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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이름 파동=레드, ’색정남‘”…김호중 ‘당황’(가보자GO)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베일을 벗었다.16일 첫 방송된 ‘가보자GO’에서는 5MC들이 새 친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김용만, 안정환, 허경환, 홍현희, 김호중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길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안정환, 홍현희 팀은 우연히 모델 아이린과 만났다. 친구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외출한 아이린은 “쉬고 싶어서 1년 동안 방송을 쉬었다. 2024년 첫 방송 출연이 ‘가보자GO’다”라고 말했다.이어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선 직장인들의 모습이 MC들 눈에 포착됐다. “대표님 집이 근처”라는 말에 홍현희는 즉석에서 통화를 시도했고, 흔쾌히 집에 방문해도 된다는 답에 집 방문에 앞서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첫 번째 친구는 모듈러 주택을 짓는 건축 스타트업의 홍윤택 CEO였다.홍윤택 CEO에게 모듈러 주택 사업 설명을 듣던 안정환과 홍현희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으면 양말에 구멍이 났다”, “제가 집에 가서 꿰매드리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저희가 집에 가서 친구가 되어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흔쾌히 집에 초대한 홍윤택 CEO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홍현희는 “친구 집에 놀러 가니까 너무 좋다”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드디어 첫 번째 친구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집 구경을 마치고 홍현희가 주문한 배달 음식을 먹으며 안정환은 “돈 관리는 누가 해나? 각자 해나? 합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합칠 생각이라고 답하자 안정환은 “그러면 용돈 타서 써야 한다. 내가 후회하는 부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용만 팀의 모습도 그려졌다. 거리로 나선 김용만 팀은 “호중 씨 안녕하세요”라고 다가오는 한 친구와 마주했다. 김호중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자 “제가 성명학자인데 과거 김호중의 사주를 풀이하는 방송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호중과 인연이 있는 친구의 등장에 김용만은 함께 집에 가도 될지 물었고, 친구는 남편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형님이 바쁠 텐데 우리 집에 왜 오느냐”는 남편의 말에 김용만은 “나 안 바쁘다. 오늘 거기 가는 게 내 일”이라고 답했고, 그렇게 김용만 팀도 첫 번째 친구의 집 방문이 확정됐다.성명학자 박대희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3MC의 이름풀이가 시작됐다. 박대희는 ‘용 용, 일만 만’의 한자를 쓴다는 양띠 김용만에게 “블랙이다. 검은 기운이라고 하면 응큼하다, 속이 시커멓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인자하고 덕망 있고 학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넓을 호, 버금 중’을 사용한다는 김호중에겐 “순간적인 재치나 임기응변이 뛰어나다”고 풀이했다.이어 박대희는 “91년생에서 호중이라는 이름의 소리 파동이 레드다. 레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셔야 하는 게 ‘색정’”이라고 해 김호중을 당황케 했다. 덧붙여 “호중 씨는 제가 봤을 때 스테미너가 진짜 좋다. 이름이라든가 전체적인 기운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가 상남자의 기질이 많다. 그래서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박대희의 집 위치에 3MC의 관심이 쏠렸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촬영을 했던 바로 그 집이었던 것. “4층 모두 저희 집이다”라는 박대희의 말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집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며 박대희 씨 남편의 정체를 알아챘다. 015B 최장기간 객원 보컬 이장우가 그 주인공이었다.MC들은 골프를 마치고 귀가한 이장우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식사를 했고 이장우의 ‘훈련소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김호중이 ‘고맙소’를 열창하며 즉석 라이브 콘서트를 연출하기도 했다.한편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명준 앵커가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사옥에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충무로로 향했다. 충무로에 도착한 두 사람은 ‘뉴스파이터’ 생방송 현장을 급습, 김명준 앵커에게 다가갔다. 안정환이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저도 화가 많다”며 팬심을 고백하며 훈훈함을 자아내던 가운데, 뒤늦게 제작진을 발견한 김명준 앵커는 “대박사건”이라고 외치며 뒷걸음질 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안정환과 홍현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 퇴근을 하는 김명준 앵커에게 “저희가 ‘고고카’로 모셔다드리겠다”고 하며 김명준 앵커의 집 방문을 청했다. 김명준 앵커가 회의를 마치고 오자 홍현희는 “김주하 앵커님이랑 친하시죠?”라고 물으며 즉석 만남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명준 앵커는 “제가 친하니까 같이 가시죠”라며 김주하 앵커의 사무실로 두 사람을 인도했고, 그렇게 예능 최초 김주하 앵커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김주하 앵커에게 안정환은 “나이를 떠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밥도 해 먹고 담소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며 다음 만남을 청했다. 그러자 김주하 앵커는 “저야 당연히 테리우스라면”이라고 흔쾌히 허락하는 듯했으나 “아 저희 집으로요?”라고 당황함을 표했다. 과연 김주하 앵커의 집에 방문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안정환과 홍현희는 ‘고고카’를 타고 김명준 앵커의 퇴근길에 동행했다.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했다는 김명준 앵커는 “프러포즈를 못 하고 결혼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때마침 오늘이 24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난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안정환과 홍현희는 미리 아내를 위한 꽃다발 선물을 준비했고, 집앞에 도착하자 김명준 앵커는 아내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두 사람이 순조롭게 김명준 앵커의 집을 방문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각종 SNS의 파도를 벗어나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3.17 11:51
연예일반

[단독] 정세진·김윤지·정승은 등 베테랑 아나운서들 KBS 떠난다 [종합]

‘KBS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51)가 입사 27년 만에 KBS를 떠났다. 김윤지, 정승은 등 베테랑 아나운서들도 함께 퇴직했다. 정세진, 김윤지, 정승은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하고 퇴사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하고 26일까지 신청자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 등 총 8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나운서는 7명이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 9시 뉴스 메인앵커로 오랫동안 활약한 KBS 대표 아나운서다. 주로 뉴스,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저널리즘 토스쇼 J’ 초대 MC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 등 무게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왔다. 2021년 11월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승은 아나운서는 KBS 1TV ‘국악한마당’을 진행해왔으며, 김윤지 아나운서는 KBS1 라디오 ‘KBS 뉴스월드’와 KBS3라디오 ‘대한민국 인기가요’에 출연 중이었다.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피디 등 방송 직군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엔 임장원 전 통합뉴스룸국장, 박유한 전 워싱턴 특파원, 김원장 전 ‘사사건건’ 앵커, 박종훈 유튜브 ‘박종훈의 경제한방’ 진행자, 공아영 전 한국방송 기자협회장 등 KBS를 대표하는 기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KBS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경영 위기에 놓이며 큰 폭의 고용 조정에 나선 상태다.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20:50
연예일반

[단독] 정세진 아나운서, 입사 27년 만에 KBS 떠난다

‘KBS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51)가 입사 27년 만에 KBS를 떠난다. 28일 방송계에 따르면 정세진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사를 앞두고 있다.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 9시 뉴스 메인앵커로 오랫동안 활약한 KBS 대표 아나운서다. 주로 뉴스,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저널리즘 토스쇼 J’ 초대 MC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 등 무게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왔다. 2021년 11월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하고 26일까지 신청자를 받았다. 미디어스에 따르면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인데으로 총 87명인데 이 중 아나운서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퇴직일은 29일이다.아나운서국에서는 정 아나운서 외에 김윤지, 정승은 아나운서도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경영 위기에 놓이며 큰 폭의 고용 조정에 나선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08:49
IT

[IS리포트] 이통 3강 무너뜨릴 제4 통신사 정말 가능할까

대통령의 발언을 시작으로 정부 주요 부처가 이동통신 3사 기강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별다른 경쟁 없이 점유율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해 소비자 권익은 뒷전이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시장에 자극을 줄 '메기'로 알뜰폰을 지목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제4 통신사의 시장 진입을 위한 문도 활짝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과점 체제 콕 집어 비판한 정부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의 독과점을 견제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고, 독립·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통 3사가 음성·데이터 상품을 알뜰폰 사업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도매제공의무의 연장을 추진한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쟁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유발하는 과점 체제의 지대추구 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확실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이통 3사 현장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독과점 사업자인 이통 3사가 요금체계 등을 담합했는지, 불공정 거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와 관련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0일 열린 '통신시장 경쟁 촉진 정책 방안 TF' 첫 회의에서 "사전 담합이 아닐지라도 회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담합이 형성되는 분위기가 없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앞서 공정위가 이통사의 영향력이 막강한 단말기 유통시장의 분석을 예고한 만큼 지원금 책정 기준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알뜰폰 사업자에 망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에 특혜를 제공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공정위는 최근 5년간 이통 3사 또는 그 계열사 간 담합 의혹 6건을 조사했지만, 요금제 담합 등 4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 의혹이 불거졌지만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다.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정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이통 3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것은 초유의 주파수 할당 취소 결정을 내린 지난해 11월이다. 이 과정에서 제4 이통사 등장 가능성이 제기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전인 2018년 이통 3사에 3.5㎓ 대역과 28㎓ 대역을 할당하며 투자 기준을 제시했다.그런데 휴대전화용 3.5㎓는 3사 모두 전국망을 구축했지만, 초고주파 대역인 28㎓는 KT와 LG유플러스가 낙제점을 받으며 주파수를 반납하게 됐다. SK텔레콤도 올 상반기 내 극적인 반전이 없으면 마찬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돈이 되는 주파수에만 투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기정통부는 이통사들로부터 회수한 28㎓ 망으로 사업을 할 신규 통신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후보군을 대상으로 이달 간담회에 돌입했다. 일부 문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구체적인 사업자는 공개하지 않았다.대표적으로 정부의 5G 특화망 사업인 '이음 5G' 첫 허가를 받은 네이버 등 플랫폼이나 KB국민은행처럼 알뜰폰에 진출한 금융권이 거론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말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마치고 데이터 송수신용 28㎓ 대역과 신호 제어용 앵커 주파수 4.7㎓ 대역을 할당받았다. 경기도 성남 신사옥에서 '5G 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제4 통신사로 보기 어렵다.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가지지만 3.5㎓ 대역 대비 신호 도달 거리가 현저히 짧고 장애물에 취약한 28㎓ 대역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28㎓ 대역은 전국망 구축이 불가능하다.네이버 역시 또 하나의 통신사로 불리는 것은 부담스러운 눈치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은 사업적으로 필요한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이동통신은 규제 산업인데 새로 진입해서 성과를 내기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전국망 구축에 수조원…운영 노하우도 필요그도 그럴 것이 전국망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는 노하우가 필수다.LG유플러스의 경우 2G에서 LTE로 직행해 본격적으로 망을 깔기 시작한 2012년 이후 5년간 4조원이 넘는 돈을 무선 네트워크 설비 투자(CAPEX)에 쏟았다. 첫 3년 동안 매년 1조원가량을 부었다. 5G에는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통신 산업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제조업과 달리 가입자가 1명뿐이어도 전국 커버리지를 구축해야 한다. 똑같은 통신 환경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의 망 원가가 싼 이유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가 투자금액을 회수하겠다고 경쟁사보다 비싼 요금제를 내놓으면 누가 가입하겠나"라며 "정부도 수익이 나오지 않는데 민간 사업자의 진출을 강제할 수 없어 답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네트워크 장비사들과 거래도 해야 하고 구축 협력사를 선정해 손도 맞춰야 한다"며 "장비가 올라가는 건물의 주인과 협의하고 부동산 계약도 해야 한다. 설계 과정의 모든 것이 노하우"라고 덧붙였다.정부도 2010년부터 7차례 제4 이통사 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알뜰폰+28㎓'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안해냈다.일단은 신규 사업자들이 원하는 28㎓ 대역을 할당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사업을 육성하고,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원하면 알뜰폰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통 3사처럼 전국에 망을 직접 다 까는 것은 무리다"며 "알뜰폰을 받아서 28㎓ 대역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알뜰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경험을 쌓은 뒤 따로 주파수를 받으면 전국 사업자로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다"고 했다.이런 구조라면 이통 3사가 알뜰폰 신규 사업자와 점유율 싸움을 하더라도 망을 빌려주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마중물' 28㎓에 투자 혜택과기정통부는 28㎓가 신규 사업자 진입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할당 취소된 28㎓ 대역 중 800㎒ 폭을 최소 3년 이상 신규 사업자만 쓸 수 있는 전용 대역으로 공급해 시장 참여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준다. 초기 납부 비율이 높은 기존 할당 대가 방식은 사업 성숙 이후에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규 사업자의 효율적인 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 등 시설관리기관과 통신사가 구축한 관로와 광케이블 등 설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타 인터넷망에 접속할 때는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낮추는 특례도 마련할 계획이다. 5G 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인 세액 공제율 상향도 추진한다. 이처럼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통신 시장에 경쟁 요인을 만들어가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계 통신비·단말기 가격 인하에 주력할 방침이다.일단 올 상반기 안에 40~100GB 구간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통 3사 협의로 추진한다. 약정 없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개편한다.LG유플러스가 지난 22일 선제적으로 온라인 요금제(5G 2종·LTE 1종)를 새롭게 선보였다. 월 5만9000원의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보장하면서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도 각각 15GB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과기정통부는 이례적으로 별도 자료를 내 민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이번 신규 온라인 요금제의 혜택을 높게 평가했다.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과 묶으면 월정액 수준과 결합한 회선 수에 따라 2200~66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넣었다.단말기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였던 유통망 추가 지원금 한도는 올해 안에 30%로 올린다. 공정위는 "이통사 간 보조금 지급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일부 유통망의 불법 지원금을 줄이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8 07:00
해외연예

“여성들에게 어두운 날” 낙태권 폐지에 분노한 美 스타들

“낙태권 폐지로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 미국의 유명 스타들이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에 반발하며 한목소리로 비난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팝스타들이 낙태권 폐지 결정을 이끈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들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무대에 오른 19세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낙태권 폐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수 대법관들의 이름을 거명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당신들을 증오하고 이 노래를 바친다”며 욕설로 된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축제에 동참한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저격했다. 또 이미 낙태 금지법을 제정한 텍사스주 출신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 고향 텍사스 때문에 부끄럽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기본권을 가지고 있다”고 외쳤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라는 신호를 보냈고, 관객들도 이에 동참했다. 미국 팝 시장을 주름잡아온 디바들도 낙태권 폐지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는 마찬가지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열한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핑크 역시 “만약 정부가 행하는 여성의 자궁, 동성애자 사업, 결혼, 인종에 대한 차별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다시는 내 음악을 듣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 무척 두렵다”며 “수십년간 사람들은 여성의 기본권을 위해 싸웠지만, 이번 결정은 우리를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고 탄식했다. 방탄소년단과 친분이 두터운 리조는 낙태 찬성 단체를 위해 다가올 스페셜 투어에서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큰 목소리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원로 가수 겸 배우 베트 미들러는 “미국 국민의 의지와 요구에 귀를 닫은 결정”이라며 낙태권 폐지를 비난했다. 또 패트리샤 아퀘트, 비올라 데이비스 등도 낙태권 폐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남성 스타들도 낙태권 보장 요구에 힘을 보탰다. 그룹 그린데이의 빌리 조 암스트롱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후 “시민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영국 허더즈필드에서 열린 공연에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분노했다. 마블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작가 스티븐 킹은 이번 판결에 “19세기로 돌아간 연방대법원”이라고 꼬집었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보도가 나오자 앵커 캐시 뉴먼,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 법무장관 레티티아 제임스 등 미국의 저명 인사들이 자신의 낙태 경험을 연달아 고백했다. 반세기 가까이 미국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해온 법적 근거가 흔들릴 위기에 여성들이 목소리를 낸 것. 그러나 이들의 외침에도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5일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스스로 뒤집었다. 이들의 결정에 미국 전역에서는 낙태권 폐지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열리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판결로 인해 연방 대법원과 이 나라에 슬픈 날로 기록되게 됐다. 극단 이데올로기가 현실화한 것이고 연방대법원이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른 셈”이라고 평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7 13:38
연예일반

마라맛으로 돌아온 ‘박종진 신 쾌도난마’…강용석, 어떤 폭탄 발언 할까

대한민국 시사토크 프로그램의 장을 연 ‘쾌도난마’가 ‘박종진 신(辛) 쾌도난마’로 더 매워져서 돌아온다. 이에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황상민 심리학 박사가 6일 공개되는 첫 방송의 게스트로 출격한다. 지난 2012년 ‘쾌도난마’에 출연해 시원한 발언을 쏟아냈던 강용석 후보는 앞선 녹화에서도 경기도지사 선거와 여권 후보 단일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통화 내용과 인연 등에 대한 폭탄 발언을 2시간 가까이 쏟아냈다. 여기에 강용석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고졸 신화’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김동연 후보가 77학번”이라며 대학교 졸업 사실을 폭로하는 데 이어 과거 김동연 후보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도 공개한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밝힌다. 강용석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 대해 “행정 사항과 입법 사항도 구분을 못 한다”고 비판한다. “가로세로연구소에 제보 들어온 것이 있냐”는 박종진 앵커의 질문에는 “너무 센 게 많이 들어와 직접 폭로하기 껄끄러울 정도”라고 답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강용석 후보는 국민의힘 입당 관련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통화 녹음에 대한 입장과 이준석 대표가 과거 새벽 2시에 자신의 집에 여러 번 찾아온 사연도 언급한다. 2부에서는 박종진 앵커와 꾸준히 입을 맞춰온 심리학 박사 황상민 전 연세대 교수가 출연한다. 황상민 박사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시사 이슈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속마음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여기에 “정호영 후보는 민망한 상황이 오면 죽어도 하는 스타일”이라며 성향과 심리, MBTI까지 예측한다고 해 흥미를 끈다. ‘박종진의 신 쾌도난마’는 이날 오후 5시 iHQ가 새로 선보인 OTT ‘바바요’(babayo)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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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전현무x배성재, 첫 만남부터 디스전 발발?

MC 전현무와 배성재가 ‘첫 대면’서부터 절묘한 티키타카로 ‘디스전’을 폭발시킨다.전현무와 배성재는 오는 5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의 새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 양대 방송사 간판 아나운서 출신다운 입담과 신경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이날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나이로 서열을 정리하다가 은근한 디스전에 돌입한다. 전현무가 “개인적으로 (배성재를) 처음 본다”고 하자, 배성재가 “현무 형님”~이라며 자신보다 한 살 위인 전현무의 나이를 상기시킨 것. 이어 배성재는 “공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할 때, Y사 앵커였던 전현무 형님의 정장 패션을 참고했다. 외모가 중견 앵커 느낌이었는데, 옷을 젊게 입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전현무를 찐 당황시킨다.또한 두 사람은 MC 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대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2차 디스전을 벌인다. 장미란-김연아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소환된 가운데, 전현무가 “배성재는 임춘애 시대”라고 해, 배성재를 도발한 것. 이에 배성재는 “난 원로급 아나운서가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환상의 티키타카 속에서도 두 사람은 첫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를 맞아 열띤 취재 경쟁에 돌입해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 무려 27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게 된 현정화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현정화의 화려한 프로필과 역사적인 경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 또한 “75개의 금메달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메달이 있었는지?”, “88올림픽 때보다 영화 ‘코리아’의 실제 이야기인 91년 남북 단일팀 경기 때 더 많이 울지 않으셨냐?” 등의 질문을 던져 현정화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나아가 현정화가 현역 최강 국가대표이자 ‘제자’이기도 한 서효원과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된 것을 알리며, 현정화의 복귀 심정과 예상 승부 결과도 물어본다. 이외에도 ‘스포테이너’로서 최고 대우를 받았던 현정화의 광고 모델료, 과거 태릉선수촌을 후끈 달군 유남규-여홍철과의 ‘핑크빛 소문’ 실체 등에 대해서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제작진은 “현정화와 서효원의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현장의 생생함을 360도로 보여주는 ‘4D 리플레이’를 중계에 도입했다”이라며 “현정화의 마지막 승부가 선사할 뜨거운 감동을 전 국민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현정화에 이어 이만기까지, 역대급 스포츠 ‘레전드’의 마지막 승부가 예정돼 있다. 오는 5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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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대통령? 판도라 상자? '공작도시' 2막 관전 포인트

'공작도시' 2막이 열린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가 새로운 갈등 국면에 접어들며 2막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 짜릿하고 몰입도 높은 전개가 기대되는 가운데 반환점을 돈 ‘공작도시’의 2막을 즐길 수 있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첫 번째, 윤재희(수애), 정준혁(김강우), 김이설(이이담),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회 말미, 김이설을 향한 정준혁의 적극적인 구애, 정준혁의 구애에 맞선 김이설의 도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들은 윤재희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윤재희, 정준혁 부부 앞에 나타난 김이설은 어느새 두 사람 인생에 깊숙하게 스며들며 묘한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윤재희는 자신과 닮은 듯 다른 김이설을 아끼고 있지만 오해로 인해 이들 사이의 틈이 벌어질 것이 예상되어 세 사람의 관계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김이설은 왜 이 부부 앞에 나타난 것이며, 윤재희는 모든 상황을 알고난 뒤에도 정준혁과 김이설을 평소처럼 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는 정준혁의 대통령 당선 여부다. JBC 간판 앵커로서 국민적 신임까지 얻었던 정준혁은 청와대 입성을 목표로 앵커 자리를 내려놓으며 윤재희와 함께 대통령 출마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적 스캔들, 문란한 사생활, 성진가(家)를 중심으로 모인 이해관계로 인해 대통령 자리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한 상황. 그럼에도 '대통령 당선'이란 공동의 목표 아래 윤재희의 철저하고 치밀한 서포트, 정준혁의 탄탄한 인지도와 이미지 메이킹의 합작도 막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따라서 정준혁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 넘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도 후반부에 유심히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성진그룹과 얽혀 있는 비밀들이다. 성진그룹은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자리 잡을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에 연루되었다. 최근 7주기가 된 형산동 철거 참사 사건은 성진그룹 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당시 철거를 담당했던 건설사 대표가 서한숙(김미숙)의 남편 정필성(송영창)이었으며, 형산동 철거 시위 진압을 위한 회동에 정준혁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성진그룹 사람들에게 형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이설 역시 앞서 철거민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으로 형산동 철거 참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했던 바. 이에 몇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성진그룹의 비밀과 성진가 사람들의 행보에 김이설이 미칠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과연 과거의 어떤 사건들이 성진그룹을 위협하게 될지, 성진그룹이 숨겨야만 했던 비밀은 무엇인지, 이 비밀이 성진그룹과 성진가 사람들, 정재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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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원숙미로 승부하겠다"

김강우가 '공작도시' 속 원숙미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창근 감독,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가 참석했다. 김강우는 성진 그룹 차남이자 팬클럽을 보유한 국민 앵커 정준혁 역으로 분한다. "앵커란 직업을 보기만 했지 그 삶이 어떤지는 모르니까 앵커분을 소개받아 만났다. 사실 크게 다를 게 없더라. 너무나 반듯하고 흐트러짐 없는 직업이지만 사생활적으로 들어가면 보통의 아버지, 보통의 한국 남자란 느낌이 들었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오히려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남편, 아빠로서의 실생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욕망이 드러나는 면에서는 냉철한 모습으로 나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섹시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느냐고 묻자 수애가 "네"라고 자신있게 답해 흐뭇함을 안겼다. 김강우는 "원숙미로 승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오늘(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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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 '역시'란 탄성 부른 대본리딩 현장

'공작도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 본격적인 항해의 돛을 올렸다.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애(윤재희 역), 김강우(정준혁 역), 김미숙(서한숙 역)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차오르게 만드는 배우진을 구축,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전창근 감독과 손세동 작가를 비롯해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이담(김이설 역) 등 주역들이 한 데 모여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첫 호흡임에도 극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긴장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극 중 성진그룹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한 수애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윤재희 캐릭터의 집념을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표현,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수애의 남편이자 국민 앵커로 추앙받는 정준혁 역의 김강우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꼬리표가 열등감이 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더이상 욕망이 필요하지 않도록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 캐릭터에 몰입한 것. 극 중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수애와 김강우 사이에 어떤 텐션이 일어날지,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로 마주할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주목된다.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 역의 김미숙은 깊이 있는 연기와 품위있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성진그룹의 위용와 품격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김이설 역의 이이담 또한 수애와의 묘한 기류를 형성,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이학주(한동민 역), 이충주(박정호 역)는 물론 김영재(정준일 역), 김지현(이주연 역), 김주령(고선미 역), 서재희(오예린 역) 등 저마다가 가진 캐릭터의 색으로 성진그룹이 지배하는 세상을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들이 완성할 '공작도시'가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매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대본리딩 내내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에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1.11.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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