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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부터 오피스텔 규제강화…규제전 막차 분양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내년 1월 대출 규제 강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규제전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청약 당첨이 어려운 20~30대 수요의 경우 오피스텔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의 경우 인기가 많은데 기업들이 몰리는 도시 중 하나인 영종국제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물류, 산업의 중심권, 해양레저 등 복합관광도시로 개발·추진되고 있고 영상복합단지, 항공일반산업단지, 제2여객터미널 개발 등 굵직한 개발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개발완료 시점에는 약 9만 명의 고용인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모이는 만큼 상주인원 역시 늘어나 주택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공급부족현상과 더불어 아파트에 비해 규제와 대출제한이 비교적 덜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오피스텔의 경우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종국제도시 중심상업지역 내에 들어서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624실로 구성돼 있고 넉넉한 주차시설에 상업시설도 THE H가 들어설 예정이다. A타입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19C, 21B, 28A, 31D, 33E, 41G, 58F 로 구성돼 있고 B, C타입은 분양이 완료되었다.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은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로부터 약 300m,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공항철도를 통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마포 공덕동 일대의 중심상업지역, 서울역 등을 이용 가능하며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이뤄질 경우 서울역과의 거리는 39분으로 단축된다. 단지인근에는 CGV 및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성이 좋고 백운산, 근린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북서향과 남동향 상층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1:1 자주식 주차비율을 갖췄다. 단지 특화를 살펴보면 게스트하우스와 헬스/GX, 런드리 카페를 갖추었으며 8, 9층을 여성 전용 층으로 구성해 보안을 강화했다.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옥상 층에 반려동물을 위한 정원과 1층 상가에 반려동물을 위한 편의시설 MD를 구성했다. 분양관계자는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과 더불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60%까지 대출이 가능해 대출규제가 없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어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10 09:00
경제

코로나 뚫고 선방한 한국 자동차 산업…2021년엔 험로 예고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선전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내년에는 험로가 예상된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개한 '2020년 자동차산업 평가와 2021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중국·미국·일본·독일에 이은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인도와 멕시코에 이은 7위에서 2단계 상승한 것이다. 내수의 힘이 컸다. 올해 10월까지 주요 국가들이 모두 내수 판매가 부진했지만 한국은 유일하게 내수가 6.2% 늘었다. 국가별로는 인도(-32.3%), 프랑스(-25.2%), 독일(-22.9%), 일본(-14.7%), 미국(-17.3%), 중국(-4.7%) 순으로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의 내수 판매는 수입차를 포함해 191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내수 비중은 39%였으나 올해 상반기 수출 급감으로 내수 비중이 한때 49%까지 치솟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대부분 생산시설이나 인력 규모를 유지했다. 1월 자동차 제조업 고용 인원은 37만8000명에서 10월 37만4000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85개 상장사 기준 부품업계 경영실적도 상반기 매출 16% 감소에서 3분기 3.1% 증가, 영업이익 891억원 적자에서 5000억원 흑자로 돌아서는 등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해외 경쟁업체들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돼 한국의 생산국 순위가 6위나 7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경제성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노동·환경 등 각종 규제 강화와 가계부채 증가, 소득 감소 등 민간소비 감소세, 자동차 내수 활성화 정책 축소 등으로 회복에 제약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내년 자동차 내수가 올해보다 4.4% 감소한 182만대, 수출은 22.9% 증가한 234만대, 생산은 10.3%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생산 모두 2019년 수준인 240만대와 395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내년 국내 자동차산업은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더해 최근 국내 규제강화와 노사갈등, 환율하락 추세가 지속할 경우 기업의 생산경쟁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수출시장 본격 회복을 대비해 생산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사관계 안정화와 노동법제 개선, 국내 내수시장 유지를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및 노후차 교체지원 시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8 07:00
연예

임대도 되고, 숙박도 되고! 오피스텔 보다 ‘효자’, ‘충무로 하늘N’ 관심 뜨거워

아파트 값은 턱 없이 높고, 오피스텔은 제 값을 하는 지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와 오피스텔처럼 주거시설로 이용이 가능한데다, 경우에 따라 숙박업으로 등록해 호텔처럼 활용이 가능한 투자상품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로, 생활형숙박시설이 주인공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가격대도 저렴하고, 업무 및 상업지역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설계나 시스템도 아파트 부럽지 않게 잘 갖춰지고 있어 투자자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에게도 점차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입지에 따라 관광객이 풍부한 지역일 경우 숙박업으로 활용하면 된다는 점은 최근 에어비앤비처럼 개인의 숙박업 운영도 자유로워지는 상황에서 더욱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로 청약자격이 강화되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및 각종 세금 규제 강화로 인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부담이 높은 가운데, 생활형숙박시설은 해당 규제들로부터 자유롭고 분양권 전매까지 가능해 투자의 부담도 월등히 낮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도 사대문 안, 최중심입지에서 생활형숙박시설이 공급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토건이 시공, 서울 중구 충무로4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21구역에 위치하며, 공급하는 ‘충무로 하늘N’이 주인공이다.‘충무로 하늘N’은 지하 4층, 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은 21㎡~55㎡, 총 260실 규모로 구성된다. 뛰어난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미래가치까지 보장돼 단기간 완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갖춰진 만큼 환금성도 뛰어나고, 임대사업시에도 공실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할만하다. 최근 젊은층을 위주로 생활편의성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이 오피스텔보다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임차인 모집에도 더욱 수월하다 평가받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인만큼 숙박업으로 활용도 가능한데, 일대 서울 랜드마크 관광지가 밀집해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업을 운영해도 제격이다.일단 풍부한 배후수요가 자랑이다. 단지 인근으로 4대문 안 관광서 및 기업체의 약 70만명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는데다 명동~동대문 관광특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보 거리에 충무로역(3·4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이 위치해 서울 강남권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갖췄다. 또한 영화관, 대형 마트,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시설은 물론 관공서인 중구청까지 가까이 위치해있다. 남산공원도 인접한 입지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충무로 일대에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을지로, 청계천 일대 재개발 사업 등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이며, 최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어 주거환경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내부 설계 및 특화서비스 도입으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전망이다. 우선 차별화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대 내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옥상정원 및 썬큰가든, 인포메이션 로비 운영 등을 통해 ‘충무로 하늘N’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루프탑가든, 북카페, 공개 공지, 썬큰 등 입주자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며, 인공지능IoT 서비스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실외기실과 정원 및 휴식공간으로 연출 가능한 도심형 테라스(일부 호실)도 설치된다.개별세대에는 현관에서 거실까지 이어지는 풀퍼니쉬드 빌트인, 용도에 맞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슬라이딩중문(일부 호실)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끌고, 펜트리, 드레스룸 등 가변형 공간 적용 등을 통해 공간활용도를 최대화했다. 또한 우물 천정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파트 못지않은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고효율 LED 조명, 현관 일괄소등 스위치 등을 적용하고, 중수조 설치로 빗물을 옥외조경수 및 변기에 재사용하는 등 에너지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건축인증 친환경 건축 인증을 위한 단열재 강화 설치, 태양광설비 및 연료전지설치 등을 통해 냉난방비 및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 가능하다.한편 '충무로 하늘N’의 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소영 기자 2019.06.26 15:06
연예

글로벌자동차업계 ‘리콜 레이스’…현대차에게 ‘독일까? 약일까?’

글로벌 자동차 업계 1·2위인 토요타와 GM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BMW, 포드 등이 대규모 리콜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리콜 레이스’에 나서고 있다.자동차 리콜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기업 이미지에도 심각한 손상을 가한다.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의 현대차 그룹은 리콜 도미노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도 경쟁 브랜드의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대대적인 리콜은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두달사이에 1500만대 리콜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에서 시작된 대규모 리콜 사태가 전세계 자동차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1위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지난 주 전 세계에서 639만 대의 차량을 추가로 리콜한다고 발혔다. 2012년 10월 743만대 이후 최대 규모다. 2004~2013년 생산된 라브4, 비츠를 포함해 총 27개 모델이 대상이다. 이에앞서 글로벌 2위 업체인 GM은 지난 2월 GM은 점화스위치 결함을 10년간 방치하다가 뒤늦게 650여만대의 리콜에 나섰다가 된서리를 맞았다.포드도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 등 43만5000대를 리콜한고 밝혔으며, 독일의 BMW도 10일 엔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볼트의 결함을 확인한 후 미국 내에서 15만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두 달사이에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리콜된 차량이 약 1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각국 규제강화가 대규모 리콜 원인최근 자동차기업들의 리콜이 이처럼 늘어난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안전성 규제를 강화하고 규제 당국들도 이에 적극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과거엔 협상으로 해결하던 방침을 바꿔 거액의 벌금과 형사기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자동차업체들이 결함 발견 시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먼저 자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리콜 레이스에 나서면서, 국내업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GM과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은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기아차에 반사이익을 가져달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미·중서 반사이익 기대실제로 지난 2009년 미국에서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토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9년 17%에서 2011년 12.9%로 하락한 반면, 현대차는 4.2%에서 5.1%로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또 이번 리콜 사태에는 중국 시장 점유율 2위인 GM도 포함되면서 중국에서의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현대·기아차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미 작년에 브레이크등과 에어백 결함 탓에 미국에서만 187만대를 리콜한 경험이 있고, 연비과장으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현대·기아차는 예기치 못한 리콜이나 보증수리 비용이 생기면 쓰려고 작년 말 기준으로 5조80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아두는 한편 앞으로 있을 리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몽구 회장이 중국과 유럽을 돌며 품질경영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편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4.14 07:00
경제

하이마트 품은 롯데 ‘자금 마련 고민되네’

하이마트를 인수한 롯데쇼핑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회사(신평사)들이 잇달아 신용등급 하향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롯데가 하이마트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하이마트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5일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지분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 차입금 부담 우려에 따라 롯데쇼핑과 롯데쇼핑이 지급보증을 제공한 자회사인 롯데쇼핑비지니스매니지먼트(홍콩)의 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디스, 롯데쇼핑 신용등급 하향검토 무디스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인수를 통해 구매 협상력을 제고하고 하이마트의 소싱 능력 (sourcing capabilities)을 활용하는 등 어느 정도의 시너지 효과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너지 효과는 1조2000억원(미화 11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인수비용과 그다지 우수하지 않은 하이마트의 재무지표로 인하여 상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1~2년 간 소비지출 부진과 규제강화에 따른 이익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의 재무지표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꼽히는 피치도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놨다. 피치는 “하이마트 인수는 롯데쇼핑의 신용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순수 레버리지를 2.5배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이처럼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부정적인 까닭은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롯데쇼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6572억원으로 하이마트 인수에 필요한 자금에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당장 회사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감안하면 결국 롯데쇼핑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하이마트 인수자금 중 적어도 1조원 가량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보유 부동산 유동화로 인수자금 마련할수도 이 경우 2011년 3.4배였던 세금·이자지급전이익(EBITDA))대비 차입금비율이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해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 라는게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우려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자금을 모두 외부에서 조달할 경우 금융비용이 1498억원에서 1996억원으로 50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시장의 경고 때문인지 당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하이마트 인수자금을 마련하려던 롯데그룹도 회사채 발행과 더불어 자산유동화, 계열사들의 하이마트 지분 인수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으로서는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금리가 싼 회사채나 일본에서 엔화채권을 발행해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 무디스의 경고대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유 부동산을 되사는 조건으로 매각하거나 계열사들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인수자금의 일부를 조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7.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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