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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잘 벌면서 라면 값 올려?…농심에 따가운 눈총

라면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 2위 오뚜기에 이어 1위 농심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후발주자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오뚜기의 경우 매출 하락의 여파로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면, 농심은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분위기에 편승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 월만의 인상 결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684원을 유지했던 진라면은 이제 12.9% 오른 770원에 판매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라면 가격을 유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2분기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소맥(밀가루) 가격은 전년 대비 30% 이상, 팜유는 80% 이상 급등했다. 오뚜기에 이어 농심도 오는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출고 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농심 역시 라면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 누적을 꼽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언뜻 보면 라면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같은 이유로 가격을 올린 것 같지만, 속사정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오뚜기의 매출은 2013년 1조7282억원에서 2016년 2조107억원으로 2조원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 2조595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한 해도 빠짐없이 매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라면 매출은 2016년 6865억원에 이어 2017년 6805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데 이어 2018년 7285억원, 2019년 6457억원, 2020년 7000억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오뚜기 전사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4.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27.0%까지 떨어졌다. 반면 농심 매출액은 2016년 2조2170억원에서 2020년 2조6397억원으로 연평균 4.6% 꾸준히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4.4%대로 안정된 성장세다. 특히 농심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현상과 영화 '기생충'에서 촉발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2.6%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103.4%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소비자단체도 농심에 더 엄격한 잣대를 내세우고 있다. 원재료 가격 및 판관비의 증가 폭을 상회하는 매출 증가가 있었던 만큼 어려운 시기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농심의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총 변동률이 16년 대비 20년 16.6% 상승했으며 이는 동기간 매출 상승 폭인 19.1%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와 고통을 나누며 함께 있어 준 국민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가격 인상을 대승적 차원에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0 07:00
경제

[비즈톡] 롯데백화점, 신진 작가 미술품 판매 外

롯데백화점, 신진 작가 미술품 판매 롯데백화점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색다른 콘셉트의 신진 작가 작품 판매전 '플렉스 아트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가 10인(강호성·배준성·이슬로·이한정·유나무·잭슨심·지비지·최은정·최윤정·한상윤)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6층 아트홀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작품가는 최저 60만원부터 최고 7000만원까지 다양하며 신진 컬렉터들이 첫 번째 컬렉션으로 선택하기 좋은 작품들로 구성했다. 농심, 라면 가격 인상…평균 6.8%↑ 농심이 다음 달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30 07:00
경제

농심, 라면 가격 인상…평균 6.8%↑

농심이 다음 달 16일부로 신라면(사진)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9 14:26
경제

[비즈톡] 농심 '신라면볶음면' 출시 外

농심, 신라면 35주년 맞아 ‘신라면볶음면’ 출시 농심은 신라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신제품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라면볶음면은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조리 시간은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이다. 또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고,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한다. 롯데리아, 브랜드 모델에 손흥민 발탁 롯데리아는 축구 선수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며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손흥민을 통해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손흥민과 함께 ‘특별하고 재미있는’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알릴 예정이다. 광고는 올림픽을 앞둔 오는 15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를 리뉴얼 출시한다. 가격은 동일하며 야채는 2배, 패티는 20% 이상 증량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3 07:00
연예

'국민 사발면' 이은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코미디언 이은지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코미디언 이은지와 전속 계약을 하고 새로운 가족이 됐다'며 '새로운 앞날을 향해 함께 나아갈 코미디언 이은지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코빅열차'로 데뷔했으며 올 1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예능 기대주 자격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슈퍼차 부부'를 통해 '국민 사발면'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맹활약 중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박미선··이휘재·허경환 등의 방송인이 소속도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15 18:28
연예

[비즈톡] 농심, 양념치킨+라면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 外

농심, 양념치킨+라면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 농심이 23일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 소스와 라면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농심은 고추와 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들었다. 여기에 국산 사과와 꿀로 단맛을 더해 감칠맛 나는 소스를 완성했다. 또 땅콩과 파슬리 후첨 토핑으로 고소함을 더했다. 가격은 1600원. 농심은 치킨의 전 국민적 인기를 고려해 올해 첫 용기면 신제품에 양념치킨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옥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돕는 에코백 판매 옥션이 오는 29일까지 '희움X로키' 협업 에코백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독일 스타일리시 에코백 브랜드인 '로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인 '희움'이 손잡고 만들었다. 에코백과 에코백 디자인의 파우치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3900원. 선착순으로 구매 고객 1500명에게 '희움 의식팔찌'를 준다.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기부된다.전자랜드, 30일까지 명품 주방가전 대전 진행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오는 30일까지 '명품 주방가전 대전'을 실시한다. 쿠쿠전자·쿠첸의 밥솥, LG전자·SK매직의 전기오븐, SK매직의 식기세척기, 쿠첸·SK매직·쿠쿠전자·린나이의 전기레인지 일부 행사 모델을 롯데 제휴카드로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혜택과 최대 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밥솥·전기레인지·가스레인지를 삼성·신한카드로 결제하면서 포인트를 사용하면 사용한 포인트의 20%를 돌려준다. 믹서기·전기포트·전자레인지 구매 고객은 사용한 포인트의 50%를 받을 수 있다. 2018.04.24 07:00
경제

농심, 라면가격 평균 5.5% 인상

농심이 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대상 브랜드는 전체 28개 중 18개이며, 조정된 가격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만에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최근 출시한 짜왕, 맛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에 대한 가격 조정은 없다. 농심의 라면가격 인상은 2011년 11월 마지막 가격조정 이후 누적된 판매관련 비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분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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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발암물질 검출된 농심 라면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암물질이 검출된 농심 라면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25일 식약청은 '최근 벤조피렌 기준이 초과된 가쓰오부시(훈제건조어육)를 공급받아 라면스프를 만든 농심 등에 대해 회수 및 행정처분(시정명령)을 실시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처분 대상 업체는 벤조피렌 기준을 초과한 (주)대왕의 가쓰오부시를 공급받은 농심을 포함, 태경농산, 한국에스비식품, 동방푸드마스타, 동원홈푸드, 정품, 민푸드 시스템, 화미제당, 가림산업 등 9개 업체다. 식약청 측은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4개사의 9개 제품에 대해 즉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회수기한은 내달 10일까지라고 전했다. 이 중 농심 제품은 얼큰한 너구리, 순한너구리, 생생우동, 얼큰한 너구리(멀티팩), 새우탕큰사발면, 생생우동(용기면) 등 6개다. 이외에도 동원홈푸드의 동원생우동해물맛과 민푸드시스템의 어묵맛조미, 화미제당의 가쓰오다시 등이 1차 회수 대상 제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후속조치로 인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 죄송하며 앞으로 더욱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이희성 식약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추가 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료를 사용한 라면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식약청은 벤조피렌 함유량이 미량이라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야당을 비롯한 의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2.10.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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