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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전업배우 20년, 사회활동 큰 도움"
권해효가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소회를 전했다. 권해효는 14일 방송된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 연기자로서 마음가짐과 함께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1992년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로 데뷔한 이후 영화 '타짜' '가려진 시간' '국가부도의 날'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권해효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권해효는 배우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가로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호주제 폐지 운동’, ‘평등 가족 만들기 운동’은 물론 재일조선인학교를 지원하는 몽당연필 모임도 이끌고 있다.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권해효는 “전업 배우로서 20년 이상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로는 운이고, 둘째로는 연기 이외에 내가 참여했던 사회활동들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당연히 이 활동들이 연기 생활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논하며 배우 김의성을 언급하자 권해효는 "김의성은 30년 넘게 알고 지냈다. 그는 스승 같은 존재다. 김의성을 만난 이후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5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