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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경 쓰이는 부분" 득점권 4할·대타 5할 타자 김석환 말소, 주전 복귀 앞둔 KIA의 숙제 '융화' [IS 포커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키워드로 '융화'가 떠올랐다.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2명(윤영철·임기영)과 야수 2명(홍종표·김석환)을 제외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8~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이튿날 이뤄진 대대적인 엔트리 말소. 이는 후반기 주요 부상 선수를 대거 콜업하려는 사전 작업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KIA는 장기간 재활 치료 중이었던 투수 이의리(팔꿈치)를 비롯해 외야수 나성범·내야수 김선빈(이상 종아리) 등이 퓨처스(2군)리그 일정까지 소화,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는 후반기 부상 선수 복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천군만마나 다름없는데 이와 관련한 고민도 하나 있다. 바로 전반기 내내 팀의 버팀목과 다름없었던 백업 자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다. 오선우·김호령·고종욱 등 크게 주목받지 않은 선수들이 릴레이 활약을 펼치면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는데 주전 선수들의 복귀와 맞물려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2군행을 통보받은 김석환도 그중 하나다. 올해 1군에서 득점권 타율 0.409(22타수 9안타), 대타 타율 0.571(7타수 4안타 1홈런)로 맹활약한 김석환은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고 있었다. 하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나성범에게 밀렸다.일단 1군에 생존했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야수 파트 경쟁은 과열 양상이다. 한정된 포지션을 두고 복수의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타격 상승세인 백업 선수들을 무작정 벤치에 앉히는 게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백업 선수들이 만들어낸 상승 분위기가 자칫 깨질 수 있다는 것도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 "지금 더그아웃은 젊은 선수들(백업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과 으샤으샤 해서 가는 분위기다. 야구라는 걸 너무나 하고 싶은 선수끼리 모여 있는 상황이라 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주전과 백업의 출전 기회를 조절하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주전들이 복귀한다고 무조건 성적이 향상하는 건 아니다. KIA는 전반기 백업 선수끼리 '한 번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게 컸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서 야구가 어렵다"라고 말했다.이범호 감독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주전 선수들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과 어떻게 얘길 하고 기존에 있는 선수와 케미(호흡)를 어떻게 맞출지 그런 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4:35
프로야구

'동점 헌납' 구승민·김진욱 2군행...김태형 감독 "너무 안 좋다"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과 김진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승부처에서 포일을 범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황성빈(중견수) 박찬형(3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수) 한태양(2루수) 장두성(우익수) 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유강남이 8일 1차전처럼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7회 초 수비에서 정철원과 호흡을 맞추며 평범한 슬라이더를 놓쳐 1루 주자의 진루를 허용한 바 있다. 앞선 상황에서 정철원이 마운드에 오른 직후 바로 강승호에게 내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전민재가 실책을 한 바 있다. 이후 추재현 타석에서 포수 포일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타자와의 승부 중 유강남과 전민재를 교체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9일 두산전을 앞두고 유강남에 대해 "공 배합이 아니라 공을 못 잡지 않았나"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8일 7회 유강남을 교체한 뒤 한동안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 한편 구승민과 김진욱 역시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갔다. 두 선수는 8일 롯데가 5-2로 앞선 8회 초 동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고전했다. 구승민은 선두 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바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제이크 케이브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김진욱은 1~3구 슬라이더, 4구째 커브를 구사했다. 김태형 감독은 9일 두 선수를 말소한 배경에 대해 "너무 안 좋다. 특히 (케이브와의 승부는) 배터리가 변화구만 4개를 던지더라"라며 다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9 16:14
일본야구

'무려 11년 만에 1군 제외' NPB 통산 302홈런 슬러거, 자존심에 상처…35타석 무안타 '결정적'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베테랑 아사무라 히데토(35·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7일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사무라의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쉽게 말해 2군행을 통보받은 건데 아사무라의 '1군 엔트리 제외'는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이던 2014년 6월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 아사무라는 NPB 통산 2020경기 타율 0.277(2023안타) 302홈런 1156타점을 기록 중인 슬러거. 2020년과 2023년에는 NPB 퍼시픽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302홈런은 나카무라 타케야(481개) 나카타 쇼(309개) 야마다 데츠토(303개)에 이은 현역 4위.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40 5홈런 24타점이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개인 최다인 35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고 5월 20일에는 2015년 8월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출전 기록이 1346경기에서 중단되기도 했다. 가까스로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으나 좀처럼 컨디션이 오르지 않았다. 아사무라는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년 11월 4년, 총액 20억엔(189억원) 대형 계약으로 라쿠텐에 잔류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 올 시즌 기록은 기대를 밑돈다. 그의 쓰임새를 고민한 미키 하지메 라쿠텐 감독의 선택은 '2군행'이었다. 라쿠텐은 아사무라의 부진 속에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5위(34승 40패, 승률 0.459)에 머물러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8:16
프로야구

'0.191 규정타석 미달→0.377 리그 1위' 대반전, 3할 터치 "최고의 1번 타자"

LG 트윈스 신민재(29)의 2025시즌은 2군행 전후로 명확하게 나뉜다.신민재는 지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폭풍 질주'를 했다. 팀이 1-1로 맞선 5회 초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그는 후속 천성호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다. 신민재가 빠른 발로 만든 결승 득점.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신민재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한동안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이어 7회 안타, 9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허슬 플레이로 승리 의지를 깨운 LG는 이날 4-2로 승리, 공동 2위에 복귀했다. 2023년 대주자에서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해엔 성인 대표팀(프리미어12)에도 처음 다녀왔다. 그러나 신민재는 5월 11일까지 타율 0.191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신민재는 5월 22일 1군 복귀 후 타율 0.377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기간 리그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가(0.376)가 신민재 바로 뒤에 있다. 신민재는 5월 2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6월 26일 KT 위즈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선 9회 1사 후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프로 입단한 그가 개인 통산 1223타석 만에 뽑아낸 데뷔 첫 홈런이다. 특히 LG는 신민재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선발 투수 이승현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지 못한 상황. 신민재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것이다. 또 다음날(5일)에는 4타수 4안타를 올렸는데, 2-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투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 성공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신민재는 "이천에서 하루에 5시간 정도 훈련했다. 밥 먹고 치고, 자고 일어나 또 치고 계속 타격 훈련만 반복했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LG는 5월 중순 리드오프 홍창기가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후 마땅한 1번 타자를 찾지 못해 고심이 깊어졌다. 그때 '세 번째 카드'였던 신민재가 등장해, 1번 타순에서 타율 0.345(116타수 40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4월 9일 이후 3개월 만에 3할 타율(0.302)에 복귀했다. 현재 리그에 3할 타자는 11명이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가 곁을 지나가자 "최고의 1번 타자"라며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7 13:44
프로야구

삼성 강명구 주루코치 2군행 "안 좋은 모습 있었다"...정병곤 코치 승격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 강명구(45) 주루 코치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코치 엔트리를 일부 변경했다. 강명구 1군 주루 코치가 퓨처스리그로 내려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 주루 플레이에서 안 좋은 모습이 꽤 나왔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대주자로 111도루를 기록한 강명구 코치는 선수 은퇴 후 삼성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수비와 주루 코치를 맡았던 정병곤 코치가 1군 주루 코치로 승격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강명구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은 4일 LG전에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박승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승현이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4 16:31
프로야구

'어쩌나' LG 오스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제외, 송찬의도 2군행 [IS 부산]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오스틴과 송찬의를 1군에서 말소했다. 오스틴의 제외 사유는 부상이다. 오스틴은 전날 경기에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사직구장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오스틴은 서울로 이동했고, 3일 오전 재검진을 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1군에서 제외했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5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12로 4위다. 오스틴은 한국 무대 3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 1일 경기에서 3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LG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이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는 거 같다"고 반겼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1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송찬의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12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36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다. 3일 경남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터뜨렸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6:49
프로야구

최고 157㎞-불펜 ERA 0.00, 롯데 윤성빈은 왜 두 번째 2군행 통보받았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26)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롯데는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2루수 고승민과 함께 투수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승민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2주 이상 회복이 필요한 상황. 반면 윤성빈은 부상도 아니고, 최근 부진한 모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윤성빈은 5월 20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4피안타 6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력에 발목이 잡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에게 2군행을 지시하며 "당분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공을 던지도록 했다.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26일 만에 돌아온 윤성빈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팀이 3-6으로 뒤진 7회 초에 등판해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와 '홈런왕' 박병호를 힘으로 제압하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재기를 예고했다. 롯데가 이어진 공격에서 6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둬 윤성빈은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27일 KT 위즈전에서는 팀이 8-11로 뒤진 9회 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했다. 불펜 전환 후 4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자랑했다. 다만 2017년 1차 지명 출신의 윤성빈은 최근까지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해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뛰어난 기량에도 부상과 제구력이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구기 일쑤였다. 그런 윤성빈이 최근 불펜으로 나서면서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2군행을 지시했다. 이유는 1군에서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없었다. 2군에 가서 더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우완 필승조에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이 있다. 베테랑 김상수와 39경기에 등판한 김강현도 힘을 보탠다. 윤성빈의 5월 말 2군행이 부진 탓이라면, 이번에는 불펜 여건이나 구성상 등판 기회가 적어 내려간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다. 윤성빈은 당분간 2군에서 후반기 복귀를 준비한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7:40
프로야구

롯데 고승민 내복사근 손상 엔트리 말소, 윤성빈도 2군행 [IS 사직]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25)이 결국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승민은 전날 경기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김민성과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고승민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 고승민은 올 시즌 1일까지 타율 0.299를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주포지션은 2루뿐만 아니라 1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12(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1위)에 선정됐다. 구단 관계자는 "아쉽게도 이번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성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전환 후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했지만 마운드 구성상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마땋치 않아 2군 가서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좌투수 송재영과 우투수 이태경을 등록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박찬형(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정보근(포수)-김동혁(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7.02 15:54
프로야구

LG 1대2 트레이드 당일 천성호 1군 등록, 이영빈 2군행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천성호(27)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LG는 25일 내야수 천성호와 좌완 투수 이우찬을 1군에 등록하고, 대신 내야수 이영빈을 2군으로 내렸다. LG는 지난 23일 투수 정우영가 성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다음날(24일) 투구 김진수만 등록해 1군 엔트리에 한 자리가 더 남아 있었다. LG는 이날 오전 왼손 투수 임준형(24)을 KT 위즈로 보내고, 대신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30)를 받는 1대2 트레이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LG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대졸 출신의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내야수다. 1루와 2루, 3루 소화가 가능하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올 시즌 1군에서 31경기에선 타율 0.209(67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3~4월 타율 0.352(153타석)로 깜짝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1군 통산 타율은 0.265다. LG는 오지환이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간 뒤 내야 보강이 필요했다. 주전 내야수에 가까운 구본혁이 있고, 1루·3루·유격수로 기용이 가능한 백업 이영빈도 있다. 그러나 문보경은 잔부상을 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오지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내야 유망주 육성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자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야수이다"라며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발표 직후 KT 2군이 있는 익산에서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됐던 LG-KT전이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돼 천성호의 LG 이적 신고식은 하루 늦춰졌다. 천성호와 함께 팀을 옮긴 김준태는 막 재활을 마친 터라 아직 1군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206 3홈런 7타점에 그친 백업 내야수 이영빈은 2군으로 내려갔다. 이달 14경기에선 타율 0.125로 더 부진했다. 25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만 13차례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9:18
프로야구

'48경기 1홈런→6경기 3홈런' KT 문상철 6월 장타율 1.300 폭발

KT 위즈 문상철(34)이 잃었던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문상철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문상철은 3-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LG 김영우의 시속 126㎞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8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문상철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상철의 시즌 홈런 4개. 그중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문상철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56 17홈런 58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올렸다. 전체 타석의 50.4%를 4번 타자로 나섰다.문상철은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의 새로운 구상으로 4번 타자를 내려놓게 됐고, 초반부터 부진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4월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5월까지 타율 0.216 1홈런 8타점에 머물렀고, 결국 지난 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잠시 휴식을 갖고 돌아온 문상철은 장타력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그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17일 KIA 타이거즈전에 교체 출전해 각각 시즌 2호,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4일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문상철의 이달 성적은 9경기 13타석 10타수 4안타(3홈런) 6타점이다. 장타율은 1.300이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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