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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레일, 추석 연휴 4277회 열차 공급...47개역 기동정비반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4277회의 열차를 공급한다.코레일은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히며 이 기간 열차를 평시보다 106% 늘어난 4277회 운행하고, 좌석도 평시보다 107% 증가한 208만4000석을 공급한다.열차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데 이어 철도 차량 전체(5697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차축 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해 바퀴 등 차량 부품의 노후·마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분야로 이뤄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서울과 용산 등 47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 고장수리전문가 70명을 배치해 이례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14개 KTX 정차역 매장을 특별 점검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서울역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정해 운영한다.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 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 배치한다.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한다.서울역과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열차 이용 고객에게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7:19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278.1960년 서울역 압사사고

얼마 전 대전을 가기 위해 KTX를 타게 됐다. 오랜만에 찾아간 서울역은 깜짝 놀랄 정도로 변해 있었다. KTX를 타기 위한 대기실에, 발권 시스템도 최첨단이었다. 표가 없어도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가장 감탄한 곳은 KTX 승강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였다. "여기가 이렇게 변하다니!" 나는 몇 번이고 주위를 둘러봤다.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차역이 된 서울역. 하지만 바로 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과거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1960년 1월 26일 목포행 완행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이틀 앞두고 서울역에는 평소보다 세 배 많은 4000여 명의 귀성인파가 몰려들고 있었다. 그때였다. "출발시간 5분 전입니다!"사람들은 갑자기 동요했다. "뭐라고요? 출발 5분 전에 개찰하는 법이 어디있소!" 탑승객들은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몰려들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으악!"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넘어졌고, 계단으로 몰린 사람들은 마치 도미노처럼 사람들 위로 쓰러졌다. 엄동설한으로 계단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있는데다 서로 먼저 기차에 오르려고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 압사사고의 희생자들은 대부분 연약한 부녀자들이었다. 이 사고로 무려 3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 중에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어린 아이도 있었다. 엄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등뼈가 부러지도록 수많은 사람들의 체중을 버티다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비극적인 사고의 현장에 지금은 최첨단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사고 희생자 영가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복고스타일의 코트를 입은 한 여성 영가가 나를 바라보며 "고향에서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세요. 다음 기차는 언제 오는 지 아시나요?"라고 묻는 게 아닌가. 그 여자 영가뿐만이 아니었다. 계단에도, 승강장에도 희생자 영가들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시간은 2014년이 아니었다. 여전히 귀성열차를 기다리는 1960년 1월 26일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뒤 교통부는 희생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교통부 광장에서 합동 위령제를 올려주었다고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 같다. 서울에는 기차·지하철 관련해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지하철역 승강장만 해도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얼마 전에는 종로3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노인들이 많이 다쳤다고 한다. 기차·지하철은 분명 편리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고도 많다.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고 이후의 충분한 보상과 위로도 있어야 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서울역 에스컬레이터 자리에 1960년에 사망한 희생자 영가들을 위한 추모 조각상 같은 공간을 조성해 영령들의 한을 달래주었으면 한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4.03.13 07:00
연예

동아오츠카, 귀성객들에 오란씨-삶은계란 증정

동아오츠카가 명절 귀성객들을 위한 간식증정 이벤트 ‘오란씨와 함께하는 추억의 귀성열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오란씨와 함께하는 추억의 귀성열차’는 열차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오란씨와 삶은계란을 증정하는 고객감동 이벤트로, 다가오는 명절에 추억까지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란씨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KTX용산역 아이파크몰패션관 1층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억의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재현 동아오츠카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복고열풍에 따른 설맞이 추억마케팅으로, 귀성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사랑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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