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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입원 치료 중 정몽구 회장, 염증 조절되면 퇴원 예정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정몽구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장 쪽 염증이 있어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정 회장은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지금의 위치로 키워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최서원(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6년 국정농단의 국회 청문회 도중에 진료를 받기도 했다. 올해 3월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심장병 수술 전력과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생인 그는 고령으로 인해 몸이 쇠약해진 상황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지휘봉은 사실상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올해는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8 17:17
경제

2018년 법정 가는 대기업 총수들…국정농단·경영비리·이혼 등 이유도 갖가지

대기업 총수들이 연초부터 법정에 선다. 국정농단 재판의 증인으로 서는 것은 물론이고 피의자로서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다. 배임·횡령 등 경영 비리로 재판정에 서는 총수도 있고, 사적인 문제로 법정에 가는 경우도 있으며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대기업 오너도 있다. 대기업 총수들이 순탄치 않은 무술년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손경식·김승연·구본무·신동빈 등… 줄줄이 국정농단 법정 출석1월에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재판에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증언대에 오른다.8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관련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다. 손 회장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7월 이 부회장이 정권에 부정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보고 조원동 전 경제수석에게 “이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퇴진 요구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미국 출장을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실소유자가 최씨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을 출연한 것 때문에 불려 나온다. 이들 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금액은 총 774억원이다.이들 총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정부의 강요에 의해 자금을 출연했다고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15일 신 회장은 증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과 독대 과정을 진술할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대가성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 삼성과 롯데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오는 2월 5일 2심 판결이 기다리고 있다. 신 회장은 오는 26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법원은 앞서 대기업 임원들도 줄줄이 증인으로 불렀다. 2일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3일 여은주 GS 부사장, 신동진 한화그룹 상무, 전인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안원형 LS 부사장 등이 출석해 재단 출연 과정 등에 대해 검찰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이들은 모두 ‘청와대의 특별 지시 때문에 출연했다’ ‘출연 요구 하루 만에 내놓으라고 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다’ 등 기업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건희 차명계좌, 최태원 이혼… 다른 재판·검찰 수사도 수두룩국정농단 재판 외에도 다른 재판 및 검찰 수사가 기다리고 있는 대기업 총수들도 있다.이건희 삼성 회장은 차명계좌와 관련해 당국과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1197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4조5000억원의 차명 재산을 보유, 탈세 등을 한 혐의를 받았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는 이 회장에게 32개의 차명계좌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TF 소속 민병두·이학영·금태섭·박용진·박찬대 의원은 “차명계좌에 있는 4조5000억원은 비자금으로 봐야 한다”며 “당시 특검 조사가 미진했고 재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이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해 줄곧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금융위원회도 “이 회장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는 권고안을 내면서 재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정농단 증인에 서지는 않지만 아내 노소영 전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문제로 법정에 나가야 한다. 최 회장은 현재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1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2차 이혼조정 기일이 열릴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1월 15일에 열린 첫 이혼조정기일에는 노 전 관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두 사람 간 합의 이혼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혼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최 회장으로서는 소송보다는 조정 절차에서 합의를 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효성은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과 비자금 운용·배임 등 혐의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조석래 효성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 조현준 회장은 함께 1000억원대 탈세 및 횡령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6년 1월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조 명예회장이 차명주식 양도와 관련한 포탈 세액 산정 규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고 항소했다.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2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검찰로부터는 비자금 조성과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2010~2012년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부실 계열사인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 자금 7000억원을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효성그룹이 수년간 건설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법인을 끼워 넣고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이외에 신동빈 롯데 회장은 국정농단 재판 외에도 지난 연말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구속을 면한 ‘경영비리’ 혐의와 관련된 2심 재판에 대응해야 한다.이재현 CJ 회장은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혼외자가 자신을 상대로 낸 유류분 반환 소송 항소심이 있다. 조은애 기자 2018.01.08 06:00
경제

법원, 이재용 부회장 뇌물·재산국외도피 혐의 인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 재산국외도피 등 주요 혐의가 인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삼성 측이 최씨와 정유라씨에 대해 승마 훈련과 관련해 지원한 부분을 뇌물로 판단했다. 또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원도 뇌물로 인정했다.뇌물 인정 액수는 승마 지원 77억9735만원 가운데 72억원이 인정됐다. 이 자금을 회삿돈으로 조성한 점에서 횡령 혐의도 인정됐다. 또 최씨가 독일에 세운 코어스포츠로 송금한 용역대금도 모두 뇌물로 인정됐다.다만, 지원 약속금액 213억원은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다.재판부는 또 영재센터 지원금 16억2800만원도 뇌물로 인정했다.아울러 국회 국정조사청문회에서 안민석,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최씨와 정씨를 인지하지 못했고 승마 지원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한 부분에 대해 위증 혐의도 인정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5 15:31
경제

'삼성물산 합병 압박' 문형표·홍완선 실형… '최순실 게이트' 두 번째 유죄 판결

[사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지난달 김영재 원장 부부 등 '비선 진료' 가담자들에 이은 두 번째 국정농단 유죄 판결이다.재판부는 문 전 장관에 대해 "복지부 공무원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훼손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월 문 전 장관을 직권남용 및 위증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특검은 문 전 장관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합병 찬성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문 전 장관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부하 직원들이었던 복지부 관계자들이 기금운용본부를 압박한 것에 대해 본인이 모르게 추진됐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법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들이 문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았다고 시인했다.또 재판부는 문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국민연금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위증한 사실도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문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홍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금 운용의 원칙을 저버리고 여러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 기금에 불리한 합병 건에 기금운용본부 내 투자위원회 찬성을 이끌어 냈다"며 "행위와 결과의 불법성이 크다"고 판결했다. 홍 전 본부장은 법정 구속됐다.재판부에서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부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앞으로 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은애 기자 2017.06.08 15:11
경제

오늘 문재인 유세 중 암살 암시 글 주식갤러리에 올랐다가 삭제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향해 오늘(6일) 유세 중 암살을 암시하는 글이 올랐다가 삭제됐다. 지난 5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내일 그 XX 프리허그하면서 암살할거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1960년 10월 12일 일본의 우익 청년 운동가였던 야마구치 오토야(山口 二矢)가 사회당 아사누마 이네지로(浅沼稲次郎)를 연설 중에 살해하는 장면이다. 야마구치는 도쿄 소년 감호소 복역 중 ‘천황폐하 만세! 칠생보국(天皇陛下萬歲、七生報國)’이란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해당 사진은 6일 오전 8시 현재 삭제된 상태다. 문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거리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문 후보는 최근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유권자들과 홍대 프리허그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5일 마감된 사전 투표율은 26%를 기록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글 링크를 공개하며 해당 네티즌의 말을 ‘광기’라고 비난했다. 주식갤러리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감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식갤러리 네티즌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 당시 영상을 제보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입을 열게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5.06 10:16
경제

‘탐정’ 안민석 의원의 근황…“빵으로 끼니 때우며 독일서 최순실 재산 추적”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 ‘탐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절을 맞아 모처럼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안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에서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이라며 동료 추적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3·1절 잘 보내고 계시죠”라고 운을 뗀 뒤 “오늘 광장에 못 나가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만주에서 말달리던 선조들을 생각하며 독일에서 재산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으로 끼니 때우는 추적자들”이라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주진우 기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노 전 부장은 최순실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이고, 안 전 청장은 국세청 조사4국장 출신으로 돈세탁 전문가다. 이들은 1월 초에도 4일간 독일에 머물며 최순실의 독일 재산을 조사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당시 “수십 년간 최순실의 돈세탁 흐름과 상상을 초월한 최씨의 독일 인맥과 재산 상황을 파악했다”며 “최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도 몇 개 찾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이 숨겨 둔 재산을 추적해 국고로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3.02 08:17
경제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특검 보강 수사 인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은 17일 새벽 5시35분께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법원은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결 내렸다.이 부회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특검에서 3주 동안 보강 수사한 것이 인정된 것이다.특검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뒤 영장 발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430억원대의 특혜 지원을 한 혐의로 뇌물공여·횡령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또 이번 특검 보강 수사 결과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이라는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독일에 있던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재산을 반출해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적용됐고, 특혜 지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으로 계약한 혐의로 범죄수익은닉이 적용됐다.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은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인 역할 등을 비춰 봤을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기각됐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17 07:01
경제

삼성전자, 전경련에 탈퇴원 공식 제출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원을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언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경련 탈퇴 선언을 서면으로 공식화한 것이다.이 부회장은 당시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권력 유착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해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다. 또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탈퇴를 공언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탈퇴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주요 회원사들의 탈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06 15:24
경제

고영태 "목숨 내놓고 제보…헌재 출석 고민 중"

종적이 묘연했던 고영태(41) 전 더블루K이사가 오는 25일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MB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씨와의 인터뷰를 19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목숨을 내놓고 제보했다"며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전했다.고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변론기일에 참석할지를 두고서는 "(헌재 증인 출석)을 준비하고 있다"며 "25일에 안 가면 또 뒤로 밀릴 텐데 입장 발표를 하든지 하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JTBC의 태블릿PC 입수 과정과 관련해 검찰이 고씨가 태블릿PC를 자신의 책상에 넣어둔 것으로 의심하는 것을 두고서는 "입수과정은 잘 모르겠다"며 "해고돼 회사(더블루K)를 안 나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고씨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6회 변론기일에 소환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오는 25일로 기일을 조정한 상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1.20 13:50
경제

이재용 부회장 최악 피했다…구속영장 기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법원은 19일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기각이유에 대해서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삼성은 이날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후 심사가 열리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영장실질심사는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기금 출연의 대가성을 놓고 이 부회장 측과 특검팀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소환해 22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특검팀은 최순실 씨에 대한 지원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최씨를 지원해주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특검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에게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검팀은 삼성그룹이 코레스포츠와 체결한 마케팅 계약금 213억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뇌물공여액에 포함했다.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지난달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적용했다.이 부회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최씨 일가 특혜 지원 과정을 추후 보고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박 대통령과 독대할 당시 재단 기금 출연이나 최씨 일가 지원 등에 대한 직접적인 주문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검팀은 해당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1.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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