대학은 민주적인 발전과 고등교육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퇴행하고 있다. 교원인사를 비롯한 교무행정을 비롯, 많은 부분에서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교수님들의 바람에 따라 우리대학 교수노조를 출범하게 됐다. 출범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민주화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소망한다”라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체대에서는 소속 전임교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국교조 지회 설립에 찬동하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국교조 지회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발기인 행사에 이어 교수회의를 열고 ‘교원 인사에 관한 개선’, ‘성과급적 연봉제 행정오류 시정과 관련 규정 개정’, ‘자문기구 친목단체인 교수평의회를 심의기구로 개선하고 교수회 소집권과 회의 주재권을 총장 외에 교수평의회 의장도 갖도록 하는 학칙 개정’을 참석교수 만장일치로 의결한 공문을 총장에게 지난 11일 제출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22 18:55
연예

'유명 아이돌 모친 학위 매매 의혹' 필리핀 대학 측 "그런 적 없어" [전문]

유명 아이돌 가수의 모친인 A 교수가 아이돌 연습생 출신 B씨에게 필리핀 대학 학위를 돈을 받고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교인 필리핀 사마르 대학과 A 교수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3일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지난 9일 SBS가 보도한 'A 교수 학위 매매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마르 대학은 "우리 학교는 70년이 넘은 유수한 국립대학이다. 한국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A 교수는 사마르 대학에 정식 교수로 채용돼 있다. 또한 (방송에서 언급된) 가짜 학위를 발급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마르 대학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보도하여 필리핀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필리핀 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A 교수 역시 해명에 나섰다. A 교수는 방송에 공개된 학위증에 대해 "해당 학위증은 오리지날 영문 학위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번역 샘플이며 내용을 설명하기위해 보여 준 것인데 유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SBS는 아이돌 가수 출신인 배우의 모친 A씨가 연습생 출신 B씨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학위를 매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대학의 학비가 총 30만원 수준이며, B씨가 찍은 졸업식 사진 역시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A교수가 언론에 공개한 인터뷰 내용 -실내에서 졸업 사진은 왜 찍었나? 한국에서 외국대학교 학생 모집이 어려워 해당 학교의 업무일을 그만 두려고 하던 차에 해당 학생을 소개받아 만났고 5명 졸업생들의 사진 촬영 시즌이 있을 때 미리 찍어두고 졸업앨범에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학생 한명이 나중에 따로 졸업사진을 찍기 어려운점 등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고 나의 착오이다. 선의와 배려에 의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 -수료증에 대해서 말해달라. 한국의 아이돌로 활동 및 예술교육과정을 인정해 수료증 발급되어진 것이다.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원거리 학습 및 경력인정학점취득(CRCC)을 통해 노스웨스트 사마르 국립대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학위증의 진실 여부. 방송에 공개된 학위증은 견본이다. 즉, 샘플이며 자세히 보면 총장의 사인과 도장이 없다. 즉, 학위가 아니다. '이런 식의 학위증이 나갈 것이다'라고 견본을 보여준 것이다. 학교 도장과 총장의 사인이 없는데 어찌 학위로 인정이 되며, 학교 등록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어찌 학위를 줄수 있겠나. 해당 견본과 실제 학위증을 비교한 자료를 제출한다. 이 부분 역시 취재시 상세한 이야기없이 취조하듯 질문을 받아 답변을 못했었다. 해당 학위증은 오리지날 영문 학위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번역 샘플이며 내용을 설명하기위해 보여 준 것인데 유출되었다. 해당 학생은 정식서류가 등록되지 않아 당연히 학위증이 나갈수가 없다. -학비 30만원은 무슨 말인가? 학비 30만원은 필리핀 자국민들의 36개월 학비이다. 학교에 전화해서 그냥 학비에 대해서 물어보면 당연히 현지인들의 학비를 이야기 해주지 않겠나. 외국인(한국인)의 학비는 학교 홈페이지에 다 공시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방송 이전 취재기자에게 전달하였지만 묵살 당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학생은 어떻게 처리되었나? 필리핀의 국립대학교는 국제 담당 부서에 서류가 제출되면 경력 인정, 학점 인정여부를 검토 하는데 해당 학생의 요건을 갖춘 서류가 일부 들어오지 않아 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일이 생겨 등록되지 못하였다. 그 외에도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3 13:51
경제

"싫어요" 207번 외친 제자, 유사강간한 국립대 교수 실형

법원이 여제자를 유사강간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60대 국립대학교 교수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2부(부장 왕정옥)는 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대학교 교수 A씨(62)가 양형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1심 선고대로 징역 2년6개월과 성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30일 오후 5시 30분께 학교에서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 B씨를 면담하겠다며 만나 드라이브를 하고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B씨를 노래주점으로 데려갔다. A는 노래주점에서 B씨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도록 강요하며 유사강간을 시켰다. 당시 B씨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녹음한 파일에는 “집에 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만지지 말라” 등의 207차례나 저항의 의사를 밝힌 것이 기록됐다. 비명 소리도 15번이나 녹음됐다. 또 해당 노래주점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밖으로 도망가려 하자 A씨가 B씨를 방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두 차례 찍혔다. B씨는 지난해 7월 16일 피해자 진술을 듣는 2차 공판에서 “노래주점에서 안주를 주는 척하더니 입에 손가락을 넣었다”며 “이후 그 행위(유사강간)가 이뤄졌고, 교수가 안경을 고쳐 쓰는 틈을 타 문을 열고 도망쳤다”고 증언한 바 있다. B씨는 “합의서 작성은 교수를 용서해서 작성한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 교수를 용서한 적이 없다”며 “그 교수가 복직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며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피해자에게 세상을 등질 생각까지 하게 한 것은 죄질이 크게 나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18일 1차 공판에서 “이런 범행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삼겠다”며 직권으로 조씨를 법정구속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수백번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억지로 붙잡아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 법원이 정한 형량이 재량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피해자가 이후 우울증 증상이 악화하고, 학업을 포기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20 14:35
연예

극단 예지인 ‘천동희’ 대표, 국제학술대회 감사패 수여

극단 예지인의 ‘천동희’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월드노마드게임 초청 및 알타이스틱 국제학술대회의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대 연기학과를 졸업한 천동희 대표는 경기대, 홍익대, 서경대, 경희대 등에 대중예술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 20여년 가까이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중국 등 유목민을 만나고 알타이문화의 국가들을 수없이 방문하며 문화교류, 학술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에 독일에 본회를 둔 국제 알타이스틱 학회는 천 대표의 활동을 인정하며 학회 정회원은 물론 감사패를 함께 수여했다. 또 키르기즈스탄 교육부에서도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더불어 지난 9월 2일 이식쿨호수 촐폰아타 국제 노마트 경기장에서 개막한 월드노마드게임 개막식에도 초청돼 대통령 및 귀빈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키르기즈스탄 국립대학교 관계자는 “지난 8월 27일부터 7일간 키르기즈스탄 비쉬케크에서 열린 제 61회 알타이스틱 국제 학술대회에 모인 전 세계의 300여 명의 교수와 전문가들 중 한국인으로써는 유일하게 천동희 대표가 참석했으며, 노마드(유목민)관련 논문 및 프레젠테이션을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천동희 대표가 참석한 알타이스틱 국제 학술대회는 매년 열리며, 월드노마드게임은 2년마다 개최된다.이승한기자 2018.09.19 10:19
연예

대만 국립의대 의료진, 프리미엄 하이푸 연수 위해 청담산부인과외과 방문

대만 국립대학교 소속 의료진들이 새로운 의료기술인 하이푸에 대해 알기 위해 국내를 방문했다. 주인공은 대만 국립 중산대학교 의과대학의 應宗和 교수와 동료들이다. 應宗和 교수는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하이푸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하이푸 치료 국내 최다 임상경험을 보유한 청담산부인과외과를 방문, 하이푸 치료에 활용되는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교육받았다. 應宗和 교수는 "하이푸 국제교육시설에서 연수받은 이번 경험은 대만에서 귀중하게 사용될 것" 이라며 연수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김태희 청담산부인과외과 원장은 "대만의 국가 싱크탱크로 알려진 중산대학교의 의료진들이 방문해줘서 감사하고 이번 연수를 통해 대만에서도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가 많이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하이푸는 초음파 열을 이용해 몸 안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종양 등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출혈, 절개가 없어 몸에 가는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치료로 꼽힌다. 프리미엄하이푸는 기존 하이푸 치료에 비해 캐비테이션(cavitation)효과와 콘트라스트(contrast) 모드를 더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단점을 극복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진다. 김민우 청담산부인과외과 원장은 “기존 하이푸는 자칫 근종의 주변조직이 열로 인해 손상되는 등의 부작용 우려가 지적되어 왔다. 프리미엄 하이푸는 캐비테이션과 열을 동시에 이용하기에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주변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또한 콘트라스트 모드는 시술결과를 즉시 확인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시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프리미엄 하이푸는 반복적 MRI 촬영이나 치료 전 관장 등의 불필요한 요소도 없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기혼 여성들에게 특화된 자궁근육 강화 및 내막층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가임기 여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병원측은 2011년 하이푸 치료의 국내 도입기부터 연구를 이어온 하이푸 1세대 의료진들이 모인 의료기관으로 현재까지 약 3,500례가 넘는 하이푸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하이푸의 발전된 형태인 프리미엄하이푸를 만들어냈으며, 지난 해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하이푸 국제교육본부’로 지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camus@joins.com 2016.03.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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