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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항저우AG가 남긴 논란① ] 금메달 병역 혜택, 더 뜨거워진 찬반 논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이 막을 내렸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논란이 남아있다. AG 금메달을 따낸 남자 선수를 대상으로 한 병역 혜택 논란이다. 2019년 국방부가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 체육 특기자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가 55.6%, '부적절하다'가 44.4%로 팽팽했다. 이번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이에 대한 논란과 논의가 더 진지해진 분위기다. 최근 BTS로 대표되는 K팝 스타들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연이어 상을 타자 ‘BTS는 안되고 금메달리스트는 가능한’ 현재 병역법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여기에 이번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따낸 야구와 축구 대표팀 선수 39명이 무더기 병역 혜택을 확정하자 ‘인구 감소로 입대할 자원이 모자란 판에 이게 바람직한 일인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AG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입상자(금·은·동메달리스트)가 병역 혜택을 받는 현재의 병역법은 1973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개발도상국이던 대한민국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 입상을 통해 국위 선양하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처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상, 유니버시아드 3위 이상도 혜택을 받는 등 범위가 굉장히 넓었는데 1990년 현재의 조건으로 법이 개정됐다. 1990년 체육특기자의 병역 혜택을 큰폭으로 줄인 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메달이 쏟아졌던 게 그 배경이었다. 시대에 맞춰 예술 체육요원에 대한 병역 혜택을 수정할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1973년 이후 50년이 흐르는 동안 여론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올림픽이나 AG 금메달리스트는 그 자체로 국민 영웅 대접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여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오른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을 기록한 선수들도 한시적인 병역법으로 혜택을 받았는데, 당시 국민 여론은 이에 거부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20년 사이에 여론의 방향은 급변했다. 일부 프로 선수들의 돌출 행동이 여론을 돌아서게 하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 한 프로 구기종목 선수가 부상을 숨기고 AG 대표팀에 합류해 제대로 된 활약도 하지 못하다가 금메달을 따내자 환호하는 모습에 ‘국민 밉상’이 되기도 했다. 또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자 그 직후부터 아예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않았던 스타 플레이어도 있었다. 병역 혜택을 받아서 입대 대신 수행하는 자원봉사 활동마저도 피하기 위해 이를 조작한 선수가 적발돼 국민적인 분노를 샀다. 프로에서 성공해 큰 돈을 버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병역 혜택의 도구로 사용하는 듯한 태도가 여론의 반감을 부추겼다. 병역 혜택에 대한 분위기가 바뀌자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어드밴티지가 없는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이다. 일선의 아마추어 종목 지도자들은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병역 혜택이 없어지면 우린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한국 스포츠의 전체적인 경쟁력도 흔들릴 수 있다”고 읍소하고 있다. 1973년 이전에 현역으로 복무했던 한 스타급 원로는 병역 혜택 논란에 대해 “후배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현재의 법을 갑자기 없애거나 바꾸자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시대가 많이 변한 건 맞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이벤트에서 거두는 한 차례의 성적만을 기준으로 혜택을 주는게 지나친 한탕주의나 성적지상주의 쪽으로만 흐를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혜택에 변화를 논할 때 지나치게 감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병역으로 선수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한 혜택은 주되,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필요는 있다.복무 기간을 선수 은퇴 이후로 늦춰주거나 은퇴 후 현역 입대 대신 일정 기간 자신의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쪽으로 혜택 방식을 바꾸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병역 혜택을 받는 조건 역시 단순히 한 차례의 메달 획득이 아니라 국가대표로 뛴 기간, 경기에 뛴 시간을 합산해 포인트제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0.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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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병역 비리가 뭔가요?…2023년에도 계속되는 ‘군필’ K팝 스타들의 복귀 러시

더디게 간다는 국방부 시계가 돌고 돌았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스타들이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라비로 인해 연예계 병역 비리 의혹이 번지는 가운데, 당당히 병역 의무를 다한 스타들의 전역 소식은 반가움을 자아낸다.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엑소 백현은 다음 달 5일 소집해제된다. 시우민, 디오, 수호, 첸, 찬열에 이은 그룹 내 여섯 번째 군필돌이다.수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엑소 완전체 컴백을 언급했으며, 백현 역시 손편지를 통해 “준비는 됐나. 거의 2년 동안 힘 좀 아껴놨나. 2년 동안 푹 쉬고 힘 아껴뒀으니 박살 내자”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샤이니 태민은 오는 4월 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훈련소에 입소한 태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군악대에서 현역 복무했으나, 건강 악화로 지난해 1월 보충역에 편입됐다.태민을 끝으로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되는 샤이니도 올해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민호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1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멤버 다수가 군 복무 중인 데이식스와 온앤오프도 올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마친다.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에 입대한 데이식스 영케이는 오는 4월 11일 전역한다. 육군 군악대 소속 도운은 오는 7월 16일, 해군 원필은 오는 11월 27일 전역한다.온앤오프도 계묘년에 다시 하나로 뭉친다. 외국인 멤버 유를 제외하고 군 복무 중인 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가 오는 6월 잇따라 전역한다. 온앤오프는 아이돌 최초 멤버 전원 동반입대라는 파격적인 결단을 했고 덕분에 제대와 동시에 그룹 완전체로 활동 재개가 가능해졌다. 온앤오프는 오는 6월 20일 MK를 시작으로 26일 제이어스와 와이엇, 27일 이션과 효진이 전역한다.이외에도 육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인 빅톤 한승우는 오는 27일 전역한다. 몬스타엑스 셔누는 오는 4월 21일 소집해제돼 그룹 내 첫 군필돌이 된다. 또한 오는 8월에는 B1A4 산들, 9월에는 골든차일드 이대열, 블락비 피오, SF9 인성, 11월에는 아스트로 MJ 등이 전역 및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설렘은 커지고 있다.K팝 스타들의 대거 전역은 여풍이 거센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도 전망된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보이그룹에게 군입대는 치명적인 공백기로 여겨졌지만 최근 1년 7개월로 단축된 복무 기간, SNS를 통한 꾸준한 소통, 군백기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덤 이탈을 막는 입대 후 콘텐츠 덕분에 ‘군백기’는 그룹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특히 올해는 인기 보이 그룹 멤버들이 전역 후 그룹 활동에 컴백하는 만큼 어떤 활약으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6 08:05
스타

방탄소년단 진 12월 13일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김석진)이 다음달 13일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군에 따르면 진은 12월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이후 5주 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진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12월 4일 생일에 뭐하냐’는 팬의 질문에 “최전방 떴어요”라며 입대 일정을 전했었다. 진은 지난달 부산 단독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싱글 ‘디 애스트로넛’ 무대를 꾸미고 귀국한 뒤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1992년생 만 30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입영 연기자가 연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군대에 가려고 한다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야 한다. 국방부는 BTS 입대 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멤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진은 입영 일정이 알려진 24일 오후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팬덤) 여러분들 훈련소 오면 안 된다”며 “저 외에 많은 사람도 오니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은 입영일 신병교육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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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 “진 입대 전 12월 내 결정"

문체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12월 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문에 “멤버 진의 입대가 12월에 정리된다. 그 전에 빠른 시간 내로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3년 초에는 입대를 해야 한다. 박 장관은 이날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K문화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박 장관은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전체로서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병역법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예술요원은 병무청 지정 국제 예술경연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 1위,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만 가능하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의 성적으로 체육요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대중문화인은 병역 시행령에서 예술, 체육 분야 특기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지난해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그룹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대중문화계에서 방탄소년단이 전무후무한 수상 실적을 쌓자 K팝의 세계적 흥행을 고려, 일각에서는 예술요원 자격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일기 시작했다. 이종석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을 만큼 이들의 병역특례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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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방탄소년단 병역 여론조사에 “국민 뜻 보겠다는 취지”

국방부 장관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여론조사와 관련 “거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과 체육인의 병역의무 이행 연령을 현행 30세에서 33세까지 올리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위한 것은 조심스럽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가운데 정책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법안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가야 하는지’ 국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제안했고, 이 장관은 이에 관련 사항 검토를 지시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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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여론조사 실시한다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여부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여론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질문에 “시한(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오늘 아침에 참모들에게 여론조사를 빨리하자고 이미 지시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기식 병무청장은 보충역 등 병역 특례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이 청장은 “점차 병역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보충역 제도는 과거 병역 자원이 많았을 때 했던 것이라 병력이 줄어드는 현시점에서는 이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은 BTS 병역 특례에 대해 병역자원 부족과 공정 원칙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여론 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를 검토하라는 지시였다”며 “그리고 실시할 때 조사 기관, 기간, 대상 등 관련 세부 사항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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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로 다시 뭉친 방탄소년단, 군복무 중 해외공연 길 여나

그룹 방탄소년단이 자체 콘텐츠로 멈췄던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자체제작 예능 ‘달려라 방탄’ 방송 재개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달려라 방탄’ 티저 영상에서 “‘달려라 방탄’이 10개월의 휴식 끝에 드디어 다시 찾아왔다. 재충전하고 더 재미있을 것이니 기대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달려라 방탄’에는 서울을 무대로 힘차게 달리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다. 오는 16일 위버스, 브이 라이브,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이 병역 중에도 일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병역특례를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입대할 경우 그룹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대체역을 감소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같은 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대가 미뤄진 상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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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입장 밝혀 “군 오되 연습·해외 공연 가능”

국방부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관련해 입을 열며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검토 여부에 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흩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며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다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 복무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대체역 근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기식 병무청장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여부와 관련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대체역을 감소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 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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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이슈 재점화…업무 일임 받은 하이브의 선택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또 다시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멤버들로부터 관련 업무를 일임받았다는 소속사 하이브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기자간담회에서 “병역문제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는 현재 병역과 관련한 업무를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답이 아닌 구체적인 답변에 취재진과 가요계 관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브가 공식 입장으로 국회에서의 병역법 정리를 언급한 것이나 멤버들이 관련 업무를 회사에 일임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 모두 처음이기 때문. 여기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는 대규모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듯 내놓은 발언이어서 파장은 더욱 컸다. 1992년생인 맏형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 분야 스타들은 국위 선양에 공을 세우면서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가요계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대중문화 스타가 병역특례를 받으려면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병무청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놨기에 공은 병역법 개정을 논의 중인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병역 이슈는 변수가 아니라 언젠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상수였기에 하이브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레이블을 인수하고 사업을 확장했다. 하이브는 내달 방시혁 의장이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 르세라핌을 내놓는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은 물론 Mnet ‘프로듀스 48’로 인지도를 확보한 허윤진이 포함된 팀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신규 걸그룹 론칭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을 예고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글로벌 여성 팝 그룹도 발굴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 밖에도 NFT 사업에도 진출했다. 데뷔를 앞둔 르세라핌의 사진을 디지털 기념품 형태로 소장하게 한 것은 본격적인 NFT 사업을 염두에 둔 ‘맛보기’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처럼 하이브가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지분이 막대한 점은 고민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 중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 뮤직의 매출이 24.7%를 차지했다. 그러나 빅히트 뮤직이 지난해 7월 물적 분할돼 하반기 실적만 사업보고서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빅히트 뮤직의 실제 비중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로부터 병역 관련 문제를 일임받은 하이브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나이 순서대로 멤버 한두 명씩 ‘순회 입대’를 하면 최소 6~7년은 완전체 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 이는 하이브가 지금까지 공식적인 솔로 활동 없이 중시했던 완전체 활동에 변수가 된다. 입대가 시작된다면 이 원칙에서 한발 물러서야 남은 멤버들로 팀 활동을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멤버 전원이 비슷한 시기 입대하는 선택지를 주목한다. 그러나 이는 모든 멤버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멤버 간 나이 차가 최대 5살이 난다는 점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입대와 관련한 방탄소년단의 활동 계획을 두고 “현재로써는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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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벤처창업"…음콘협, 병역법 개정안 시행령에 문제제기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성과에 힙입어 'BTS 병역법' 개정안이 마련돼 시행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보여주기식 제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23일부터 시행하는 이 개정안에 대해 환영하지만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현실적이지 못한 시행령을 규정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병역법 시행령 제124조의3 (체육·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입영 등 연기)에는 문화훈장 또는 문화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부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하여 추천한 사람만이 만30세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방탄소년단의 업적으로 인한 병역혜택은 벤처 창업가와 다를 바 없다. K팝 스타가 벤처기업을 차린다면 창업부터 대박일텐데 이는 편법이나 불법이 아닌 정식으로 병역 연기를 할 수 있는 제도"라며 "가수들은 피 땀 눈물의 대가로 예외규정 적용을 받으면서까지 훈장을 받아야 겨우 연기를 할 수 있는 건데, 벤처 창업만 해도 입영연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도적으론 '방탄소년단=벤처 창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류현진, 손흥민이 국위선양으로 면제 혜택을 받은 사례도 언급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겐 왜 병역연기로만 혜택이 주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특히 "가요계를 근거없는 편견으로 억압하고 호도했던 국방부와 병무청에 진실을 밝혀달라"면서 유승준의 병역 면탈 사건을 계속 언급하는 정부부처를 비판했다. "병무청이 대중문화예술인의 출입국 기록을 감시한다. 2017년 9월부터 연예인이 관리 범주에 들어갔다. 유승준 사건 이후 정부는 가요계를 잠재적 병역 면탈 집단으로 정의하고 진흥책에 대해 철저히 반대해왔다"면서 "가요계에 유승준 사건 이후 병역 면탈 사례가 있었는지 언론을 통해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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