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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中 상무부 “중국 외자 유치 3년째 높은 수준 유지”

중국 상무부가 최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실제 외자사용 규모는 1조 1339억 1000만위안(약 210조 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줄었다.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 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외자 유치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국 외자 유치(금융투자 포함)가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6조원)을 돌파한 뒤 2021년, 2022년 연이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외자 규모는 여전히 1조 위안대 규모를 유지해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실제투자 기준 지난해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FDI)는 18% 감소했으며 그중 선진 경제체, 개발도상 경제체가 각각 28%, 9%씩 줄었다고 밝혔다. 세계 크로스보더 직접투자가 부진하고 투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투자 유치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해 외국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해 신설된 외자 기업은 5만 3766곳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외자 유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다국적기업이 대(對)중 투자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자료 제공: CMG 2024.01.29 10:23
연예일반

‘나는 솔로’ 18기, 블핑 리사→임수정까지.. 닮은꼴 ‘눈길’

‘나는 솔로’ 18기가 시작됐다.13일 방송한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8번지에 입성한 18기 솔로남녀가 놀라운 스펙과 놀라운 비주얼이 공개됐다.이날 솔로나라 18번지는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경북 영덕에서 펼쳐졌다. 18기 솔로남녀는 비주얼, 피지컬, 스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솔로남녀 라인업으로 “역대 이런 조합은 없었다”는 감탄을 이끌어냈다.가장 먼저 솔로나라 18번지를 찾은 영수는 N게임회사 서버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소개했다. 또한 안양 소재 자가 아파트 보유라는 스펙으로 “능력남”이라는 3MC의 극찬을 받았고, “어디 가서 기죽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호는 ‘나는 솔로’ 최초로 캐리어를 들어줄 솔로녀에게 바칠 장미꽃을 들고 오는 센스로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센스를 가동했고 ‘A+’ 대학 성적표에 취미로 세무사 자격증 시험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해 긍금증을 높였다.영식은 떡 벌어진 어깨와 구릿빛 피부로 “연예인 아니냐”는 솔로남들의 질문을 받았다. 태권도 전공에 논산훈련소 조교 출신이라는 그는 경찰관, 소방관 등 ‘국가공무원’으로 직업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으며 “결혼할 준비는 돼 있다”고 어필했다. 뒤이어 등장한 영철은 떡 벌어진 어깨와 흉통으로 몸 짱 특집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온 것도 잠시, 카리스마 폭발 첫인상과 달리 뮤지컬 동호회 출신이라는 반전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피글렛st 웃상을 자랑한 광수는 첫사랑 때문에 재수까지 해 K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순애보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자가 구할 정도의 자금은 모아둔 상태”라며 “밥, 빨래, 청소 다 잘 한다”고 ‘결혼에 진심’임을 강조했다. 솔로남 마지막 주자로 솔로나라 18번지에 입성한 상철은 “5주 동안 9~10kg 뺐다. 4시간 정도밖에 안 자면서 준비했다”고 ‘나는 솔로’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밝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분을 찾고 싶다”는 이상형을 덧붙였다.영숙은 솔로녀들에게 슬리퍼 선물을 돌리기 위해 캐리어 2개를 가져오는가 하면, 친오빠의 추천으로 솔로나라 18번지를 찾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일 위에 있는 건 가정과 아이들”이라며 ‘다산’을 목표로 꼽은 영숙은 “불나방 같은 사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뒤이어 ‘솔로나라 18번지’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예비 로맨스 불나방을 예감케 했다. 국적기 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정숙은 “혼자 왔지만 갈 때는 둘이 가리라”라고 다짐하며 “(사랑에) 빠지면 잘 못 헤어나온다”고 ‘사랑꾼’ 면모를 어필했다. 이어 순자는 “엉뚱하고 내숭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히며 “연애를 총 2번 해봤는데, 두 번 연애가 거의 첫 연애다. 제가 좋아해야 만나는 성격이고, 너무 착한 남자는 싫다”는 확고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배우 임수정 닮은꼴 영자는 밝고 쾌활한 인사성을 자랑하며 “마지막 연애는 2~3년 전이다. 회사도 여초라, 하루에 하는 일이 집-회사-운동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를 닮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간절히 기원했다.블랙핑크 리사 닮은꼴의 화려한 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한 옥순은 “드라마 같은 사랑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잡고 걸어가는 게 제 얘기이길 바란다”라고 드라마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명문외고에 S대까지 엘리트 출신 현숙은 “제가 꿈이 크고 야망도 있어서 저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야망남’을 이상형으로 꼽았다.솔로남들은 솔로나라 18번지 입성 직후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마음에 드는 솔로녀 앞에서 3분간 ‘눈맞춤’을 하는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와 영호는 자신이 캐리어를 들어준 영숙, 정숙을 각기 선택했고, 영식은 옥순을, 영철과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광수는 영자를 선택한 뒤, 손을 덜덜 떨어가며 접은 종이 장미꽃을 선택해 3MC를 감탄케 했다. 유일하게 ‘0표녀’가 된 순자는 “솔직히 집에 가고 싶었다. 저 혼자 0표라 더 비참했다”고 아픔을 곱씹었다.뒤이어 솔로녀들은 1순위가 아닌 첫인상 꼴찌인 6순위와 함께 숙소로 돌아가라는 제작진의 돌발 첫인상 선택 미션으로 멘붕에 빠졌다. 솔로남들은 솔로녀들의 선택이 ‘1순위 선택’인 줄 알고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솔로녀들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옥순은 6순위로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는 광수를 6순위로 택했다. 정숙은 “진지한 느낌인 것 같아서,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영철을 6순위로 뽑았다. 6순위 선택을 받지 않으면서 인기남임을 입증한 영식과 영수는 ‘6순위 첫인상 선택’의 진실을 모른 채, 혼자 숙소로 돌아가며 씁쓸해 했다. 반면 영숙, 영자, 현숙에게 ‘6순위’로 지목된 영호는 1순위 3표 독식인 줄 알고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솔로나라 18번지’에 찾아온 솔로녀들의 진짜 첫인상 선택 결과가 예고되면서 계속될 18기의 반전 판도를 예감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4 09:08
사회

대한항공 등 국적기 11편 투입 29일부터 '괌 관광객 탈출 시작'

'슈퍼태풍'으로 괌에 발목이 잡혔던 한국 관광객들이 국적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항공업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이하 출·도착지 현지시간 기준) 괌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4개 국적항공사의 대체운항편과 정기편이 재운항된다. 외교부는 이날 국적기 11편이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3200명의 한국 관광객이 슈퍼태풍으로 발이 묶여 있는 가운데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해 왔다.대한항공은 신속한 승객 수송을 위해 2편의 대체항공편을 전날 예고대로 운항한다. 우선 29일 오후 7시 괌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45분 인천에 도착하는 대체운항편이 운항한다. 투입되는 기종은 338석 규모의 대형 기종인 보잉 777-300이다.또 30일 오전 0시 괌에서 출발해 오전 3시 45분 인천에 도착하는 대체항공편이 추가 편성됐다. 총 276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이다.이어 30일에는 인천∼괌 정기편 2편을 다시 운항한다. 이 가운데 1편은 기존 138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보잉 777-300으로 변경해 관광객들의 빠른 귀국길을 돕는다. 나머지 1편은 평소처럼 272석 규모의 에어버스 A 330-300 기종으로 운항한다.제주항공은 29일 인천∼괌 왕복편과 부산∼괌 왕복편에 대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괌 왕복 1편을 추가 편성했다.괌 출발 인천행 항공편은 29일 오후 5시 10분, 오후 5시 50분, 30일 오전 3시5분에 있다. 괌 출발 부산행 항공편을 30일 오전 3시 45분에 편성됐다.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신속한 수송을 위해 대체항공편만 급히 투입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괌을 왕복하는 3편의 대체항공편을 마련했다. 인천행 항공편은 29일 오후 6시, 30일 오전 1시, 오후 1시에 편성됐다. 투입되는 기종은 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3대다.진에어는 인천∼괌(2편), 부산∼괌(1편) 왕복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편을 투입했다. 괌 출발 인천행 항공편이 29일 오후 5시, 30일 오전 4시 55분에, 부산행 항공편은 30일 오전 4시 20분에 각각 편성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29 16:21
생활문화

태풍에 발 묶인 괌 공항 29일 운영 재개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오는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외교부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괌 당국은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중이라고 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피해 복구가 이뤄지면서 공항 정상화도 앞당겨졌다.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고, 이날부터 임시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정부는 임시진료소에서 응급 진료는 물론 만성질환자 진료와 약 처방도 가능하다고 현지 여행객에게 안내 중이다.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가 결정 나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현지 공항 정상화로 한국 여행객들의 귀국에 숨통이 트였지만, 괌에 머무는 여행객 숫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이 모두 귀국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29일 괌에 투입되는 첫 항공편을 통해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신속대응팀은 현지 도착 후 여행객들의 귀국 안내를 돕고 필요할 경우 괌 당국과 협의도 진행한다. 한편 괌에는 교민 5천여명이 거주 중이며 교민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아직 없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8 18:59
프로야구

WBC 선발대 13명 예정대로 무사히 도착, 나머지 22명은 1일 오후 귀국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발대 13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양현종·나성범(이상 KIA 타이거즈) 등 선수와 코치 13명은 1일 오전 인천공항에 예정대로 귀국했다. 이들 13명은 대표팀 숙소로 이동해 시차 적응 및 회복에 돌입한다. 하지만 나머지 22명은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일정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투손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LA를 경유해 인천으로 향하는 국적기 두 대에 나눠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 등 22명이 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투손에서 이륙에 실패했다. 현지에서 버스를 섭외해 비상 대책을 세웠지만, 예정된 시각에 맞춘 순 없었다. 버스도 현지 규정에 따라 두 번 갈아탔다. 결국 뒤늦게 LA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 22명은 공항 라운지 등에서 머무르는 불편을 감수했다. 선수단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두 편의 비행기로 1일 오후 귀국한다.당초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석을 제공했으나 돌발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1일 오후 귀국하는 22명 중 일부 선수단은 비즈니스석에 앉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입국했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오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돌아온다.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처음으로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훈련을 진행한다. 3일 SSG 랜더스 2군과 평가전을 갖고, 4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형석 기자 2023.03.01 08:04
메이저리그

최지만, 12일 귀국...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예정

메이저리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귀국 뒤 수술대에 오른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최지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하는 국적기를 타고 귀국한다. 도착 시각은 12일 오후 5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10월 초 귀국할 수 있었지만, 최근 개최가 무산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코리아시리즈 2022' 출전을 위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11월 실전 일정이 사라진 뒤 귀국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바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통증이 생겼지만, 정규시즌을 치르기 위해 참았다. 수술 뒤 재활 치료와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2022 정규시즌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2.11.08 14:43
산업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2년 4개월 만에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국적기 중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천~중국 베이징 노선을 재개했다. 23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첫 항공편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주 1회씩 인천~베이징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출발편은 오전 8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40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12시 40분에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3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인천~베이징 노선 재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98석 규모의 A330 기종을 베이징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베이징 노선은 코로나 이전 연간 약 110만명의 수요가 있었던 한중 정치·경제 교류의 핵심 노선”이라며 “운항 재개를 기념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을 포함해 인천~난징, 인천~창춘, 인천~하얼빈 노선을 각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3 10:47
경제

“귀국하면 투옥된다” 벨라루스 육상선수, 日경찰에 보호 요청

동유럽의 벨라루스 육상대표팀 단거리 선수 크리스티나 티마노프스카야(24)가 벨라루스 당국으로부터 귀국 조치를 당한 뒤 “고국에 돌아가기 두렵다”며 일본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티마노프스카야는 1일(현지시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당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벨라루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앞서 티마노프스카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동의 없이 대표팀이 1600m 계주 명단에 나를 올렸다”며 비판 영상을 게재했다. 티마노프스카야는 이전에는 계주 출전 경험이 없었다고 한다. 티마노프스카야의 공개적인 불만 표시는 곧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를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됐고, 대표팀은 그에게 올림픽에서 빠지고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티마노프스카야는 하네다 공항에서 벨라루스 매체 트리뷰나와 만나 “대표팀의 결정에 분노했고, 이는 무례한 일이었다”면서도 “나는 대표팀에서 빠지는 게 무서운 게 아니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투옥될 것이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200m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했다”고도 했다. 티마노프스카야는 또 “대표팀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운동을 계속하고 싶으면 (비판)영상을 내려라’고 협박하는 전화를 했다”며 “(귀국 조치는) 체육연맹이나 관련 부처가 아닌 ‘상부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티마노프스카야는 비판 영상을 내렸지만, 코치와 육상대표팀 감독이 1일 그의 방에 찾아왔다고 한다. 짐을 싸서 하네다 공항으로 당장 이동하라는 명령이었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결국 일본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티마노프스카야가 공포를 호소하는 데는 배경이 있다. 벨라루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벨라루스의 장기 집권자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의 장남 빅토르 루카셴코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NOC는 티마노프스카야의 중도 하차에 대해 “그의 정서적, 심리적 상태로 인해 올림픽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의료진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해 8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루카셴코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한 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루카셴코는 27년 간 장기 집권을 해왔다. 이후 벨라루스 당국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정치인과 비평가는 물론 정부 비판적인 언론인, 운동선수 등을 광범위하게 탄압하고 있다. 티마노프스카야는 정권 비판을 한 건 아니지만, 스포츠 당국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정부가 투자한 것에 비해 메달 실적이 저조하다”고 선수단을 공개 압박하는 등 집권 기간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벨라루스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유럽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파벨 슬런킨은 NYT에 “티마노프스카야의 비판은 대표팀의 관료주의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정치적인 것이 아니었다”며 “현 벨라루스 정권은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모든 사람을 박해한다”고 비판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이 직접 티마노프스카야를 귀국 조치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망명 중인 제1야당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노프스카야도 트위터를 통해 “IOC가 티마노프스카야의 사건을 직접 맡아야 한다”며 “티마노프스카야는 국제적인 보호를 받으며 올림픽에 계속 참가할 권리가 있다”며 목소리를 냈다. IOC는 CNN에 “벨라루스 올림픽 당국(NOC)에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NYT는 이번 사건으로 국제사회에서 루카셴코 정권의 고립을 자초하는 일화가 추가됐다고도 지적했다. 올해 5월 벨라루스 정부는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아일랜드 국적기 라이언에어를 민스크 국제공항에 강제로 착륙시키기도 했다.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하던 민항기를 전투기로 위협해 착륙시킨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샀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2021.08.02 12:01
경제

해외여행 이르면 7월부터…방역 안전 국가부터 '트래블 버블' 추진

정부가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7월부터 여행하기 안전한 국가에 한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높아지고 있는 국내 코로나19예방접종률과 연계해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편과 관광‧항공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해 국제관광 및 항공시장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한다. 이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일단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되며,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는 상대국과 합의해 주 1~2회 수준 일정 규모로 제한한다. 또 방역 관리 및 체계적·안정적 운영을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 온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이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승인신청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여행사면 가능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여행사만 승인 가능하다. 승인신청 시에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하는 역할이다. 여행사의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적발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여행객의 경우 우리나라나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게 된다. 출국 전에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체류해야 하며, 출발 3일 이내 코로나 검사 및 음성확인이 필요하다. 상대국가에 도착하게 되면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가 면제되며, 단체여행이 허용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9 10:17
경제

코로나 재확산 인도 특별기 4편 늘린 아시아나…대한항공은 1편 추가

인도에서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기의 인도 교민 수송이 시작됐다. 긴급 특별기를 현지에 투입해 교민 귀국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5월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의 부정기편 5회가 계획됐지만, 아시아나항공이 7편, 대한항공이 2편으로 운항을 늘렸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델리 노선에 3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1차례(21일)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오는 6월에도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2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했다. 이날 오후 2시에도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 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 해당 항공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 인도 델리에서 출발해 이튿날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에서는 1회 운항 예정이던 것에 1편을 추가해 총 2편의 교민 수송 특별기가 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7일 인도 델리 현지 9시 30분 출발 편과 23일 인도 델리 19시 40분 출발 부정기편을 운항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4회, 대한항공 1회의 한국~인도 노선 운항을 계획했다. 정부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국~인도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교민 귀국을 위한 항공편만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는 연일 40만명이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들의 탑승이 가능하다. 또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운항 및 기내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며 "아울러 현지 조업을 위한 운송 전담 직원 2명, 정비 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파견해 교민들의 귀국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인도에서 귀국하는 교민 등은 입국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임시생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시설 퇴소 후에도 7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시설 퇴소 전인 입국 6일 차에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 한 번 검사를 받는다. 입국 후 총 14일간의 격리 생활(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7일) 동안 국내에서 총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는 셈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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