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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미친 발언, ‘PK 도둑’ 편들었다…뭐가 문제냔 마인드 “골 넣었고 이겼잖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페널티킥 다툼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외부에서는 큰 논란이 됐지만, 정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티스 텔과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 논쟁에 관해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우리가 골을 넣었고, 승리했다. 기쁘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긴 것에 만족을 표했다.이어 “말 그대로 토트넘이 하면 황금을 똥으로 바꾸는 것이다. 정말이다”라며 “2-1로 앞선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을 얻으면, 최고의 키커가 차길 바란다. 이 클럽을 향한 유일한 모욕은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막판 위너의 마인드는 골을 넣는 것이다. 우리는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사건이 ‘토트넘’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논란이 됐다고 봤다. 그는 “토트넘이 하는 모든 일은 부정적으로 해석된다. 그래도 내 관점에서는 선수들이 그 상황을 잘 처리한 것에 정말 만족한다”고 속내를 밝혔다.‘피해자’ 격인 존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이 뭘 했는지는 상관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경기 막판 존슨과 ‘임대생’ 텔이 페널티킥을 두고 옥신각신한 탓이다. 둘 다 키커로 나서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텔이 키커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존슨이 페널티킥을 도둑맞았다”는 이야기가 거듭 나왔다.앞서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두 골을 넣은 상황이라 ‘해트트릭’ 작성을 앞뒀기 때문이었다. 존슨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볼을 쥔 텔 옆에서 손가락 세 개를 펴며 ‘해트트릭’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양보했다. EPL 데뷔골을 넣은 텔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도리어 지난 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멋진 분위기와 응원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페널티킥을 양보한 존슨은 논란의 다툼 이후 “페널티킥을 차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말이 많아지면 분위기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예전에 누군가 내게 볼을 빼앗으려 한 것을 겪은 적이 있는데,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번에는) 경기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고,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고 싶었다. 결정이 내려졌으니 받아들였다”고 했다.그간 토트넘은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언쟁을 벌이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디니는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입장이었다. 팀 전체로 봤을 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존슨)가 페널티킥을 요구하고 있고, 골을 넣었다면 당연히 (볼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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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45분’ 스토크, 0-3 완패…여전히 강등권 위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이번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단 45분 만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무기력하게 패하며 여전히 강등권 위기에 놓였다.배준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FL 챔피언십 42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45분 활약한 뒤 교체됐다. 팀은 0-3으로 지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갔다.배준호는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출격했지만, 전반 동안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터치는 단 17회에 불과했고, 패스는 7차례 시도해 6번 성공했다. 장기인 드리블을 1차례 성공하기도 했지만, 접전을 벌였던 전반 양상에선 상대의 집중 견제 탓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스완지는 전반 19분 만에 터진 리암 쿨렌의 득점으로 앞선 채 45분을 마쳤다. 점유율 자체는 비슷했지만, 스토크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아 오지 못했다. 이에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배준호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뺐다. 하지만 스토크는 후반 8분 페널티킥(PK)으로 추가 실점했고, 28분엔 역습 상황에서 쐐기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슈마허 감독은 경기 뒤 “더 나은 팀에 패배했다고 느꼈다. 스완지는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았다”라고 인정한 뒤 “우리보다 패스를 잘했고, 세트피스에서 영리했다”라고 말했다.스토크는 이날 결과로 여전히 리그 19위(승점 46)를 유지했다. 강등권(22~24위)과의 격차는 승점 단 3밖에 나지 않는다. 잔여 경기는 단 4경기. 언제든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 슈마허 감독 역시 “중요한 한 주를 앞뒀다. 한 번의 부진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두 번은 어렵다”면서 “오는 주말엔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그간 배준호에게 후한 평가를 했던 지역 매체도 이날은 선수들에게 혹평을 남겼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스완지에 너무 쉬운 크로스를 허용했고, 45분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배준호에게 4점을 줬다. 이날 스토크 선수들 대부분이 4점을 받았다.한편 스토크는 남은 4월 일정에서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원정) 20위 플리머스 아가일(홈) 4위 사우샘프턴(원정)과 맞붙는다. 순위표상 아래 있는 셰필드와 플리머스를 꺾는다면,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종전은 오는 5월 4일 열리는 12위 브리스톨 시티와의 홈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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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0호 골 성공?… 왼쪽 파트너로 ‘절친’ 출격 대기

손흥민(31·토트넘)이 100호 골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절친’ 벤 데이비스가 왼쪽 파트너로 나서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사우스 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다수 매체가 예상 라인업을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COYS는 18일 토트넘의 사우샘프턴전 베스트11을 예측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벤 데이비스와 페드로 포로가 각각 좌우 윙백으로 나설 것으로 봤다.스리백 라인에는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함됐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킬 전망이다.왼쪽 윙백으로 이반 페리시치가 아닌 데이비스가 포함된 게 눈에 띈다. 애초 올 시즌 토트넘의 왼쪽 윙백 주전은 페리시치였다. 데이비스는 그간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9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한 페리시치는 후반 시작 8분 만에 페드로 포로와 교체됐다. 직후인 12일 페리시치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 경기에서 벤치만 지켰다. 그 자리를 데이비스가 꿰찼다. 페리시치는 패스 타이밍이 늦고, 윙어들과 동선이 겹치는 일이 잦았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를 비롯해 다수 매체가 페리시치 대신 데이비스가 사우샘프턴전에서 왼쪽 측면을 지키리라 내다봤다. EPL 100호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에게 데이비스의 선발 출전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통산 9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00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통산 16차례 맞대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커리어를 통틀어 사우샘프턴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2020~21시즌에는 1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김희웅 기자 2023.03.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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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 선보인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시즌 10호골 조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부상을 털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30·토트넘)이 시즌 10호 골에 도전한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첼시와 EPL 23라운드에서 0-2로 패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콘테 체제'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마감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반등하고자 한다.EPL 7위(승점 36·11승 3무 6패)인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11승 5무 6패)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사우샘프턴은 리그 12위(승점 25·5승 10무 7패)로 지난해 12월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승점 3 획득을 노리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손흥민의 복귀가 더없이 반갑다.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을 치른 뒤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달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토트넘 3-1 승)에서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돌아온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듯 69분간 '만점 활약'을 펼쳤다.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채 해리 케인의 선제골 발판을 마련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에는 브라이턴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스프린트 후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으나, 케인이 문전으로 쇄도해 쐐기골로 연결했다.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경기력을 잃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더불어 단짝인 케인과의 호흡도 점차 살아나는 모양새다.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8골 3도움을 작성하고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손흥민은 그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강세를 보여왔다.정규리그, FA컵을 포함해 14차례 맞대결에서 11골을 넣었고, 2020-2021시즌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무려 4골을 폭발해 자신의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boin@yna.co.kr(끝) 2022.02.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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